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증가 도시들, 부동산투자는 이런 곳에 하세요 (feat. 일자리)
인구수는 부동산투자를 할 때 굉장히 중요한 데이터입니다. 사람이 늘어나면 상권,교통,인프라가 좋아지는 선순환이 계속 됩니다. 이러한 성장이 있으면 부동산의 가치도 올라가기 때문에 인구수는 부동산 투자와 굉장히 밀접합니다. 예를 들면 판교의 경우에도 양질의 일자리로 인구가 늘어나니 교통이 자동적으로 좋아졌습니다.
인구가 늘고 있는 도시는 부동산 투자할 때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인구가 증가하는 요인이 일자리 때문인지 단지 신도시 아파트가 들어서서 증가한 것인지가 중요한데요. 일자리로 인한 인구증가가 훨씬 좋다는 것을 염두해 두시고,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도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충북 진천군
8만5천명 (1만2천명 증가)
충북 진천군은 100개월 연속 인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진천의 인구 증가는 충북혁신도시와 지난 6년 동안 우량기업의 투자유치로 양질의 일자리 제공이 인구 증가로 이끌었습니다.
제주시
49만 2,500명(1만3천명 증가)
제주시의 경우 코로나19로 외국인의 유입이 적어 인구 감소를 예상했으나 오히려 늘었습니다. 워라밸을 중시하는 내국인의 유입이 원인일 것입니다. 저는 여행을 가서도 항상 시세조사를 하는데요. 제주도에 갔을 때도 주요 지역의 오피스텔 공실이 없었고, 호텔에서 일하시는 호텔리어들과 대화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 분들도 숙소 잡기가 굉장히 힘들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충북 청주시
84만 9,500명(1만4천명 증가)
실제 청주는 일자리가 많습니다. 청주는 충북에서 인구수가 제일 높은 지역입니다.
LG부터 SK까지 여러 대기업이 자리를 잡으면서 인구 규모만큼 경제 규모도 높은 편이고, 지방 도시 중에서도 교통망이 잘 구축돼 있습니다. 수도권과 지방도시를 연결해주는 주요 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가 있어 교통의 중심이라 볼 수 있습니다.
경남 양산시
35만 3,800명 (1만4천명 증가)
청주와 같이 1만 4천명이 증가했지만 증가율이 훨씬 높습니다. 양산은 부산의 위성도시로 부산과 지하철로 연결이 되며 부산과 울산의 확장성을 바쳐주고, 도시계획 추진이 빠른 도시입니다.
이런 곳에는 다중주택이나 다가구 등의 투자가 좋습니다. 물론 시세차익을 기대하기는 힘드나 보유하는 동안 투자대비 수익률이 좋습니다.
경기도 오산시
22만 9천 명(1만5천명 증가)
오산시는 동탄과 붙어있고, 세교1,2지구의 영향을 받아 매년 인구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다양한 개발호재와 기업유치로 생산 가능 인구인 중·장년 30~50대 층의 비율이 51%로 높습니다.
강원도 원주시
36만 700명 (1만 9천명 증가)
춘천도 아닌 원주시의 증가율이 높습니다. 원주의 경우 강원도에 속해 있으면서 경기도와 충청북도와 맞닿아있습니다. 원주혁신도시에 이어 원주기업도시까지 들어서게 되면서 인구가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광역시
297만1,700명(2만1천명 증가)
인천광역시에서도 낙후된 부평구와 동구는 인구가 줄고 있고, 서구와 연수구는 인구가 늘고 있습니다. 구도심에서 신도시로 옮겨지고 있는 상황으로 일자리가 아닌 신도시(주거)가 생기면서 인구가 유입이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조금 아쉽습니다.
경기도 의정부시
46만 2,600명 (2만명 증가)
경기도 과천시
7만 8,600명 (2만1천명 증가)
2035년 과천시 도시기본계획(안)에 따르면 2035년과천시 인구가 현재의 2배가 넘는 15만 명으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정부정책에 따라 도시기본계획(안)에 없던 대체지 4,300세대가 추가되는 등 개발압력이 강해지면서 과천의 인구는 이보다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클 것 같습니다.
충남 천안시
65만 7,800명 (2만 4천명 증가)
충청남도에서 천안시는 부동의 1위입니다.
