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화 혈색소 검사
[정의]
당뇨병 환자의 경우 혈당치는 변동이 매우 심하다. 가령, 제2형 당뇨병의 경우 측정 전 2-3일 정도만 식사에 신경을 기울이고, 검사당일 날 당질 섭취를 제한하면 혈당치가 낮아진다. 또한 식사 한끼만 거르거나, 검사 며칠 전부터 금주하여도 혈당치는 일시적으로 떨어지며, 심한 스트레스 만으로도 혈당치는 일시적으로 증가한다.
따라서 혈당 측정만으로는 전반적인 혈당 관리 상황을 판단하기 어렵지만, 당화혈색소(HbAlc) 검사를 통해 장기간의 혈당 평균 수준을 알 수 있다. 당화혈색소 중 당화된 부분(%)은 적혈구가 포도당에 노출된 기간과 혈액 내 포도당 농도에 의해 결정된다.
즉, 적혈구에 있는 단백질인 혈색소(헤모글로빈, 적혈구 내에서 산소 운반에 이용됨)는 혈당이 높아지면, 당과 결합하여 당화혈색소를 만들어내며 이 당화혈색소는 적혈구가 살아있는 2-3개월 동안 존재하게 된다. 당화혈색소 치는 당이 잘 조절된 후 약 4주가 지나야 감소하기 시작하며, 적혈구의 평균 반감기인 7-8주 이전의 혈당치와 비례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측정한 시간보다 수주 전 기간의 평균 혈당을 보여준다.
[정상범위]
정상인의 경우, 5-6%, 당뇨 환자의 경우 10-12%까지 증가한다. 7% 미만이면 혈당이 잘 관리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저혈당과 고혈당이 반복되는 경우에도 당화혈색소 검사에서 정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적혈구의 수명이 120일보다 많이 짧아져 있는 경우 당화혈색소 검사 결과는 실제보다 낮게 나올 수 있다.
[의미]
당화혈색소가 7%인 경우 최근 2-3달 동안의 평균 혈당치는 170mg/dL 정도이며 9%인 경우는 240mg/dL 정도이다. 보통 당화혈색소가 1% 증가하면 평균혈당치는 30-35 mg/dL 정도 증가한다고 볼 수 있다.
[주의사항]
일반적으로 3-4개월에 1회 측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http://cafe.daum.net/atopi112 카페에 오셔서 고민과 정보 함께 나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