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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제임스 윌러의 실화소설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영화화한 이 작품은 '제2의 러브 스토리'라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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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사진 기자 로버트는 길을 묻기 위해 프란체스카의 집 앞에 차를 멈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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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체스카를 보는 순간, 로버트는 주체할 수 없는 가슴의 고동소리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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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체스카는 남편과 두 남매를 축제에 보내느라 배웅하고 먼지를 일으키며 다가오는 픽업을 바라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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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체스카는 '로즈만 다리'의 위치를 설명하려다가 자기가 안내하는 편이 낫겠다고 판단, 그 다리로 로버트를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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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만 다리'에서 로버트는 사진을 찍고 프란체스카는 다리를 거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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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정취가 어우러진 '로즈만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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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만 다리'에서 로버트는 <내셔널 지오그라피>에 실을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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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는 프란체스카의 저녁식사 초대에 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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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나흘간, 짧고 조심스럽지만 애틋하고 격렬한 사랑을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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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프란체스카는 결국 가정을 선택한다. 그들은 어쩔 수 없이 이별을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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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시내로 나갔던 프란체스카는 멀리 빗속에 서 있는 로버트를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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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빗속에서 프란체스카를 발견한 로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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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가 바뀌어도 움직이지 않는 로버트의 픽업을 바라보며, 그녀는 차문의 손잡이를 수없이 잡았다 놓았다 망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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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에 문을 열고 로버트에게로 달려 가고파 하는 그녀를 바라보는 남편의 걱정어린 표정이 그녀의 발목을 붙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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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의 유품 가운데 프란체스카가 '로즈만 다리'에 꽂아 두었던 쪽지. - '흰 나방이 날갯짓 할 때 다시 저녁 식사를 하고 싶으시면 오늘밤 일이 끝난 후 들르세요. 언제라도 좋아요.
인디언들이 만들었다는 아이오아주의 로즈먼다리 , 검은 색깔의 지붕을 한 ...
오늘은 1992년 에 출간 되여 전세계적으로 1200만부 이상 팔렸고 제2의 <러브 스토리>라 일컬어진 소설 <메디슨 카운티 의 다리>에 대해서 얘기 해 보고 싶습니다.
이 소설은 우리나라에서는 1993년 5월경에 번역 출간 되였는데, 당시 베스트 셀러가 되었다하며, 곧 이어 1995년 영화화 되여 클린트 이스트웃 이 감독 주연 하였고 여주인공 역에는 메릴 스트립 이 공연 하였습니다.
영화는 미국에서 소설에 비해 크게 호평을 받지 못했으나, 그럭 저럭 흥행이 되였다 하며,국내에서는 제법 관객몰이를 하였다고 알려 졌는데, 처음 이 소설이 미국에서 출간 되자마자 스티븐 스필버그 가 먼저 영화 판권을 계약 하였는데, 클린트 이스트웃이 당시 영화계에서 자신의 침체 상태를 벗어나기 위해 스필버그 에게 사정하여 판권을 양도 받아 감독 주연 한, 노욕(?) 을 부린 작품 이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995년 영화촬영 당시 60세가 훨씬 넘은 이스트웃이 남자 주인공 로벗 킨케이드역 (소설속에서 52세로 나옴) 을 하기엔 너무 늙었고 분위기도 어울리지 않는다는 현지 참새들의 쪼임에 무척 고통스러워 했다고 하며 아울러 흥행 성적도 이와 무관치 않았다고 합니다.
