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튼에서 타 팀으로 임대를 떠난 선수들의 근황을 정리하는 임대통신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2018/19시즌 에버튼은 마르코 실바 신임 감독-마르셀 브랜즈 신임 디렉터 체제에서 선수단 전력을 재정비한 가운데, 어린 유망주들과 재도약을 원하는 선수들은 임대 이적을 통해 자신의 진가를 증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018/19시즌 에버튼에서는 무려 14명의 선수 (루크 가벗, 헨리 온예쿠루, 샤니 타라샤이, 애쉴리 윌리엄스, 안토니 로빈슨, 케빈 미랄라스, 칼럼 코널리, 니콜라 블라시치, 쿠코 마르티나, 모 베시치, 조 윌리엄스, 야닉 볼라시, 산드로 라미레즈, 매튜 페닝턴)가 임대 이적을 통해 새 팀 유니폼을 입은 상황입니다. 임대 통신에서는 이 선수들의 임대 기간 내 활약과 근황을 주기적으로 전달해드릴 예정입니다!
우선 첫 시간에는... 편집자의 저질 체력으로 인해 스타트가 늦어진 만큼, 임대생들의 시즌 시작부터 1개월간의 활약상이 어땠는지를 정리해봅니다! 한 달 정리분인 만큼, 경기 내용은 간략하게 번역했으며, 경기 밑에 붙어있는 평은 선수 소속팀 지역 언론 (평점 & 평가) 혹은 Whoscored 평점입니다.
터키 슈퍼 리그
헨리 온예쿠루 (갈라타사라이)
리그 4경기 출전 (전 경기 왼쪽 윙어 선발 출전) 2골
8/11 리그 1라운드 앙카라구추 1-3 갈라타사라이 (선발 출전 / 84분 소화)
8/20 리그 2라운드 갈라타사라이 1-0 고즈테페 (선발 출전 / 90분 풀타임) - 시즌 1호 골 기록 (결승골)
8/28 리그 3라운드 갈라사타라이 6-0 알란야스포르 (선발 출전 / 83분 소화) - 시즌 2호 골 기록
9/2 리그 4라운드 트라브존스포르 4-0 갈라타사라이 (선발 출전 / 81분 소화)
- Whoscored 터키 슈퍼리그 2라운드 & 리그 3라운드 베스트 11
'출발이 좋다'
터키 갈라타사라이에 임대 중인 온예쿠루는 시즌 초부터 주전 왼쪽 윙어로 활약하며 이번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2경기만에 터키 리그 첫 골을 신고한 온예쿠루는 다음 경기에서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Whoscored가 선정한 터키 리그 베스트 11에 2주 연속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번달 나이지리아 A대표팀에 발탁된 온예쿠루는 오는 9일 열리는 세이첼레스와의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 예선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난 시즌 터키 슈퍼리그 우승팀인 갈라타사라이는 올 시즌 챔피언스 리그 본선에 출전하기때문에 온예쿠루는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국제 무대 경기를 치룰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시즌 클럽 그리고 대표팀 활약에 따라 워킹 퍼밋 발급 가능성이 올라가는 만큼, 다음 시즌 에버튼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는 온예쿠루의 모습도 확인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서는 갈라타사라이가 벌써부터 온예쿠루 완전 영입을 원한다는 루머도 돌고 있지만, 현 시점에서 에버튼 구단이이를 허락할 가능성은 전무해보입니다.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니콜라 블라시치 (CSKA 모스크바)
리그 3경기 출전
(전 경기 공격형 미드필더 출전)
리그 4라운드 8/18 CSKA 모스크바 3-0 아스날 툴라 (선발 출전 /79분 출전)
ㄴ Whoscored 평점 7.75
리그 5라운드 8/25 루빈 카잔 1-1 CSKA 모스크바 (선발 출전 / 90분 풀타임) - 한 차레 슛 크로스바 맞고 나옴
ㄴ Whoscored 평점 7.16
리그 6라운드 9/1 CSKA 모스크바 4-0 우랄 (선발 출전 / 90분 풀타임)
ㄴ Whoscored 평점 7.12
'초반 거친 환경 적응이 관건'
지난 8월 15일 CSKA 모스크바에 임대된 블라시치는 입단 후 팀의 리그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하며 출전 기회를 보장받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공격 포인트는 없지만, 블라시치는 루빈 카잔전에서 한 차례 크로스바를 맞추는 등 위협적인 플레이를 선보였고 최근 2경기 풀타임을 소화해내며 컨디션도 이상이 없음을 증명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바뀐 환경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는가입니다.
