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역 근처 연습실에서 있었던 11월 정모에 다녀온 팬더입니다.^^ 사실 어린이 대공원역쪽 연습실이 사람들의 반응이 아주 좋았었는데, 하필 정모날 그 연습실의 큰 방을 이미 선점한 팀이 있어서요... 새로 물색해서 찾게 된 곳이었는데요.^^
군자역 근처에 친정 오빠랑 근처 오게 될 일이 있으면 꼭 들러서 아인슈페너를 먹곤 하는, ‘헤르츠 커피로스팅’이라는 아끼는 카페가 있어서요. 군자역 바로 근방인데다 연습실에서도 10분여 거리라, 몇몇 분들께 링크 쏴드리며 오실 때 꼭 드시고 오시라 강추를 날려드렸어요.ㅋㅋ워낙 맛있는 음식, 술, 즐거운 뒤풀이에 진심인 1인인지라, 정모 장소가 정해질 때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근처의 맛집 검색에 바로 들어가는 사람인데요.ㅋㅋ마침 이미 검증이 끝난 카페가 딱 근처에 있는지라, 어머~ 이렇게 맛있는 건 널리 알려 세상에 이롭게 해야 해, 하는 홍익팬더 정신으로요?ㅋㅋㅋㅋ
이날 모임 시작시간은 2시부터였으나, 일찌감치 1시도 안되어 군자역에 도착하여, 미리 찾아놓은 일본라멘 맛집서 혼밥으로 맛있게 점심을 먹고요.ㅋㅋ모임 올 때마다 혼자 근처 맛집 검색해 혼밥하는 시간도 나름의 즐거움이랍니다.ㅋ
동네주민이었으면 매일 왔을 것 같은 카페에서 사람들한테 강추를 날렸던 아인슈페너를 간만에 행복하게 음미하며.... 으으... 역시 맛있네요.ㅋㅋ
이 동네주민이신 하늘소리님과 만나기로 해서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는데~ 소문의 아인슈페너를 맛보러 아들부자님이 들어서시네요.ㅋㅋ잠시 수다타임.^^ 오늘 완전식품님과 중주 연습하시기로 하셔서 좋은 방을 선점해야 한다며, 커피를 사들고 아들부자님은 먼저 떠나시고요.ㅋ저는 도착하신 하늘소리님과 만나 후왈라님과 바다님 위해 특별히 아인슈페너를 테이크아웃해서 같이 카페를 나섰는데요. 아인슈페너 맛보고 검증해달라는 성화에 시달리신 맑소주님이 마침 드시러 오시다 카페를 나서던 저희와 그 앞에서 딱 마주쳤네요.ㅋㅋ엄청 기대하고 있다며 부담 팍팍 주시고요.^^;
결국 나중에 커피에 조예 깊으신 맑소주님도 맛을 인정해주셨죠. 뿌듯~ㅋㅋ지각인 상태에서도 궁금해서 다녀오신 백작부인님도 왜 추천하는지 알겠다며 인정해주시고요. 후훗~♡ㅋㅋ
하늘소리님과 수다 떨며 이화만두(유명한 맛집으로, 오픈런은 물론이고 오픈 후 금세 재료소진으로 문이 닫혀버리는 곳이라고요.; 원래 여기서 점심 먹고 연습실 가려다 결국 포기;) 앞을 지나가다, 재료소진으로 오후 5시에 다시 연다는 글 발견하고는~ 도대체 고기만두, 김치만두 맛이 그렇게까지 다를 게 무엇일지 너무나 궁금해 하며ㅋㅋ한참을 수다삼매경에 빠져 걷다보니, 도통 연습실이 안 나타나서요. 한참을 되돌아오고 보니 이화만두 바로 옆건물이었더라고요.^^;; (만두 얘기에 정신 팔려서.ㅋㅋ) 입구에 도착할 때쯤 공교롭게도 연습실 입구를 못 찾고 있다며 연락해온 오카여행님과 밤안개님 마주쳐 같이 입장했습니다.ㅋ
바다님이 미리 바깥 현관문 비번을 알려주셨었는데, 이상하게 아무리 눌러도 안 열려서 당황했었는데요. 이날 오시는 분들마다 현관이 안 열려서 당황을 좀 하셨었죠.^^; 그러나 그 외에는 여태 가봤던 연습실 중에서는 단연 시설 최고!!! 무엇보다도 저번 연습실과는 달리 간이의자가 아주 넉넉하게 구비되어 있어서, 다들 편하게 앉아서 연습할 수 있었고요. 보면대도 여러 개 구비되어 있고, 깔끔하고 쾌적한 환경이었어요. 게다가 음악연습에도 좋게 방마다 방음이 잘되어서, 방안에 들어가 이중 문 닫으면 밖에서 두드려도 안에서 못 들을 정도?^^;; 제가 연습하던 방은 심지어 한쪽 벽면에 문이 있었는데요. 문을 열면 안으로 긴 통로가 있고, 그 끝에 따로 여자 화장실도 있더라구요.ㅋ좀 희한한 구조라 약간 신기했었어요.ㅋㅋ
가방만 내려놓고 방마다 돌아다니며 사람들과 인사도 나누고요.ㅋ몇 달 전에 다리가 부러져서 수술 받고 재활치료 받고 고생하다, 오랜만에 모임에 나오신 산타님이 보여 너무나 반가워 이젠 괜찮아지셨는지 묻기도 하고요. 한편 방들 중 가장 방음이 완벽하고 아늑한 작은 방에서는 완전식품님과 아들부자님이 중주 연습을 하고 계셔서, 잠깐 들어가 수다 떨며 방해도 해드리고요.ㅋㅋ닉까지 은혜로운 완전부자팀^^이 나중에 들려주실 중주가 벌써부터 완전 기대되네요^^♡ 바깥 복도에 있는 테이블에서는 시장하신 분들이 간식을 드시기도 하고요. 나중에 강추님과 바다님이 복도에서 연습하시기도 했지요.^^ 방방마다 순례를 돌고 나니, 이날 김장을 하시게 되어 뒤풀이에나 오겠다고 하신 구름님 대신 바다님을 중심으로 모여서 간단한 자기소개 시간 가졌어요. 이날 제비꽃님이 전체합주할 곡을 준비해오셔서(미리 참석의사를 밝힌 멤버분들께 중주 악보를 보내주셨었죠. 따로 여분의 악보도 출력해 오셨구요.^^), 이따 발표회 전에 다같이 모여서 잠깐 전체합주를 연습하기로 하기도 하고요.^^ 다시 해산.
