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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1.언제: 2021. 9.30(목요일)
2.어디를: 영주시 이산면 돗밤산둘레길, 그리고 길도없는 박봉산 뒷통수를 기어 오르고, 마지막 후식은 두월산으로~
3.누구와: 산이조치요 번개산행팀과~
4.날씨: 오전에는 습도높고 짙은 연무, 오후에는 바람없이 땡빛!~ 조망은 띵호와!~
♧피씨에 씰데없는 광고가 자꾸 뜨고 속도가 느리지길레 성질나가 복구를 조눌라뿟띠 작업하든거 하고 사진 편집 프로그램이
몽땅 다날라가뿌는 바람에 도로아미타불!~ㅠ
제거된 엡은 따로 모다났는데 살리는 방법을 몰라가 편집해났는 피씨 화면을 사진을 찍어 올리는 불상사가 생기뿟따!~
5.산행 경로: 이산면사무소 오른쪽 주차장~나무데크 계단~행복의종~소공원~포토존~갈림길 이정표~왼쪽 망월봉 방향~
이정표~망월봉(237)~오른쪽 약수봉 0.7km 방향~쉼터의자~이정표~컨테이너 농막~삼거리 왼쪽~오른쪽
나무계단으로 올라~이정표 약수봉 방향~약수봉(269)~오른쪽 조개재 0.5km 방향~왼쪽 흑석사옛길 방향으로
휘어져 내림~흑석쉼터 갈림길~흑석사 방향 직진~출렁다리 건너~ 나무데크계단으로 올라~묘 연이어 지나~
흑석사 갈림길~오른쪽 이산치안센터 방향~이정표 명학봉 방향~송천교(출렁다리)~박봉산 갈림길 이정표에서
오른쪽 명학봉 방향~명학봉(278.7, 묘봉 갈림길)~흑석사 갈림길 빽~오름길~제비봉(279)~그네쉼터~안부~
갈림길 왼쪽 흑석사 옛길 방향 내림~주차장~왼쪽 일주문 방향~25여분간 흑석사 관람~갈림길 안부로 빽~
오른쪽 샘골 방향~오른쪽 농가주택으로 도로 접속~왼쪽 거목,컨테이너 방향~컨테이너 오른쪽 농로따라~
밭길따라 가다가 왼쪽 능선으로~가파른 사면~흐릿한 능선접속~능선 오른쪽으로~갈림길~송운동산?(255)~
15번 철탑 오른쪽 흐릿한 내림길~멧돼지 목욕탕~묵은 묘지길따라~포장도로 삼포 파란물통 오른쪽~보호수
갈림길~직진~갈림길 오른쪽~파란 물통 왼쪽 통나무다리~묘지길따라~묘~위쪽 길없는 사면~묘지길 접속~
오른쪽 묘지길따라~갈림길 왼쪽에서 오른쪽으로~흐릿하고 가파른 사면~박봉산(璞峰山, △389.3, 산불초소,
삼각점, 헬기장, 쉼터)~안전팬스 내림길~알봉(365,갈림길)~동창재 1.5km 방향~쉼터의자 연이어 지나~바위~
돌봉(360.2)~내림~쉼터의자~진혈봉(334)~쉼터의자 연이어 지나~동창재(사각정자 갈림길)~오른쪽 용상골
방향~갈림길 연이어 오른쪽으로~칠성루 200m 이정표~용상마을 정자 종료(걸은 거리 11.8km, 걸린 시간
4시간 10분)
박봉산(璞峰山, 389.3m): 경북 영주시 이산면 내림리와 용상리에 걸쳐있는 산으로 주변에는 북두칠성을 상징하는 일곱
봉우리인 두리봉, 알봉, 돌봉, 진흙봉, 꺼칠봉, 소봉, 검습봉이 있다.
산에서 옥돌이 많이 난다고 하여 옥돌 박(璞) 자에 산봉우리 봉(峰) 자를 써서 박봉산이라 한다.
박봉산을 중심으로 서쪽으로는 250여m 내외의 비교적 낮은 능선들이 갈라져 있고 동쪽으로는 내성천이 만든
넓은 범람원이 나타나며 북동쪽 능선은 내성천 범람원과 만난다.
