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생일 이틀 전, 오늘
'생파' 장소로 정한 더리미마을 향발
고촌의 강변 강화쪽 도로를 환승할 때
"엄마 생일에 엄마가 돈쓰는건 좀그렇찮아요?ㅜㅜ"
갑자기 선언 하는 쩡이
대안은?
나의 물음에 70:15:15 페센테이지로 세식구 배분해요ㅜ
26나왔으니까 18이 내 할당ㅋ
[더리미마을 동쪽으로 보이는 문수산]
이곳, 안온지가 한 5~6년쯤 됐을까
이곳을 초이스할 싯점부터 이곳이 옛날과는 달라졌을 거라고 생각은 했었지
연기가 좀 귀찮게 났고
밑반찬이 예전에 비할바 아님
손님이 웨이팅 수준이었는데
몇 테이블 뿐임
정수사 담장
저 넝쿨을 배경으로 아내와 두딸의 옛사진이 있다
몇 년 지나서 왔는데
유능한 주지가 주석하는지 주차장.공양간.연꽃걸이대 등 공사를 꽤 많이 해놨넹
공양간(의자.책상 갓 배치함)은 내심 좋게 느껴졌고,
대웅전 앞마당의 연꽃걸이대, 쇠기둥의 갈색페인트가 못내 아쉽더라(세월이 지나면 녹슬듯)
그래도 정수사만큼 돈안드는ㅎ 그윽한 힐링장소는 없어요ㅋㅋ
함허득통대사.느티나무와 석간수가 정누사의 히스토리임
초지대교 쪽의
카페로 이동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품위있고
맛깔스럼
다음코스
아내의 선택(가족 추억을 만들자!)으로
'씨사이드 루지' 로 고고씽~
그곳은 먼 어느때
저곳이 이렇게 개발되기 전
초지대교에서 바라보니
진달래가 넘넘 멀리서도 붉기로 찾아 올라갔던 산언덕
이름도 붙였었지
'진강산'
루지 앤드부분
검아의 짱깨집에서 간짜장ㅋㅋ
두 딸은 아내 생일 축하하고
석하군은 여행봉투를 건네다
18과7하여 25이고,
아내에게 5만 주면 終.
지금 강화는 금계국의 나라다
색깔이 어쩜 그렇게도 샛노랄까
가족의 건강한 유대를 확인함
소소의 노래가 저며 눈물이 났음
석하 다음엔 노래 1순위임
변화하는 것이 진리,
더리미촌과 정수사
금강경강해를 짬짜미 봄
ㅡ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