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하고 싶은 책이 있는데....
이책에 관한 느낌을 미주왈 고주왈 내가 얘기하는 것보다는 직접 느껴보는것이 좋을듯하여 평을 안적습니다.
단지 제가 누군가에서 무엇인가를 선물한다면 우선순위로 꼽고 있는 것.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
지은이 : 미치 앨봄 (Mitch Albom)
<본문중에서 일부분.....>
'자네가 말하라구, 내가 들을테니.' 선생님은 그렇게 말했었다. 머릿속으로 그렇게 하려고 애를 썼다. 행복하게도 그런 상상 속의 대화가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갑자기 나는 손을 내려다 모았다. 손목시계를 보고 그 이유를 깨달았다. 바로 화요일이었다.
--- p.마지막
'어제 누군가 내게 흥미로운 질문을 던지더군.'
선생님은 내 어깨 너머로 벽걸이를 보면서 말했다. 그것은 친구들이 그의 70번째 생일에 직접 바느질해서 만들어준 희망의 말이 담긴 퀼트였다. 천조각 하나 하나에 다른 메세지가 담겨 있었다.
'꿋꿋하게 그 길로 계속 가게. 아직 정상에 도달한 것은 아니라구. 모리.정신건강에 있어 항상 넘버원 !'
'무슨 질문인데요?' 내가 물었다.
'죽은 후에 잊혀질까봐 걱정스럽냐더군.'
'그래요? 그런가요?'
'그렇지는 않을것 같아. 내겐 친밀한 감정을 느끼는 사람이 참 많네. 그리고 사랑이란 우리가 이 세상을 뜬 후에도 그대로 살아있는 방법이지.'
--- p.142-143
'미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마음에 걸리느냐고 물었지. 하지만 내가 이 병을 앓으며 배운 가장 큰 것을 말해줄까?'
'뭐죠?'
'사랑을 나눠주는 법과 사랑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는 것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거야.'
그의 목소리는 소근거리는 듯 낮아졌다.
--- p.62
'우리가 서로 사랑하고, 우리가 가졌던 감정을 기억할 수 있는 한, 우리는 진짜 우리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 잊혀지지 않고 죽을 수 있네. 자네가 가꾼 모든 사랑이 거기 그 안에 그대로 있고, 모든 기억이 여젼히 거기 고스란히 남아 있네. 자네는 계속 살아 있을 수 있어. 자네가 여기 있는 동안 만지고 보듬었던 모든 사람들의 마음 속에.'
'죽음은 생명이 끝나는 것이지, 관계가 끝나는 것은 아니네.'
--- p.184 --- p.12-22
'미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마음에 걸리느냐고 물었지. 하지만 내가 이 병을 앓으며 배운 가장 큰 것을 말해줄까?'
'뭐죠?'
'사랑을 나눠주는 법과 사랑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는 것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거야.' 그의 목소리는 소근거리는 듯 낮아졌다.
'가족이 지니는 의미는 그냥 단순한 사랑이 아니라, 지켜봐주는 누군가가 거기 있다는 사실을 상대방에게 알리는 것이라네.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내가 가장 아쉬워했던 게 바로 그거였어. 소위 '정신적인 안정감' 이 가장 아쉽더군. 가족이 거기서 나를 지켜봐주고 있으리라는 것을 아는 것이 바로 '정신적인 안정감'이 지. 가족말고는 그 무엇도 그걸 줄 순 없어. 돈도. 명예도.' 선생님은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덧붙였다.
'일도.'
--- p.71,p.118-119
'우리가 용서해야할 사람은 타인만이 아니라네, 미치, 우린 자신도 용서해야해'
'여러가지 이유로 우리가 하지 않은일들에 대해서 용서해야 하네. 했어야 했는데 하지않은일에 대해서. 일이 이러저러하게 되지 않았다고 탓할 수 만은 없지. 나같은 상황에 빠지면 그런 태도는 아무런 도움이 안되네.'
'자신을 용서하게 그리고 타인을 용서하게. 시간을 끌지 말게. 미치....누구나 나처럼 그런 시간을 가질수 있는 건 아니야. 누구나 다 이런 행운을 누리는 게 아니지.'
'선생님이 어떻게 더 젊고 건강한 사람을 부러워하지 않으시는지 궁금해요.'
'아니, 부러워한다네. 젊고 건강한 사람들이 헬스클럽에 가거나 수영을 하러 갈 수 있는게 부럽지. 혹은 춤을 추러 가거나 하는 것이. 그래, 춤추러 갈 수 있는 것이 가장 부러워, 하지만 부러운 마음이 솟아오르면 난 그것을 그대로 느낀 다음 놔버린다네. 내가 벗어나기에 대해 말했던 걸기억하지? 놔버리는 거야. 그리고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해. '그건 부러운 마음이야.이젠 이런 마음에서 벗어나야겠다.' 그런 다음 거기서 걸어나오는 거지.'
'어떻게 질투가 나지 않으세요?'
'미치. 늙은 사람이 젊은이들을 질투하지 않기란 불가능한 일이야. 하지만 자기가 누구인지 받아들이고 그 속에 흠뻑 빠져드는 것이 중요하지. 자네는 30대를 살고있지. 나도 30대를 살아봤어. 그리고 지금 나는 78살이 되는 때를 맞이했네.'
'살면서 현재 자신의 인생에서 무엇이 좋고 진실하며 아름다운지 발견해야되네.뒤돌아보면 경쟁심만 생기지. 한데 나이는 경쟁할만한 문제가 아니거든.'
'사실 내 안에는 모든 나이가 다 있지. 난 3살이기도 하고, 5살이기도 하고, 37살이기도 하고, 50살이기도 해. 그 세월들은 다 거쳐왔으니까, 그때가 어떤지 알지, 어린애가 되는 것이 적절할때는 어린애인게 즐거워, 또 현명한 노인이 되는 것이 적절할때는 '현명한 어른'인 것이 기쁘네.
어떤 나이든 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라구! 지금 이 나이에 이르기까지 모든 나이가 다 내안에 있어. 이해가 되나?''이런데 자네가 있는 그 자리가 어떻게 부러울 수 잇겠나.내가 다 거쳐온시절인데?'
'죽는 것은 자연스런 일이야, 우리가 죽음을 두고 소란을 떠는 것은, 우리를 자연의 일부로 보지않기 때문이지. 인간이 자연보다 위에 있다고 생각하니까.'
'자네도 잘 알듯이 죽음은 전염되지 않아. 삶이 자연스러운것처럼 죽음도 자연스럽다네...
그것은 우리가 맺은 계약의 일부라구'
'하지만 우리가 서로 사랑하고 우리가 가졌던 사랑의 감정을 기억할 수 잇는 한, 우리는 진짜 우리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잊혀지지 않고 죽을 수 있네. 자네가 가꾼 모든 사랑이 거기 그안에 그대로 있고 모든 기억이 여전히 거기 고스란히 남아있네. 자네는 계속 살아 있을수 있어. 자네가 여기 있는 동안 만지고 보듬었던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