저는 메이rina님(기존의 메이입니다에서 메이만 떼시고, ocarina의 rina를 붙이셔서 닉을 바꾸셨다 하시더라고요.^^)과 늘 같이 오시던 친구분이신 뽀띠나(포티나? 세례명이라 하시더라고요.^^)님, 오카여행님, 하늘소리님, 후왈라님, 그리고 술라미님 등과 같은 방에서 연습했는데요. 사실 여럿이 같이 불다보니 내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연습하기는 정말이지 쉽진 않았으나ㅋ, 뽀띠나님이 이날 몇 번이나 제게 소리가 너무 좋다고 계속 칭찬해주셔서 쑥스럽고 감사했었네요.^^; ♡
저는 이날 스윙재즈풍 반주에 ‘시간’이란 곡을 연주할 생각이었는데요. 악보에 모든 표현이 완벽하게 나와 있는 ‘카니발의 아침’이나 해봤지, 딱히 재즈풍 곡을 연주해본 적이 없어서요.^^; 재즈의 리듬감과 표현 등을 스스로 만들어내려고 하니, 제가 하는 식이 맞는 건지도 모르겠고~ 엄청 불안하고 자신 없고 긴장되고 막....ㅠ 아직 연습시간인데도 내내 심장이 뛰는 느낌...ㅠㅠ 내가 왜 이 곡을 한다고 했지 혼자 후회도 하면서 막...:; 암튼 불안한 맘 안고 연습하는데, 시간은 빨리도 흘러 어느덧 중간휴식시간인 3시 반이 되어 저희 방으로 사람들이 들어오네요.ㅋ다들 모여서 수다를 떠는 와중에, 바다님이 방 중간에 갑자기 두툼한 파란 매트를 펴놓으셔서 너무 웃기더라고요.ㅋㅋ
학창시절 체육시간에 앞구르기, 뒷구르기 하던 그 매트 같고 막...ㅋ왠지 다들 한 번씩 그 위에서 구르기라도 해야 할 것 같고 막.ㅋㅋ그렇게 얘기했더니 바다님이 이따 발표연주 할 때 실수하면 알아서 구르기로 하자며.ㅋㅋㅋㅋㅋ그러자 연주 망치는 것도 서럽고 속상한데, 벌로 구르기까지 하는 건 너무하는 거 아니냐며 항의가~ㅎㅎ구르기는 없었고, 나중에 발표회때 바다님이 여기 앉아서 반주를 트셨답니다.^^
간식은 먹을 수 없기에 길지 않게 끝난 중간휴식 시간. 전 늦게 도착하신 소소한님 방에 찾아가 이날 중주하기로 했던 ‘바람이 불어오는 곳’ 합을 두 번 맞춰보았답니다.^^ 다시 돌아와 잠깐 연습하고 있는데, 어느덧 ‘언제나 몇 번이라도’ 전체합주 리허설을 위해 저희 방으로 사람들이 하나둘씩 들어서시네요.^^ 한 번 다 같이 불어보고 파트도 나누고 구성도 짜서, 제비꽃님의 일사분란한 리드에 따라 다시 한 번 합주 후 백작부인님이 영상도 찍어주셨네요.^^ 갑자기 즉석에서 sc 솔로를 맡게 되신 소소한님ㅋㅋ과 제비꽃님의 bc 솔로~ 참 듣기 좋았답니다.^^ 근데 중간에 4마디 간주가 있었는데요. 아까 한 번 맞춰볼 때 강추님이 혼자 간주 부분에 연주를 하셨었는데~ 다시 합주하면서 강추님께 이번에도 또 애드립 혼자 하시라고 하자, 강추님이 그건 애드립이 아니고 잘못 보고 들어간 거였다고.ㅋㅋㅋㅋ영상까지 다 찍고 나서 박수 속에 감동적이었던 전체합주가 마무리되고요.^^
이제 본격적으로 발표회가 시작되려 하는데, 갑자기 제 자리쪽으로 무대를 옮기게 되어서요. 혹시라도 화면에 잡힐까봐 허둥지둥 급하게 자리 옮기면서 미리 준비해놨던 약을 쏟고 난리.ㅠ 내 아까운 약.ㅠㅠ 첫 순서는 일찍 연주 끝내고 맘 편히 감상하고 싶다며, 앞순서를 요청하셨던 메이rina님^^ 설마 첫 순서일 줄은 예상 못 하셨던지 좀 당황하신 것 같았지만, 소리가 너무 좋으시더라고요.^^
선곡은 양희은의 ‘잘 가라 내 사랑.’ 긴장하신 모습이셨지만, 안정적인 좋은 소리에 편하게 감상하게 되더라고요.^^ 긴장 때문인지 중간에 놓치셔서 처음부터 다시 하고 싶어 하시긴 했는데, 시간의 압박 때문에 그냥 그대로 가다가 2절부터인가 다시 연주를 이어가셨어요. 아쉬우셨을 것 같긴 하지만, 안정적인 소리가 역시 듣기 좋아서 참 잘하시는구나... 하고 생각하며 들었던 연주였어요.^^ 자주 들려주세요.^^♡
다음 순서는 후왈라님. 선곡은 오마이걸의 ‘비밀정원’.^^ 늘 다양한 신선한 선곡으로 즐거움을 주시는 후왈라님이신 거죠.^^ 저는 사실 모르는 곡인데도, 멜로디도 정말 예쁘고 리듬도 경쾌하고 묘하게 마음을 건드리는 호소력이 있어서 오카리나 연주로 듣기 좋은 곡이었어요.^^ 들으면서 한 번 불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요.ㅋ기분 좋게 잘 들었네요.^^♡
다음 순서는 술라미님. 선곡은 서편제 ost ‘연가’였었는데요. 평소 정말 좋아하던 곡인지라 더 반갑고 좋았답니다.^^ 전주 부분부터 예쁜 애드립으로 시작하셔서 고운 음색으로 이 애잔한 곡의 감성을 끌고 가시며, 마찬가지로 간주에서도 멋진 애드립 라인을 들려주시네요. 언제 들어도 넘나 좋은 곡... 오카 음색과도 정말 잘 어울리는 곡이라는 생각을 다시금 해봅니다.^^ 푹 빠져 듣고 있는데, 제 바로 앞에 앉으신 강추님의 부동의 진지한 감상태도.ㅋ눈을 지긋이 감고 미동도 없이 감상하시는데, 흡사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ㅋㅋ이날 발표회 내내 마치 조각상인 양 변화없는 자세로 계속 더없이 진지하게 감상하시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네요.ㅎㅎ
