제가 오늘은 당직 근무를 서는 날이라....
경기가 근무중이었더랬습니다.
그리고....1세트 좀 지나다가 퇴근 시간과 맞물리는 바람에...
제가 본건...고작..1세트 20점 정도..?...되는 상황만 본것 같습니다.
현대는 몸이 더 안 올라왔고....
흥국은....지난 시즌 막판 부터 시작한.....
미아의 몬타뇨 만들기.....즉.....완전몰빵....분위기의 연속선상이더군요.
먼저 현대를 이야기 하면....
지난 시즌과 크게 달라진게 없는 스타팅 멤버...거기에 외국인 선수만 살짝 바뀐상황.....
지금 여자부 4팀의 용병이 선보였습니다만...용병으로서는 제일 낮은 수준의 선수인듯..싶으네요....
그 낮은 수준이.....배구의 실력을 논한다면 또 달라지겠지만.....
용병으로서의 가치.....
포인트를 내주고 끊어줄때 끊어줄 수 있는 능력.....이런것으로 볼때 그렇다는 것이죠...
용병을 보면서.....전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흡사 김민지 선수 같은 미팅을 한다는것!!!!
타점이 높을 수는 있습니다만...
수비수가 각만 잡으면 딱 팔 갖다 대면....이쁘게 수비되어 올라올 수 있도록....
이~~~~쁘게 감아서 때린다는것 같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높은 타점에서 길이감의 차이를 둔다면 좀 상황은 달라질 순 있겠지요...
빠른 토스에서 빠르게 끊어 때릴 수만 있다면 상황은 달라질 순 있겠지요.....
하지만....
기존 용병들 처럼 높게 주어서 높은 타점에서 시도되는 공격을 한다면....
제 생각은 좋은 공격성공률을 보장할 수 없을 듯 싶습니다.
앞으론 더 더욱 그럴겁니다.
처음이니까..주 공격 코스니 때리는 타법에서 나오는 공격코스니...이런것들이...
아직은 상대팀 수비수들이 눈에 확실히 들어오지 않았을 테니까요.
하지만....리그가 진행되면 될 수록....저런 타법이라면.....
리베로들이 수비 위치를 선점하고 있으면 걷어올리기가 그닥 어렵지 않을것 같은....
그런 타법으로 보이네요.
양효진이 아직 공격에선 몸이 정상적으로 올라오진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블러킹에서는 여전히 높은 위력을 보여주는 듯 싶었네요.
전반적으로 현대의 경우 두명이 대부분 리시브에 가담하는지라...
서브리시브가 취약해보이더군요.
타팀에 비해 견고하지 못한...리베로....에.....리시브 감각을 아직 찾지 못한 윤혜숙까지...
제 생각엔...리시브만 좀 잘 되면....
현대팀의 지금 팀 분위기나 마인드로 볼때.....
재미있는 배구를 할 수도 있을듯 한데.....
그게 좀 안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흥국은.......정말 안습인 상황이네요.....
아무리 미아가 걸출하다지만....
아무리...김사니가 미아의 입맛을 맞춰준다지만....
비중이 많아도 너~~~~~무 많네요....
아무리 이기는 배구가 중요하다지만.....
제 생각엔...결국 김사니 세터가 스스로 망가지고 무너지는게 아닐까..싶은 생각이 드네요.
그런식으로 편향된 토스 패턴을 스스로 가져간다면....
상대팀을 보는 시야라던가...상대팀 블러커등을 볼 필요도 없는 토스가 나오게 되고...
결국은...그냥....이쁜 토스를 하는 선수....로 끝나는게 아닐까요...?
기록지를 보니까....
팀의 새로운 주포역할을 기대했던....나혜원 선수의.....
공격시도가...4세트 하는 동안...고작 10개!!!더군요....10개....
기록지를 좀 비교해봐야 겠습니다만....
인삼공사의 플레이보다 더 심한 느낌이 드는건 제 착각일까용..?
도로공사 시절 레이첼때부터 시작된....몰빵토스가.....
점점 갈수록 도를 더한 느낌입니다.
그게 실제 팀 성적으로는 좋을런지 나쁠런지는 몰라도...
결국 장기적으로는 자기팀 선수들을 죽이는 역할을 하는 거겠죠....
공격수는 모름지기 공격을 많이 시도해봐야.....여러 스킬도 생기고 감도 잡히고 하는 법인데....
가뭄에 콩나듯이 잊혀질만 하면 한번씩 배분하는 패턴이라면....
그게 제대로 공격 감이 잡힐런지...전 의심이 가네요...
하여간....경기를 충분히 보지 못해.....
뭐라고 이야기를 못하겠지만....
흥국의 경우는 어제 인삼공사와 기업은행의 경기보다 더 재미없는 배구를 하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이제....지에스와.....도로공사의 경기가 남았는데요...
도로공사는 아무래도 국내 선수의 비중이 다른팀에 비해서 좀 클듯 싶구요...현대건설처럼 말이지요.
지에스의 경우는 그 비중은...외국인 선수의 기량에 달려있다고 봐야 할겁니다.
외국인 선수의 기량이 좋게 되면....
데스티니처럼의 공격배분이 갈것 같고...그렇지 않으면....정대영도 많이 올라왔고...
