彼と彼女の一日(11)
그와 그녀의 하루(11)
from.사월이
생각보다 택시가 늦는다. 이희민이야 이 호텔에서 묵고 있으니 택시 탈 필요가 없다지만 강은유와 고탄다에 사는 사카모토상은 모두 택시를 타고 귀가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상당히 곤란하다. 게다가 새벽의 찬바람은 생각보다 추웠고 호텔 바에서 가볍게 한 잔씩 걸친 터라 얼굴은 뜨겁고 불어오는 찬바람에 뜨거운 얼굴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해서 얼굴 전체가 간지럽기까지 하다. 은유는 한기가 도는 것 같은 어깨를 두 팔로 감싸 안으며 춥다, 라고 작게 중얼거렸다. 이러다 몸살이라도 걸릴 것 같아. 따뜻한 커피라도 좀 사올까. 하지만 호텔 커피숍이 영업을 마친 상황이니 커피 한 잔 마시려고 해도 길 건너 편의점까지 다녀와야 하는 상황이다.
“죄송합니다, 손님. 다른 택시를 부를까요?”
그녀들이 십 여분쯤 로비를 서성거리고만 있자 콜택시를 불러 준 호텔 직원이 헐레벌떡 달려와 택시가 늦는 것에 대해 대신 사과한다. 사카모토상이 괜찮다고 했지만 직원은 안절부절인 얼굴이다. 올라오는 취기를 밀어 내 보겠다는 생각에 일부러 로비를 서성거리고 있었던 건데,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자리에 앉아서 택시가 도착하기를 기다릴 걸 그랬다. 직원의 모습에 희민이 사카모토상과 은유를 돌아보며 추우시면 제 방으로 올라 가실래요? 라고 묻는다.
“괜찮아요, 기다릴 수 있어요.”
“사카모토상 정말 괜찮으시겠어요?”
짧은 일어 실력을 쥐어 짜낸 희민의 말에 은유가 푸흡, 하고 웃음을 터트렸다. 몇 달 전 국제전화로 자신의 소설이 일본에서 연극 무대에 오르게 됐다며 흥분해서 울기까지 하는 희민을 달래주느라 꽤나 힘들었다. 그래서 희민이 사카모토상과 만나야 한다면서 통역을 부탁했을 때도 흥쾌히 그러마, 했다. 사카모토상이 데리고 오겠다는 통역은 내가 잘 모르니까 불편 할 것 같아. 시간을 내 달라고 부탁하는 그녀의 말에 당연하게 내가 할게, 라고 대답했던 은유다.
『너 왜 웃어? 기분 나빠, 강은유.』
『이희민 일어 실력 많이 늘었네.』
『당연하지. 내 언젠가 사쿠라이상을 만나면 일본어로 대화를 나누겠다는 꿈 하나로 열심히 일드를 봤거든.』
『사카모토상이 너의 그 흑심을 알고도 니 글을 연극으로 만드셨을지 궁금하다.』
『시끄럽다고, 강은유.』
이희민은 아버지 일 때문에 은유가 4년 정도 살았던 한국에서 알게 된 친구였고 일본으로 돌아 온 후에도 그 인연이 끊어지지 않고 이어가고 있는 유일한 한국 친구이다. 단발머리 중학생때부터 소설가가 되겠다면서 매일 문학부에 가서 책을 읽고 토론을 펼치고, 독서 감상문을 일주일에 몇 개씩 써 대더니 대학도 문예창작부를 선택했다. 그리고도 작가가 되겠다며 혼자서 고군분투를 하더니 정말로 소설책을 출판했고 작가로 데뷔한 첫 소설이 한국에서 알려지기도 전에 일본에서 연극으로 연출되는 기이한 기록을 세우고 있는 중이다. 운이 좋았다고는 하지만 단순히 운이 좋기만 해서는 될 수 없는 일임을 은유도 알고 있다. 밤을 새워 글을 쓰고 책을 읽었고 대학에 가서는 정식으로 문학에 대해 공부하면서 손가락 인대가 늘어 날 정도로 펜으로 직접 원고를 쓰는 연습을 끊임없이 했던 이희민의 노력을 누구보다 은유가 잘 알고 있다. 희민아, 라는 호칭보다는 딱딱한 느낌마저 드는 이희민, 이라는 호칭이 훨씬 더 잘 어울리는 그녀는 여전히 참 그녀답다.
