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9-16 오후 4:43:43
프리챌에 있던 몇몇 커뮤니티가 이사를 한 뒤로......
거의 2년만에 들어오는 작음우 같네요.
저 기억하실런지 모르겠어요.
초아에요.
아주 오랫만에 방송을 들으니, 편하고, 기분도 좋아지고..
챗팅방에 들어갔는데, 예전에 알고 지내던 분들이 아무도 안계셔서
서먹서먹해 하며 그냥 나왔네요.ㅎㅎ
해인님 방송들으면서 짧은 글 하나 남기는것이
늦은밤 유일한 취미였던 그 때가 참 많이 생각이 나네요.
학교 공부에 이리저리 치이면서도
친근한 음악을 들을수 있는 잠깐의 여유가 생겨 참 행복했는데..
뭐 그리 바쁘다고 예전에 즐겨듣던 노래제목도 가물가물.....
아직 많은 나이도 아니면서, 갑자기 너무 할머니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것 같네요 ^^;;;
결혼을 얼마 앞둔 신부가 되니,
그냥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져서 여기까지 온것 같아요.
마냥 기쁘고 행복할줄만 알았는데,
막상 누군가의 아내가 된다는 생각을 하니까
착찹하고, 내가 정말 올바른 결정을 내린걸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그치만.... 축하받을 일이야, 잘하고 있는거야, 스스로를 달래고 있습니다.
누구나 다 결혼을 앞두면 마음이 싱숭생숭하다는데.... 저도 그냥 그런거겠죠.
많이 축하해주세요.
뜬금없이 나타나서 이렇게 말하려니 너무 쑥스럽지만,
저를 아시는 분들에게 축하받고 싶어요.
많이 축하받고 많이 예쁨받는 행복한 신부가 되고 싶은 욕심이 크네요.
축하해 주실거죠?
해인님도 항상 행복하시구요,
좋은음악 너무많이 들려주셨던거
오래오래 기억할게요.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