박봉산 일대는 시대 미상의 흑운모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고, 따라서 상대적으로 풍화와 침식에 약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개석되어 고도가 낮아지고 잔구성 산지들로 이루어진 지형이 발달해있다.
박봉산 정상에는 해맞이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새해 해맞이 행사가 열리기도 한다.
이 산 아래 흑석사에는 통일신라시대 유물인 국보 제282호 '목조아미여래좌상 및 복장 유물' 과 보물 제681호
'석조여래좌상' 이 있다.
이산돗밤실둘레길: 옛날 이 지역에는 졸참나무가 많아 지역 방언인 돼지밤으로 부르는 꿀밤의 주산지였는데 돼지의 다른
옛말인 도(돗)와 밤마을의 합성하여 돗밤실로 불리우며 마을 이름도 돼지 저(猪)와 밤 율(栗) 자를 사용하여
저율리(猪栗里)로 부른다.
이산면에서는 국보와 보물을 품고있는 흑석사를 포함, 5.6km의 이산돗밤실 둘레길을 조성하였으며 각종
편의시설과 2021. 6.21일 총 7억의 예산을 들여 준공한 길이 65m, 폭 1.5m의 출렁다리 같은 볼거리를 함께
제공하고 산길 곳곳에 꽃나무 심어 주민들뿐 아니라 외지인들도 힐링 코스로 즐겨 찾는다고 한다.
동네 산으로 갈라꼬 단골 국시집 앞을 지나갈라 카이 어디서 여자 악쓰는 소리가 들리가 귀가 어두분 넘이 어디서 나는공
시퍼가 햇또를 미어켓 맨치로 돌리미 가다보이 골목 안에서 웬 할마씨가 허름한 영감재이를 안차노코 일제시대 순사가
대한인 조지듯 나무래고 있다!~
할마씨 목소리가 얼메나 큰지 100m 정도까지 쩌렁쩌렁 울린다!~
약주끼가 약간 있는듯한 영감재이는 연신 알았다 알았다 카고 할마씨는 피곤타 피곤타 카미 계속 감을 지르는걸 보이
합의소당 하는데는 시간이 쫌 걸리지 시푸네!~
영감재이가 원인제공을 한거 긋은데 아무리 그래도 서방님을 만인이 보는 아패서 저래 조지마 우야노?~
동네산으로 올라가다가 수목원 여푸로 내리가는데 아패서 시냇물 흐르는 소리가 조잘조잘 나길레 누군공 켔띠마는
유치원 알라들이네!~
현장실습 나왔나?~ 선생님이 앞뒤 가이드가 되가 인솔을 해가 가길레 모명제 견학하러 가는줄 알았띠마는 허걱!~
형제봉 정상까지!~ 알라들한테 유격 훈련 시키나?~
절 쪽으로 내리오이 바람따라 쿰쿰한 냄새가 나가 누가 밭에다 거름을 뿌맀나 켔띠마는 엄마야!~ 인도 우에는 오만상
은행 알갱이가!~
이래 빽빽하이 발목 지뢰를 깔아노마 우예 지나가노?~
뿌득 뿌드득!~ 니꺼리 안되겠네!~ 인도로 폴짝 띠니리간다!~ 차도쪽으로 눈누랄라 가고 있는데 태백공사에서 내리오는
차가 빵빵!~
깜딱 놀래가 얼른 인도로 폴짝 띠올라오이 뿌드득 뿌득!~ 이런 띠바!~
AC!~ 똥꾸렁내가 진동을 하네~ 절 앞 잔디밭에서도 발목을 돌리가미 신발을 매매 문태닦고 동사무소 내리가는 길에도
풀밭에다 단디 비비고 간다!~
현관 문을 열자마자 '엄마야!~ 이기 무신 냄새고?~ 똥쌌나?~'
이 문디가 미칫나?~
오늘은 다른 팀들이 박봉산 갈때 뫼들은 영주 이산면 돗밤산둘레길이나 눈누랄라 간단스키 한바꾸 돌고 내리와가
삐루나 한잔하고 체온이 낮다꼬 열을 올리는 음식을 끼니때마다 챙기묵는 마님한테 열을 올리주는 인삼을 따리무마