한송이 김민지도 있으니....좀 돌려가면서 쓸수도 있지 않을까..싶습니다.
두 팀간의 경기를 보면서....
올시즌 그나마 응원할 팀을 정해야 하지 않을까..싶으네요.
첫댓글 저도 1,2 세트 간간히 봤는데... 나혜원이나 주예나한테 줘도 될 볼인데 계속 미아만 고집하는게 좀... 도공 시절의 레이첼, 인삼 시절의 몬타뇨까지... 그때의 혹사첼, 혹사뇨를 보는듯한 그런 느낌이 들더군요... ㅡㅡ; 뭐.. 몬타뇨는 사니 세터가 나간 뒤에도 여전히 혹사를 당하지만... 암튼 1, 2세트 그나마 흥국이 보여준 끈질긴 수비력은 지난 시즌처럼 박진감 넘치긴 하더라구요... 서브 리시브는 안습이지만, 디그 능력은 정말 반다이라 감독이 추구하던 수비배구에 적응을 한듯한 모습이더군요. 아쉬운건 그렇게 일궈놓은 반 감독이 미완성인채로 떠났으니... 도공은 아직 못봤지만, 현대랑 도공 정도가 용병 몰빵을 안시키겠죠? 쩝~
그리고 오늘 경기보니까... 염혜선 세터는 조금만 가다듬으면... 국대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주리란 생각이 들더군요. 마음같아선... 이번 월드컵에 염혜선, 윤혜숙, 양효진, 황연주까지... 현대 선수들 위주에 김연경, 정대영, 남지연 선수 정도면 조직력도 어느정도 맞고 선전하겠단 생각도 들던데... 그놈의 홍보가 뭐길래... 리그 도중에, 것두 팀마다 2명 차출을 조건으로 국제대회에 나가는건지... 아무리 생각해도 답답하더군요... 쩝~
김형실 감독님께는 죄송스럽지만...가장 탈나지 않는 방법이라면...황현주 감독님이 국대 감독을 맡고...현대건설 위주의 선수 선발에.....황현주감독과 친한 도로공사 선수 한두명(어창선감독님과 황현주감독님은 호형호제하는 사이라서..)...그리고 김연경...정도 투입시켜도 나름 안정된 국대가 되지 않을까...싶어요
그리된다면야 조직력면에선 정말 문제없겠죠... ㅋㅋ 연경 선수야 워낙 세터 안가리고 잘해주니까여... 저번 아시아 여자농구에서도 최악의 전력이라는 걱정속에서도 오히려 멋진 경기력을 보여준건 신한은행 소속 선수들이 6명이나 들어가서 조직력이 척척 맞아떨어진것도 결코 배제할 순 없었죠... 내년 올림픽 예선에서 본선진출에 성공한다면... 황현주 감독님이 지휘봉 잡고, 어창선 감독님이 코치로 나서고, 그리고 일본에서 반 감독님 수비 코치로 좀 봉사해주시고... 더없이 바랄게 없겠네요... 이선구 감독님은 선수차출에 반드시 협조 잘해주실 분이니 믿음이 가구요...
나혜원은 2세트때 박성희하고 교체됐어요. 1세트 후반에 양효진이 먼저 미아쪽에 있는 상황에서 미아가 아니라 나혜원에게 올렸으면 1세트 땄었을 것 같은데 아쉬움..
연주 부상당할까봐 걱정되더군요 리빙스턴은 아직 살좀 더 빼야 탄력이 나올려나요?
1세트만 봤는데.. 집에 와서 기록지 보니 나혜원 5점 보고 깜짝 놀랐음.. 1세트에서만 후위공격에 체중실은 공격 몇 개 보여주고 5점은 한 거 같은데 총 득점이 5점이라니.. 아무리 나혜원이 잘해도 결국은 미아 몰빵 시스템에선 소외되는구나.. 씁쓸하더군요.. 암튼 1세트 현건 플레이는 정말 멋졌어요. 빠른 토스에 의한 다양한 플레이, 국내 선수들의 움직임과 후위공격까지.. 앞으로도 좋은 모습 기대합니다.
김사니는,,분명 현 한국 최고의 세터 입니다. 임혜숙 이후 최고 유망주 였구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김사니에게 만족했던경기는 잘 기억이 나질않는(2002년 아시안게임이었나??) 결승전 한게임 뿐이었던것 같네요(100% 개인적인...) 도공 한송이 신인시절 주구장창 임ㅇ ㅇ -헉,이름생각이.. -(제발 한송이에게 볼좀줘라고 럽바랑 함께 애태우던 기억이ㅜㅜㅜ) 그 뒤에는 인삼이나 흥국이나 오직 용병 용병 또 용병........ 승패에 별 관심없는 나에게는 김사니는 아니어도 너무 아니라는...........
김사니가 주전세타를 했던 팀들이 느려지는데 현건과 막장세타가 있는 기은을 제외하고 새로운세터와 적응하는데 몇년이 걸린걸로 알고있는데 올시즌은 선수라고 할만한 손가락에 꼽을정도니
다른종목처럼우승팀감독이대표팀감독이안돼는지궁금해요???
겸임은부담된다고서로안하려고하죠 국대 와 구단두팀다~~~~~~~~~~~~~신경쓰기에는 무리가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