삼성도 있지만 많은 산업단지개발로 인해 대한민국 굴지의 회사들이 들어와 있습니다. 대기업들은 서해벨트라인에 거의 몰려있습니다. 삼성도 서해벨트라인인 용인에 추가로 공장을 짓습니다. 물류를 이동시킬 때 가까워야 경비를 최소화 할 수 있기 때문에 가까운 곳에 몰려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충남 아산시
33만 6천명 (2만 4천명 증가)
아산시는 양질의 일자리로 도시 성장세가 가파릅니다. 충남에 조성된 산단중 최다인 18개 단지가 아산시에 소재해있고, 앞으로 9대 단지가 조성 중이거나 예정되어 있습니다. 최근 삼성디스플레이 종합클러스터 구축
등 추가적인 대규모 일자리 창출이 가시화 되고 있어 부동산 투자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경기도 양주시
25만명 (3만 8천명 증가)
양주시는 인구가 늘고 있지만 부동산 투자로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일자리가 늘어난 것이 아니라 신도시가 생기면서 인구 유입이 되었기 때문에 투자 가치로는 슬픕니다.
경기도 고양시
107만명(3만9천명 증가)
지금부터는 베스트 10 입니다
10. 경기도 광주시
39만 명(4만 3천명 증가)
경기도 광주시도 일자리가 많아진 것보다 인근 분당과 성남의 집값이 너무 오르면서 경기도 광주로 많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집값이 안오르다보니 전세, 월세의 수요는 있어도 매매의 수요는 없습니다. 실거주 목적이라면 추천드리지만, 매도가 힘듭니다.
9. 경기도 파주시
49만 6천명 (5만7천명 증가)
파주시는 운정지구가 수도권으로 편입되면서 인구수가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시내 지역의 인구수는 증가하였지만, 읍면지역의 인구는 감소하였습니다. 파주 역시 신도시의 새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인구가 증가하였습니다.
8. 경기도 용인시
107만 3천명(6만7천명 증가)
최근 대한민국에서 가장 급격하게 성장한 도시 중 한곳입니다. 200년도 용인시 인구가 38만명 정도 였으니 최근 20년사이 어마어마하게 인구가 늘었습니다. 이유는 주변의 일자리가 많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7. 경기도 남양주시
73만 5천명(6만8천명 증가)
6. 경기도 시흥시
51만 7천명(9만1천명 증가)
5. 경기도 김포시
48만4천명(9만1천명 증가)
7위~5위인 경기도 남양주시,시흥시,김포시는 일자리로 인구가 늘었다기 보다 신도시가 생기면서 인구가 늘어났습니다. 미래투자가치가 있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4. 경기도 하남시
32만 6천명(9만2천명 증가)
하남시의 경우 미사지구의 인구가 전체의 40%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미사 신도시가 생기고 지하철 5호선의 연장으로 서울과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하남시의 인구가 굉장히 많이 늘었습니다.
3. 경기도 평택시 (★)
58만 3천명(10만명 증가)
경기도 평택시는 북쪽으로 화성시, 동쪽으로는 용인시, 남쪽으로는 충난 아산시와 천안시를 각각 접합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의 영향으로 최근 5년간 무려 약 6만7천개의 일자리가 생겨났습니다. 앞으로도 더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2. 세종특별자치시(★★)
38만 5천명 (10만명 증가)
세종시는 2012년 10만명의 인구였는데요. 10여년 만에 3.9배나 인구가 늘었습니다. 세종시가 전국 출산율 1위입니다. 역시 양질의 일자리가 많고,안정적인 일자리가 많으니 출산율이 높습니다.
1. 경기도 화성시 (★★★)
92만 2천명 (22만 5천명 증가)
인구증가수 1위는 화성시입니다. 2위 세종시 증가인10만명의 2배가 넘는 22만 5천명이 늘었습니다. 맥캔지가 뽑은 세계 부자 도시 4위가 화성입니다. 화성은 엄청난 대기업의 일자리와 국책사업, GTX, KTX, SRT, 수인분당선, 신안산선, 서해복선전철 등 교통호재로 100만 명은 시간 문제입니다. 아직 송산그린시티는 기지개도 펴지 않았습니다.
© isaacmsmith, 출처 Unsplash
10년 후를 생각하면 부동산 투자 지역의 답은 나왔습니다. 대부분 인구수 증가의 상위지역은 수도권입니다.
단지 인구가 늘어나는 곳보다는 일자리가 뒷받침 되는 곳에 투자를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인구가 늘어나는 지역이라고 무조건 사야한다고 오해하시면 안됩니다. 지역 중에서도 사야할 곳이 있고, 안되는 곳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