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160B75344C6D0C6D42)
저번에 꼬마전구 인테리어 생정 남겼던 잉여인데 기억하는 사람 있나 모르겠다.=_=
원래 나는 가구 만드는걸 좋아했는데 원룸이라 공간 제약이 심해서 요새는 점점 소품에 집착하고있거든.
근데 소품들이 비싸잖앙. 드럽게 비싸!!!!!!!!!!
그래서 먹다 남은 빈 병들로 인테리어 소품을 만들어봤는데 나름괜찮은 것 같아서
공유하려고 갖고왔엉.
![](https://t1.daumcdn.net/cfile/cafe/026CE6385102425614)
일단 빈 병을 준비한닥.
나는 바바커피 덕후라 바바 커피병을 준비했엉.
스타벅스 편의점 커피병 두개랑 서울우유 플라스틱 작은병 두개도 같이 준비했으나 사진을 못 찍었..
언젠가는 리폼할꺼라고 자꾸자꾸 안버리고 쌓아놓은 빈 병들이 집구석에 쌓여가서
이번에는 기필코 리폼을 해야만 했다ㅠㅠ
![](https://t1.daumcdn.net/cfile/cafe/11775138510243170E)
빈병들을 준비했으면 일단 젯소라는걸 발라줘야 한닥.
병뚜껑 정도는 아크릴 물감으로 그냥 칠해도 되지만 페인트는 젯소를 안 바르면 유리병이나 플라스틱에 먹히질 않기땜에
젯소로 기초공사를 꼭 해야만 해!!
내가 쓴 젯소는 이마트 페인트코너에서 파는 만원짜리 노루표 젯소인데
꼭 이 제품이 아니더라도 마트가면 젯소는 요즘 항상 있으니 아무꺼나 사와서 발라도 된다. 다 비슷비슷하기땜시..
![](https://t1.daumcdn.net/cfile/cafe/227B5438510243180A)
젯소가 마르기를 한시간정도 기다렸다가 준비한 페인트(나 아크릴물감)을 칠해준닥.
붓 쓰지말고 그냥 스펀지를 쓰는게 더 잘 칠해지는데 스펀지는 알파문고같은데서 팔앙.
(비싼 해면스펀지 이런거 아님.네일 그라데이션할때 쓰는 그 스펀지!! 사기 귀찮으면 수세미 스펀지 잘라서..)
나는 역시 이마트 노루표 프리미엄 페인트 파피루스 색상을 발랐는데(9000원)
페인트는 암꺼나 맘에 드는 색상으로 구입하던지 아크릴 물감으로 칠해줘도 예쁘닥.
사진상으로 표는 잘 안나지만 이 색은 완전 백색이 아니고 약간 아이보리빛의 흰색이야.
![](https://t1.daumcdn.net/cfile/cafe/19623D385102431A26)
바바 병은 그냥 놔두고 스벅병+우유병만 칠한 상태로 준비.
아크릴물감은 잘 모르겠고 수성페인트는 1시간이면 거의 다 말라.
![](https://t1.daumcdn.net/cfile/cafe/116D95385102431C18)
병을 꾸며줄 애들을 집구석에서 다 끌어모아 데꼬왔엉.
스티커,실, 천 등등..어차피 저기서 쓸건 얼마 안되겠지만.
![](https://t1.daumcdn.net/cfile/cafe/0276F8385102431E0F)
일단 페인팅 된 플라스틱 우유병,스타벅스병에 스티커를 투척.
내가 쓴 스티커는 빈티지 코스터라벨이라는 이름의 스티커인데 인터파크에서 네개묶음에 15210원에 구입했닥.
낱개로도 파는데 낱개는 비싸드라고.
요게 통안에 빈티지 스티커가 죄다 다른 모양으로 우수수 들어있어서 여기저기 쓰임이 많앙.
![](https://t1.daumcdn.net/cfile/cafe/2471B9385102431F13)
난 일케 종이상자나 정리함같은데 붙여서 쓴닥.
![](https://t1.daumcdn.net/cfile/cafe/02799138510243200C)
병뚜껑에도 디자인테잎을 둘러줬는데 뭐 이 과정은 생략해도 상관없엉.
