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5. 파슈파티나트 사원(Pashpati nath)

[곧은결]

임종욱 칼럼-旅窓筆滴 -- 2011년 네팔편

 
네팔-5.카트만두-3.
파슈파티나트 사원(Pashpati nath)
(Shree Pashupatinath)

2011.5.
空慧 林鍾旭
Rhyim, chon-uk, MD,PhD


 ↑ 파슈파티나트 사원 스투파 앞에 선 필자

UNESCO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네팔 힌두교(★Hinduism) 최대의 
성지(聖地)로서 카트만두 시내에서 5km 동쪽 데오파탄(Deopatan)마을 
바그마티(Bagmati/ Bagamati)강변에 자리하고 있다.

파슈파티나트는 시바의 여러 이름 중 하나로, 파슈(Pashu)=생명체, 파티
(pati)=존엄한 존재, 나트(nath)=사원을 합친 말이며, 또 다른 해석으로는
파수파티(Pasupati)를 모든 동물의 지배자(Lord of Animals) 또는 소의 신
(Lord of cattle)으로 번역하기도 한다.

이 사원은 힌두교도 이외에는 출입을 금하고 있으며 많은 순례자들이 
모이는 곳이며 ‘시바신의 밤’이라는 별칭에 걸맞게 강변은 화장터(火葬場;
cremation Ghot)로 이용되고 있다.

구전(口傳)으로는 기원전 3세기경 소마디와 왕조(Somadeva Dynasty) 때
파슈프렉샤(Pashupreksh)가 세웠다고 전해지지만. 학자들은 13세기에
또는 477년에 건립되었다고 주장하며, 1349년 벵골의 술탄(Bengal sultan)의 
침공으로 파괴되어 1360년부터 보수와 보강을 거쳤으며, 현재의 모습은 
1697년 말라왕조(Malla)의 부파틴드라 왕(Bhupatindra: 1696~1722) 때 
이루어진 것이라고 한다.


 ↑ 카트만두 바그마티 강변


 ↑ 카트만두 바그마티 강변의 파슈파티나트 사원

힌두교도가 아니어서 안에 들어갈 수 없어 먼발치로 겉모양만 보니 복잡한 
건물들의 지붕은 금도금으로 첨탑을 만들었고 맞은편에는 많은 수투파들이 
세워져있고 순레자들인 사두(★Sadhu)들이 뫃여있었다.
스투파는 모두 시바신을 위한 것이어서 안에는 시바 링가(Siva linga;남근:
男根)와 요니(yoni: 여음: 女陰)의 모셔저있다.


 ↑ 파슈파티나트 사원 스투파, 바그마티 강변(Pashpati nath Stupa)


 ↑ 스투파 문위 히라냐카시프 조각★(Hiranyakashipu,)


 ↑ 스투파 안에 모셔진 시바링가와 요니(Siva linga and yoni)



 
 ↑  바그마티 강변의 사두(Sadhu)

힌두교도들은 인도 간지스강(江)에서와 같이 바그마티강을 성스로운 강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바그마티강에서 몸을 씻고 죽을 때가 되면 이곳을 찾아와 
죽음을 맞이한 후 화장되기를 소원으로 여긴다고 한다.

장례(葬禮)에 대해서 2년여 전에도 언급한바 있듯이(※참고 ☞크릭 송찬림사(松贊林寺))
장례는 국가 종교 종족 등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다.
티베트 장족(藏族: Zang zu: Tibetian)들이  애용하는 ①조장(鳥葬) 또는 
천장(天葬: sky burial), 해군 또는 뱃사람들이 하는 ②수장(水葬: water 
burial),  라마승들이 흔히 하는 방식으로 다비(茶毘: cremation)한 후 탑(塔) 
속에 넣어 부도(浮屠)로 만드는 ③ 탑장(塔葬: tower burial), 유교(儒敎)와
백인사회(白人社會)에서의 매장(埋葬)방식인 ④토장(土葬: inhumation), 
현교(顯敎)인 불교에서 행하는 ⑤화장(火葬: cremation) 그리고 장례 후의
제례(祭禮: ritual)나 경제사정 등을 감안(勘案)한 수목장(★樹木葬)등으로
분류될듯하다.

바그마티 강둑에 늘어선 화장터 가트(Ghat)에서는 가족의 시신을 태우면서 
우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고 상주(喪主)는 평상 복 차림에 머리에 
흰 띠를 매고 있었다.
가트가 있는 강 맞은편에는 대치하여 둥근 모양의 제단(祭壇)이 설비되어
있었다.

아무것도 남기지 않고 한줌 재로 돌아가는 인생. 부끄럽지 않게 살다가
아무것도 남기지 않고 떠나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가.......


 ↑ 바그마티 강변의 갓트(Ghot: 화장터)


 ↑ 갓트의 화장(cremation on the Ghat)


 ↑ 바그마티 강변 제단(祭壇: ritual place, Bagmati R)

화장하는 연기가 그칠 날 없는 바그마티강변 데오파탄(Deopatan)마을은
조용하고 적막하기까지 하다.   
노점에 진열된 고운 색의 온갖 천연 물감들과 힌두교 탈(mask)들은 삶의 
역정(歷程)을 상징하는듯하기도 하고, 줄에 매달린 꼭두각시(puppet)-
인형들은 숙명(宿命)대로 살아가는 사람들 몰골같이 보여지기도 하는데, 
네팔인들은 신(神)과 더불어 살아가기에 마음이 순수하여 나같은 속물
(俗物)의 저속한 잡념은 없으리라.......

명줄이 붙어있는 한 채워야만 하는 인간의 욕망은 억겁(億劫)을 흐르는
무거운 저 바그마티강(江)에서 목욕재개(沐浴齋戒)해도 씼겨지지 않을
것이고 육신이 화장되어 하늘로 날아가는 연기가 되어야 없어지리라......
인생무상(人生無常), 제행무상(諸行無常)!!


 ↑ 바그마티 강변의여인들(Nepali women)


 ↑ 천연 염료(natural dyes)


 ↑ 힌두 제신(諸神) 마스크(Mask of Hindu gods)
            

 ↑ 바그마티 강변노점의 꼭두각시(puppet) 

여러 구운 색의 천연염료, 힌두 신 마스크 그리고 꼭두각시 인형들이 
모두 인생역정(人生歷程)을 대변하는 물건 같이 보인다......

Ps:
사진에 파슈파티나트를 파스차티나트로 오타(誤打)     되었기에 양해바랍니다.

 ★Hinduism(인도교: 印度敎): 인도에서 고대(약2000~1500)부터 전해 내려오는 
   바라문교(婆羅門敎: Brahmanism)가 복잡한 민간신앙을 섭취하여 발전한 종교.
 ★Sadhu(사두): 힌두교의 수행자(修行者) 특히 은둔해 사는 성자(聖者) 
   (common term for a mystic, an ascetic, practitioner of yoga (yogi) 
   and/or wandering monks.)
 ★樹木葬: natural burial(영), Baumbestattung(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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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스]

올 봄에 다녀오셨군요~~천연 염료 색깔이 곱습니다....

[곧은결]

그 고은 천연 물감들이 사람들 마음을 상징하는 것 강앗습니다....

[데비]

나물을 다듬는 여인들은 무엇을 생각하고 있을지..
머지않아 저 조용한 곳에도 변화의 물결이 일어날 날이 오겠지요.

[곧은결]

변화의 물결은 세계도처에 이미 와있고, 그 속도가 그 나라 경제와 비례한다는 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