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강화도 남서쪽 작은 섬 동검도에 건립 된 채플 갤러리라는 아름다운 곳을 우연히 알게 되어 틈틈히 검색을 해보니 그 중심에 조광호 신부님이 계셨습니다. 평생 수도자 길을 걸어 오시면서 미술 작업을 함께 하셨고 그런 발걸음이 채플 갤러리라는 아주 특별한 공간을 세우는 것으로 이어져 종교시설과 문화시설이 함께하는 이백 여 년 한국천주교사에서 찾아 보기 힘든 외형과 성격을 지닌 공간을 탄생 시키신 분으로 더 놀라운 것은 7평에 작은 성당이라는 것 입니다.
조광호 신부님은 어떤 분이실까?
온라인 서점 검색창에 신부님 이름을 넣고 검색하니 지금은 판매가 되지 않는 책들이지만 몇 권에 책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외에도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소설가와 시인의 책에서도 조광호 신부님에 그림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찾아낸 이 책을 며칠에 걸쳐 주문하고 받아서 살펴보니 이미 조광호 신부님 작품을 만난적이 있었습니다. 부산주교좌 성당인 남천 성당에서 그것도 최소 세네번 정도는 말입니다.
남천성당의 입구에서 성전 안 왼쪽 벽을 보면 벽이 바닥과 직각이 아니고 45도 기울어져 있습니다. 가로 53m 세로 42m 에 이 기울어진 벽면 전체가 스테인드 글라스작품으로 채워져 있는데 이 거대한 스테인드 글라스 작품이 1993년 부터 2년 여의 작업 끝에 완성된 조광호 신부님의 작품이였습니다. 볼 때마다 참 아름답다 하는 생각은 했지만 왜 누구의 작품일까 생각까지는 해보지 못했는데….
아는 만큼 보인다 했으니 조광호 신부님 여러 책을 틈틈히 읽어 다시 한 번 남천 성당으로 가 거대한 조광호 신부님 스테인드 글라스 작품을 바라 보야야 겠습니다.
동검도 채플갤러리는 이해인 수녀님과 임채업 수녀님께서 일년 휴가비를 몽땅 봉헌 하신 곳이기도 합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섬광같은 은총의 빛을 만나러 면 동검도로 떠나야 겠습니다.
저도 어느 비오는 날, 동검도 채플에서 고요와 감사와 평화속에 내안에 자리하고 있는 주님의 모습을 마주했습니다.
그 시간을 두고두고 아끼며 꺼내 마주하곤 합니다
마음이 있는 곳은, 물리적 거리가 짧더만요.
이리 공부하시는 고래님 보니 머지 않아, 동검도에서 귀신고래님 안에 계실 주님을 마주하게 되시겠네요.
고맙습니다
자세한 안내 감사드립니다.
더더욱 가고 싶은 귀한 곳, 꼭 가보려고 다짐합니다
동검도 채플 갤러리
너무 아름답고
은혜로운 곳이지요
지인들에게
꼭 다녀오라고 권합니다..
아~~
감사합니다
귀신고래님의 자료는
늘 훌륭합니다
마음을 모아 모아
깊이 몇 번을 읽어봅니다
동검도 꼭 가보겠습니다
고요와 평화의 섬 동검도. 채플갤러리에 꼭 갈수 있기를 희망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