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호(문호) 저
면수 256쪽 | 사이즈 | ISBN 979-11-5634-486-5 | 03810
| 값 15,000원 | 2021년 11월 22일 출간 | 문학 | 에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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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임영숙(편집부) 02)2612-5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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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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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호의 [강변의 들꽃]은 짧은 산문을 쉬운 시처럼 감상하며 독서감을 즐길 수 있는 단상 집이다. 다소 긴 글에는 부담스러워하는 요즘 성향에 잘 맞춰진 5매 수필 같은 에세이들이다. 부담 없이 읽히는 단상이라고는 하지만 주제와 메시지가 분명하고, 서정적이며 서경적이다.
장영호의 단상을 읽다 보면, 자신도 무언가 그려내고 싶어 펜을 만지작거리게 된다. 종종 그리운 추억이 소환되고, 다급하게 살아가는 우리에게 생각할 여유를 주며 일상에서 지나쳐 왔던 것들의 소중함을 재발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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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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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역사를 전공하고 대학원 석사‧박사 과정에서 영화를 전공했다.
대학 강사와 「성남신문」 편집국장 그리고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편집실장을 역임하
였으며, 지금은 시나리오를 쓰면서 영화제작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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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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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4
1. 봄비
요양원 가는 길 14
겨울밤 16
마을굿 18
꽃샘추위 20
브람스 헝가리 무곡 22
봄비 24
윤중로 벚꽃 놀이 25
개구리복 26
사월과 목련 28
미얀마의 봄 31
프레디 머큐리와 배호 34
일감호의 비둘기 37
모란꽃 40
산책길 43
석촌 호수 46
백남준의 아방가르드 48
로마의 휴일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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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모차르트 교향곡
퓌라모스와 티스베 56
모차르트 교향곡 59
‘최고’보다는 ‘최중’ 62
에릭 요한슨의 사진 전시회 64
국민 영웅 ‘달관이’ 66
동부시장의 노부부 68
부자들의 습관 70
발걸음 하나에..... 72
A.I 판사 74
체념과 희망 사이 76
니체의 ‘사랑’ 80
‘솔개’와 ‘매’의 싸움 84
‘스타 소프라노’가 된다는 것 86
호명 호수와 그림 카페 89
연극 관람 92
‘카네기의 말’과 논쟁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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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라비 앙 로즈
남이섬 100
라 비앙 로즈 102
너무 늦은 시작 105
어느 여배우의 현실참여 108
헤르만 헷세· 데미안 110
월세방의 ‘권리금’ 112
누구에게나 배울 점이…… 114
살풀이춤 116
물이 너무 맑으면…… 118
DNA가 뭐기에 120
깊은 강물은 조용히 122
시간의 간극 124
나의 생일 126
상선(上善)은 약수(若水) 128
회사의 자율 복장제 130
‘아메리카노’ 적정 가격은……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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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장미꽃에 담긴 사연
하루 2천 원 138
청바지에 관한 단상 140
B급 과일, B급 인간 144
장미꽃에 담긴 사연 147
추억의 구멍가게 150
한강 안의 ‘밤섬’ 154
가설극장 157
트로트 열풍 160
‘욕망’한다는 것 164
명상 165
다르게 생각하라 168
배움의 길 170
춘천의 명동 174
세상의 모든 음악 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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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동행
동행 184
水落山 187
한가위 190
유람선 192
어려운 일은…… 194
노들섬에서 196
노천 주막 198
페라고늄 200
조카 녀석들 202
청년 고독사 204
비를 함께 맞는다는 것 206
자연의 법칙・사회의 법칙・인간의 법칙 209
물오리 한쌍 210
카페의 거리 212
사실과 진실 214
팔미도 등대 216
배달의 민족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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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강변의 들꽃
난지도의 억새풀 224
시월의 마지막 밤 226
경춘선의 간이역 228
현대판 서부극 231
이준석 현상이란…… 234
정동길 238
거리의 악사 240
녹사평역 2번 출구 242
가로수 은행잎 244
‘통닭 연구소’ 246
최후의 승자 248
어머니의 임종 250
질투(嫉妬)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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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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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매 수필처럼 엮은 고요한 파문의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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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호의 [강변의 들꽃]은 짧은 산문을 쉬운 시처럼 감상하며 독서감을 즐길 수 있는 단상 집이다. 다소 긴 글에는 부담스러워하는 요즘 성향에 잘 맞춰진 5매 수필 같은 에세이들이다. 산뜻하고 깔끔해서 부담 없이 읽히는 단상이라고는 하지만 주제와 메시지가 분명하고, 서정적이며 서경적이다.
장영호의 단상을 읽다 보면, 자신도 무언가 그려내고 싶어 펜을 만지작거리게 된다. 종종 그리운 추억이 소환되고, 다급하게 살아가는 우리에게 생각할 여유를 주며 일상에서 지나쳐 왔던 것들의 소중함을 재발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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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단상을 쓰고 또 묶어내게 된 생각을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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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 전부터 써오던 이 에세이가 마무리돼가던 7월 중순 어느 날이었다.
답답하고 괴로운 마음으로 도봉산엘 올라갔었다. 그리고 가끔 그 산을 오를 때 들렀던 절에 도착해서였다. 그날도 예전처럼 법당 안에서 스님의 불경 소리가 울려오고 있었다. 그러나 한 가지 다른 느낌이 왔다.
그날따라, 들려오던 불경 소리가 평소와는 다르게 너무나 편안하게 느껴지는 것이었다. 그리고 조금은 우여곡절을 거치며, 마치 운명처럼 다가온 사랑과 이별 앞에, 내가 서 있음도 직감할 수 있었다.
그 원인도 내게 있었음을 생각하면서, 나는 전날 밤 꾸었던 꿈에 대한 기억을 되새기며 산에서 내려왔다.
요즘도 힘이 들 때면, 나는 군대 생활할 때 그랬던 것처럼 종종 어머니 생각을 하곤 한다. 그날, 도봉산에서 내려올 때도 그랬다. 그러나 한편으론, 인간은 성장하면서 추억을 만드는 것 같다.
어쩌면 지난 시간 주로 일요일 오후에 써왔던 이 에세이도, 어느 정도는 그간 살아오면서 쌓인 나의 파편과도 같은 기억에 대한 단상인지도 모른다. 우리는 때론 이렇게 지나간 추억과 기억들을 반추하면서, 또 오늘과 내일을 살아갈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