“두 분 무슨 얘기가 그렇게 재미있어요? 나도 한국말 알아듣고 싶네.”
“아, 사카모토상. 죄송해요, 희민상 일본어 실력이 많이 늘어서 놀리고 있었어요.”
“일어 공부 열심히 했나 봐요?”
“어- 조금. 조금 했어요, 아주 조금밖에 말 못 해요.”
“조금이라고 하기에는 꽤 잘 하네요!”
더듬거리며 말을 이어가는 희민에게 사카모토상이 칭찬을 해 주었다. 다음엔 더 잘 할 수 있을 거예요. 굳은 결심이라도 한 듯 웃으며 말하는 희민의 모습에 사카모토상이 밝게 웃는다. 희민은 자기 글만큼이나 구김살 없고 밝은 사람이다.
사카모토는 많지 않은 나이, 적은 경험치고 제법 탄탄한 문장구조와 세밀하게 짜인 그녀의 스토리가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희민의 소설이 일본어로 출판도 되기 전에 번역 원고 자체로 읽어보고 그 자리에서 반해버렸으니 사카모토가 모두의 반대를 무릅쓰고, 심지어 각본을 맡은 와타나베상과의 적지 않은 의견 충돌에도 이 연극을 감행할 이유는 충분했다. 이희민의 글은 감수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그녀의 연출에 딱 들어맞는 글이었다. 더군다나 헤어진 연인의 이별 후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끌어내기에도 충분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니 많은 반대를 무릅쓰고, 스텝들과의 의견 충돌에도 불구하고 감행하는 이 공연이 부디 성공 할 수 있기를,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이야기가 되어 주기를 사카모토는 바랄 뿐이다.
“택시 도착했습니다, 손님.”
세 여자가 로비에 선 채 하하, 호호 거리는 동안 택시가 도착한 모양이다. 로비의 직원이 한 걸음에 달려와 공손하게 택시가 왔음을 알리는 소리에 세 여자의 이야기 소리는 거기에서 멈추어야 했다. 그리고 사카모토가 먼저 택시를 타고 자리를 떠났고 희민은 한 잔 더 할까? 라고 묻는 은유를 억지로 택시에 태워 보냈다. 시간이 몇 시인데 한 잔을 더 해, 가서 잠이나 자! 다크서클이 무릎까지 내려올 것 같은 얼굴로도 한 잔 더를 외치고 있으니 희민이 보기에 강은유는 단발머리 여중생 시절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참 철이 없다.
은유를 태운 택시가 아파트 앞에 멈춰 섰다. 뒷좌석에 앉아 조용히 창밖을 보고 있던 은유는 택시가 멈추자 택시비를 지불하고 차에서 내렸다. 감사합니다. 기사 아저씨에게 공손히 인사를 하고 차에서 내리니 술기운이 뒤늦게 도는 건지 머리가 조금 아파오는 것도 같다. 찬바람 때문에 그러는 건가?
“아, 머리야-”
출발하는 택시의 엔진소리를 들으면서 은유가 아파트 입구 계단에 주저앉았다. 추운 날씨 때문인가, 왜 갑자기 술기운이 돌지. 지끈거리는 머리를 손가락으로 꾹꾹 누르며 은유는 새벽의 찬 기운을 힘껏 들이마셨다. 좀 깨라, 왜 갑자기 술이 오르고 난리야. 나 별로 안 마셨는데. 후아, 후아. 하얀 입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도록 숨을 들이 마시고 내 쉬고를 반복하니 이번에는 입이 바짝 마른다.
“뭐해요?”