좃치 시퍼가 풍기 인삼시장으로 갈라켔띠 박대장이 거서 박봉산으로 올라와가 동네에서 만나가 같이 가자카네~
그라마 나는 시간이 훨씬 더 마이 걸리지 시푼데~ 오래 걸리도 기다린다 케가 도전!~
난중에는 묵어가 길도 안비는 박봉산 가파른 뒷통수로 올라간다꼬 진을 빼는 바람에 다니리와가 용상골 정자에서
철퍼덕!~ 이 연세에 다니리와가 다시 치고 올라가는 산길을 시간당 3km 정도 걷는거는 무리 아이가?~
오전 8시 반을 막 지난 시각에 로마 콜롯세움긋이 생긴 이산면사무소 오른쪽으로 빠져 나오마 널찍한 주차장이 보이고~
문지터는 에어 컴프렛샤는 시개 다 고장이다!~ 박봉산을 가는 박대장 일당들은 택배물을 먼저 널짜노코 부웅 가뿌고~
돗밤실둘레길 표석이 보이는 들머리에는 사각정자 쉼터도 보인다!~ 조 아패 보이는 나무계단으로 올라간다~
안내도에는 요서 흑석사를 거치가 이산치안센터로 널찌마 5.6km라 칸다!~ 뫼들은 오늘 이산치안센터 뒷산인 묘봉을
1km 남가두고 명학봉을 찍고 빠꾸해가 흑석사를 거쳐 뭐가 빠지게 박봉산으로~
이산면 소개 이바구를 보이' 이산면의 이(伊)는 人+尹 인데 윤(尹)은 천하를 다스리는 것이다. 여기에 사람 인(人)자를
덧붙이면 천하를 다스린다는 뜻이된다. 신라때는 높은 벼슬에 이(伊)를 쓰기도 했다. 천하를 다스린다는 글자와 산을
합한 글자가 이산이다. 돗밤실둘레길을 걷는다면 훌륭한 인재가 태어난 곳의 좋은 기운을 받을것~' 말이사 띠바!~
나무데크 계단을 터덜터덜 올라가이 예전 이산치안센터가 요미태 있을때 의용소방대를 소집하던 종이라 카미 '행복의 종'
이라꼬 이름을 부치났는데 한분 치마 건강, 두분치마~ AC!~ 그칼꺼 뭐있노 다섯분 바로 쳐뿌지!~땡때댕땡땡!~
의용소방대가 올라오까바 허벌나게 토낀다!~ 왼쪽으로 휘어져 나가는데 무신 꽃이 비길레 박대장한테 한수 배운
꽃나무 앱을 작동시키본다!~
뭐어?~ 이거는 라일락일 확율이 23% 빼이 안된다꼬?~ 이거는 하얀꽃이고 사진에 나오는거는 뺄가쿠마는!~
이 띠바는 색맹이가?~
쉼터 의자를 지나 왼쪽으로 휘어져 내리가면 소공원, 다시 오른쪽 이정표가 보이는 곳으로 올라서마 여가 달맞이포토존?~
나무에 가리가 달은 개코나!~
내리서가 왼쪽으로 망월봉을 가리키는 이정표를 따라 올라가마~
또 이정표가!~ 길은 하나빼이 없는데 이정표를 뭐 이리 촘촘하이 박아났노?~ 터덜터덜 가다보마 멀리서는 바우긋이
보이던기 거미줄이네!~ 대형 솜사탕이다!~ 오늘은 이 피자판이 시도때도 없이 배달을 나온다!~
새집긋이 생긴 인증 스탬프 상자를 지나가는데 뒤에서 뜨뜻한 김긋은기 느끼져가 돌아보이 웬 아저씨가 조깅 모드로!~
잠시후 올라선 망월봉에는 '효자 성진이 토끼를 구해주고 떡도 주었는데 토끼가 달님한테 뇌물로 떡을 주고 계수나무를
얻어와가 효자 성진이 부모를 위해 집을 지었는데 피톤치드가 많이 나와 무병장수했다' 카는 택도없는 스토리텔링이!~
선답한 김응응선배가 달아났는 표지기 여패 뫼들 표지기도 나란히 달아두고 후다닥 오른쪽 약수봉 방향으로~
오늘가는 능선길에 있는 봉우리 이름은 이산면에서 스토리텔링 과정에서 창작된 것으로 정식 명칭은 아이다!~
쉼터 의자를 지나 이정표 알로 내리서마 농막긋은 컨테이너 건물이 보이는데 주소가 있네!~ '이산로 227-57'이다!~
