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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10.8~10.10) | | | 자유게시판 |
2018.10.23. 05:33 |
http://blog.naver.com/lscemail/221383004905
드디어 중앙아시아의 마지막 나라 우즈베키스탄에 왔다
타지키스탄 사람들은 사마르칸트가 원래 타지키스탄 땅이라고 했다
그래서 좀 찾아봤더니 소련 스탈린 시절에 인구기준을 맞추기 위해 타지크인들이 많이 사는 사마르칸트를 우즈베키스탄으로 편입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아직도 타지키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은 사이가 안좋다고 한다
이슬람 국가하면 떠오르는 것이 푸르고 둥근지붕 이다
소그디아나 왕국의 수도였던 사마르칸트는 기원전 329년 알렉산더 대왕에게 정복되었고, 중국과 서양의 교역 중심지였다. 여러 아랍 민족에게 지배되던 사마르칸트는 1220년 칭기즈칸에 의해 파괴되었고, 티무르왕족에 의해 중앙아시아의 대표적인 경제, 문화 도시로 발전 했다고 한다
2001년에 세계문화유산 등재
처음 들린 곳은 샤이진다라고 하는 유적이다
이곳은 14세기에서 15세기 사이에 지어진
종교지도자와 왕들의 무덤이다
건물을 지어놓고 그 안에 무덤이 있다
화려한 조각이 되어 있는 문틈사이로
무덤의 덮게 돌이 보인다
온통 푸른색 타일과 그 화려함이 눈부시다
지나친 화려함이 오히려 부담스러울 정도
내부는 입이 딱 벌어지게 생겼다
가뜩이나 천정 올려다보면 자연스럽게
입이 벌어지는데
벌어진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두번째 간곳은 사마르칸트의 대표적인 유적
레기스탄이다
레기'는 모래, '스탄'은 광장의 뜻으로 레기스탄은 ‘모래 광장’을 뜻한다.
사마르칸트의 중심지로 이곳에서 알현식, 사열식, 각종 모임 둥이 열렸다.
티무르 때는 대규모 시장이 있었고 울루그 베그 때는 마드라사(Madrasa, 이슬람교 교육기관)가 세워졌다. 현재와 같은 모습은 샤이바니 왕조 때 갖춰졌다.
구조는 ㅁ자형으로 사방에 건물이 있고
가운데에 마당이 있는 구조이다
역시 푸른색 타일로
잘 장식되어 있다
회려한 내부 돔천정
복원전 사진
1400년대에 건축된 것으로
훼손이 심했다
복원후의 모습
건물의 네 귀퉁이마다 굴뚝같은 탑이 있다
내부 공간
돔천장도 있고 이렇게 평면인 천정도 있다
내부는 기념품 가게들이 많다
카펫이나 도자기같은 것들 구경도 할만하다
다음으로 간곳은 비비하눔
이곳은 티무르왕이 왕비인 비비하눔을 위해
지어준 궁전이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어디든 두손바닥을 하늘로 향하게 하고
기도하는 사람들을 볼수 있었다
화려한 벽과 천정
하지만 화려함 뒤에 슬픈전설이 있다
비비하눔은 터키와 이집트에 출정을 나간 남편이 돌아오기 전에 세상 최고의 모스크가 완성되기를 간절히 바랐다.
그런데 모든 공정이 순조롭게 마쳤으나 아치 하나만 미완으로 남아 있었다.
왕비를 흠모하던 페르시아 출신의 젊은 건축가는 공사 완성을 조건으로 왕비에게 키스를 요구했다.
왕비는 매번 거절했지만 공사가 늦어지는 데 안달이나 결국 할 수 없이 한 번의 키스를 허용하고 말았다.
그런데 아무도 모르고 자신과 젊은 건축가만 알 치명적인 키스는 비비하눔 왕비의 볼에 반점을 자국이 남고 말았다.
티무르는 이 반점을 보고 왕비를 추궁해 사실을 알아내고는 불같이 분노하여 건축가는 즉각 처형하고, 비비하눔은 미나레트 꼭대기에서 내던져 죽게 만들었다는 전설
복원공사가 진행중인 건물
복원중인 건물내부
온통 타일이나 그림으로 장식되었던 모습이
희미하게 남아있다
복원전 사진
복원하기 전의 사진을 같이 전시해놔서
흥미롭게 볼수 있었다
복원된 현재 모습
그 다음 간곳은 아프랍시압 궁전터 박물관
여기는 궁전 지하에서 발견된 벽화가 유명하다
그림 아래쪽 오른쪽 깃털장식 모자쓴 사람 2명
고구려 사신이었다고 한다
1200년된 벽화다
성경에 나오는 다니엘 성인의 묘
진짜야?
그게 아무르티무르 왕이 시리아인가 이란의 다니엘 묘에서 팔과 정강이 뼈를
가져다 묘를 만들었단다
다니엘 묘가 신비한 능력이 있어서
묘를 만들었더니 샘물이 솓아나고 아몬드 나무가 자라났다는 전설
혹시나 영험할까해서 한병떠와서
과일 씻어 먹었다
네모난 작은건물이 샘물이다
관이있는 건물
다니엘묘의 관길이는 18m 이다
정강이 뼈가 계속 자라서 라고도 하고
또 도굴을 방지하기 위해서라고도 한다
다니엘 묘 옆에 있는 아몬드 나무
울그벡 왕의 천문대
천문대 건물 모형
해그림자 측정기구이다
날짜와 일년이 며칠인지
알아내었다고 한다
사마르칸트에서 이틀동안 묵었던
게스트 하우스
레기스탄과 가까이 있고
방값에 포함되 있는 아침이 맛있다
숙소 근처에 있던 아이스크림가게
왔다갔다 하면서 사먹었다
우리돈 400원정도
마지막으로 들른 아무르티므르 왕의 묘
이사람, 우즈벡에서는 영웅이지만
전쟁꾼, 잔인한 정복자이다
가운데 검은색이 그의 묘
티무르는 전쟁때 다리에 화실을 맞아서
절름바리였다고 했는데
소련 시절에 실제 묘를 발굴해보니
다리뼈에 실제로 상처가 있었다고 한다
그의 머리맏 큰 묘는 그의 스승의 묘다
존경하는 선생님을 머리맏에 모심
주름진 돔지붕
이슬람 창시자 마호매트의 나이만큼 주름이 있다고 한다
63개의 주름이다
사마르카트를 떠나기 전에 들린 한식당 "식후경"
비빔밥과 제육볶음을 시켰다
완벽한 한국 맛
알고보니 주방장과 주인이 한국사람이다
너무 아름다운 사마르칸트를 뒤로 하고
역시나 아름다운 유적으로 유명한
부하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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