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댄스(Flashdance)', '페임(FAME)' 주제곡 가수·주연배우 아이린 카라(Irene Cara) 사망
'페임'·'플래시댄스'의 가수 겸 배우 아이린 카라 향년 63세로 사망
1983년 개봉돼 세계적으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끈 영화인 <플래시 댄스(Flashdance)>
급작스런 그녀의 죽음은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이나 약물 중독사로 예측
지난 1980년대 초 중반 전세계에 영화 '페임'과 '플래시댄스'의 주연 및 주제가를 불러 유명한 미국의 가수 겸 배우 아이린 카라가 사망했다.
2022년 11월 26일(현지시간) BBC, AP 등 보도에 따르면 카라는 25일 플로리다주 자택에서 사망했는데 사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향년 63세.
홍보 담당자인 주디스 무스는 이날 추모 성명을 내고 "카라의 업적은 그의 음악과 영화를 통해 영원히 살아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가족들이나 홍보회사의 비밀유지로 인해 그녀 사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급작스런 사망이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이나 약물 과용으로 인한 급사에 무게를 두고 있다.
카라는 1959년 뉴욕의 푸에르토리코계 아버지와 쿠바계 어머니 슬하 5남매중 한명으로 태어났다.
이후 어린시절부터 노래와 연기에 재능을 보이며 아역스타로 성장했다. 특히 라틴계 TV방송과 공영방송 PBS, 인기 토크쇼 자니 카슨쇼에 고정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그는 1980년 뮤지컬 영화 '페임'의 주연에 발탁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뉴욕의 한 공연예술 전문학교를 무대로 스타 지망생들의 시련과 성공을 그린 이 영화에서 카라는 '코코 에르난데스' 역할을 맡아 동명의 주제가 '페임'을 불러 그래미상 최우수 신인가수와 최우수 여성 팝아티스트 후보에 올랐다.
또 이 영화의 얼굴 격인 동명의 주제가 '페임'을 부르며 이름을 알렸다. 해당 노래로 그래미상 최우수 신인가수와 최우수 여성 팝아티스트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뉴욕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노래와 춤을 배운 카라는 스페인어 TV 방송에 아역 공연자로 출연하며 연예계에 발을 들였고, 1980년 뮤지컬 영화 '페임'으로 단박에 스타덤에 올랐다.
이어 1983년 영화 '플래시댄스'의 주제가 '플래시댄스…왓 어 필링'을 공동 작사하고 노래를 직접 불러 1984년 아카데미상 최우수 주제가상과 2개의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카라는 이후 영화 'DC 캡', '시티히트'와 다수의 TV 프로그램, 뮤지컬 등에 출연하며 커리어를 이어갔다.
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firstcircle@yna.co.kr
첫댓글 좋은 정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아이린 카라..고교 때 페이밍나 플래시 댄스를 통해 즐겨 불렀던 노래인데요..
영화도 1980년대 초반에 봤고요.
왜 갑자기 사망했는지, 의문이 갑니다. 나이도 63세로 그리 많지 않은 나이인데...마약이라든가 약물 중독, 아니면 자살했거나..그녀 홍보사에서 구체적인 발표를 안 하니..통...모르겠네요..
하여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지상에서 못 다 불렀던 노래와 춤,,,,이승에서라도 마음껏 부르고 추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나이도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 사망했다는 뉴스를 듣고 충격 먹었습니다.
당시 전두환 정권 하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던 우리 청소년, 청년들에게는 삭막한 세상을 잊고 음악의 즐거움을 주었던 대표적 가수였죠.
거기에 연기력도 매우 뛰어났고요. 춤도 확끈하게 잘 췄죠.
세월이 흘러 이젠 노년초반의 연기자이자 가수로서 우리 곁을 줄 곳 지켜줬었는데 정말 아쉽습니다.
부디 좋은 곳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계속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파이팅하시길 바랍니다. ~^^
부디 영면하시길...
삼가 애도를 표합니다.
안타깝네요....학창시절 가장 좋아했던 가수였었는데;;;
아이린 카라의 급작스런(!!) 사망소식은 그녀가 평소에 앓고 있었던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설과 약물 중독에 의한 급사에 무게를 두고 있다네요....
아무튼 그 무료하던 시절 내 기억에 처음으로 유료 놀이를 만난 것이 '롤러스케이트장'이 아닐까 싶다. 컬러 텔레비젼과 같이 시기였으니 처음 모습을 나타낸 것이 아마도 1980년 정도로 생각된다. 그러고보니 우리나라에 전두환과 함께 나타난 것이 참 많다.
동네 공터에 울타리를 쳐놓고 조잡한 트랙을 따라 롤러스케이트를 빌려 한시간 남짓 어설픈 폼으로 뒤뚱뒤뚱 빙글빙글 돌아가던 단순한 놀이문화였지만, 백원짜리 몇 개로 즐길 수 있는 당시 최고의 사교장이자 꼬마들의 성지 같은 곳이었다.
몇백원 내고 신발 사이즈를 얘기하면 지금은 쳐다도 보지 않을 그 냄새나는 롤러스케이트화를 테이블 너머 건네주던 수십년 전 알바들의 표정이 문득 생생이 떠오른다. 그 롤러스케이트장, 아니 줄여서 '로라장' 고물 스피커를 타고 흘러 나오던 반복적인 노래들 중 탑은 아마도 아이린 카라의 노래들이 아니었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