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포스코 '한마음'산악회 제643차 정기산행
1. 산행일자 : 2023. 08. 18.(금요일)
2. 산행지 : 경남 밀양 '구만산(785m)'
3. 코스 : '구만산장~구만암~전망바위~구만산~구만폭포~구만계곡~구만산장' 원점회귀
4. 거리 : 9.56Km
5. 소요시간 : 5시간 40분(나, 후배네 내외 기준, 알탕포함)
6. 함께한 이 : '한마음'님 49분
오늘 '한마음'산악회의 643차 정기 산행은 밀양 '구만산'이며 '단합대회'산행이다.
원래는 8. 10일에 '구만산 단합대회' 산행을 하기로 계획되어 있었으나 하필 그 날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상륙하여 많은 비를 내렸다.
그래서 안전을 고려하여 그날 산행은 취소하고 오늘 '단합대회산행'을 하게된 것이다.
산행전날인 9일 오후 3시 47분에 고향 친구 모친상 부고를 받았다. 삼일장이니 내일 10일 산행날이 입제가 된다.
옆지기와 후배네 내외가 신청해 놓은 산행이라 취소하기도 좀 그렇고, 어쩌지? '그럼 산행마치고 돌아와 밤에 가보면 되지'하는 분도 계실것이다. 그러나 저녁에는 재포울진종고 동창모임인 '진우회'에 참석해야한다. 9. 2~3일(1박2일)로 전남 신안 소악도 여행이 있는데 내가 진우회의 총무라서 여행건에 대하여 논의해야하니 총무인 내가 빠질 수 없는것이다. 억쑤로 미안하지만 그냥 부조만 하기로 마음먹고 있다가 저녁을 먹고나니 아, 이제라도 갔다와야 겠다는 생각이 문득 드는 것이다.
참 내머리가 돌대가리다. '석두(石頭)' 오후에 부고 받고 출발하였으면 여유롭게 갔다 올것을 말이다. 19:45분에 출발하여 울진의료원장례식장에 가서 조문을 하고 귀가하니 자정이 다되어 간다.
알람을 04:45분에 맞춰놓고 잠이 들었는데 주방에서 덜그덕 거리는 소리가 나기에 폰 시계를 보니 이제 겨우 4시이다. 옆지기가 벌써 일어나 아침밥도하고 준비중이다.
나도 그만 잠이 달아나 버려 산행 준비물을 챙기고 04:50분에 아침식사후 05:50분에 베낭을 메고 집을 나섰다.
지곡에서 06:48분에 출발한 이상호 사장님의 애마는 외동휴게소에서 30분간 쉬었다가 2시간 만에 오늘 산행 초입에 도착했다.
모처럼 바깥 기온이 30도 아래다.
외동휴게소에서 쉴때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버스 출발하여 차창밖을 보니 점점 빗줄기는 거칠어 지고, 우리 '이해형'회장님이 우리 한마음산악회는 '비(遇)조가 아니고 비(B)조라고 하셨는데...이 정도 비같으면 산행보다 '역사탐방'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과연 '이해형'회장님 말씀이 맞다. 산행지 초입에 도착하니 날씨는 흐리지만 비는 오지 않았다. 비(雨)조가 아니다.
출발에 앞서 단체사진
08:55분에 산행을 출발했다.
'구만산장'을 지나고
현 위치에서 우측으로 올라 구만산찍고 구만폭포로 하산한다.
'청송 가는 길'이 아니다. '구만산 가는길'이다
나무계단도 있고
돌 길도 지나고
나무데크도 오르며
꾀꼬리 버섯이다. 식용으로 알고 있다.
'부경 산과 벗'이라, 산과 벗, 그러니까 '뫼벗'이란 이야기다.
우리 옆지기와 제수씨가 좋아하는 평길이다.
'이상길'님이 시원한 호미곶막걸리를 보시하셨다. 나도 한잔 얻어 마셨다. 시원했다.
잠시 쉼을 갖고다시 오른다. 얕은 오르막이다.
오늘 '원점회귀'산행이라 '이상호'사장님도 함께하신다.
능선에서 다시 쉼을 갖고, 오늘도많이 무덥다. 습도도 높은 편으로 육수께나 흐른다.
'내서 산벗 산악회'라, '산벗' 그렇다 '뫼벗'이란다.
저 아래 '봉의저수지'가 보인다.그럼 저강은 밀양강일까? 잘 모르겠다.
'구만산' 이제 1.9Km남았다.
능선 좌우에는 운무로 뒤덮히기 시작한다. 갈림길,어디로 가야하나
표식이 있다. 직진하면 된다.
오늘 탑 대장님이 붙여둔 시그널, 오늘 탑 대장님은 '김성진'대장님
'뽕나무버섯부치'이다. 식용이다.
'구만산'만나기 300미터전
드디어 '구만산'도착, 약 2시간 반정도 걸렸다.
도착하여 도시락을 먹기 전에 인증사진을 찍고
'핏블(장영수)'님, 구만산 거의 다와 가는데 되 내려오기에 어딜가냐고 물어봤더니 후미 마중을 가신다고한다. 대단 하다.
누가 이랗게 찍은 사진을 봤다며. '신용운(무학대)'총무님, 무학사가 있는 죽장 '두마'가 고향이다.
정상에서 산상의 만찬을 펼친다. 나도 후배 내외와 함께 막걸리와 쐬주를 반주로하여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
회장님, 한마음이 '비(雨)조가 아니고 비(B)조'가 학실?하네요...ㅎㅎ
'회장'님과 '한근수'님
석탑
이 놈은 '다마'를 박은건가
'화향백리, 주향천리, 인향만리'라는 말이있다. 꽃향은 백리를 가고, 술향은 천리를 가며 사람향기는 만리를 간다는 말이다. 내 생각에는 술향이 만리를 가지 않을까 싶다.