당초 잉글랜드 하부-서유럽 리그 임대 루머가 돌던 것과 달리 러시아 리그 무대로 임대된 블라시치는 엄청난 이동거리 - 거친 환경과의 싸움을 벌이게 됐습니다. 여기에 CSKA 모스크바가 시즌 초 고전하고 있어 (2승 3무 1패 / 승점 9점 (6위)) 선수단 전체가 팬들의 비판과 함께 시즌을 시작한 상황입니다.
다만, 블라시치 입단 후 CSKA 모스크바는 2승 1무의 성적을 내며 반등의 기점을 마련한 상황이며 블라시치의 경기 평점도 좋은 편이었습니다. 여기에 CSKA 모스크바가 올 시즌 챔피언스 리그 본선에 진출한 만큼, 블라시치가 나설 수 있는 경기가 많다는 점은 블라시치에게 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덧붙여서, 지난 시즌 에버튼에서 맡던 왼쪽 윙이 아닌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은 블라시치가 해당 역할을 잘 수행해낸다면 향후 에버튼에서 '멀티 롤'로 1군 진입을 다시 노릴 경쟁성을 갖출 것으로 보입니다.
여담이지만 러시아 리그 쪽은 팬 반응 / 선수 관련 지역 언론 기사를 구하는 것이 다른 리그에 비해 어렵다는 점이 다소 아쉽긴 합니다.
챔피언쉽
안토니 로빈슨 (위건)
리그 6경기 출전 (전 경기 레프트백 출전)
리그 1라운드 8/4 위건 3-2 셰필드 웬즈데이 (선발 출전 / 90분 풀타임)
ㄴ 위건 투데이 평점 8점 - 24시간 전에 영입한 선수가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였음. 오버랩에서 보여준 속도 (특히 2번째와 3번째 골 장면에서 나온 속도)는 향후 팀에 엄청난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임. 뛰어난 신고식.
리그 2라운드 8/11 아스톤 빌라 3-2 위건 (선발 출전 / 90분 풀타임)
리그 3라운드 8/18 위건 2-2 노팅엄 포레스트 (선발 출전 / 90분 풀타임)
ㄴ 위건 투데이 평점 7점 - 위건에서 가장 빠른 선수들 중 하나임이 증명됨. 오버랩에서 로빈슨이 보여주는 속도는 팬 입장에서 보기 즐겁다. 두번째 골 과정에서 좋은 기여를 했지만, 경기 막판 포레스트에 내준 실점 상황이 마음에 걸릴 듯.
리그 4라운드 8/22 스토크 0-3 위건 (선발 출전 / 90분 풀타임)
리그 5라운드 8/25 QPR 1-0 위건 (선발 출전 / 90분 풀타임)
리그 6라운드 9/1 위건 1-0 로더험 (선발 출전 / 90분 풀타임)
ㄴ 위건 투데이 평점 8점 - 위건에서 가장 빠른 선수라는 것을 확실히 각인시켰음. 몇 초만에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하는 것이 가능한 선수. 두 명을 한 번에 제끼는 것도 가능.
팬들 반응
* 개막전 셰필드 웬즈데이전 이후
"로빈슨은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공격으로 달려갈 때 재빠른 모습이 좋았고, (상대 공격시) 금방 수비로 복귀해 다른 동료들을 돕는 모습도 좋았죠. 우리가 좋은 선수를 찾아낸 것 같습니다."
"로빈슨이 이전에 활약하는 걸 봤던 만큼, 우리가 로빈슨을 영입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너무 기뻤습니다. 근데 제가 기억하던 거보다 더 빠른 것 같네요."
"어떻게 공을 다룰지 아는 선수입니다. 우리 팀 최고 선수들 중 하나였어요."
