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여러 명은 작은 돈도 크게 나누지만,
부자인 한 사람은 큰돈도 나눌 수 없을 만큼 작게 느껴 못나눈다.
가톨릭의 신부, 개신교의 목사, 랍비가 각자 자기 교회에서 모은 헌금을 어디에 쓸 것인가에 대해 의논했다.
먼저 신부가 말했다.
"나는 땅에 원을 그려 놓고 이 헌금을 모두 하늘로 던지겠습니다.
그리하여 원 밖에 떨어진 돈은 자선사업에 쓰고,
원 안에 떨어진 돈은 내 생활비로 쓰겠습니다"
다음에는 목사가 말했다.
"그래요? 나는 선을 한 그어 놓고 돈을 하늘로 던져서 왼쪽에 떨어진 돈은 자선사업에 쓰고,
오른쪽에 떨어진 돈은 내 생활비로 쓰겠습니다. 그 결과 역시 하느님의 뜻일 테니까요."
신부와 목사의 말을 듣고 랍비가 말했다.
"나도 두 분처럼 돈을 하늘로 던지겠습니다. 그럼 자선사업에 필요한 돈은 하느님께서 거두실 것이고,
내게 주실 돈은 전부 땅으로 떨어뜨리실 것입니다."
주님,
다 그만두시고 우리 가톨릭신부님의 의견은 꼭 들어주세요.
작은 돈도 골고루 나누어서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