연주들 막간에 제 옆에 앉으신 바람별님께 근데 대체 데뷔연주는 언제 할거냐고 구박해드렸어요.ㅋ너무 바빠서 연습할 시간이 없으시다며, 그래도 1월부터는 좀 바쁜 게 끝난다 하셔서 그럼 내년 연초에 하시라고 주먹구구로 약속을 받아냈네요.ㅋ(제가 또 이런 거엔 전문이거든요.ㅋㅋ)
다음은 도바킨님. 연주 곡목을 말씀해주셨었는데, 너무 생소해서 알아듣질 못 해서 결국 나중에 따로 제목을 여쭤봤네요.^^; 도바킨님이 그간 즐겨 연주해오셨던 곡들처럼 반주부터 굉장히 서정적인 느낌의 곡이었어요. 그런데 연주 전에 전주가 기니 용서해달라고 하셔서, 다들 웃었었네요.ㅎㅎ뭘 용서씩이나요~^^ 연주하셨던 곡은 슈가 블레싱의 ‘카에리 미치.’ 귀로, 귀갓길이라는 뜻이라고 나중에 들었네요.ㅋ역시나 신선한 선곡과 아름다운 반주, 음악을 대하는 진지한 태도와 연주.^^ 도바킨님 연주하실 때마다 이번에는 또 어떤 좋은 곡을 오카리나로 들려주실지 기대하게 되더라고요.^^ 도바킨님의 연주가 끝나자 바다님이 무려 6분 짜리 곡이었다며, 그걸 다 외운 게 대단하다며 감탄하시네요.^^
옆에서 소소한님이 우리 중주는 언제 할 거냐고 물어보시길래, 아직 약기운이 안 돈다고 대답해드리고...^^; 다시 감상모드로 들어갑니다~ㅋㅋ
다음은 제비꽃님이셨어요. 아까 전체합주때도 솔로로 연주하셨던 Bc를 들고 나오셨는데요. 이번에 새로 장만한 악기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좀 지루하게 들릴지라도 끝까지 bc로 연주하겠다고 하셨어요.^^ 선곡은 최백호의 ‘길위에서.’ 저도 정말 좋아하는 곡인데, bc로는 처음 듣네요.ㅋ가사도 정말 아름답고... 쓸쓸함과 비장감까지 느껴지는 우수가 가득한 곡인데, 묵직한 bc의 음색과 정말 잘 어울리더라고요. 새로 받은 악기시라면서도 안정적인 호흡과 비브라토로 연주 들려주시는 제비꽃님에게 감탄하며, 담담한 듯 쓸쓸한 감성 가득한 연주에 푹 빠져 들었네요.^^ 이 계절의 느낌과 너무 잘 어울리는 선곡과 연주였던 것 같아요~♡
다음은 아들부자님. 선곡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피노키오 ost인 저 유명한 ‘When you wish upon a star.’ 너무 예쁜 반주 위로 노련한 밴딩과 재즈풍 스킬이 곳곳에 자연스럽게 포진해 낭만적으로 들리는 멋진 연주를 들려주셨어요. 중간에 꽤 긴 애드립 구간이 있었는데, 스스로 애드립 진행라인을 짜서 악보도 직접 그려서 연습하셨다 하더라구요. 워낙 감각적으로 연주를 잘 하시는 분인데, 숨겨진 엄청난 노력까지 하시니 뭐~~^^♡ 아들부자님의 노련한 연주를 들으며, 익숙치도 않은 재즈풍 연주를 다음 순서로 해야 하는 저는 덕분에 더더 긴장모드~ㄷㄷㄷ;;
다음으로는 제가 나서서 남편이 연주해보라고 신청해준 김도향님의 ‘시간’을 연주해보겠다고 하며, 연습이 많이 부족해서 정말로 많이 어설플 거라고.... 정말정말이라며, 최선을 다해 밑밥을 깔고 시작해봅니다.^^;ㅋ어찌어찌 정신없이 연주를 끝마쳤는데, 연습시간때부터 이미 심장이 두근두근대고 유독 긴장했던 터라... 사실 연주 끝내고 나서도 구간구간 어떻게 표현하고 어떻게 연주했는지 기억도 안 나더라고요.ㅠㅠ 딴엔 재즈의 리듬감을 살려서 연주해보려고 애는 썼는데, 재즈풍 연주 초보(재린이?ㅋㅋ)라 공부하는 기분으로 도전해본 연주였어요.ㅋ맘에 들게 나온 부분도 있고 아쉬운 부분도 있는데~ 좀더 다듬어서 나중에 녹음도 올려보고, 좀더 도전해보는 걸로요.^^ 이날 모임 끝나고 뒤풀이 장소로 가면서 하늘소리님이 재즈에 대해 잘은 모르겠으나, 리듬감이 너무 좋았다고 말씀해주셔서 큰 위로를 받았네요.ㅋㅋ
다음은 소소한님과 중주. 제가 가장 존경하는 연주자이신 소소한님과의 중주는 저에겐 언제나 영광인데요.^^ 연주할 곡은 얼마전 부평공연때에도 했었던 김광석님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 로이킴의 ‘봄봄봄’이 살짝 절묘하게 믹스된 편곡이 너무 맘에 들어서요.ㅋ다시 해보게 되었어요.^^ 바로 옆에서 듣는, 귀로 감미롭게 스며드는 소소한님의 낭랑하고도 고운 sc 음색이 어찌나 곱고 예쁘던지...ㅠ 제 연주보다도 그냥 옆에서 가까이 듣는 그 소리에 제가 너무 행복했던 중주였네요.ㅋㅋ
