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 김사연씨가 진행하는 방송에
최윤희라는 할머니가 나와서 얼마나 톡톡 튀는 이야기를 해주시던지...
누군가싶어 검색을 해보니 방송에서 많이 본 얼굴이었다.
나같이 부정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에게 해주는 조언 같기도했고,
상담을 하는 사람이 이 분처럼 톡톡 튀는 마인드와 말발을 가질수있다면 금상첨화지 싶었다.
어른들은 잡동사니는 머리에 잔뜩 집어넣고 진짜 重要한 건 안 받아들인다.
완전 삭제해서 없애버려라.......요 말이 정말 마음에 드는군요.
***
- 컨닝할 사람을 찾아라!
[이병혜의 집중탐구]
튀는 自己紹介書로 1330:1 경쟁률을 뚫고 카피라이터가 되다
- 中年의 나이에 카피라이터가 되기까지 얘기를 해주세요.
電鐵에서 신문을 보고 있는데 주부사원 뽑는다고 해서 응모했죠.
그래서 사회생활 시작한 거예요.
금강기획 광고 회사에서 사람을 뽑는다는데 나는 광고에 廣자도 몰랐어요.
카피라이터가 뭔지를 알아야죠.
지금도 카피라이터가 뭐하는 직업인줄 아세요 하면 응~커피 뭐 할 정도로 모르는 분들 계실걸요.
나도 하루 종일 복사를 하는 직업인가보다 했다니까요.
(‘설마’ 하고 되묻자) 요새도 카피라이터가 뭔지 모르는 사람 많아요.
난 기계만 봐도 무서워 하는 기계치라니까요. 일단 회사생활을 시작했죠.
회사에서 처음에 다 저를 보고 쫓아내려고 했어요. 그렇잖아요.
마흔이 다 된 여자가 카피라이터로 오니 뒤집어지지.지금 생각해 보면 이해가된다니까요.
많이 지원하면 한 삽십명, 오십명, 한 백명이나 있을 줄 알았어요.
근데 1330명이 있으니까 내가 얼마나 놀랐겠어요.
포기하려고, 중간에 큰 門이 있길래 거기로 나가려고 했다니까요.
불가능하니까 도망이나 가야겠다고 질려서 있는데
한 여자가 날 잡으며 그러지 말고 같이 시험 보러 가자고 해요.
착하고 적극적인 여자는 어디에나 있나봐요.
그 여자가 은인이라서 지금도 찾고 싶은데 찾을 수가 없었어요.
試驗場에서 내 첫 마디가 “어머, 컨닝 좀 하게 해 주세요”였어요.
사람이 많아서 열 그룹으로 나눠서 시험을 봤는데
감독관이 왔다갔다 하니까 컨닝은커녕 찍어야 돼요.
옛날엔 컴퓨터 시험지잖아요. 번호 중 하나를 까맣게 칠하는 거.
문제를 하나도 모르는데 감독관은 왔다갔다 하지 창피하니까 하는 척 했어요.
그 곳을 벗어나고 싶어서 계속 나-가-다, 나-가-다 이렇게 찍고 있었죠.
내가 장난끼가 많아 개구쟁이 같은 데가 있어요.
계속 나-가-다,만 찍었는데 카피라이터 중 나 하나만 뽑혔다니까요.
- 나-가-다는 과장인것 같고 솔직히 어떻게 하셨어요?
대개 自己紹介書를 쓰면 지금은 기발한 게 많지만 그 당시는 다 ‘어느 집에서 태어나서 어떻게 자랐다
취미는 뭐고 特技는 뭔데'' 이렇게 썼어요. 그런데 저는 남하고 똑같은 걸 굉장히 싫어해요.
제가 좀 이상한 데가 있어서 괴짜인 면이 있어요.
학교 어디 나온 게 무슨 상관이고, 강의하다가도 ‘社會 學校는 중요하지 않다,
人生 學校가 重要하다’라고 말해요.
인생학교는 性格과 行動이 決定한다.
집안도 내가 선택하는 게 아니잖느냐.
진짜 責任을 져야 할 건 내가 어떤 生覺을 하고 어떤 行動을 하느냐에요.
말하자면 컨텐츠에요.
자기소개서에 이렇게 썼어요.
