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로 넉두리

[로완퉁]

어쩌다가 눈이 오니 넘 좋아서 하얀 눈 펑펑 내리뜨리는 하늘 쳐다보다가 그만 내 눈에 하늘 눈이 들어가서 어느 눈의 물인지는 몰겠지만 암튼 눈물이 주루룩하다가 똑똑 떨어진다. 그러나 넘나도 기뻤다. 항상 로완퉁 눈이 빼대대하다고 말하던 사람들에게 인젠 큰소리 칠 수 있게 되었다. 로완퉁 눈이 빼대대하면 하늘에서 떨어지는 저 큰 눈꽃이 들어갈 수 있는가고   

에취투오리더십센터 회장단 조찬회에 와서 강연해달라는 초청받은지는 오래되었지만 일본새가 생긴것처럼 항상 느렁채여서 오늘 새벽 5시반에 시작하는 강의를 아직도 썩궁리해내지 못했으니 진짜 답답데스네 ㅎㅎ

그래서 뭐 실마리라도 얻을가 해서 저녁밥 사줍네 하고 정시나쁜 사람 불러 대충 무쒸초지딴에다 쇼완 세사발 따완 한사발 이렇게 밥 네그릇시켜 대접하고 놓고 야근 시작했는데 한창 역새질해서야 겨우 따완 한사발  재낀 사람을 잡아먹구나니 궁리가 좀 돌기 시작한다.

소뿔은 맥이 날 때 뽑으라고 정시돌 때 강의준비 시작할라고 작업 중지 선포하고 차를 냅다 몰고 가는데 길바닥에 깔린 눈땜에 집까지 가는데 한창 허기영차 허기영차 했다.  집에 들어서니 이미 밤 11시반이 다 되었다. 비록 시간이 바쁘지만 글두 항상 착한 어린이로 소문난 로완퉁은 그때까지 자지 않고 컴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아지미랑 아즈바이랑까 대충 인사올리고 강의고를 작성하기 시작하였다.

강의할 내용을 뼈대기만 골라 줄 세워놓고 보니 이미 새벽 1시 반이 다되었다. 5시반부터 모임 시작하는데 잠에서 깨어날 수 있을가 걱정도 태산같다. 궁지에 몰릴수록 얼퉁둬뚱증이 발작하지 않고 어른들처럼 냉정해지는 습관을 키워온게 글두 도움이 돼서 자기 휴대폰에다 앙까이 휴대폰까지 해서 딸랑바울을 4시반에다 고정해놓고 베개도 안베고 팔을 베고 잤다. 

[비밀공개함다. 팔을 베고자면  둬시간도 못돼서 팔이 제려 저젤루 잠을 깨게 됨다. ㅋㅋㅋ ]

공든 탑이 무너지랴고 정각 4시 반에 잠을 깨고  스킨도 문지르고 뽀마도도 바르고 하면서 한창 역새질 해서 대충 장식을 끝냈다. 분해 떨 각오를 하고 양복에 목바까지 척 매고 거울 앞에서 후롸쵈 돌구듯이 한바퀴를 픽 돌과놨더니 그런대로 전시할만했다. 문제는 이제부터 고생문이 열렸다는거. 밖에 나서니 길이 미끌고 택시라곤 보이지 않는다. 평소에는 한발 내디디는게 한족호미 당기듯이 축이 쭉쭉 나는데 눈길에 미끌어 넘어지는 것은 괜찮은데 대배질가봐 조심하다 보니 조선족호미질 하듯이 별로 축이 나지 않는다.

국제호텔까지 걸어가는 도중 몇번 대배졌는데 그 순간 위대한 진리 발견했다. 눈길에 미끌때 로완퉁은 걷는 속도보다 대배져서 구불어 가는 속도 더 빠르다는거 ㅎㅎ 그럭저럭 국제호텔까지 도착해서 밤새 준비했던 강의내용에 따라 특강 마무리 했슴다. 오늘 특강 제목은 "개방화시대와 기업인의 자세".  [강의료는 비밀임다 ㅋㅋ ]

[돌개바람]

다른건 안보아도 비적하게 일기는데 강의료 궁금함다.....다쓰지말고 ㅎㅎㅎㅎ쪼꼼남겨두쇼 언제 한번 수주어관에가서 칭커를 하쇼

[홍금보]

추운 겨울날 수고 많으셨군요..