제가 자리로 돌아오고 소소한님의 솔로 순서. 연주하시기 전에 소소한님도 연습실이 없어져서 연습을 잘 못 했다는 취지의 말씀을 길게 해주시네요... 전문용어로 밑밥 타임.ㅋㅋ그러자 강추님 왈, 밑밥도 많이 먹으면 배불러요~~ㅋㅋㅋㅋ
그러더니 소소한님이 그래서 연습을 많이 할 상황이 못되어서, 예전에 많이 하던, 아주 쉬운 곡으로 해보겠다며, 이소라의 제발이라고~ 그러자 쉬운 곡이 제발이냐며, 사람들의 야유가 잠시 터져 나오고요.ㅋ그게 쉬워요? 망언 아니시냐며~~~ㅋㅋㅋ
도입부는 담백하게, 비브라토도 최대한 절제해서 내시다가 뒤로 가면서 비브라토도 본격적이 되고, 애잔하게 시작해서 점점 힘을 붙여가는 소리. 후반부에서는 호흡도, 텅잉도 파워풀하게 터져나오며 절절하게 토해내는 소리로... 제발이 가진 절절한 감성을 더없이 적절하게, 아름답게 들려주시네요. 역시 소소한님이신 거죠. 크으~~~♡
마지막 순서는 백작부인이셨어요. 강산에의 얼마나 좋을까. 저에겐 생소한 곡이었는데, 멜로디도 좋고 굉장히 경쾌하고 리드미컬하면서도 그 안에서 완급조절이 있어 연주하기도 즐거우셨을 것 같고 듣기에도 정말 좋더라구요.^^ 간주 이후 화음도 넣어주시고, 내내 여유롭게 리듬을 제대로 타시며 좋은 연주 들려주셨네요.^^ 점점 노련미가 느껴지시는 백작부인님이십니다.^^♡
바다님이 더 연주할 사람 없냐며 묻자, 오랜만에 나오신 밤안개님이 완전식품님을 연호하셨지만 아쉽게도 거절하시는 완전식품님.ㅠ부평공연때 하셨던 아모르 파티, 저도 꼭 다시 듣고 싶었는데 아쉽아쉽..ㅠㅠ 아무튼 이렇게 해서 이날의 풍성하고 멋졌던 발표연주회가 모두 끝이 났네요.^^
뒤풀이로 향하는 인원은 무려 18명.ㅋ인원이 많을 때는 고깃집이 최고죠.ㅋㅋ두툼한 삼겹살이 나왔는데, 고기가 신선하고 맛있다고 다들 만족스러워했네요.^^ 저는 오랜만에 나온 산타님과 맑소주님, 바람별님과 같은 테이블에 앉았는데요. 산타님이 캠핑 매니아이신 맑소주님이 고기를 많이 구워봤을테니 맡긴다더니, 결국 어느 순간 고기에 진심인 산타님이 내내 정성껏 굽고 계셨죠.ㅋㅋㅋ다 익은 고기가 행여나 탈까봐 어서 먹으라고 따로 챙겨서 놔주고 세심 그 자체.ㅋㅋ원래 고기에 진심인 사람들은 다른 사람한테 맡겨놓고도 맘에 안 들게 굽는 꼴을 못 봐서, 결국 집게를 뺏어가서 직접 굽고 만다며~ 고깃집 가면 세상 다정해지는 츤데레 캐릭터 산타님이라며 맑소주님과 저랑 낄낄대며 웃고요.ㅋㅋ첫 잔은 알콜팬더의 귀환을 축하해주시는 맑소주님이 말아주신 소맥으로 기분 좋게 시작했네요.ㅎㅎ먹기 전에 집에서부터 소중하게 챙겨온 제 친구(?) 술친굼을 꺼내 같은 테이블 사람들과 사이좋게 나눠먹고요.ㅋㅋ산타님, 맑소주님, 바람별님께 한 포씩 나눠주며 '홍익팬더 홍익팬더~♡' 하고 자처했더니, 옆에서 맑소주님 어이없어 하시며 실소 날리시고요.ㅋㅋㅋ수술에, 재활에 고생 많았던 산타님의 퇴원과 회복을 축하하며 다같이 건배~ 오랜만에 함께 하니 기분 좋아서 또 건배^^ 그외 온갖 이유 붙여서 계속 기분 좋게 건배 행진하는 가운데ㅋ, 옆자리에서 제 잔에 또 자꾸 소주 타려는 시도 하시는 장꾸 맑소주님과 익숙한 실랑이도 벌이고요.ㅋㅋ
이날의 제 연주에 대한 평도 듣고요.^^ 산타님, 저한테 오늘 연주 좋았는데 앞으론 재즈풍과 국악풍 연주를 접목해서 해보라며, 세상 어려운 주문을 아무렇지 않게 하시고요~ 아놔~^^;ㅋㅋ
텐션이 있는 대로 기분좋게 올라 테이블마다 돌아다니며 건배 제의.ㅋ한편 옆테이블에서 하늘소리님께 완전식품님이 언니~언니~ 하며 두 분이 너무 기분좋게 주거니 받거니 하며 즐겁게 지내고 계시길래, 샘이 나서 얼른 술잔을 들고 옮겨가 앉아봅니다.ㅋㅋ다정하신 밤안개님이 제가 쓰던 그릇과 젓가락도 챙겨와주시네요.ㅋ완전식품님이 왜 이제 왔냐며~ㅋㅋ얘기하다 제가 하늘소리님이 내 찐사랑이라고 했더니, 완전식품님이 그럼 나는? 하시길래 완전식품님도 찐사랑이죠. 말이라고요~ㅋ하자, 제게 찐사랑이 도대체 몇명이냐며.ㅋㅋㅋㅋ제가 찐사랑이 좀 많은데, 감당하실 수 있겠냐며 까불거리고요~ㅋㅋ워낙 편한 분들이라 있는 대로 까불까불~~ㅎㅎㅎ
한편 중간에 소리마음님께 다른 일정 끝나고 오고 계시니, 위치 알려달라는 연락이 왔었는데요. 일차가 거진 끝나갈 무렵 소리마음님이 도착하셔서 다들 엄청 반가이 맞이해드렸어요. 혹시 공연 마치고 오셨냐 했더니 진짜로 그렇다 하시네요.ㅋ정말이지 연예인 일정이신 소리마음님이시지 뭐예요~~^^♡
이 테이블, 저 테이블 돌며 즐겁게 건배를 이어가며 한껏 텐션이 오른 상태에서 어느덧 1차는 마무리. 2차를 가려는데 모두가 너무 사랑스럽고 헤어지기 싫어서, 가서 음료수를 드시더라도 같이 가자고 칸타레분들한테 막 떼를 써서 아들부자님, 제비꽃님, 백작부인님 등도 대거 다같이 이차로 향합니다. 앗싸~~!!ㅋㅋ