‘옛날에 애꾸눈 임금이 살았다.’ 첫마디부터 반발로 때렸어요(?).
‘그리고 그 임금은 죽기 전에 멋있는 초상화를 남기고 싶었다.
전국에 있는 유명한 화가를 불러서 그렸는데
아부를 잘 하는 畵家는 눈을 성하게
그리고 正直한 화가는 애꾸 그대로 그렸다.
임금이 보기에 눈이 성한 그림은 보기에는 좋지만 가짜라서 던져버리고,
정직한 화가가 그린 사람은 보기가 싫어 던지면서 불같이 화를 내니까
어떤 사람이 오더니 자기가 그리겠다고 했다.
그리고 임금이 그 사람이 그린 그림을 보고 ‘바로 이거야’라고 했다.
성한 눈 쪽 옆얼굴을 그린 그림이었다.
人生도 이와 똑같다.
어느 순간에나 希望과 絶望이, 不幸과 幸福이 기쁨과 슬픔이 똑같이 있다.
나도 이 사람처럼 최대한 좋은 쪽을 보고 싶다.
그래서 저를 뽑아주면 최선을 다해 일을 할 것이고 ,
설령 저를 떨어뜨린다 해도 貴社의 번영을 빌겠다’하고 아부까지 했죠. (웃음)
-試驗 볼 때 에피소드가 재미있네요.
제가 또 컨닝이 主특기인데 시험장에 옆 사람들 취미란 적는 걸 봤더니 웃기지도 않아요.
피아노, 수영, 스키. 스키 쓴 사람보고 기가 팍 죽었어요.
나도 [피아노]라고 써봐 했는데 만약 피아노 쳐봐 하면 끝이잖아요.
에이, 그냥 솔직하게 쓰자.
거짓말 하나를 하면 그 거짓말을 감추기 위한 보디가드 거짓말 열 개는 필요해요.
特技: 멍하니 하늘 쳐다보기, 바람 맞으면 무작정 걷기.
趣味: 인상쓰는 사람 간지럼 태우기.
희망하는 월급액수: 물질은 완전 초월! 맘대로 주세요.
이렇게 썼더니 완전히 튀어버렸대요.
그래서 合格이 됐는데 보통 합격하면 기뻐하는데 난 합격 하고 슬픔에 빠졌어요.
아마도 세계 최초, 최후의 사람이었을 거예요.
금강기획 카피라이터가 됐는데 카피라이터가 뭔지 모르니까.
아무튼 가서 그 날부터 구박과 설움의 사회생활을 시작했죠.
제 팀장이 악랄한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제가 오기 전부터 저를 쫓아내려고 目標를 세워놓고 있었어요.
인간관계(人間關係)야말로 시대를 초월한 키워드다. 人間과 人間 사이 情 케이블을 깔아라
- 그 때부터 어떻게 서바이벌 했는지 풀어보세요.
왜 저렇게 나를 미워할까, 지금은 이해가 돼요.
카피라이터가 중요하고 빛나는 존재인데 마흔이 다 된 女子가 오니까 기가 막혔겠죠.
지금은 내가 그나마 사회생활 많이 해서 정리정돈 된 것이
요 모양 요 꼴인데 그 당시에는 얼마나 엉망이었겠어요.
막대기처럼 뻣뻣하고 통자루 같고, 이 아줌마 집에서 솥뚜껑 운전이나 하시지, 이런 표정들이었어요.
全 직원 22명 중에 女직원들이 몇 명 있었어요.
경리나 사무직 쪽. 우리 팀에도 있었는데 일주일이 지나니까
다 저를 결혼 안 한 여자와 비교하는 거예요,
그 여자가 굉장히 예뻐요.
그리고 중요한 건 그 여잔 자기가 이쁘다는 걸 알고 있어요.
예쁜 사람이 예쁘다는 걸 스스로 알고 있으면 복잡해지거든(웃음).
광고회사 업무가 잡무도 많잖아요.
광고주 만나러 남자직원들 나가면 전화 받는 몫이 남는데
그 당시는 여자가 전화 받으면 일단 반말을 해요.
‘박과장 있어? 김부장 바꿔’ 하니까
이 여자가 자존심이 상하면 속상해서 전화기를 내던지고는 나한테 뛰어와요.
