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3.26. 친구들과 학선생 면담차 동해바다를 다녀 왔습니다.
오늘은 학선생 면담에 성공할 수 있으려나?
불국사 가는 길가에 만개한 벚꽃
그야말로 꽃피는 봄날이라 눈이 즐거운 조행길이다.
연동방파제에 제법 많은 꾼들이 보여서 들러보니 이단찌는 동동 거리건만 학선생은 보이지 않는다.
이 방파제는 낚시객도 많고 부근에 위락시설도 제법 있지만 공중화장실이 없어 불편했는데
방파제 입구에 깨끗한 화장실을 하나 만들어 놓았다. 굿~
방파제 단장을 좀 한 듯 하고 등대 모양과 색깔도 바뀐 듯 하다.
영압3리방파제 등대 아래서 라면을 끓여 먹고 자리를 잡아 놓은 후 마실을 나선다.
해변의 절벽에 복사꽃이 제법 참하게 피었다.
물이 차오른 너럭바위에서 해루질하는 이들
내항의 수초 사이를 헤집고 다니는 작은 고기들
망상어일 듯
찌낚도 하고 원투낚시도 하는 제법 많은 이들이 삼발이에 올라서 있다.
품질을 하고 미끼를 끼워 캐스팅
오늘은 이단찌채비의 제로찌에 08호 목줄로 한작대기 드리운다.
우리의 호프 이학달조사
나와 같은 채비로 들이댄다고 한다.
품질을 하고 있는 이쉐프
저멀리 보릿돌 다리가 보인다.
오전 내내 망상어와 볼락만 줄기차게 올라온다.
목줄찌가 쪼로록 빨리면 탈탈거리며 올라오는 이쁜 볼락
오늘은 감포시장에서 횟거리를 사가지고 왔으므로 대상어인 학공치가 아니면 방생이다.
시장에서 사온 회로 횟밥을 만들고 볼락 좀 큰 넘으로 안주거리를 장만하여 점심을 먹는다.
수평선을 바라보며 한잔 또 한잔
오늘도 먹거리 장만하느라고 수고한 이쉐프 땡큐~
이학달조사와 이쉐프
이 부근이 인구밀도가 제일 높네.
이 친구 한수 했구먼~!
역시 학공치 달인 이씨 답네. 오늘도 학선생 3마리로 장원 먹었다.
가슴장화를 입고 너럭바위 끝에서 낚시하는 이들
밑밥통을 씻고 마무리 한 뒤 대구로 고고~
이학달 3마리 이쉐프 2마리 나는 오늘도 무학조사가 되었다.
한수해서 뚜레박에 넣다가 놓쳤다. ㅋ~
해변에 등대풀이 있어 한컷
회색빛 도시의 일상에서 벗어나 푸른 동해바다를 마음껏 바라보며 낚시대를 던지고
잔을 들고 바다 한번 회를 우물거리며 또 한번
그렇게 오랜 벗들과 한가로운 하루를 맛나게 보낸 듯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