2차는 바다님이 안내한 이자카야였는데요. 테이블을 옆으로 길게 이어붙여서 일렬로 쭉 앉아 떠들썩하게 안주와 술을 시킵니다.ㅋ저와 바다님은 하이볼을 시키고요. 다들 소주니 맥주니 음료수니 시키고, 떡볶이, 오징어튀김 등등 시켰어요. 음... 솔직히 안주는 맛이 그닥...^^;; 이날따라 인원도 많고, 뭔가 북적북적한 게 흡사 송년회 끝나고 뒤풀이하는 느낌이라 텐션은 한껏 업되어서, 계속 하이볼 잔을 들고 테이블마다 돌아다니며 건배~~~~!!!!ㅋㅋㅋ그러자 산타님이 특유의 말투로 자기는 잘 마시지도 않으면서, 자꾸 건배하자고 해서 다른 사람들만 먹인다며 투덜대시고요.ㅋㅋ한편 제 옆에 앉으신 소소한님이 이날 제 연주에 대해 자세하게 아쉬운 점과 좋았던 점을 들려주셔서 넘 감사했네요.ㅠ
내내 높은 텐션으로 즐겁게 2차 끝나고 나왔는데, 어느 순간 정신 차리고 보니 남은 사람이 저, 하늘소리님, 바다님, 강추님 넷밖에 없더라고요~ 헐~ 그 많던 사람들이 다 어디 갔지? 하고 황당하고 허탈해서, 제가 몇몇 분께 전화해서 아니, 대체 언제 가신 거냐며, 왜 인사도 없이 벌써 가셨냐며 막 따지고요~^^; 배신자라고 문자 보내고 막~^^;; (.... 정말 죄송합니다.ㅠㅠ) 갑자기 그 많던 사람들이 썰물 빠지듯 빠져나가서, 그 서운한 여운이 계속 강하게 남아 있었나 봅니다. 3차로 간 술집에서도 내내 어떻게 이렇게 다들 가버리실 수가 있냐며, 하늘소리님과 저랑 취기 오른 상태에서 사람들의 매정함을 개탄하며 투덜투덜~^^;; 군자가 가평 가기에 교통이 편리해 모처럼 10시 넘어까지 있을 수 있어 기뻤는데, 사람들이 거의 다 순식간에 사라져서 어찌나 맥이 빠지던지요.^^;
한편 강추님과 얘기하다가 요즘 강사분께 퇴근 후 색소폰 개인지도도 받고 계신다고 하셔서~ 잘됐다고 기뻐해 드리다가, 그럼 솔직하게 물어보자며~ 금피리랑 흙피리랑 지금 마음이 몇대 몇이시냐고 물어봤는데~ 강추님이 솔직하게 10대 0이라고 하셔서ㅠ 헉. 제가 조금 충격도 받고 괜히 몹시 서운해져서, 계속 서운한 내색하며 투정을 부렸네요.ㅎㅎ; 계속 투덜거리자 강추님이 색소폰 연주 꼭 듣고 싶다 하고, 개인지도 받게 된 거 축하한다 해놓고, 이렇게 서운해 한다고 종잡을수 없다 하시고요.^^;;ㅋㅋ 죄송합니다. 제가 원래 모순덩어리예요.ㅋㅋ;
한편 김장하신다고, 정리 끝내고 뒤풀이에 오기로 하셨던 구름님이 7시쯤에 결국 힘들어서 못 오신다고 연락 주셔서~ 내내 아쉬워하다가, 3차때 바다님이 구름님께 전화 걸어 우리를 바꿔주셔서 하늘소리님과 제가 어떻게 안 오실 수가 있냐고 막 서운해 하고요.ㅋㅋ주정이 섞여 투정이 길어지자, 바다님이 황급히 도로 핸폰 빼앗아 급 통화종료.^^;
사실 2차 끝났을 때 이미 시간이 꽤 지났던지라, 3차에서는 가볍게 한잔씩들만 더 하고 금방들 일어났네요. 비록 2차 끝나고 사람들이 다 가버려서 쓸쓸하고 허탈하기도 했지만, 사실 내내 정말 즐거운 뒤풀이였었어요.^^♡ 사람들도 많이 와주고 해서 시끌벅적한 분위기도 좋았고, 오랜만에 나와준 반가운 얼굴들에 더 신이 나기도 했었고요. 좋은 연주도 실컷 들어 들뜨기도 했었고요.ㅎㅎ저만 그랬던 건 아니었던지, 다들 술자리 텐션이 꽤 높았어서 귀갓길에 잠들어서 내릴 역을 지나쳐 돌아갔다고 하는 분들도 몇 분 계셨고요.ㅋㅋ
집에 돌아와서도 모임의 여운이 그 다음날까지도 진하게 남아 있더라고요.^^
아.... 이제 벌써 올해의 모임이 한 번밖에 안 남았네요. 너무 좋아하는 사람들과 매달 만남을 기대하고, 모임에 다녀와서는 그 진한 여운에 행복해 하며 즐겁게 생활하고 하며... 어느덧 연말까지 달려왔네요.ㅎㅎ이번에도 너무나 행복한 모임이었어요.^^ 우리는 이제 올해 마지막 모임이 될 12월에 또 반갑게 만나기로요.^^♡♡
첫댓글 연주하기도 바쁘고 초조 한데
후기 쓰려고 메모 까지 하시는 팬더님의 수고에
감사,존경합니다^^
늘 그렇듯이
긴 후기에 감탄 합니다
오카 정모에
진심이신 팬더님 !
제가
팬더님 사랑하는거 아시죠? 💕💜 ㅎㅎ
사실 후기를 위한 메모를 중간중간 틈틈이 해둬야 하는데, 늘 넋놓고 있다가 발표회 시작되고나서야 후기에 생각이 미치면서 그제서야 부랴부랴 메모를 시작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늘 발표회때 혼자 부산해지네요.ㅋㅋ
어이쿠. 무슨 존경씩이나요^^; 부끄럽습니다, 술라미님~~^^;;
저만큼이나 모두가 우리 모임에 진심이신 걸 너무나 잘 알고 있답니다~♡
저도 사랑합니다아~~~^^♡ㅋㅋㅋ
미참석자...책한권 읽고 갑니다^^ 선댛!!
제 긴 후기에 지칠 대로 지쳐 자체적으로 후기 오디오북 발행하신 세희님~♡ㅋㅋㅋㅋ
기발한 발상에 박수 보냅니다.ㅋㅋㅋ
@오카 팬더 오디오의 저작권은 제가 받습니다~!!
