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소방서, 축사화재 피해 커..축사시설 불연재료 사용해야
축사시설 화재위험이 높은 샌드위치 판넬 등 사용, 화재가 발생하면 복구하기 어려워
2014.06.24
▲ 서천소방서
대부분의 축사시설이 화재위험이 높은 샌드위치 판넬 등 사용으로 화재가 발생하면 복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피해가 커지고 있어 축사 시설 관계자들의 자율 안전의식이 강조된다.
24일 서천소방서(서장 강대훈)에 따르면 지난 9일 보령시 천북면 소재 돈사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해 3억 3천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했고, 지난달 22일에는 태안군 남면 소재 계사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인해 3천 3백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 두 건축물의 막대한 재산피해는 한 번 발화하면 급격히 연소가 확대되는 샌드위치 판넬 사용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축사는 대부분 샌드위치 판넬 및 보온을 위한 우레탄폼 사용한 벽체 등 마감으로 화재에 취약한 구조로 돼있고, 동간 이격거리(3m) 이상 미확보 및 내부 방화구역 미 구획으로 급속한 연소 확대가 우려되며, 전기시설의 노후화, 전등에 먼지의 퇴적 등으로 전기화재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또한 호스릴 소화전 등 자위소방시설에 대한 안전시설투자에 소극적으로 초기 자체 진화능력이 부족한 문제점이 있다.
이에 서천소방서 관계자는 “신축하는 축사에는 웬만하면 샌드위치 판넬은 사용치 말고 불연재(그라스울) 샌드위치 판넬 사용 및 실별 방화벽을 설치해 축사 화재 시 연소 확대 방지로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서는 서천군 관내 대단위 축사시설 46개소에 대해 호스릴 소화전 또는 이동용 고압동력펌프 등 초기 화재진압장비 설치를 적극 독려하는 등 축사화재 예방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