[패션]

그 년세에 눈길에 대배져서 구불기까지 했다니 무릎뼈랑 엉뎅이뼈랑 성해있는지 ㅋㅋㅋ

[우주정영]

ㅎㅎㅎ강의료에는 흥취가 없는데...나의 생각에는 개방화시대에 기업인의 자세는 꺼꾸로 서서 걸으면 될것같은데요 ㅋㅋㅋ넉두리가 잘 되는군요^^^

[장 미 꽃]

로완퉁니므는 어떤 분이신지 얼퉁둬뚱쩡이 다분하군만요 ㅋㅋㅋ

[송도]

우리 회원들 한테는 강의비 받지말고 특강을 해줫으면 좋겠다

[억 새]

쑈완으로 먹기 잘햇지.. 따완으루다 먹었으면 고기됏게..ㅋㅋ 그나저나 새벽부터 눈길에 고생햇으꿔이.. 앞으로 궁리 안돌때 또 뭐든 잡아먹겝소..ㅎㅎ

[새벽별1]

로완퉁님께서 그런 간고한 걸음으로 강의를 완성하셨는데... 제출해서 강의료 곱절로 올려야 겠습니다 위로해서 술한잔 하구요 술값은 강의료로 합시다 ㅎㅎ

[미로]

썰매타고 가시지 ㅉㅉㅉ대배져서 많이 아프셔겟다

[떠도는 구름]

어제 저녁 궁리안돌아서 쑈완으로 먹고나니 아침에 배가고파서 나는 국제호탤가서 아침얻어묵으려구 쿵쫜하면서 가다나니 이미 때가지나서 아침두 못먹구 ..그럴줄 알엇으면 따완으로 먹엇든거..

[햄2000]

강의료를 좀 공개 해주십시오 ㅎㅎㅎ세금신고 막년에 하란 사람은 없을게 아닙니까

[수성]

상한데는 없어유??? ㅉㅉㅉ 가슴아파라.. 추운동삼에는 강의요 회의요 없었으면 좋게는데..??교수님을 불편하게 만들지 말구..ㅎㅎ

[현주]

눈이 내리니 어른들 더 좋아 하네 .ㅋ 넘어지구 대배지구 딩굴고.ㅎ

[리파]

[개방화시대와 기업인의 자세]라는게 [개방화]미끄러 너머지는거 방지하는거 열어가는 시대에 기업하는 사람들의 걸음걸이 자세를 말하는겜다. 그래서 노환퉁의 특강내용 주제라는게 바루 걷는 속도보다 대배져서 구불어가는 속도가 더 빠르다는 겜다. 궁금한게 있으므 내게 더 무러보시우. 특강료도 살짝 알려줄수 있으니까 ....

[고요한 마음]

강의는 왜 5시반에 한대요? 잠도 잘 못자게............ㅉ

[연하]

원고료에 젤 관심이 많은데 고것만 왜 비밀이래유?

[꽃나무]

막~ 대배지구 엎어지메 국제호텔로 충아~~! 양뤄챌 먹구시퐁...(쟝커비) 방긋~^_^

[우리두리]

앞에서 목바 당겼음 썰매놀이 재미났을건데 ...이유 아쉽다 .ㅋㅋㅋ

[오아시스]

잡아먹어도 잘 멕이구 잡아먹으니 그나마 그래도 좀 도덕적이네ㅋ

[휘야]

넉두리 재밋슴다예 ㅎㅎ 근데 한족호미까 조선족호미 다르케 생겻는맴다 그림이라며 그리면서 말햇으라무 알아듣기 헐캣는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