농막 삼거리를 만나 왼쪽으로 돌아서마 이내 이정표가 서있는 오른쪽 나무계단 오름길이 보이고!~ 약수봉 방향으로~
평지긋은 길을 조깅 모드로 궁디를 빼딱거리미 가다가 살짝 내리서가 다시 올라서면 약수봉!~ 여도 이바구가 있다!~
'피부병에 걸린 아들을 고칠라꼬 약수터를 찾은 여인이 천일동안 약수를 묵고 몸을 씻으마 신선이 된다카는 말을
듣고 욕심이 생기가 저거만 물라꼬 약수를 가다뿟는데 마을에서 물이 말라가 여인을 잡아가 산신령한테 델꼬가이
거북바우로 맹글어뿟다고~ 다시 약수가 흐르고 집집마다 건강하게 잘살았다는 해피앤딩!~ 여도 표지기를 걸어두고~
하트 모양으로 맹글어났는 꽃밭을 지나 오른쪽 조개재 방향으로~
흑석사옛길 왼쪽으로 살짝 내리섰다가 올라서면 오른쪽으로 흑석쉼터 갈림길을 만나고~ 전면으로 보이는 출렁다리 방향
직진한다!~
출렁다리는 2020.8.18~2021.4.18일에 걸치가 노코 길이는 65m, 폭은 1.5m라 칸다!~ 출렁거리기는 띠바!~ 공가바도
꼼짝도 안한다!~ 다리 우에서 내리다보이 도로는 지죽은듯 조용타!~
나무계단으로 올라가이 애초기 소리가 요란타!~ 이쪽은 풀이 만아가 수시로 안비마 우거지겠다!~
여는 일부러 심어가 그런지 돗밤(꿀밤)보다 밤나무가 더 만네!~ 곳곳에 발피는기 밤송이인데 안은 텅텅비가 있다!~
무덤을 연이어 지나마 왼쪽으로 급히 휘어지는 곳에 흑석사 갈림길이 보이고~ 명학봉을 먼저 찍고 올라꼬 이산치안센터
방향으로 직진한다!~ 박봉산을 넘을라 카마 바뿌게 설치야 되지 시푸다!~
투닥투닥 조깅 모드로 가다보마 명학봉 이정표를 지나 송천교(松泉橋)라 카는 이름표를 달고있는 흔들다리로 내리서는데
이 다리가 진짜 븅알 밑이 쫄깃쫄깃한 출렁다리다!~ 멋모리고 폴짝 띠니리가다 푹꺼지는 바람에 노랑물을 찔길뿐 했다!~
나무다리를 올라서마 이내 왼쪽으로 박봉산 갈림길을 만나고~ 말이 박봉산 가는 길이지 일로는 사람이 안댕기가
묵은 길이다!~ 오른쪽 명학봉 방향으로~ 묘봉 갈림길에 봉우리긋도 안한데가 명학봉이라 칸다!~ 여까정 오는데
들머리에서 1시간이 채안걸맀따!~ 김응응선배 표지기 여패 나란히 표지기를 달고 제비봉에서 만난 까시잡목으로
유명한 자개지맥 길을 여서 빠이빠이 하고 후다닥 다시 흑석사 갈림길로~
한분 더 븅알 미태가 쫄깃쫄깃해지는 흔들다리를 건너 흑석사 갈림길로 빽을 해가 직진해 올라서면~
올라서마 이내 나타나는 제비봉!~ 왼쪽으로 문화재 보호구역이라꼬 내리오지마라 카는 경고문이 부터있는데 아마 흑석사
뒤쪽으로 내리가는 길인긋따!~ 절에서는 부처님 뒷꼭지 쪽으로 내리오는걸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하는데 무신 이유가
있나?~이 봉우리 이바구는 제비와 관련이 있다!~ '집 질데가 없는 제비가 수노인 마빡에 집을 짔는데도 술취한 수노인은
덩실덩실 춤을 추미 좋아하고 출렁다리가 있는 이 봉우리로 올라와가 집질데를 찾아주었다 카는데 영감재이가 제비들한테
와이로를 마이 받았는강 이봉우리는 재물의 기운이 좋은 곳이라고!~
어?~ 여는 김응응선배 표지기가 와 안비노?~ 얼른 표지기를 걸어두고 투다닥 내리온다!~ 그네가 달리있는 쉼터에는
박봉산 안내판이 보이는데 거저보고 찾아가겠나?~