머리 위에서 쏟아져 내리는 한 마디가 아니었다면 그녀는 아마 한참을 더 그렇게 앉아 있었을 것이다. 계단 끝에 앉은 채로 무릎을 끌어 모으고 고개를 숙인 채 신발 끝머리를 향해 입김을 내뱉고 들이마시기를 반복하는 그런 이상한 자세로. 몇 분을 그렇게 앉아 있던 은유는 익숙한 목소리에 고개를 들었다. 손가락으로 머리를 꾹꾹 누르던 그 자세 그대로 앉은 채 고개만 들자 모자를 푹 눌러 쓴 사쿠라이 쇼가 눈을 동그랗게 뜬 채이다. 은유는 오래간만이네요, 라고 말하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뭐해요, 여기서?”
“그냥.”
“그냥?”
“그건 뭐에요? 뭐 샀어요?”
쇼는 묻는 말에는 시큰둥한 얼굴이다가 자기가 들고 있는 편의점 봉투를 보더니 눈을 반짝거리는 은유를 어이가 없다는 듯 쳐다보았다. 뭐하냐고 물으니 그냥, 그냥, 이라고만 하더니 먹을 거 담긴 봉투는 기가 막히게 알아보다니. 쇼는 손에 들고 있던 편의점 봉투를 가볍게 흔들어 보이며 맥주, 라고 짧게 대답했다. 그는 오래간만에 일찍 퇴근하고 집으로 돌아와 한숨 자고 일어나니 맥주 한 모금이 간절했던 덕분에 편의점에 다녀오는 길이었다. 냉장고에 마실 거라고는 생수뿐이었고 여기, 저기 다 뒤져봐도 그 흔한 컵라면 하나 남아 있지 않아 어쩔 수가 없었다. 겸사겸사 나선 김에 맥주도 사고 과자도 사고 컵라면도 사고, 안주거리로 마른안주와 조미 오징어도 좀 샀으니 며칠은 버텨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봉투를 보며 방긋방긋 웃는 은유를 보고 있자니 쇼는 뭔가 모르게 불길하다. 불길하다, 불길해. 이 여자를 이 시간에 여기에서 만났다는 자체가 뭔가 불길한 징조야.
“맛있겠다, 맥주.”
“…이미 술 냄새 나요, 그쪽.”
봉투 안에 들어있는 캔맥주만 쳐다보고 있는 은유를 향해 쇼가 말했다. 안 그래도 옅은 술냄새 때문에 혹시 취기 때문에 이러고 있는 건가, 라고 생각하던 참이었다. 보기보다 의외인 여자다. 이 시간에 이런 데서 이러고 있을 사람으로는 안 보이는데 말이다.
“내 보기에는 당장 집으로 올라가야 할 것 같은데.”
“찬바람 좀 쏘이고 올라가려고요.”
“바로 올라가야 할 것 같은데.”
“한 바퀴 돌고 올라가야 돼요, 타츠가 잔소리해서 안돼요.”
그리고는 그대로 돌아서 버리는 은유의 뒷모습을 보며 쇼는 작게 인상을 찡그렸다. 아니, 뭐 얼마나 대단한 남자라서 술냄새 좀 나면 안 될 정도야? 술 먹었다고 잔소리를 할 거면 이 밤늦은 시간에 여자 친구를 데리러 갔다 오는 매너를 좀 보이던가, 그러지 않을 거면 잠자코 내버려 두던가 할 것이지, 이 시간에 잔소리 할까봐 눈치 보여서 동네 산책을 한다는 게 말이 되냐고. 신경 써서 차려입은 티가 역력한 옷차림에 부츠까지 신고 새벽의 산책을 감행하는 은유의 뒷모습을 보고 있던 쇼가 천천히 돌아선다. 그리고 계단을 밟아 오르며 마음속으로는 그 타츠라는 남자를 참 속 좁고 고약한 놈, 이라고 중얼거렸다. 나 같으면 이 시간까지 안 들어오는 여자친구 걱정되어서라도 나와 보겠구만. 하긴 여자 친구인지 애인인지 동거녀인지 알 수야 없지만.