四字成語가 써있어요. [주방으로!]. 내가 주방에 있는데 뛰어 들어오는 겁니다.
난 겁이 많으니까 내가 뭐 잘못했나 싶었어요.
자존심 상하는 것은 이런 것이다.
왜 그러냐고 하니까 울면서 자존심 상해서 못 살겠다고 해요.
반말한다 이거에요.
지금 생각해도 내가 그때 멋있는 말을 했다니까.
‘여보세요. 누가 너한테 반말 좀 한다고 팔이 뚝뚝 떨어져서 피가 나냐,
누가 반말 좀 한다고 네가 개나 고양이가 되냐.
누가 나를 무시한다고 생각할 필요 없는 거야.
그건 그 사람 人格의 문제고.
자존심 상하는 것은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것.
중간에서 포기하는 것, 그것이 자존심 상하는 거다.’ 그렇게 애기했어요.
그런 식으로 사람들 만나다가 회사 사람들하고 친해져버렸어요.
그 당시도 史劇이 있었는데 인간은 다 착하잖아요.
‘당신 왜 나한테 반말하냐’ 하면 싸움이 되지만 오히려 낮추면 이렇게 되죠.
‘박과장 바꿔!’ 그러면 ‘지금 아니 계시옵니다.’ ‘누구시라고 전해 올릴까요~’ 라고 말해요.
그러면 어떤 분은
‘어디 가셨는데요?’하고 맞받아요. ‘어디서 전화 왔다고 전해 올릴까요?’ 이런 식으로 하는 거예요.
人間性도 더러운 사람이 보통 돈 관계도 안 좋잖아요.
어떤 사람이 2년 동안 빚을 안 갚았다고 전화를 해요.
‘어머나 제게는 하늘같이 높으신 분이 온대, 그렇게 추악한 내용은 전할 수가 없사옵니다.
전화 한번만 더 해주시면 큰일이 날까요’. 이러면 ‘이 아가씨 진짜 웃기네.
’ 어떻게 생긴 아가씨인지 보러 갈테니까 꼼짝말고 가만 있어!’
그래요. 그럼 제가 그러죠. ‘고정하시와요 저는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경지이옵니다.’라고
계속 사극에서나 쓰는 말투를 쓰니 상대방이 어이가 없죠.
그 당시만 해도 남자들이 과거는 용서해도 못 생긴 건 용서 못한다는 시대였어요.
요새는 바뀌어서 못 생긴 건 용서해도 장모님 지갑 가벼우면 용서 못한다잖아요.
몇 사람들이 찾아와서 내 얼굴보고 실망은 했지만 ‘이 여자 거짓말 안 하는구나’ 하고
신뢰를 갖고 돌아갔어요.
그리고 광고를 모르니까 새벽 두시, 세시까지 일했어요.
당시만 해도 여자가 굉장히 차별받는 때라서 여자라는 것,
화초미인이 아니라는 것, 결혼까지 했다는 것, 세 가지 악조건을 다 갖추고 있었죠.
- 어떻게 극복했나요?
내가 꽃이 될 필요가 뭐가 있느냐고 생각했죠.
게다가 결혼까지 했으니 오히려 弱点을 强点으로 만든 거예요.
열심히 일했어요. 50%는 勞力, 50%는 人間關係였어요.
영업 뛰고 저녁에 회사에 돌아온 남자 사원 책상위에 메모를 해놔요.
메모지를 다양한 모양으로 오려서. 시간도 몇 초 안 들어요.
전화메모를 例를 들면 부인한테 전화 온 것도 하루라도 같은 표현을 안 썼어요.
[오직 하나뿐인 그녀에게서], 세 줄로는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시나리오, 따르릉], [침대를 함께 쓰는 그녀에게서],
[늘 곁에 있어 편안한 여자], [오늘 아침 헤어진 그녀에게서] 등등 얼마나 많아요.
왕따시키다 메모 보는 재미에 회사다닌다는 사람도 있었고.
그러다 집에 가서 부인들한테 제 얘기를 해 준 거예요.
‘늙고 못생긴 여자가 있는데..,’ 그러니까 제 얘기하면 얼마나 떳떳하게 얘기할 수 있겠어요.
그러다 부인들이 나를 본다고 회사로 왔어요.