"정말 정말 좋은 선수네요."
"레프트백 문제를 로빈슨 영입으로 잘 해결한 것 같습니다. 로빈슨은 스피드와 힘 모두 좋고, 크로스 능력도 괜찮은 선수에요."
* 노팅엄 포레스트전 이후
"로빈슨은 몇 차례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수비시에는 상대 선수가 자신을 돌파해 페널티를 얻도록 하고 말았습니다. (중계 영상을 다시 확인해보니까 그런 것 같더라고요.)
* 스토크전 이후
"우리 팀 풀백 둘 다 수비를 정말 잘했어요. 우리 팀이 공격을 전개할 때 로빈슨이 센터백 근처에서 움직이는 모습이 눈에 들어오기도 했고요. 다만 수비가 잘되니 공격은 좀 아쉬웠습니다. 둘 다 잘하면 안되나요? ㅠㅠ"
* QPR전 이후
"오늘은 못했어요."
"로빈슨이 우리 팀에 입단한 이래 제일 못한 경기였습니다. 상대한테 공을 너무 많이 뺏겼는데 50대50으로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공을 잡았을 때 불안해보이더라고요. 윈다스와 새로운 파트너쉽을 맡게 되서 그런 것 같네요."
* 로더험전 이후 A매치 기간 미국 대표팀 발탁 소식이 나오자 (위건 SNS 내 팬들 반응)
"당연히 발탁될 자격이 있는 선수죠! 박수! - 이번 시즌 위건에서 훌륭한 활약을 선보였습니다."
"발탁될 자격이 있습니다. 이번 시즌 퍼포먼스는 정말 훌륭해요."
"리그 내 최고의 레프트백 같습니다. 위건에서 보여주는 활약을 미국 대표팀에서도 보여줘!"
"당연한 발탁!"
'시즌 개막 후 첫 달 임대생들 최고 활약'
제가 8월부터 1개월간 에버튼에서 타 팀에 간 임대생들 중 베스트를 꼽는다면 로빈슨을 꼽고 싶습니다. 물론 선수의 활약 리그나 기록만 놓고 보면 온예쿠루를 꼽을 수도 있겠지만, 팀 상황 (지난 시즌 터키 리그 챔피언 vs 지난 시즌 3부에서 이번 시즌 2부 승격팀) 그리고 출전 기록만 놓고 보면 로빈슨을 베스트로 뽑는 것이 무리는 아닌 것 같습니다.
지난 시즌 임대 팀인 볼튼 팬들에게 고질적 문제로 거론되던 수비 불안 문제가 어느정도 개선된 것으로 보이며, 지역 언론-팬들 평만 놓고 봐도 '안정적이다' '열심히 뛴다 (= 수비를 열심히 한다)'는 코멘트를 자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공격 능력은 원래 칭찬을 많이 받던 요소였는데 더 발전한 것 같고요. 위건이 챔피언쉽 내에서 중하위권 전력으로 거론됐음에도 시즌 스타트가 좋은 편 (10위 / 3승 1무 2패 (승점 10점))인 점도 로빈슨에게 득이 되는 듯 합니다.
지금의 안정감을 시즌 끝까지 이어가면서 공격 포인트도 종종 올려준다면 다음 시즌엔 에버튼 1군 선수단 합류 혹은 EPL 팀 임대까지도 노려볼 만 한 것 같습니다.
칼럼 코널리 (위건)
5경기 출전 (리그 4경기 (2경기 교체 출전) / 컵 대회 1경기 출전) 1골
리그 2라운드 8/11 아스톤 빌라 3-2 위건 (중앙 미드필더 선발 출전 / 90분 풀타임) - 시즌 1호 골 기록
ㄴ Whoscored.com 평점 7.2
리그 컵 1라운드 8/14 로더험 3-1 위건 (중앙 미드필더 선발 출전 / 90분 풀타임)
리그 3라운드 8/18 위건 2-2 노팅엄 포레스트 (후반 30분 공격형 미드필더 교체 투입 / 15분 출전)
ㄴ 위건 투데이 평점 N/A - 포레스트가 공격에 힘을 싣을 때 미드필더에서 잘 버텨줌.
