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트램 급전 방식 20일쯤 발표, '100% 무가선 유력(?)'

[전국현]

대전 트램 급전 방식 20일쯤 발표, '100% 무가선 유력(?)'

숱한 부침을 겪으며 26년을 끌어온 대전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사업.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전력 공급 방식이 20일쯤 발표될 전망이다.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에 출석한 조철휘 철도광역교통본부장은 20일 전후로 급전 방식, 트램 속도 등과 관련한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답했다.

트램 급전 방식은 민선7기였던 올 2월 상대적으로 전력 안정선이 좋은 유가선과 무가선 혼합 방식으로 발표됐지만, 이장우 시장이 당선된 이후 가선 설치에 따른 경관 훼손 우려가 크다는 이유 등으로 100% 무가선 방식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그러나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올 초, 가선 구간을 포함한 배터리 트램으로 확정한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또다시 격랑에 휩싸였습다. 올해 6월, 지방선거에서 시장이 바뀌면서 또다시 전면 재검토가 시작된 것이다.

이미 개통 시기는 사업비 증가를 이유로 2027년에서 1년 더 미뤘고, 지금은 설계를 중단한 채 새로운 트램 기종을 고민 중인데 대전시가 38km 전 노선을 무가선으로 하고 트램 기종을 변경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시 말해 올 초, 전체 38km 노선 중 1/3구간에 가선을 설치하는 배터리 트램으로 기종을 확정했지만 이장우 시장 취임 뒤 또다시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

최근까지 국내외 트램 사업자들로부터 기술 제안을 받은 대전시는 다시 한번 방향을 틀어 전 구간을 무가선으로 운행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도시 경관을 첫 번째로 고려한 것이다.

이에 따라 앞서 확정한 배터리 트램은 기술 문제로 일부 구간에 가선 도입이 불가피한 만큼 폐기 또는 구간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에서 시범 운행 중인 수소트램이나 바닥에 설치한 가선에서 전력을 공급받는 지면 급전 방식을 새로 도입하는 안도 검토되고 있다. 다만 수소트램은 가격이 비싸고 지면 급전 방식은 프랑스 기업의 독점 기술로 국내 대체기술 확보가 전제돼야 한다는 한계가 있다. 대전시는 이런 내용을 포함해 변경된 트램 계획을 이달 안에 다시 발표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미 지난 6월, 사업비가 1조 4천억 원으로 두 배 이상 폭증했다며 개통을 2028년으로 미뤘는데 트램 기종 변경을 위한 각종 행정절차와 예산 증액 문제가 또다시 발목을 잡지 않을지 우려가 나오고 있다.

대전시는 예산 증가로 인한 적정성 재검토 등 후속 행정절차는 정부에 생략을 요청해 완공 시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적정성 재검토가 법적 의무사항이 아니고 트램 도입 사례가 전무해 사업비 산정에 한계가 있었던 점 등을 내세워 기재부와 사전 협의를 하고 있다.

이미 저심도 경전철 방식으로 도시철도 2호선 공사를 시작한 광주광역시는 사업비가 2조 8천억 원으로 대전 트램의 두 배에 달하는 점을 들어 지역 간 형평성 문제도 지적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조철휘 대전시 철도광역교통본부장은 "다른 도시와 비교해서 연장이라든지 차량 수가 인구 대비 현저히 적은 게 사실이다. 실제로 서울이나 부산의 1/3 정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서울 위례선과 부산 오륙도선 등 대전시와 함께 트램 도입을 추진하던 다른 지자체들은 이미 상당 부분 행정 절차가 진행돼 착공을 앞둔 가운데 대전 트램이 또다시 변곡점을 맞고 있다.

KBS 뉴스 성용희 기자

[전국현]

좋은 정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대전도시철도공사]

감사합니다.


유익한 정보네요~

[부동산분석가]

트램보다는 지하철이 더 나을 듯 싶네요. 대전 지역 도로사정을 보면...

[정종호]

저도 지상고가 경전철이나 지하철이 교통체즘이 삼각한 대전지역 교통환경에서 가장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운행방식이라 생각합니다.

[로동의새벽]

지하철 운행 방식이 가장 합리적인 건설방법

[로동의새벽]

교통체증에 심각한 문제가 많은 지상노면 트램전차보다는 교통순환이 빠르고 경제적이며, 1호선과의 연계가 쉬운 지하철 건설방식을 선호합니다.

대전시민 80% 이상이 지하철을 원하고요...

[관저동사랑]

아마도 정상적인 사업을 추진하긴 어려울겁니다.

원안보다 사업비가 2배 이상 초과해서 나오고 있고, 거기에 교통체증이나 안전 운행도 문제고, 운행속도도 제대로 나올 가능성도 희박한데 왜 이걸 추진하려는지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갑니다.

이것보다는 효율적이고 경제성도 높고, 운행속도 빠르고, 거기에다가 1호선과의 연계가 쉬운 지하철로 해야 하는데..대전시민들 지지도도 가장 높은 건설방법이 지하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