한번 들을때 마다,, 십백만원씩!!!! ㅎㅎㅎ
@세희(/.\) ㅋㅋㅋㅋ
아아니, 원작자는 0원인데 2차 저작물인 오디오북으로 그렇게 폭리를 취하셔도 되는 거냐고요오오~~~ㅋㅋㅋㅋㅋ
정말 밤사이 책한권 선물하고 가셨네요~
모닝커피 한잔과 독서모드로 시작합니다^^
아...아인슈페너...생각나네요
책 한 권... 씩이나 되는 건가요?^^;ㅋㅋ
전 그냥 분량 생각 안 하고 쓰고 싶은 건 죄다 풀어놓다보니, 긴 건지 짧은 건지도 늘 의식을 못 하거든요^^;
그러고보니 늘 책 한 권을 기꺼이 읽어주시는 우리 회원분들은 얼마나 다정하신 건지 참~♡ 새삼 감사하네요.ㅋㅋ
그래도 우리 우아하신 백작부인님의 행복한 모닝커피 타임에 제 후기가 즐기운 독서거리가 되어드렸다니 기쁩니다. 헤헤~^^♡
아인슈페너... 는 저도 또 먹고 싶네요~♡♡ㅋㅋ
오랜만에 들어와서 정말 재미지게 읽었네요 생생합니다!^^
안녕하세요? 오카좋아요님~^^
예전에 제 쑥대머리 연주에 다정한 댓글 남겨주셨던 걸 기억하고 있어요^^♡
오랜만에 카페 들러 제 이 긴 후기글을 재미있게 읽어주시고, 이렇게 따뜻한 댓글 남겨주시니 넘 감사하네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라며~
카페에 자주자주 들러주셔요~^^♡
@오카 팬더 어머나... 사는게 바쁘다보니 가끔 눈팅만 하는데 그걸 기억해주시다니요! 제가 다 감동입니다^^ 바람이 불어오는 것도 잘 들었습니다!^^
@오카좋아요 ㅋ후기도 후기지만, 제 연주를 좋게 들어주시고 힘을 실어주시는 분들은 제겐 뭣보다 감사한 존재들이시라서요~^^♡ㅎㅎ 특히 쑥대머리는 제가 워낙 일상생활 속에서도 계속 노래가 머릿속에 떠돌아 헤어나올 수 없을 정도로 푹 빠졌던 곡이라 애착이 강한 곡이었거든요.^^ 오카좋아요님이 일파만파(태주님 곡 중 가장 사랑하는 곡^^)와 쑥대머리를 특히 좋아하신다는 가입인사도 나랑 취향이 비슷하시구나.. 하고 인상적으로 봤었는데, 제 연주에 댓글 남겨주신 것도 감동이어서 기억하고 있었어요^^♡
이번 정모영상도 봐주셨군요.ㅋ좋게 들어주셔서 감사드려요~^^
팬더님의 강력한 권유로~~
아인슈페너를 맛보려했으나~
저는 밥심으로 사는 사람인지라 ㅋㅋㅋㅋ 😆 우선 요기를하고 시간이되면 들려볼까 했읍죠~~♡
서둘러 집에서 여유있게 나왔음에도~~역시나 시간이 빠듯하야~밥만채우고~
아인슈페너는 영접치 못했지만~~
기어코 친구들과 약속을 그쪽으로 조만간 잡아서 가보려합니다~~^^♡
팬더님의 후기를 읽다보면 몇일전의 기억이 추억으로되살아 나며~~차곡차곡 마음의 양식이 되는듯 든든해집니다~♡♡♡
그날 하늘소리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하늘소리님의 인간적인 매력에 쏙 빠졌지뭐예요~^^
팬더님의 찐사랑 1호이신 이유를 알겠더군요~~♡^^
너무나 즐거웠던 우리들의 시간들을 더욱 풍성하게 기억하도록 집필수준의 후기에~
늘 감동하고 감사하고~~
싸랑합니다~~~~♡♡
저도 팬더님 찐~♡사랑해요~~^^
그 아인슈페너, 제가 테이크아웃으로 사다 드리겠다고 했건만 그렇게 극구 사양하시고~ㅠㅠ
평소 늘 정성 가득, 영양도, 맛도 완전한ㅋ 간식 살뜰히 챙겨주셔놓고~ 겨우 아인슈페너 한 잔도 안 받아주시다뇨.ㅠ
친구분들과 일부러 약속을 그쪽으로 잡아서 가실 정도까지.... 일지는 모르겠으나^^; 그쪽이 맛집도 많고 가격도 저렴하니, 모임하셔도 좋을 듯요^^ (저 아인슈페너도 겨우 4,000원~♡ㅋ)
이번 정모때 완전식품님의 아름다운 연주를 못 들은 건 못내 넘나 아쉽지만~ㅠㅠ 완전부자팀의 멋진 중주가 기다리고 있으므로, 설렘 가득한 맘으로 기다리고 있을게요오~^^♡
이번 뒤풀이때 제가 넘나 좋아하는 하늘소리님과 완전식품님이 너무 스스럼 없고 편안한 분위기로 즐거운 시간 보내시는 거 보는데, 제가 다 어찌나 흐뭇하고 기분 좋던지요~♡
하늘소리님의 깊고 풍성한 인간적인 매력은 아는 분들은 다 알지요~♡ㅋㅋ헤어나오기 힘들어요.ㅋㅋㅋ
늘 제 연주에도, 후기에도 아낌없는 응원 주시고 정성 가득한 따뜻한 댓글 주시는 매력부자 완전식품님~♡♡ 저도 찐 사랑 합니다아~♡♡♡ㅋㅋㅋ
친화력 짱!!!
붙임성도 짱!!!
완전완전완전!!!
완전식품님 덕분에 더 즐겁고 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늘소리 완전식품은 완전 친화력 짱이시죠~♡ 연주력도 완전 짱~♡
다정함도 완전 짱~♡
완전완전완전~!!!♡♡♡ㅋㅋㅋ
저도 팬더님의 권유로 아인슈페너를 맛봤는데
제가 알고 있던 비엔나커피(옛사람들은 그렇게
불렀지요ㅋ)더군요ㅋ
그래서 주인장께 비엔나 커피 주세요 라고 했더니
잠시 버퍼링이 걸린 표정을 지으시더니 곧 알아
들으시고 주셨는데 말씀하신것 처럼 맛있었습니다ㅎ
저에게도 이번 정모는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과
잔을 부딪치고 좋은 소리를 들으며 귀호강을 한
행복한 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팬더님의 후기가 올라왔으니 정말 정모가
마무리 되었네요ㅋ
팬더님과 중주 즐거웠고 추천해주신 비엔나커피
맛있었습니다~^^
ㅋㅋㅋㅋ맛있게 드셨다니 기쁘긴 한데~ 메뉴에 아인슈페너라고 써있는데, 굳이굳이 비엔나 커피 달라고 하시며~ 옛날 사람 인증하시는 소소한님~ㅋㅋㅋㅋ못 살아~
그날 카페 주인 아저씨께서 오늘따라 아인슈페너 찾는 사람이 왜 이렇게 많지? 하셨을 것 같은데, 그중에서도 굳이굳이 비엔나 커피를 찾으신 소소한님은 뇌리에 콱 각인되셨을 듯요.ㅎㅎ
소소한님과의 중주는 제 연주는 뒷전이고 옆에서 바로 들려오는 소소한님의 황홀한 소리에 귀기울이느라 바빴던 것 같습니다.ㅋ소소한님과 소리로 합을 맞추는 건 제겐 늘 영광이고요~^^♡(담에 또 기회주시면 더 잘해볼게요~ㅎㅎ)
솔로 연주로 들려주신 제발은 절절함의 끝판왕이었어요~♡ㅋ
뒤풀이때 의외로 소소한님과 얘기를 거의 못 나눠서 아쉬움은 좀 남지만, 넘나 즐겁고 행복한 정모였어요^^
곧 또 와주실 거지요?^^♡ ㅎㅎㅎ
소소한님의 연주를 듣는내내
한줄기의 소주가 폭포수가 되어 흘러 내렸습니다
덕분에 과음했습니다~^^
먼길 오셔 좋은 연주 들려 주셨는데 가시는길 인사도 못드리고 헤어져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많이 많이 반가웠습니다!!