다시 안부를 지나 내리서면 왼쪽으로 흑석사옛길 이정표가 서있는 갈림길이다!~ 왼쪽 흑석사를 기경하고 다시 일로와가
오른쪽 샘골마을로 내리갈 작정이다!~ 이때까정만 해도 송운동산 넘어 박봉산 가는길이 멀쩡할줄 알고 여유를 부린다!~
왼쪽으로 내리가마 조개재를 한문으로 조개 합(蛤)자를 써가 합현(蛤峴)이라꼬 적어났다!~ 흑석사 미태있는 재네!~
넓은 주차장 왼쪽 일주문을 통과 해가 흑석사 국보 보물들을 한바꾸 돌아보고 다시 샘골마을 갈림길로 내리오이
25분 정도 걸리뿐다!~
샘골마을로 내리서마 양쪽으로 다 농가가 보이는데 오른쪽 농가로 빠져 나온다!~
포장도로로 삼거리로 내리서가 보호수긋은 거목과 컨테이너가 보이는 왼쪽으로 돌아나가마~
컨테이너 오른쪽 농로를 따라 전면으로 보이는 송운동산을 찾아간다!~ 농로가 끝나고 묵은 묘지길로 따라 가다가~
적당한 지점에서 가파른 사면으로 올라붙는다!~ 어푸 어푸 이넘의 피자판 소짜는 주문도 안했는데 벌씨로 및판째고~
여도 거미줄이 5m 간격으로 촘촘하이 쳐있어가 스틱으로 계속 후리치미 갔는데 난중에는 스틱에 거미줄이 부터가
찐득찐득!~ 잠기도 안해가 애묵는다!~ 능선은 그래도 쪼매 덜하네!~
잠시후 좋은 길을 만나 가다보마 비스무리한 키를 가지고 있는 봉우리가 시개나 있다!~ 송운동산은 호적에도 없는 봉인데
김응응선배가 갔다왔다 카이 근처 시군데 봉우리마다 다 표지기를 걸어 논는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박봉산은 태산이다~
지나오다 15번 철탑 쪽으로 흐릿한 족적이 보이가 내리서이 멧돼지 쒜이들이 금방 지나갔는지 풀이파리까지 철벅철벅~
묘지길따라 내리오마 삼포가 보이는 곳에 파란 물통이 보인다!~
파란 물통이 보이는 곳에서 오른쪽으로 포장도로를 따라가마 640살을 잡수신 느티나무 어르신이 서 계시는 갈림길에는
박봉산 흑염소농장으로 올라가는 길인데 맹견을 풀어났따꼬 공갈을 쳐가 쪼리가 더 가보기로~
및발자죽 더가가 왼쪽으로 보이는 갈림길로 올라서면 여도 파란 물통이 보이고~ 왼쪽으로 나무다리를 건너마 얼마전
벌초를 한거긋은 묘지길이 이어진다!~
묘지길을 따라 쉬엄쉬엄 올라서마 문패없는 묘지는 이발을 깨끗하이 하고 기다리지만 길은 여서 뚝이고 왼쪽으로 좋은길은
삐잉 돌아가가 묘지 우로 치고 올라서면~
다시 묘지길을 만나고~ 잠시 진행하마 왼쪽으로 휘어져 올라간다!~
왼쪽에서 다시 오른쪽으로 휘어져 올라서면 넓은 길은 끝나고 마빡을 지렛대삼아 가파른 사면을 올라서마 오른쪽에서
올라오는 제법 족적이 뚜렷한 능선길을 만나는데 그것도 잠시 박봉상 정상 직전 가파른 오름길은 잡풀 투성이다!~
온몸으로 잡풀을 뚤꼬 올라서마 띠용!~ 뭐꼬?~ 돌아나가보이 박봉산 정상목인데 웬 정병주 장군봉이라꼬?~
정병주 장군은 이 지역 출신으로 12.12 전두환의 군사 쿠데타와 맞서다 총상을 입고 강제전역을 다하였으나 정장군을
잘아는 선.후배들에게는 '특전사의 아버지' 진정 참군인으로 알려져 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초개처럼 바친 이들의
후손들은 아직 온갖 가난과 병마에 시달리고, 29만원을 줄기차게 외치는 살인마이자 반역자는 기름이 질질 흐르는 삶을!~