리그 4라운드 8/22 스토크 0-3 위건 (후반 20분 중앙 미드필더 교체 투입 / 25분 출전)
리그 6라운드 9/1 위건 1-0 로더험 (오른쪽 윙 선발 출전 / 90분 풀타임)
ㄴ 위건 투데이 평점 7점 - 제이콥스와 매세이의 결장으로 익숙치 않은 '공격적' 포지션을 맡게 됨. 하지만 안정된 퍼포먼스로 자신의 다재다능함을 다시 입증.
팬들 반응
* 로더험전 이후
"코널리는 아스톤 빌라 원정에서 오른쪽 측면으로 옮긴 뒤 골을 기록했습니다. 이번에 감독이 코널리를 오른쪽 미드필더로 기용한 것은 세트피스시 위협적인 크로스로 상대를 압박하기를 원했던 것 같습니다. 원활한 수비 가담도 기대한 것 같고요. 다만 우리가 원하는 것만큼 코널리가 많은 크로스를 박스 안 쪽으로 집어넣지는 못한 것 같아요."
"코널리가 이번 포지션 (오른쪽 윙어)은 전혀 익숙치 않아 보이네요."
'또 새로운 포지션을 경험(?)하며 꾸준히 경기 출전 중'
지난 8월 9일 위건에 합류한 코널리는 합류 첫 경기인 아스톤 빌라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QPR전을 제외한 팀의 모든 경기에 출전했습니다. 일단 주 포지션인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하는 경우가 많지만, 에버튼 유스 아카데미 내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유명한 코널리는 이번 시즌에 벌써 3개의 다른 포지션을 소화했습니다. 지난 시즌에 한 차례 소화했던 공미를 넘어 오른쪽 윙어 역할까지 봤는데요. 코널리가 오른쪽 윙어 역할을 본 경기에 대해 지역 언론과 팬들 평은 엇갈렸지만, 선수의 시즌 전반적 퍼포먼스에 대해서는 호의적입니다.
워낙 다 포지션을 소화하는 선수인 만큼, 코널리의 이번 시즌 경기 출전 여부는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같은 팀에 임대된 로빈슨처럼 고정 포지션 주전으로 안착하는 일 같네요. 주 포지션이 중앙 미드필더/수비형 미드필더인만큼 공격 포인트보다는 패스 정확도 / 수비에서의 안정감이 코널리의 향후 평점을 좌우할 것 같습니다.
애쉴리 윌리엄스 (스토크)
4경기 (리그 3경기 / 컵 대회 1경기) 출전
(전 경기 센터백 출전)
리그 2라운드 8/11 스토크 1-1 브렌트포드 (전반 26분 교체 출전 / 64분 출전)
리그 3라운드 8/19 프레스턴 2-2 스토크 (선발 출전 / 90분 풀타임)
ㄴ 스토크 센티널 평점 7점 - 필요할 때만 태클을 걸었고, 공중볼 경합에서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줌. 스토크가 이렇게 해야한다는 것을 보여준 활약.
리그 4라운드 8/23 스토크 0-3 위건 (78분 출전) - 경고 누적 퇴장 레드카드
ㄴ 스토크 센티널 평점 4점 - 두번째 옐로 카드를 받은 윌리엄스가 창피함을 안고 터덜터덜 터널 속으로 들어간 장면은 최악이었던 이번 경기 대미를 장식한 장면.
(이후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로 인해 리그 5라운드 결장)
리그 컵 2라운드 - 스토크 2-0 허더스필드 (선발 출전 / 90분 풀타임)
ㄴ 스토크 센티널 평점 7점 - 1경기 출전 정지 징계 이후 돌아온 윌리엄스는 좋은 클리어링과 괜찮은 블록으로 상대의 슛을 막아냄.
'대체 왜 그렇게 흥분하는건지...'