왜냐하면 내 핑계 대고 남편 일하는 모습 보려고 그런 거예요.
부인들이 나를 보는 순간, 100% 신뢰를 해요.
자기 남편하고 나하고 15박 16일 동안 무인도에 갔다 놔도 사고가 안 생기겠다는 거죠.
너무나 나를 믿게 된 나머지, 부부싸움을 하면 나한테 전화를 해서 남편 흉을 그렇게 보는 거예요.
자녀교육, 부부갈등 등 별의별 얘기를 다했어요.
심지어 어떤 남자는 자기 부인하고 이혼을 하려는데 부인의 몸,
은밀한 얘기까지 해주는데 이 사람이 나한테 왜 이런 얘기를 할까 했어요.
황당한데 얼른 마음을 바꿨지. ‘
하나님께서 내가 경험이 부족하니까, 술도 못 마시고 이런 사람을 통해서 간접경험을 해서 글을 쓰라고 하나보다.
’ 이런 식으로 생각했죠.
그렇게 저를 쫓아내려던 사람들이 직장생활 10년쯤 되서 내가 사표를 냈는데 사표 수리가 안 되는 거예요,
사장, 부사장, 전무 막 집으로 찾아오고, 호텔에서 만나자 하면 난 도망다니고.
내가 거짓말로 몸이 아파 못 가겠다 하니까 저보고 와서 침대에 누워만 있어도 좋으니까 있어만다오 해서
두 달 뒤에 할 수 없이 다시 나갔다니까요.
- 왜 그만 두시려고 했는지, 그러다 언제 그만 두신 건가요?
그 당시 다니다 보니 입에 풀칠은 하게 되고. 책을 쓰고 싶었어요.
나를 그렇게 쫓아내려던 사람의 자리인 팀장이 됐는데 그렇게 몇 년 더 다니다가 IMF가 왔어요.
그래서 젊은 사람 30%가 잘렸어요. 연말에 인사하러 다니는데, 나는 고장난 수도꼭지에요.
시도 때도 없이 울어요. 사람들이 내가 푼수라서 우는 것 보고 재미있나봐.
하여튼 생각한 게 의분파, 정의파가 되야겠다는 것이었어요
내가 그만 두면 세 사람을 구하겠구나 싶어 98년 1월에 그만뒀는데 52세였어요.
그 당시에 다들 ‘52살 여자가 나가서 뭐하겠어?’ 했는데 지금 완전히 달라져 버린 거죠.
거의 매일 강의에요. 일요일도 講議할 때가 있어요. 연수, 기업체 직원들 대상으로 항상 있어요.
어떤 때는 하루 네 번도 했어요.
지금은 건강 때문에 그렇게까지는 하지 않아요. 화요일은 방송하는 날로 정해 놓았고요.
講議 초청한 곳에서 비행기가 없는 곳은 좋은 車를 보내줘요.
내가 내리면 사람들이 쳐다보잖아요.
그럼 내가 사기치는 것 같아서 말해요. “저거 내 차 아니고요 초청하는 데서 보내준 차라구.”
누가 물어 본 것도 아닌데 말이죠.(웃음)
- 주로 어떤 內容들을 講議 하시나요?
職場人들에게는 變化와 挑戰에 대해 얘기해요.
住婦들 관심사는 세 가지 섹션이잖아요, 자녀교육, 남편과의 결혼문화, 자기 인생 문제.
昇進者들 대상으로는 커뮤니케이션 스킬에 대해서 했어요. 안 해 본 걸 좋아해요.
지금도 너무 솟구쳐요. 난 정직하게 얘기해요. 세 시간을 해도 네 시간을 해도 더 하고 싶어요.
다섯 시간도 했어요.
하루는 어떤 會長이 현대그룹 외주업체 사장들이래요.
그런 건 안 해봤는데 어떻게 하면 될까요 하니까 책 쓴 대로 해 달래요.
청와대 외교안보수석팀은 보통 외부강사를 잘 초청하지 않는데 나를 초청했어요.
2002년 7월 23일에 청와대 경호실 강의를 했는데 경호실 담당자가
외교안보수석비서실 세미나 담당자에 절 강추(강력히 추천)했대요.
난 미국 일본도 안 가봤거든요.