이 정상목에는 그런 의미를 담아두었을지도~
진이 다빠져가 삼각점이 박히있는 헬기장을 지나 산불초소 여패있는 쉼터 의자에 누버가 고마 뻣어뿐다!~ 아 디라!~
몸은 피곤한데도 박봉산 정상에서 돌아보는 조망은 일품이다!~ 사방에 잔가지만 쫌 쳐나시마 금상첨화일낀데~
서쪽으로 소백산이 크다탄 덩치를 자랑하미 누버있고 북으로는 백두대간 선달산과 옥돌봉 능선이 기어가고 있다!~
동쪽으로 청량산 도립공원 건너 멀리 일월산까지~ 바로 알로는 내성천 건너 송교수 고향이라 카는 두월산도~
오늘 조망은 띵호와다!~
15분 정도 휴식을 하고 안전팬스를 잡고 터덜터덜 내리오마 밋밋한 두리봉 갈림길에 알봉이라고!~ 먼저 지나간 박대장
표지기 여패다 뫼들도 한장 걸어두고~ 알봉 카는 이름도 지도상 정식 명칭이 아이고 이 동네서 지은 이름이다!~
갈림길 왼쪽으로 다시 투닥투닥 내리오마 바우 암봉으로 올라서는데 허걱!~ 돌봉이라꼬?~ 이름도 잘짓는다!~
바우를 폴짝 띠니리오이 읏 차버라!~ 바우에 물이 고이있네!~ 쉼터 의자를 연이어 지나면~
쉼터가 있는 진혈봉!~ 지나간 박대장 흔적을 찾을라카이 안비가 아래쪽으로 내리다보이 표지기를 숨카낫따!~
뫼들도 내리가가 표지기를 걸어두고 얼른 다시 올라온다!~ 쉼터라가 누가 띠뿌까바 저다 달아논 모양이네~
내리가다 휴대폰을 들따보이 이사장 전화가 와 있어가 모시모시!~ 와 전화 했쥬?~ 꺼칠봉은 282.7봉 가기전 여패있다!~
그래가 우예 알것슈?~ 두리번두리번 거리도 안보이는데 난중에 보이 벌씨로 지나와뿟따!~ 시간을 마이 자묵어가 조깅
모드로 급하게 내리오니라꼬 좌우로 살필 여유가 없다!~ 여서 마을로 내리가뿌라꼬?~ 알씀!~
사각정자가 안자있는 동창재 위치는 지형도보다 마이 내리와가 있다!~ 산행한지 4시간이 다되간다!~ 이사장은 벌씨로
마을로 내리가가 있다 케가 마음이 바뿌다!~ 뫼들은 오른쪽 용상골로 내리갔는데 난중에 알고보이 이사장은 두월리로
내리갔다!~ 가보이 거는 마을이 아이고 신작로드마는~
갈림길을 만나마 계속 오른쪽으로 내리선다!~
내리가다 보이 마을 쪽에서 차 한대가 뿔뿔 올라 오길레 박대장이 떨빵한 넘을 발견하고 생각해조가 올라오는갑따
켔띠마는 내리가보이 공터에 새아낫는 차 색깔은 까무잡잡한기 박대장 차가 아이네!~
칠성루가 200m 남았다꼬?~ 조쪼 마을 입구에 있는 정자 문패가 칠성루인 모양이네!~ 12km 가차이 되는 거리를 뭐빠지게
걸어가 4시간 쪼매 넘는 시간에 마을 정자에 도착했다!~ 어?~ 그런데 마을에 있다 카는 이사장은 어디갔노?~
보따리를 대강 정리하고 얼음물 남았는거를 수건에 적시가 웃도리 땀도 닦고 물 한모금 하고나서 모시모시 무전을 때리보이
허걱!~ 내매교 근처 신작로에 있다꼬?~ 박대장 차가 실로 와가 차안에서 급하게 간단스키 요기를 하고 송교수 고향, 조카가
안직 살고있다 카는 두월리 뒷산 두월산으로 간다!~
5-2.산행 경로: 영주시 이산면 두월리 800-1번지 공터~전원주택 오른쪽 묘지길로~묵밭지나~오른쪽 가파른 사면으로 치고
올라~흐릿한 능선따라 오른쪽으로~두월산(247.7)~능선을 따라 가다가 묵밭으로 치고 내려~원점회귀
(걸은 거리 0.7km, 걸린 시간 25분)
송교수 고향이라 카는 두월리에는 안직도 조카가 전원주택을 짓고 고향을 지키고 있다!~ 조카의 환송 속에 두월산을 찍고