지난 8월 2일 스토크에 임대된 윌리엄스는 팀의 주전 센터백으로 4경기에 나섰습니다. 윌리엄스는 첫 2경기 출전 당시만 해도 반응이 괜찮았는데 위건전때 퇴장으로 인해 이미지를 많이 깎아먹은 상황입니다. 승부가 갈린 시점에서 퇴장이 나온게 의아해 확인해보니, 후반 승부가 갈린 상황에서 윌리엄스가 터치라인 아웃된 공에 대해 위건 닉 포웰과 말싸움을 벌이다가 스피어 (파운딩)하는 모션을 취해 경고를 받고 퇴장당했더군요.
기량적인 문제는 둘째치고 흥분을 못 이겨서 레드카드 받은 것만 1년내 3번째 (리옹전, 번리전, 이번 경기)인데 어떻게 베테랑으로서 의지할 수 있나 싶네요. 에버튼과의 계약기간은 내년 여름 만료되는 만큼, 윌리엄스는 자유 계약으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에버튼 잔류 여부와 별개로, 윌리엄스가 이런 잡음을 계속 만드는 모습은 많이 실망스럽습니다.
쿠코 마르티나 (스토크)
3경기 출전 (리그 2경기 / 컵 대회 1경기)
(전 경기 라이트백 출전)
리그 5라운드 8/25 스토크 2-0 헐시티 (선발 출전 / 90분 풀타임)
리그 컵 2라운드 8/29 스토크 2-0 허더스필드 (선발 출전 / 90분 풀타임)
ㄴ 스토크 센티널 평점 7점 - 수비는 성실하게 잘해냈으며 공격시 위협적인 패스 플레이에 가담해 상대 지역까지 침투함.
리그 6라운드 9/1 웨스트 브롬 2-1 스토크 (선발 출전 / 90분 풀타임)
ㄴ 스토크 센티널 평점 6점 - 크로스 기복이 심했음. 몇 개는 좋았지만 그 외 크로스는 좋지 못했음. 다만 수비에서 상대에게 쉽게 공간을 내주지 않은 점은 칭찬할 만함.
'팀 성적이 안 좋다보니 존재감이...'
지난 8월 17일 스토크로 임대 이적한 마르티나는 1주일 후인 헐시티전 포함 팀의 최근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습니다. 일단 마르티나는 출전한 경기에서 팀 성적 (2승 1패)도 좋은 편이었고 본인 플레이도 제 역할은 해준 것 같은데... 스토크의 리그 순위 (18위 / 1승 2무 3패 (5점))도 좋지 못하고 팀 분위기도 여러 말이 많아서 언급이 적네요.
스토크 팬들 반응을 보면 게리 로웻 감독 그리고 '챔피언쉽에서 주급이 높은 편인' 기존 팀 공격수들에 대한 비판이 많더라고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수비진, 그 중에서도 제일 최근 합류한 마르티나에 대한 반응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다만 최근 경기 내 활약이 좋았던 만큼, 당분간 라이트백 자리에서 기회가 많이 갈 것으로 보이기에 마르티나의 향후 전망은 밝아보입니다.
매튜 페닝턴 (입스위치 타운)
1경기 출전
리그 6라운드 9/2 입스위치 1-1 노리치 (센터백 선발 출전 / 90분 풀타임)
* 입스위치 타운 팬들 평가
"에드워즈랑 페닝턴은 잘했다"
"페닝턴 좋았어요. 공 잡았을 때도 안정적이었고, 경기 내내 실수도 없었죠. 저는 지난해 리즈에 있을 당시 페닝턴의 플레이를 보면서 '이게 좋은 영입 맞나' 싶었거든요. 근데 계속 오늘처럼만 해준다면 문제 없어보입니다."
"페닝턴은 실수를 안하기 위해 경기 내내 집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패스는 별로였는데 위치 선정은 괜찮았어요."
"공중볼 따낼 때의 모습과 안정감이 좋네요. 팀 훈련에 단 한 번 참여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오늘 잘했어요.'
"훌륭했어요. 베라처럼 뛰더군요. 키가 크지는 않은 대신 더 빨라보였습니다. 나쁜 태클도 없었죠."
(1경기 출전한 선수들에 대해서는 중간 평가 생략하겠습니다.)