그 앞에서 人生을 幸福하게 사는 秘法과 21세기 글로벌 리더가 되는 전략 강의를 했다니까요.
미치면 미치고 안 미치면 못 미친다.
- 간단하게 소개해주세요.
요즘 같으면 아침형 인간이 화제라는데 무슨 소리야.
라이프스타일이 바뀌고 리듬이 깨지면 오히려 혼란이 온다.
요즘 같은 때 얼짱 몸짱 유행하는데 얼굴 뜯어고치는 사람 얼마나 많으냐.
이런 때일수록 나 같은 얼꽝이 있어야 된다.
이런 짱짱 시대에 배짱이 최고다. 그러면서 아침형, 저녁형이 중요한 게 아니라 셀프 디자인,
自己 人生을 스스로 디자인하는 能力이 필요하다.
人生은 B(birth)와 D(death)사이의 C(choice)다
하루를 뒤집어지면서부터 (크게웃어라) 시작해라.
건강 체력! 여러분이 아무리 보석 같은 꿈이 있어도 감기만 들어도 인생이 힘들죠.
運動을 해야 한다.
人生의 大學이 중요한 데
不評大學 투덜학과 학생이 될 거냐
誠實大學 勞力학과 학생이 되겠느냐.
깡다구가 있어야 된다. 예를 들어 스웨덴의 가스펠 싱어 레나 마리아라는 女性은 태어날 때
두 팔과 한쪽 다리가 없는 장애아였는데 장애인 올림픽 출전해서 4관왕 땄다.
그리고 전 세계를 누비며 가스펠 싱어로 활동하고 있다.
그녀가 말하길 ‘저는 할 수 없는 것보다 할 수 있는 것이 훨씬 더 많아요’라고 말한다.
人生의 포기대학 놀자학과 학생이 되서는 안 된다.
그러면서 인생이 쉽게 살면 너무 재미가 없다.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했느냐가 멋있는 거고 아름다운 거다.
그리고 열렬한 사랑에 빠져라. 우리는 죽을 때까지 열렬한 사랑에 빠져야 하는데,
부적절한 관계라면 법원에 가겠지만
미쳐보면 눈도 멀고 귀도 멀고 하잖아요.
일단 하루 종일 그 사람만 보이고. 일에 미쳐보라는 거지. 미쳐보라는 건 끝까지 가보라는 것.
그리고 人生에서 컨닝할 사람을 찾아라.
사회 학교에서 컨닝 하면 불량한 사람이지만, 人生學校에서 컨닝은 多多益善이다.
나쁜 사람들 보면 저 사람들 너무 고마워, 저렇게 하면 안 된다는 걸 보여주는구나.
우리 앞 집 애한테도 배운다. 남자 친구가 이사 가니까 보고 싶다고 엄마 앞에서 하루종일 울더니
일주일쯤 지나 ‘아직도 누구누구 보고 싶어’ 하니까 ‘걔 누구야?’ 하더란다.
봐라, 아이들의 低效率 高費用 시스템. 어른들은 잡동사니는 머리에 잔뜩 집어넣고 진짜 重要한 건 안 받아들인다.
완전 삭제해서 없애버려라.
積金통장보다는 積心通帳
-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건가요?
나도 잘 모르는데 장 폴 샤르트르가 가장 짧고 명료하게 답해 준 것이 있어요.
‘人生은 選擇이다. 인생은 B(birth)와 D(death)사이의 C(choice)다’라고요.
운명이 마음에 안 든다고 불평하기보다는 세 개의 ‘사’자 인사, 감사, 봉사와 사랑에 빠져 살아보는 거죠.
다른 사람과 나 자신을 위해 人事를 많이 하고, 나 자신을 위해 感謝하고, 다른 사람위해 奉士해야 해요.
리콜당하는 사람이 되기보다 리필 하고픈 사람이 되는 것이죠.
친구에게, 이웃에게, 가족에게 리필되고 있는지, 리콜 당하고 있는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우리가 인생을 사는 데는 적금통장보다 적심통장이 필요해요.
理解의 통장, 仁耐의 통장, 사랑의 통장, 웃음 통장, 감사, 기쁨, 용서의 통장 같은
積心 통장을 많이 만들면서 살아가는 겁니다.
최윤희는 憲法 제1조가 깔깔 웃음 共和國이라고 주장한다.