추억이 몽글몽글 되살아나는 단어
비엔나 커피...
저 옛날사람 맞군요ㅎㅎ
@제비꽃 ㅎㅎㅎㅎ
저도 사실 비엔나 커피라는 이름이 익숙한 옛날 사람....ㅋㅋ
@하늘소리 예전에 소주가 생각나면
연주하던 곡인데 하늘소리님이
제대로 들으셨네요ㅋㅋㅋ
저도 제대로 인사드리지 못하고
내려온것 같아서 죄송한 마음입니다^^;;
다음에 다시 반가운 마음으로
뵙겠습니다^^
팬더님~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ㅋ
가뜩이나 사람들이 오카건달인줄 아시는데..
연주는 안하면서 술만 먹는다고 퇴출될까 걱정하고 있습니다ㅎ
모르는 연주곡인데 몸치인 나조차도 팬더님의 연주리듬에 몸을 맡기고 흔들거린걸 보면 팬더님의 연주는 역시는 역시다!!
오카건달은 또 뭐예요~~!! 아놔~~~ㅋㅋㅋㅋㅋㅋㅋ미치겠다~
모임의 꽃은 뒤풀이!!!! 뒤풀이를 열심히 참석하는 것도 얼마나 중요한데요~♡ㅋㅋㅋㅋ
이번에 3차까지 하늘소리님과 같이 달려서 얼마나 좋았게요~~♡♡
연주 끝내고 나면 어떻게 들렸을지 몰라 늘 불안한데, 뒤풀이 가면서 하늘소리님이 토닥여주며 리듬감이 제대로였다고, 너무 좋았다고 해주셔서 넘 안심되고 행복했어요.ㅋㅋ
감사합니당~♡^^
다음 정모는 어린이대공원역쪽 연습실이 될 것 같아요. 그 역시 하늘소리님 구역~♡ㅋㅋ또 같이 즐거운 시간 보내길 기대할게요오~~^^
오카팬더님 후기 지하철에서 읽으며
예전에 서울시내 누비고 다닐때 지하철에서 팬더님 후기 읽다가 번번이 내릴 곳을 지나치던 생각이 났어요. 오늘도 급히 내리다가 기껏 쓴 댓글을 다 날렸네요ㅎㅎ
아는 일, 몰랐던 일들
그 날의 이야기를 조근조근 들려주는 팬더님이 옆자리에 있는듯 긴 거리가 너무나 짧게 느껴졌어요.
즐거운 시간을 다시 음미할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합니다~~♡
제 후기에 내릴 역을 놓치셨다는 댓글을 몇 번인가 다셨던 기억이 저도 납니다.ㅎㅎ오늘은 댓글을 날리셨군요.ㅋㅋ
이번에 제비꽃님의 묵직하고 차분한 bc 소리로 들려주신 최백호님의 곡이 참 마음에 와닿고 너무 좋았었어요♡
계속 좋은 연주 들려주시는 제비꽃님~♡ 다음엔 또 어떤 곡 들려주실지 기대됩니다^^
담 정모때 뵈어요~^^
팬더님의 정모후기를 오디오북으로 책한권 듣고 사진 보는 재미도 좋구요^^
회원님들의 댓글 보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아인슈페너~
저도 옛날 사람 맞네요
이번 후기가 평소보다 긴글인가요?
아님 같은 느낌인가요?
저 귀에 피나게 들었어요~ㅋㅋ
팬더님의 후기는 사랑입니다♡
이제 이러다 다들 세희님의 오디오북만 들으시고, 제 후기는 안 읽어주시게 되는 거 아니냐며~~~ㅋㅋㅋㅋ
저도 음성파일이 거의 30분 분량에 육박하는 걸 보고 흠칫 놀라긴 했었네요^^; 설마 그 정도였을 줄이야. 하하하하;;;;;
그래도 어떤 식으로든, '언제나 몇 번이라도'ㅋㅋ 제 후기를 읽어주시려 하는 다정하신 회원분들의 맘에 늘 감동받곤 한답니다~♡♡
아이참.ㅠ 모두 사랑합니다아~~~~!!!♡♡♡ㅋㅋㅋㅋ
그래도 사진까지 첨부되고 특수문자의 표현까지 들어간 후기가 확실히 정감있고 좋아요. 그 많은 내용을 사전에 그때마다 일일이 메모해 두는 모습을 보고 정성에 감탄했습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ㅋㅋ아아니~ 늘 제 후기를 읽기 유독 힘들어 하시던 바람별님이, 그래도 글로 된 후기가 더 정감 있고 좋다고 하실 줄은 몰랐는데요~♡ㅎㅎㅎ
이날 발표연주회때 제 옆에 계셨어서, 제가 부랴부랴 부산하게 메모하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목격하셨었지요?ㅋㅋ정성이라 생각해주시니 감사하네요~^^♡
내년에는 바람별님의 데뷔연주를 들을 생각에 피로가 싹 가시는 것 같습니다~♡ㅋㅋㅋ
후기 즐겁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힘들고 정말 눈이 아프네요 그래도 끝까지 읽고 역시 팬더님의 필체 대단해요 이젠 오디오북을 들을까보다 그래도 맛은 읽는거겠죠 수고하셨어요
흙.ㅠ 소리마음님, 죄송해요~^^;;
제가 숙제를 빨리 끝내버리려는 맘에^^;~ 분량을 쳐내고 다듬고 하는 과정을 최소한으로 하고, 생각나는 대로 다 써버려서ㅠ~ 읽으시는 분들을 이렇게 힘들게 해드렸네요~;;;ㅠ
담에는 좀더 정성을 담아 분량도 좀 조절해가며 써보도록 할게요~^^;
세희님의 오디오북으로 들으셔도 됩니다요~♡ㅋㅋㅋ
새벽에 일어나셔서 눈이 아프도록 끝까지 읽어주신 다정하신 소리마음님~♡ㅠ 감사해요오오오~~~~^^♡♡♡
이제 한달밖에 남지 않은 올해... 유독 가는 나날이 아쉬운 요즈음인듯 합니다;;
정모는 어느 곳에서든, 함께 하는 좋은 분들이 계시기에 설레고 나누는 연주도 기대되지요. 음료수를 마셔도 술 한잔 함께 하는 텐션이 되어 떠들고 오게 되니 그 여운이 한참 가는것 같아요. 어느때와 같이 정성스럽고 자세한 후기를 빨리 올려주셔서 재밌게 읽었어요. 다음 만날때를 또 기대합니다~~