“그나저나 지금 시간이-”
시간이 꽤 늦은 것 같다는 생각에 휴대폰을 꺼내어 본 쇼가 어이쿠, 하고 놀라는 소리를 냈다. 자다가 깬 탓에 시계도 안 보고 편의점에 다녀왔더니 시간이 어느새 새벽 2시가 넘어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시간에 지금 동네 산책 나간 거야, 저 여자? 새벽 2시에 동네 산책을 나가?
“아, 진짜. 귀찮아 죽겠네, 정말!”
온 몸으로 짜증을 부리며 쇼가 돌아섰다. 사정이야 어찌되었건, 이유야 어찌되었건 이 늦은 시간에 여자 혼자 거리를 헤매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모르는 척, 나하고 상관없는 일인 듯 돌아 설 수가 없다. 그러면서도 쇼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짜증을 부려댔다. 나 이런 사람 아닌데, 내가 원래 남의 일에 이렇게 깊게 관여하는 사람이 아닌데, 내가 도대체 어째서 저 여자하고만 엮이면 이렇게까지 남의 일에 관여하고 오지랖 넓은 사람이 되는지 모르겠다. 손에 든 편의점 봉투를 거칠게 휘날리며 쇼는 은유가 방금 전 걸어 간 길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하여간에 마주치면 귀찮아 지는 여자라니까. 다섯 걸음 앞서 걷고 있는 은유의 뒷모습에 대고 쇼가 중얼거렸다. 정말 귀찮은 여자, 라고.
*라따뚜이님, 반짝반짝쇼님, 마츠모토준ⓥ님, 와리님, narumi님,
웃어봐니노님, 꽁이님, 게임오타쿠니노님, 낚시에지지않아님, 평범해ㅋㅋ님,
Emilly님, honybird님, saagie님, 하늘댁님, 즐거운인생....님, 체리맛a님,
MoChA님, 하얀파도님, 키니님, ima_koukai님, 지아르님 감사합니다.^^
*샤릉훼, 쇼군. 난 당신 뿐이라니까, 믿어줘-
....라고 말은 하고 있지만 여전히 아이바 마사키는 멋쟁이.>0<
그래도 쇼군, 나한테는 당신 뿐이야. 그러니까 여전히 난 당신만 사랑하잖아.
아무리 마사키가 들이대도! 흔들리지 않을게!!!
그러니까 한국 한 번만 와라. 왜 안 오는 건데, 도대체!??!?!?
자꾸 안 오면 확 마사키한테 넘어 가 버릴 거야!
라고 협박은 하지만, 나란 여자 당신이 그저 한 번 웃어주면 홀랑 넘어가는 쉬운 여자.
첫댓글 귀찮다고 하면서 신경쓰는 쇼♥ 타츠가 남친이라고 오해만 하지 않았어도 상황은 확 변했겠죠?ㅎ.ㅎ잘 읽고 갑니당~~!
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남자친구가 있다고 알고 있는 여자한테 그렇게 신경을 쓰다니ㅋㅋㅋ이 매너남! 남자친구가 아닌걸 알게되면 ㅋㅋㅋㅋㅋ폴인러브ㅋㅋㅋㅋㅋㅋㅋㅋㅋ완전 이 둘이 알콩달콩하는거 보고싶어요!! 사월이님 엄청 기다렸습니다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쇼 역시 빠지지 않는 매너남이네요 ㅋㅋㅋㅋㅋ꿍시렁 거리면서 따라갈거 다아는데 말이죠 ㅋㅋㅋㅋㅋ귀여운 쇼짱 ㅠㅠㅠㅠ
ㅋㅋㅋ 꿍시렁대면서도 은유걱정에 쫄래쫄래 따라가는군요ㅋ
이 뼈속까지 매너남 같으니라구^^
은유 독특히서 넘 사랑스러워요ㅋ 둘이 좋아하게되면 넘
귀여울꺼같아요ㅋㅋ
잘봤어요^^
쇼군은....역시 매너남이네요~~뭔가 엉뚱하면서도 독특한(?) 여주인공 은유....둘다 넘 귀엽네요~~
이미 끌리고있는데용 ?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마사키에게 흔들리고 계시군요 움하하하하하ㅏ 요새 더 이뻐져서 큰일이예요 *_*
정말 쇼군이 점점 끌리고 있다니...계속 끌리는 쇼군의 모습이 너무나 귀여워 지네요^^
너무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쇼군 그 타츠라는 사람 남자친구가 아니라 삼촌이래요 ㅋㅋㅋㅋ
귀찮은여자. 라고 하면서 챙겨주는 다정함이란 T_T
재미있게 보고 가요 헤헤*^^*
역시 츤데레끼 강한 쇼군 이네요.ㅋㅋ불길한 징조라니 뭐라고 뭐라고 해도 은유 뒤를 쫄래쫄래(?) 걸어가는 당신이란 ㅋㅋㅋ 은유와의 사랑을 하는 그날을 기다리며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불길한 여자..ㅋㅋㅋㅋㅋ 쇼 멋져여....흐미...그 뒤를 따라가다니...저도 요즘 아이바한테 푹빠져서는 헤어나오지를 못하고 있는데....이히히히 우리 토실이에게 조금 미안하지만..으흐흐흐 다음 편 기다릴게요...