조 윌리엄스 (볼튼)
1경기 출전
리그 6라운드 9/1 프레스턴 2-2 볼튼 (중앙 미드필더 선발 출전 / 90분 풀타임) - 경고 한 장
* 볼튼 팬들 반응
"윌리엄스 - 정말 열심히 뛰는 모습이 인상적인 재능입니다. 공을 잡았을 때 엄청난 자신감이 매력적이었어요. 계속해서 상대 선수의 신경을 긁어놓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죠. 상대 팀 입장에서는 (자신들이 볼 때) 어린데 자신감 넘치고 투지 있게 플레이하는 선수만큼 짜증나는 놈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없죠. 다만 3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뒤따라올까봐 걱정은 되네요."
"처음 본 윌리엄스의 플레이에 대한 소감은 '우리가 필요로 하던 선수가 왔구나'였습니다. 정말 많이 뛰면서 패스도 제일 잘하더군요. 안정적이었어요."
"다른 윌리엄스가 이 윌리엄스 보고 배웠으면 싶네요. 상대 선수랑 머리를 부딪힐 수 있는 상황에서도 겁 먹지 않고 달려드는 패기 보셨나요. 이 친구는 모든 재능을 다 갖고 있습니다. 그냥 '거친 놈'이 아니라 공 다루는 능력과 패스의 섬세함도 좋아요. 스타가 될 자질이 있습니다."
"잘했어요."
"딱 하나 걱정되는게 있다면, 조이 바튼/로비 새비지처럼 쓸데없이 징계 먹는거 아닌가 싶네요. 공은 정말 잘 다뤄요. 원하는 곳으로 공을 배급할 수 있는 선수고요. 윌리엄스가 전달한 롱 패스는 우리 팀의 선제골 시작점이 됐죠."
"윌리엄스의 넘치는 투지가 마음에 듭니다. 분명 다른 선수들에게도 자극이 될 거에요. 데뷔전 시작 전 윌리엄스가 떠드는 모습을 보면서 웃음이 나더군요. 경기 시작 전부터 전투 태세를 갖췄다고 할까요. 그러더니 경기 내에서는 얼어있는 우리 팀 두 선수를 독려했습니다. 이후 윌리엄스는 주심까지 거칠게 압박했죠. 오닐 감독이 윌리엄스를 떼어놔야할 정도였어요."
"이번 경기 최대의 관전 포인트는 '뜨거운' 조 (윌리엄스)였죠. 키도 큰 편이고, 스피드도 괜찮고 공 다루는 능력도 수비형 미드필더라는 점을 감안하면 훌륭했습니다. 롱 패스 능력 좋고, 태클 능력 뛰어나고, 리더쉽과 거친 모습도 좋았어요. 투지도 경기 막판까지 잘 유지했죠. 위건 엿 먹어라. 우리가 더 좋은 미드필더 데려왔지롱!"
"어 윌리엄스가 잘하는 건 좋은데요. 열 좀 식히고 기량 발전을 도모했으면 좋겠네요. 이러다가 징계로 본인 스스로 손해만 입는거 아닌가 싶어요. 심판을 거칠게 몰아부치는 장면은 멍청해보였습니다."
(1경기 출전한 선수들에 대해서는 중간 평가 생략하겠습니다.)
모 베시치 (미들즈브러)
2경기 출전
리그 컵 2라운드 8/29 미들즈브러 2-1 로치데일 (중앙 미드필더 선발 출전 / 하프타임 후 교체)
리그 6라운드 8/31 리즈 0-0 미들즈브러 (중앙 미드필더 선발 출전 / 90분 풀타임)
'두번째 임대, 완전 이적을 위한 환경이 갖춰지고 있다'
에버튼 주전 확보에 실패한 베시치가 8월 마지막날 미들즈브러 재임대를 택했습니다. 일단 지난 임대때와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자신에게 믿음을 주던 토니 퓰리스 감독도 여전히 지휘봉을 잡고 있고, 주전으로서의 입지도 이전과 같습니다. 여기에 팀의 시즌 초 성적도 매우 좋은 편인데요. 미들즈브러는 개막 후 6경기에서 4승 2무 (승점 14점)를 거두며 리그 2위를 기록 중입니다. 따라서 베시치의 경우, 팀이 EPL 승격에 실패하지 않는 한, 이번 임대 이적이 완전 이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상당히 높아보입니다.