구만폭포 위에 서 계신 분, 고향 후배 '장세완' 전 감사님이다.
협곡이다.
우리 해병대 125기 후배
10. 11~10. 16일까지 '상해,귀양,황과수,만봉림,마령하 대협곡,범정산,직금동' 5박6일 중국 여행을 가는데 그때도 '대협곡'을 볼 수 있을것이다. 그기간에 '한무리'에서 '설악산'대승령'을, 알프스'에서 '설악산~곰배령' 1박2일 산행이 있는데 2곳 모두 미답인지라 가고는 싶지만 함께하지 못하니 아쉽다.
'구만폭포' 구만산 처음 올랐으니 자연적으로 '구만폭포'도 처음본다. 회장님은 물놀이 중
후배는 해병대 스럽지 않게 특급 멀미를 하여 산행때 마다 버스 앞자리에 앉는다고 미안해 한다. 그러나 과연 '해병대'출신답게 수영은 잘한다.
그야말로 '너덜지대'도 통과하고
'의숙'부잠님이 작품활동 구상중이다. '지현'부장님과 함께
여기에서 알탕을 했으면 좋겠는데 아직 하산지점이 많이 남아 더 내려간다.
후배 약간 힘들어하는 표정이다.
2사람 오늘 고생 많았소
남정네의 알탕 장소였다. 땀내를 말끔히 씻었다.
오늘 산행 들머리이자 날머리에 도착, 5시간 40분의 산행을 마친다. 여기서 버스를 타고
오늘 '단합대회'장소인 얼음골로 갔다. '수민가'
메뉴판
'구만산'오르면서 회장님께 오늘 메뉴를 물어봤더니 '닭백숙'이라고 하던데 '능이오리백숙'이 나왔다. 귀한 '능이가 든
오늘 산행 인원이 49분이라 '김성진'대장님의 승용차로 4분을 모셔 오셨단다. 그러니 오늘 쐬주 일잔 못하신다. 원래 또 술이 체질에 안맞아 먹지 못한다고, 대신 제수씨 많이 드시이소, 대장님 몫까지. 오리 괘기도, 쏘맥도...ㅎㅎ
'단합대회'광경, 오늘 건배는 회장님이 하지 않으시고
'전명수'감사께 양보하셨다.
'우리의 안전을'위하여
'단합대회'를 마치고, 이제 귀포길에 오른다.
1년에 4번, '신년 시산제산행,총회산행' 단합대회, 송년산행'때는 노래방을 가동해 준다. 김정교 감사님의 열창
김정민 부회장님의 댄스
'김의숙'부장님의 열창, 노래제목은 '환희'지 싶은데
'김지현'부장님도
'박재순'님도
이 노래는 처음 들어본다.
회장님의 열창
'핏블(장영수)'님도 명 카수다.
'형보'님도 열창
총무님이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셨다.
나도 2곡을 불렀는데 빵빠레를 울리진 못하였다. 알콜 부족이지 싶다. 엎지기랑 함깨오니 술 많이 먹는다고 눈치를 줘 알콜을 과다?섭취하지는 못했다.
옆지기가 베낭과 '등산화'는 자기가 가져가겠다고 하여 맡기고 '남도카센타'에서 내려 오늘 '진우회'모임 장소로 가니 모임 시간인 7시가 조금 못되었다.
'진우회'에서 모자란 알콜을 보충하고 2차로 실내포장에 가서 썬한 맥주로 입가심을 하고 오늘 일과를 마친다.
오늘 '단합대회'준비하신다고 임원분들 고생많았습니다.
다음 산행 9. 11일 '서대산'산행때 뵙겠습니다.
첫댓글 비도 그치고 즐거운 하루 였습니다
상세한 산행기 감사합니다
회장님 말씀 처럼 '비(雨)조가 아니고 비(B)조가 학실했습니다...ㅎㅎ
외동휴게소 출발할때처럼 비가 오면 사실은 산에 안오르려는 생각이였어요. '역사탐방'은 어떨까 하고요.
'단합대회'진행하시느라 회징님 고생하셨습니다~~^*^*
멋진 선배님의
멋진 산행기 감상 잘 하고갑니다.
유대장님의 산행기도 멋지지요. 늘 산행때 마다 느끼는데 유대장님이 오늘 산에 오셨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림자도 못보니까요...ㅎㅎ 유대장님도 무더위에 수고하셨어요~~**
계곡은 물이 많아야 제격인데 어떠하겠습니까...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연연하지 않은데 기대를 하고 오신 회원님들은 좀 섭섭한 마음이 들었겠어요.
어딜가든 우리 산세는 그 나름의 훌륭함이 머물어 좋습니다.
좋은 감상하고 나갑니다.
글쎄, 수량이 많으면 폭포가 장관이겠지만 '알탕'할때도 수량이 적은걸 느끼진 못했답니다.
산행내내 비가 오지 않아 정말 다행이였어요. '의숙'부장님도 무더운 날씨에 수고가 많았습니다~~*^*^
자세하고 정성이 들어간 산행기 잘 봅니다
작년에 개인적으로 두번 다녀와서 이번에는 구만폭포에서 피서 했습니다
한 1:30분쯤 물놀이 한듯 합니다
그럼 정고문님은 '구만산'안가셨던가요? 영남알프스 일대는 정고문님의 나와바리죠.
저는 '구만산' '구만폭포' 처음 구경했더랬습니다. 여름산행으로 '구만산' 올랐다가 시원한 알탕은 좋은 코스죠. 찾아주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