이런 쇼군....ㅎㅎㅎ 꿍시렁 거리면서도 쫓아가는게 역시 당신은 진정한 매너남이에요..ㅎㅎ 소설 속 쇼군은 무척 귀엽네요ㅎㅎㅎ 재밌게 보고갑니다ㅎ
그런사람아닌데 왜 자꾸 신경쓰는거야! 그런 사람 아니라면서! 에잇 ㅋㅋ 내가 은유였으면 ㅋㅋㅋ
근데 은유는 희민이 쇼 팬인거 알면서 말 안해주는 이유는 뭘까요 ㅋㅋ 관심이 너무 없어서인가 ...
잘보고갑니당 !
다정한 쇼느님..........ㅠㅠ 은유를 걱정해서 .......같이 가주는 .......... 모습이란 ㅠㅠㅠㅠ
은유가 정말 부러워지고있네요 ㅠㅠ
우와
귀찮다고 하면서 저렇게 챙겨주는 남자란 T_T 저도 쇼한테 가면 저렇게 해주려나요 ㅋㅋㅋ 그러려면 일단 만나기부터;; 원래 제가 가진 쇼의 이미지는 남들이 다 아는 매너있고 아는 것 많고 아침엔 꼭 과일과 함께 신문을 봐야하는 지적인 남자인데요 ㅋㅋ 그 안을 들여다보면 은근 투정도 많고 선을 삐져나가면 엄청 싫어할 것 같은 남자에요 아이바 먹는 거 보고 입밖으로 먹지말라고 몇번이나 얘기할 정도로 예의를 중요시하는 ㅋㅋ
그런데 여기서의 쇼가 딱 그래요!!! 사월이님 예전 소설에서는 쇼의 다정한 면이라던가 안절부절한 모습이 나왔다면 이번 소설은 제가 생각하는 쇼가 뙇! 나와서 기분좋게 읽고 있어요 ㅋㅋ 사월이님 소설은 매번 기분좋게 읽고잇지만! 무튼 이번 소설은 더 쇼같아서 좋네염! 이번에도 같이 달릴테니까 얼릉 와주세요!! 그리고... 마사키 소설도 보고파용 ㅋㅋ
여주인공이 부러워지겠죠?? ㅋㅋ
아..멋져..살짝 달달함이 느껴지는.
ㅋㅋㅋㅋㅋㅋ 달달해지냐용
ㅋㅋㅋ은근히 이제 쇼도 신경쓰기 시작했네~ㅋㅋ 그래 모르는 사이에 빠지는거지~ㅋㅋㅋ
ㅋㅋㅋㅋ쇼군~ 이제 빠져가는 군요~ㅋㅋㅋㅋ
아ㅜㅜ 저렇게 말과 행동이 다른 쇼군!!! 앞으로가 궁금해요 궁금해 !
잘보고갑니다
넘 잼써여
잘보고갑니당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03.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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