1997년 7월 필자가 미국 미네소타주 에 잠시 체류할 때 마침 현지 지인이 아이오와 주립대에 친한 한국인 교수가 같이 골프나 치자면서 초청 하였다기에, 잘됐다 싶어 이 기회에 평소 가보고 싶었던 영화속 의 로즈먼 브릿지 실물을 구경하자 싶어 얼른 벤을 렌트 하여 두 가족이 아이오와주 로 새벽 6시쯤 출발 하였는데, 아이오와주 로 향하는 35번 국도를 타고 가는 도중 미국 중북부의 아름다운 농촌풍경과 도로 옆으로 끝없이 펼쳐진 콩과 옥수수밭, 가끔씩 나타나는 할리 데이비슨 무리들의 도로주행 솜씨에 감탄을 연발하며, 전에 여행했던 남부와 서부에 비유하여 훨씬 더 정통 미국적인 그들의 삶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지도를 보고 다시 동서로 뻗은 92번 국도를 타고 1시간 가량 달리다 다시 남북 국도 169번 끝자리에 아이오와주 윈트셋 이라는 시그널을 본 순간, 나는 나도 모르게 킨케이드가 된양 착각하여 저 멀리 프란체스카 존슨 의 모습이 보이는 착시현상이 느껴질 정도로 이 시골 마을의 풍경은 좋았다고 기억됩니다.
당시 시각은 오후3시 정도였고, 7월의 아이오와주는 무척이나 더운 그런 날씨였으며 곧 안내 간판을 따라 찿아간 로즈먼 브릿지는 소설이나 영화에서 상상하고, 화면으로 본 다리모습 보다 훨씬 더 낭만적이고 운치가 있었으며, 주변 분위기는 물소리와 비둘기떼 들의 퍼득임 소리에 아주 자연스러운,낭만적인 그런 느낌이였습니다.
아! 이런 분위기를 저자 로벗 제임스 월러 보다 내가 먼저 느꼈으면 내가먼저 작품하나 쓸수 있었을 텐데 라고 또 한번 착각 속에 빠지며 다리를 찬찬히 살펴보니, 목재다리에 연한 붉은 페인트 칠을 한, 아주 보기드문 검은 색깔의 지붕을가진 대략 30여미터(?) 길이의 다리였다고 기억됩니다.
다리 안내서에는 1883년에 제작된 미국에서는 오래된 다리 중에 속하며 이 읍내에 지붕이있는 다리가 5개 더 있다고 하는데, 사실 아이오와주는 미국에서는 재정자립도가 낮은 그렇고 그런 주 로 알려져 있는데, 이 소설 한편으로 갑자기 관광 수입이 늘어나 미국 전역 에서 유명 해졌고, 주 전체 다리들이 관광 명소가 되였으며, 근처에 있는 호그백 브릿지 도 돌아가는길 에 들러보니, 이 다리 역시 계곡 속에 의연히 놓여져 또 다른 분위기가 느껴지는 그런 특색이 숨어 있었습니다.
나중에 아이오와 주립대에 근무하는 한국인 교수에게 다리에 관해서 문의 하니 ,원래 아이오와주가 나바호 인디언들의 근거지 였는데 인디언 토벌 작전을 위해 작은 개울의 다리들을 많이 건설 하였다고 하며, 그러다보니 제각각 개성 있는 다리가 되였고 똑 같은 다리가 거의 없을 정도로, 개성을 추구하는 미국민들이 부러울 따름이며, 우리나라 시골 하천 에 놓여진 다리와 한강 의 천편일률적인 다리가 생각나며,우리나라에서 이런 아름다운(감히 어떤 누구도 불륜 소설이라 말할수 없는) 작품이 나오지않는 이유를 확연히 알게 됐습니다.
근자에 후편 격인 메디슨 카운티의추억<원제:A thousand country roads> 이 출간 되였는데,전편의 감동 만은 못하였지만, 킨케이드 와 프란체스카 의 일생 에서 단 한번 뿐인 사랑의 여정을 이어가는 모습에는 역시 가슴이 싸아 해옴을 느끼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프란체스카 가 킨케이드를 따라가지 않았기 때문에 그를 영원히 소유 할수있었고, 같이 떠나고 싶었지만 그녀에게는 가족이라는 책임이 있어 그녀의 그런 부담까지 이해하고 자신의 아픔으로 받아들인 인내하는 사랑을 보여준 킨케이드,
당신을 사랑하오, 깊이, 완벽하게, 그리고 언제나 그럴 것이오. 라고 말한 그의 사랑에서는 메마른 이세상에서 우리들이 다시 한번 본능의 춤을 출수 있도록 활력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인용문임.