올라꼬 오른쪽 묘지길로 올라간다!~
전원주택을 참 잘지났네!~ 집을 짓는것도 중요하지만 관리하능기 더 어럽다!~ 잔디가 저래 깨끗할라 카마 부부가
사흘 도리로 나와가 쪼글씨 안자가 잡초를 뽑아야 된다!~ 주변에 보이 꽃나무와 과수가 장난이 아이다!~
뫼들도 주택에 살아가 마당에 잔디 하나를 관리할라 카마 얼메나 힘든지를 잘안다!~ 하도 디가 난중에는 잔디를
파디비뿌고 인도 블럭을 깔아뿟따!~ 넓은 묘지길 겸 밭길을 따라 가다가~
질러 갈라꼬 오른쪽 가파른 사면으로 치고 오른다!~ 거미줄이 목에 칭칭 감기는 잡목을 헤치고 능선으로 올라서도
길은 큰 차이가 없네!~ 오른쪽으로 돌아나가마~
얼메 안가가 서울래기들 표지기가 걸리있는 두월산으로 올라서고~ 뫼들도 박대장하고 나란히 표지기를 걸어둔다!~
서울래기들이 올라온 코스를 보이 남쪽 두들마을 묘지길로 올라왔다!~ 일당들은 송교수 덕분에 최단 코스로!~
죽천님 표지기가 걸린 흐릿한 능선을 따라 가다가 주특기를 살리가 길도없는 오른쪽 묵밭 쪽으로 치고 내리간다!~
잠시후 다시 올라온 넓은 길을 만나고~
다시 송교수 조카 전원주택으로 내리와가 시원한 음료수를 얻어 마시미 전원을 내리다보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부부가 맞벌이를 하는 바쁜 시간에 우예 저래 정원을 정갈하게 잘 꾸미나시꼬?~ 풍기 수삼사러 가자!~
수삼이나 사가 갈라꼬 풍기 인삼시장으로 이동해가 근처 짱깨이 집에 가가 간짜장을 배가 뽕야하이 때리여고 인삼시장에
가가 한채에 2만원 돌라카는 수삼을 네사람이 각각 2채씩 사가 세탁기 긋은데 너가 흙을 말끔하이 씨내고 무거분 짐을 들고
집으로 들오이 평소 긋으마 어느 동네 개가 짓노 카미 본채만채 하든 마님이 맨발로 띠나와가 이기 뭐꼬?~ 수삼이다!~
체온이 낮아가 암에 걸맀다미?~ 이거 묵고 체온 올리라!~ 흠마야!~ 이 띠바가 우예 이런거를 다살줄 알고 홍홍홍!~
용산역에서 지하철을 타자마자 꾸벅꾸벅 자불고 있시 븅알 미태서 드드드 진동이!~ 뭐꼬 뭐꼬?~
어?~ 후배넘이네!~
행님 명절도 지나고 했시 영천 육회나 무러 갑시다!~ 영천까지?~ 오늘은 짐도 있고 피곤해서 못간다!~
영천이 아이고요 범어노타리 영천 영화식당!~
영화식당?~ 거는 예전에 영천 근무할때 영천터미널 뒤쪽에 움푹 꺼진데 있는 허름한 집인데 육회맛 하나는 전국
어느집에 견자바도 안쳐지는 집인데 얼마전에 마님하고 함가보이 할마씨는 누버가 가동을 못한다 칸다!~
지금은 딸래미인강 후손들이 하는데 할마씨 손맛이 아이라 그런지 육회맛이 예전맛 못하고 특히 소기름이 동동뜨는
된장찌게 맛은 일품인데 무보이 인제는 예전 맛이 아이다!~ 그카고보이 벌써 40년전 이야기네!~
행님이 간짜장 묵고나서 배가 불러가 그러차나요!~ 그런강?~
오늘도 떨빵한넘이 고기는 다묵고 된장찌게가 나오이 갑자기 생각나가 후다닥 한방!~
터덜터덜 집으로 들어 오는데 또 드르륵 언넘이고!~ 둘째 넘이네!~
아부지 담주 화요일 집에 가께요!~ 저녁 시간 비아 노시소!~
내가 피씨에 광고가 자꾸 티나오고 인터넷이 늦다카이 손도 바줄겸 겸사겸사 올 모양이다!~
