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주간 위기가 올 때 잘 극복하고, 넘어지지 않기 위해 대인관계 능력이 중요함에 대해 말씀 드렸습니다. 그리고 그 능력을 키우기 위해 공감의 능력과 소통의 기술을 늘려야 한다고 말씀 드렸는데 오늘은 세 번째로 "자아 확장 능력"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자아 확장 능력"이란 쉽게 얘기하면 “자아를 확장해서 남을 자기처럼 느낄 수 있는 능력”입니다. 남을 타인으로 여기고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라는 영역 속에 남을 포함시킬 줄 알아서 남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능력를 의미합니다. 흔히들 “속 넓은 사람”이라고 하지요. 어떤 사람은 자기 자신조차도 감당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자아 확장 능력"이 좋은 사람은 남을 기꺼이 감당해 주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능력은 생후 1-2년 동안 엄마의 품속에서 사랑을 받으며 자랐는가, 그렇지 못했는가에 많이 좌우된다고 합니다. 그 기간 동안 엄마의 품에 충분히 안겨서 엄마의 체온을 느끼면서 자란 경우는 남을 배려하는 능력이 커지고, 관계에 대한 안정감을 가지고 남을 품어 줄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는 뭔가 다른 사람과 공감을 느끼는데 어려움을 겪고 관계의 불안을 겪습니다. 이를 두고 심리학에서는 “애착 불안”이라 합니다.
‘애착 불안“은 세 가지로 나타나는데 첫 번째는 자기 자신을 믿지 못하므로 늘 누군가에게 매달리고, 누군가의 사랑을 갈망하고, 버림 받을까 전전긍긍 하는 경우입니다. 두 번째는 다른 사람을 믿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불편하고, 혼자 있는 것을 편하게 느끼는 사람이 됩니다. 이 경우는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대인관계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위기가 올 때 어려움을 겪는 것이지요. 세 번째는 자기 자신도 못 믿고, 다른 사람도 못 믿어서, 관계에 총체적인 불편함을 겪는 경우입니다. 혼자 있어도 불편하고 외롭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 그것도 힘들고....
분명한 것은 이 ”애착 불안“을 극복해야 합니다. 그리고 극복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우리의 뇌가 고정되어 있지 않고 변동적이기 때문에 극복할 수 있습니다. 혹 ”애착 불안“으로 인해 위의 세 가지 모습이 나에게 있다면 이제부터 중요합니다.
먼저 두 가지의 원칙을 연결해서 말씀드리려 합니다. 긍정의 마인드를 가지기 위해 힘쓰십시오. "자아 확장 능력"이 부족한 사람은 비관적인, 비판적인 모습을 띱니다. 그런데 이러한 모습은 우리의 영성과 연관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와 능력과 간섭하심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일어납니다. 곰곰이 생각해보십시오.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서 하실 일을 기대한다면 너무 어떤 일에 매달리고 힘들어 할 이유가 없지요. 매일 매일 내 삶을 주관하고 계시는, 크신 하나님을 인식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으로 인하여 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믿는 낙관적인 성품을 길러야 합니다.
또 하나, 감사의 습관을 기릅시다. 감사하기로 작정하면 우리의 눈이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하실 일을 보게 됩니다. 그러면 불편한 마음과 긴장 또한 사라지게 됩니다.
글을 마무리하며 몇 주 동안 나눈 대인관계의 능력을 향상 시키기 위한 방법, ”공감의 능력“, ”소통의 기술“, ”자아 확장 능력“은 하나님 나라 백성이 귀담아 들어야 할 이야기임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다워지도록 함께 노력해볼까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