샤니 타라샤이 (그라스호퍼)
3경기 출전
7/28 스위스 리그 2라운드 그라스호퍼 0-2 취리히 (후반 20분 - 25분 출전)
8/4 스위스 리그 3라운드 FC 바젤 4-2 그라스호퍼 (후반 25분 - 20분 출전)
8/11 스위스 리그 4라운드 FC 루가노 2-2 그라스호퍼 (후반 1분 - 44분 출전) - 경고 한 장
8/19 스위스 컵 1라운드 SC 부오치 0-2 그라스호퍼 - 결장
8/25 스위스 리그 5라운드 그라스호퍼 2-1 FC 시온 - 결장
9/2 스위스 리그 6라운드 FC 루체른 2-1 그라스호퍼 - 결장
'잘 지내니...'
사실상 에버튼에서는 잊혀진 선수가 된 타라샤이는 전 소속팀인 그라스호퍼에서도 주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선발 출전 경기가 없는 가운데, 최근 팀의 3경기에는 모두 결장했습니다. 3년 전 에버튼에 입단했다가 소리 소문 없이 팀을 떠난 레안드로 로드리게스처럼 완전히 하향세를 탈까봐 걱정되네요.
잉글리쉬 리그 원
루크 가벗 (옥스포드 유나이티드)
5경기 출전 (리그 3경기 / 컵 대회 2경기) 3도움
(전 경기 레프트백 출전)
리그 1라운드 8/4 반슬리 4-0 옥스포드 (선발 출전 / 90분 풀타임)
리그 2라운드 8/11 옥스포드 0-2 플릿우드 (선발 출전 / 90분 풀타임)
리그 컵 1라운드 8/14 옥스포드 2-0 코벤트리 (선발 출전 / 90분 풀타임)
리그 3라운드 8/18 포츠머스 4-1 옥스포드 (선발 출전 / 62분 출전)
리그 컵 2라운드 8/28 뉴포트 0-3 옥스포드 (선발 출전/ 90분 출전) - 경고 한 장
'계속 같은 문제가 발목을...'
에버튼 선수들 중 가장 이른 7월 2일 타 팀에 임대된 가벗은 리그 원 옥스포드 유나이티드의 레프트백으로 뛰고 있습니다. 일단 상황은 그리 좋지 못했습니다. 가벗은 임대 초반 주전으로 팀의 첫 4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불안한 수비 문제로 팬들의 비판을 받아왔고, 리그 3라운드 경기 후에는 SNS 내 옥스포드 팬들이 많은 비난을 쏟아냈다고 합니다.
이 경기의 여파로 가벗은 최근 리그 3경기에는 모두 결장한 상황입니다. 그나마 최근 출전한 리그 컵 2라운드 경기에서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가벗은 주어진 출전 기회를 잘 잡는다면 상황 반전도 노려볼 수 있을 듯 싶습니다.
세리에 A
케빈 미랄라스 (피오렌티나)
&
스페인 라 리가
산드로 라미레즈 (레알 소시에다드)
&
챔피언쉽
야닉 볼라시 (미들즈브러)
첫댓글 1군 테크 밟을만한 어린 선수들의 활약이 전반적으로 만족스럽네요.
네 다음 시즌 1군 진입을 기대할 만한 선수들의 초반 활약이 좋아 기쁩니다 ㅋㅋ
로빈슨은 다음 시즌부터는 1군과 함께 할 것 같네요 성장세가 꽤 괜찮아 보여요
승점왕님 항상 고생 많으십니다!
감사합니다! 로빈슨은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상승세가 좋아서 기대가 많이 되네요 :)
자세한 소식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온예쿠루 는 어딜가나 골을 넣긴하네요
3시즌동안 팀이 계속 바뀌었는데 그래도 꾸준히 골 소식이 들려와서 좋네요 ㅋㅋㅋ
코널리는 뭐이리 이곳저곳 다뛰는지 ㅠㅠ
온예쿠루가 기대되면서 걱정이네요 룩먼도 못 뛰는데 온예쿠루도 복귀해서 못 뛸까봐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