술 물끼가?~ 한빙만 묵지요 뭐!~ 뭐어 한밍만?~ 한빙이 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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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첫댓글 박봉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이정표는 있더니만
산길이 제대로 없어 힘든산행하신것 같습니다
무더운 날씨 수고많으셨구요
귀구길에 들른 풍기인삼 시장에서 구입한 인삼으로 건강 잘챙기시길요~~
돗밤산 둘레길을 걸을때부터 계속 박봉산이 등장하길레
이어지는 길이 뚜렷하겠지 시푸디마는 묘지길 따라 오르는 길은 이어지듯 끊어지고~ㅠ
정상 직전은 잡풀에다 얼메나 가파르던지 숨이 턱턱 막히데요!~^^
그래도 정상에서 돌아보는 조망은 압권이라 그동안 피로가 확풀리는듯!~ㅎ
차로 이곳저곳 이동하니라꼬 고생했심다!~
인삼 약빨은 얼매나 갈린지 모르겠네요!~ㅋㅋ
내일은 산길도 뚜렷해가 기분좋은 산행이 될듯 함미다!~^&^
ㅎㅎ 역시 읽으면서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우리네 일상사 스토리~
돗밤산 둘레길 혼자서 열심히 도셨습니다.
저야 덕분에 편안히 앉아서 흑석사도 관람하고 눈은 즐거운데
괜히 미안해지는 기분이 드는거 있지요?
사모님께 수삼으로 점수 좀 많이 땄으니 당분간은 더더욱 편해지시겠는데요? ㅎㅎ
요즘 산에선 피자배달이 한참이네요 ㅋㅋㅋ
가까운 산에도 전신에다 피자판을 뒤집어 써야 오를 지경이니 ...
거미들도 막바지 영양보충에 정신없는듯 합니다.
대인관계를 잘 하셔서 그런지 퇴직한지 오래되어도 찾는 후배들도 많으시고
참 멋지셔요~
영화식당 비싸기는 하지만 ..그래도 맛은 있지 않습디까?
이산돗밤산둘레길은 나케님 스타일에 딱인데~ㅋㅋ
오르내림도 크게 없고 흑석사로 내리가가 기경을 하고
여유있게 돌아도 3시간 이내 하산 완료가 될듯!~^^
여자들은 손에 뭐를 들고가마 고때 뿌이고 및 시간만 지나마
다시 원상복구하는 희안한 뇌구조라!~ㅎㅎ
올해는 비가 자주와가 그런지 진짜 거미줄이 너무 많네요
임도 맨치로 널따란 길에 설마 거미줄을 치겠나 켔띠마는
그것도 잠시 금새 모가지를 칭칭~ㅠ
직장생활 할때 친하게 지내던 후배 두어밍은 퇴직한지 20년이 다되가는데도
안직 추석에 선물도 보내고 술자리도 마련해조가
늘 고마운 짐을 지고 감미다!~^^
영화식당은 영천 터미널 뒤편에 있을때부터 30년 단골인데 뚱스 할마시가
거동을 못하고 부터는 맛이 종전만 못한듯 함미다!~^^
십수년전 첨 대구에 분점을 냈을때는 그 맛이 살아있는긋띠
이제는 미련을 버려야 할듯!~^&^
@뫼들 요새는 코로나로 거의 2년을 출장 나가지 못하고 있지만
예전에 영천교통으로 점검출장 한번씩 바람쐬이러 나갈때면
어김없이 영천버스터미널 바로 옆 영화식당에 가서 점심을 먹고는 했습니다만
그냥 얻어먹는거라 그랬던지 억시기 맛있었던 기억뿐이었네요 ㅋㅋㅋ
그리고
대인관계 진짜 잘하셨기에 세월이 흘러도 이렇게 유지하고 있는 겁니다.
확실합니다.
마음없이는 절대 오래까지 갈수 없습니다.
그런점에서 아주 존경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