바야흐르 가을이 지고 있습니다 이가을에 사랑을 하고 계신 분 이나, 그렇지 않은 분 들에게, 좋은 책 한권 읽어 보면 가을을 같이 갈수 있고, 오는 겨울은 그리 춥게 느껴지지 않을 겁니다.
<평생을 살아도 모르는게 사랑이다> 라고 말씀하신 어떤 분의 얘기가 생각나며,
일생 에 단 한번 오는 사랑을 기다려야 하는가? ~ 옮긴 글~
첫댓글 저도 아이오와주립대...거기서 5년..미국생활을 첨 시작한 곳이라 고향같아 새삼 감회에 젖어 잘 읽엇습니다. ㅋ 근데 막상 사는일은 휴!.. 지루하고 끝없는 지평선과 여름엔 40도 안팎의 날이 몇주, 겨울엔 체감온도 영하 35도,그래서 숨을 쉴때 코와 입을 번갈아 써야하고,5월에나 가야 눈이 다 녹는..대단하지요? 지독한 대륙성 기후라. 살다보면 적응은 되지만 영화나 방문정도가 딱 좋은 곳이예요.영화를 보면서 저는 메릴스트립의 심리 묘사를 위해 그 지루함때문에 장소로 선정된게 아닌가 했어요. 아! 화면속에 들어가 걸을 수 있으면! 그리고 그 사랑이란 거를...ㅎ
그러셨군요 아이오와주립대 ...![박수](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23.gif)
보내며 ![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그 곳에 가서 무얼 어쩌겠다는 생각은 아니고 ![꽃](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7.gif)
이 가득 피는지 , 강아지풀이 꼬리 흔드는지 그런 꼴이 보고도 싶고
그랬겠죠 실제로 그곳은 쾌적한 날씨는 아닌것 같군요
하지만 세번의 책읽기와 몇번인지도 알 수 없는 영화보기 (비디오포함) 에
아주 빠져 버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좋다고 생각되면 몇번이고 되새김질 하는 고약한 성격인지라.
이제는 황혼의 빛깔이 풀풀 풍기는 두 노배우의 열연에 아낌없는
꼭 저곳에 가 보고 싶어지는 간절함
그곳에도 개망초
여행이란 나를 닮은 또 다른 나의 길이 아닌가 그런 엉터리같은 생각을 해 보면서. ...
기억에 오래 남았던 소설과영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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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추억, 사랑 현실에서 존재할까![~](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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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구무언![~](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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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님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오늘도 ![안녕](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3.gif)
^^^ 노래 잘 들었어요, 먼기억을 잠시![~](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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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라는데 실화가 아니었기를...![그냥](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3.gif)
영화라서 좋은 것 소설이라서 좋은 것 그런 생각이 들어요 ![종](https://t1.daumcdn.net/daumtop_deco/icon/deco.hanmail.net/contents/emoticon/things_34.gif)
일 비가 내렸습니다 .
조관우가 노래하지요 때론 이런 노래도 듣기 좋다는 ...오늘은
이 비 그치고나면 계절은 가을로 가겠죠.
책 과 영화에 푹 빠져 있었는데...
그렇게 푹 빠져 보는 시간 얼마나 좋은지 ...
영화에 푹 빠졌었는데 그 기억도 오래토록 풍경과 함께 남았었는데 메릴스트립과 크린트이스트우드의 기가막힌 연기와 아름다운 이야기가 너무 멋졌었고... 그 풍경속에 빠지고 싶은 ...우리나라에도 그런 아름다운 곳이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