‘때문에’가 아니라 ''덕분에'' 라고 말하는 포로가 되기보다 ''프로''가 되라한다.
적심통장 많이 만들어 리콜당하기 보다 리필하는 사람이 되란다.
그녀의 말대로 드디어 내 人生에서 커닝할 사람을 찾았다
***
졌소」부인과「4쇠」남편
결혼하기 전엔 그토록이나 열망해마지 않던 두 사람.
부모의 반대까지 무릅쓰고 결혼을 감행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턴가 서로의 다른 점이 눈에 거슬리기
시작한다.
"당신은 어쩜 그렇게 꽉 막혔어요?"
"왜 수건을 사용하면 단정하게 걸어놓지 못해요?"
"왜 쓰잘 데 없이 방방마다 불은 켜고 야단이에요?"
왜? 왜? 왜?
그러다 보니 날마다 싸움의 연속, 갈등의 퍼레이드이다.
오랜 결혼생활을 통해 깨달은 진리 한가지!
그 것은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어느 부부나 다음 3단계를 거친다는 것이다.
첫째, 제 1기는「사랑에 살고 사랑에 죽는 사생사사!」
신혼 초, 지하셋방에 살면서도 그저 행복하다.
비내리는 날 천정의 낙수물 소리를 들으며 이렇게 말한다.
"자기야, 꼭 슈베르트의 자장가 같지?"
삼층밥을 짓고, 태우고, 설익고 난리를 쳐도 이렇게 말한다.
"자기는 어쩜 이렇게 밥도 잘해? 예술이다, 예술!"
둘째, 제 2기는「돈에 살고 돈에 죽는 돈생돈사!」
결혼 5년차 이상의 부부, 남편보다 돈이 최고.
"날마다 안 들어와도 좋다, 돈만 많이 벌어다오"
위험한 오지에 출장 가더라도 위험수당만 많이 받아 온다면 OK! 호호낙낙! 결혼에 대한 환상은 깨지고 현실만 냉혹하다.
셋째, 제 3기는「정에 살고 정에 죽는 정생정사!」
결혼 15년차 이상의 부부, 남이나 우리나 별 차이 있겠어?
돈 못 벌어와서 미워도 그 놈의 정 때문에!
슬금슬금 한눈 팔아 웬수 같아도 그 눔의 정 때문에!
"사랑이 밥 먹여 주나? 그냥저냥 정으로 사는 거지 뭐!"
자, 그렇다면 다투지 않고 행복할 수 있는 이상적인 부부의 조건은 무엇일까?
먼저 이상적인 남편은 「4쇠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① 아내가 무슨 명령을 해도 '네..네..'하는 돌쇠
② 집안일도 혼자 알아서 척척!! 하는 마당쇠
③ 아내가 무슨 트집을 잡아도 입을 꾸~욱 다무는 자물쇠
④ 밤이면 밤마다~ 변강쇠(^.^)
반면 이상적인 아내는 「3소부인」이 되어야 한다.
"남편이 말 같지 않은 소리를 해도 옳소! 맞소! 졌소!"
하지만 세상에 '졌소부인'은 없다.
모두 '이겼소부인' 뿐이다.
또한 '4쇠 조건'을 다 갖춘 남편도 세상에 단 한 명도 없다.
따라서 우리는 상대와 나의 다른 점을 인정하고 살아야 한다.
그러니 전국의 부부들이여.
날마다 복닥거리며 산다고 불평하지 말자.
오늘부턴 제발 나와 다르다고 째려보지 말자.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는 건강한 부부싸움이야말로 진정한 웰빙이다!
오히려 나와 다른 것이 행운 아닌가.
만약 나와 너무도 똑같다면 '1 인분의 인생’ 밖엔
경험할 수 없다.
그러나 전혀 다른 사람을 만났기에
색다른 2~3인분의 인생을 만끽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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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림
행복강사 최윤희씨 이야기...
미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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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2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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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머리를 한방 얻어맞은 것 같네요.저도 예전에 들은것 같은데 자세히 읽고 보니 아마도 미라치님또한 최선생님과 비슷한 성향,이미지일거라는 생각이 듭니다.정막 여성만세네요.존경스럽고 그분의 10분의 일만 따라해도 이리 힘들게 살진 않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