![](https://t1.daumcdn.net/cfile/cafe/1512B4375102432115)
뚜껑위에 스티커 붙였다가 맘에 안들어서 뗐는데 페인트가 찢어지는 참사가..
원래는 페인트를 다 바르고 나면 바니쉬라는걸 발라서 코팅해줘야 페인트도 안벗겨지고 물에도 안지워지는데
나는 귀찮아서 생략했거든-_-
바니쉬는 왠만하면 꼭 발라주는게 좋앙.바니쉬 역시 이마트에서 만원정도에 판매한닥.(이마트 아니라도 된닥.)
어쨌건 나는 안바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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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완성된 빈 우유병.
옆에 있는 꽃무늬 병도 다 먹은 황도 깡통에다가 패브릭스티커 둘러주고 빈티지 스티커 붙여준거.
![](https://t1.daumcdn.net/cfile/cafe/217BB5375102432433)
스벅병은 어짤까 고민하다가 커텐만들라고 사놨던 천인데 맘에 안들어서 냅뒀던걸 좀씩 잘라서
입구막아주고 끈으로 그냥 질끈 묶어서 마무리.
(젠장할 커텐 손바느질로 만들다가 어찌나 멘붕을 많이 당했는지..)
굳이 천 아니라도 잡지찢은거,영자신문,크래프트지 등등..그런거 씌워도 예쁠꺼야.
![](https://t1.daumcdn.net/cfile/cafe/020ADC37510243271F)
스벅병의 재탄생.
나름 소품샵에서 파는 사기로 만든 병 느낌남 .씐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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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 안했던 바바 커피병은 그냥 리본끈으로 묶어만주고
(리본끈은 원단쇼핑몰이나 고속버스터미널지하상가,동대문원단상가 등에서 한 마에 천 얼마 정도로 팔앙.
아님 그냥 선물 포장하고 남은 리본 써도 무관하고 마끈 써도 된닥.)
넣을게 없어서 다이소에서 파는 천원짜리 포푸리들을 좀씩 투척한 담에 병뚜껑은 그냥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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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
칠한것들보다 이게 더 예쁘더라 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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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남은 빈 병 예쁜것들은 그냥 일케 올려만 놔도 그 자체로 인테리어 효과가..
(요샌 분리수거함에서 예쁜병있나 기웃거린닥.그지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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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다 먹은 캔디병인데 기냥 밑에다가 다이소 천원짜리 깔개만 깔아줬는데 보기에 괜츈함.
글고 한가지 팁 더 올릴께.
선반이나 액자 벽에걸때 후크가 있어야 되잖앙.
근데 것도 일일히 사려면 귀찮으니 세탁소 옷걸이 이용해서 만드는 방법!!
![](https://t1.daumcdn.net/cfile/cafe/2206D5335102433317)
사진처럼 세탁소 옷걸이를 뺀찌로(힘 넘쳐나면 손으로) 팔자로 구부려서 만든담에
매달 물건에다 나사로 저렇게 고정해주면 초간단 후크 완성.
![](https://t1.daumcdn.net/cfile/cafe/18731033510243352D)
요렇게 매달아만 주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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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들 올려놔도 끄떡없닥.
개튼튼!!!!!!!
글고 가벼운 애들은 압핀이랑 마끈으로 고리를 만들어줘도 ㅇ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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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인형액자에다가 압핀박고 마끈 묶어서
![](https://t1.daumcdn.net/cfile/cafe/117DC5335102433A21)
일케 걸어놨엉.
(이마트 갔따가 -이마트 매니아 아님- 리틀미미가 너무 귀여워서 샀는뎅 액자 만들어서 걸어주니까 짱예쁨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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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올려놓은 울집 한쪽 벽.
![](https://t1.daumcdn.net/cfile/cafe/2169924451024F6920)
세들어사는집 벽에 못박는거 눈치 보여서 나무로 그냥 가벽을 만들어서 세웠는데
저기다가 미친듯이 다 걸고있닥. 아이조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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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덕후라서 팁같은거 자주 공유하고싶은데 관심있는사람들이 있나 모르겠다;
어쨌건 도움됐으면 좋겠엉.
문제 있으면 얘기해줘!!!
(혹시 스크랩할꺼면 대..댓글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