그러게요. 어쩌다 벌써 연말이 되어 올해도 한 달밖에 남지 않게 된 건지..^^.;;
모임도 올해는 이제 한 번밖에 안 남았다니요~ㅠ
말씀처럼 좋은 분들과 함께 하는 설렘과 즐거움에, 우리의 모임은 늘 기대되고, 또 끝나고 나면 여운이 오래 가니 참 중독성 강한 모임이지 뭐예요~♡ㅎㅎ
음료수를 마셔도 술 한잔 함께 하는 텐션~♡♡♡ 모옵시 바람직하고요~ㅋㅋㅋ앞으로도 칸타레분들의 2차 참석을 기대할게요~♡ㅎㅎ
우리는 12월 정모에서 또 반갑게 만나요오~~^^
참으로 대단한 후기를 매번 작성 하시는 팬더님 최고!!!덕분에 참석 못해 발만 동동 ᆢ 아쉬움이 많았 었는데 아주 재미있게 보고 듣고 풍성했던 연주를 또 생각합니다 ᆢ 감사해요 ^^~회원님들 댓글 또한 넘나 훌륭하고 ᆢ사랑한다는 말을 유독 많이 하는 한 해의 마지막 달이 도착 하는데 저 또한 우리 회원님들 사랑합니다~~~^^💜 💜 💜
설레임님~^^♡
이번 정모에 사정이 있으셔서 못 오신다 하셔서 너무 아쉬웠었어요.ㅠ 이젠 설레임님도 모임에 가면 왠지 당연히 계실 것 같은 분이 되신 듯요^^♡
참석 못해 아쉬우셨던 맘을 제 후기를 통해서나마 달래시고, 그 즐거움도 같이 느끼셨다니 사뭇 뿌듯합니다~♡♡ㅋㅋㅋㅋ
늘 다정하고 선하고 따뜻한 기운 뿜뿜 하신 설레임님, 저도 사랑합니다아~^^♡
이번 정모는 참여 못했지만, 생생한 후기로 갔다온 거 같네요. ㅎㅎㅎ 김장으로 피곤해서 커피 3잔 정도 때려부었는데도 피곤이 가시지 않아 참석 못했네요. 크흡... ㅠㅠ
김장 끝나고 떠들썩하게 같이 뒤풀이 하셨으면 피로가 싹 풀리셨을텐데요~♡ㅋㅋㅋ
암튼 고생하셨어요^^
구름님 안 오셔서 넘나 아쉬웠지만ㅠ 그래도 김장같은 큰 숙제를 끝마치셨으니, 맘이 한결 가벼우실 듯요.ㅋ
이번에 같이 못 달리셨으니, 12월에는 두 배로~♡♡ㅋㅋㅋㅋ정모때 뵈어요!^^
정모 다녀와서 모처럼 개인적인 일들을 챙기느라 팬더님의 대서사시 명불허전 후기를 이제서야 뒤늦게 읽었네요^^
읽어 내려가면서 머릿속엔 그날의 장면들이 주마등처럼
영화의 영상처럼 재생되는게 느껴집니다.
글을 읽을땐 보이는건 오로지 글자밖에 없는데 어찌 동영상이 재생되고 있는지 신기할 따름이네요
마법에 홀린 듯한 이 느낌은 저만의 기분은 아닐겁니다.
팬더님께서는 오카연주 솜씨도 탁월하시지만 글 쓰시는 솜씨까지....
진정 현실에 존재할 수 없는 사기캐릭 그 자체이신듯요
추억을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2월 정모때 뵙겠습니다^^
대서사시, 명불허전, 사기캐릭......;
다 너무 과분한 칭찬이셔요~;;;
진짜 글 잘 쓰는 분들은 좀더 콤팩트하고 정돈된 글을 쓰시지, 저처럼 장황한 만연체의 글을 쓰시진 않을걸요?ㅎㅎㅎ;
(오죽하면 세희님이 오디오북을 만들 생각을~^^;;ㅋㅋ)
그래도 모임에 못 오셨던 분들이 제 글을 읽으며 그날의 풍경들을 상상하시며 참석 못한 아쉬움을 달래시고~ 오셨던 분들도 다시금 기억을 되살리며 한 번 더 그날의 즐거움을 느끼실 수 있다면, 후기 글로서의 목적은 나름 달성하는 거지 싶습니다.^^
비록 읽는 분들이 각오를 단단히 다지고 읽어야 할 만큼^^;; 장문의 글이니, 그게 좀 죄송하지만요.ㅠ
아무튼 오랜만에 모임에 오셨는데, 즐거운 시간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네~ 제 후기를 시간 내어 즐겁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뵈어요!^^
오카팬더님의 후기를 읽어내려가며. 계속 머릿속을 어지럽히는 아인슈페너,아인슈페너,아인슈페너 ... ㅋㅋㅋ
한국 가서 음미하고 프네요 ㅠㅜ
내년에 가능할지... ㅡ.ㅡ
남편을 꼬시는 중인데, 모르겠네요 ㅋㅋ
12월 정모 잘 치루세요~~♡♡
하늘별빛님, 잘 지내고 계시지요?^^
카페에 이렇게 흔적 남겨주시고, 후기도 꼬박꼬박 챙겨 읽어주시니 감사하네요~ 반갑고요~^^
더군다나 연주도 올려주셨더라고요~ 곧 들어보려고요^^♡
아인슈페너~~ㅋㅋㅋ
담에 한국 나오시거든 제가 아인슈페너 사드릴게요~ㅎㅎㅎ
내년에 한국 나오시려고 남편분을 조르고 계신 거예요?ㅎㅎ
진짜 내년에 한국에서 뵐 수 있으면 너무 좋겠네요~~~!!^^♡
꼭 이루어질 수 있기를 저도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을게요오~~^^
@오카 팬더 ㅎㅎ 감사합니다 ~~ 네, 전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 중입니다.여긴 아랫 동네와 달리 눈 구경은 겨울 내 실컷 할 수 있을 듯 하네요 ㅋㅋ
반드시 함께 아인슈페너 한 잔 할 수 있음 좋겠네요^^
이번 주말에 아인슈페너 만들어 보려고 유튜브 검색 해 봤네요. ㅎㅎ 다행히 재료는 다 있어서 도전! 해 보려구요 .
팬더님과 함께 하는 아인슈페너 보단 못 하겠지만..눈 내리는 겨울날 잘 어울릴 듯 하네요^^
이렇게 카페 덕에 하나 또 배웁니다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