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 부터 계획한 제주도 라이딩을 다녀왔습니다.
갔다와서 보니..실장님 일정이랑 겹쳤네요..ㅎㅎㅎㅎ
전 9/22(금) 10시 대구공항 출발, 9/25(월) 저녁 8시 대구공항 도착 일정으로 출발합니다.
아래 사진은 제 잔차 사진입니다.
아마도 칠곡보에서 얼마전에 찍은 사진인듯하네요~~
구미에서 자전거 분리 포장(000자전거)후 구미에서 대구공항가는 리무진버스에 실어서...
보냈구요...제주도 도착해서 제가 직접 조립....(어마어마한 일이 기다리고 있다는...ㅋㅋㅋㅋ)
시작하자 마자..용두암 앞 바닷가 풍경입니다. 속이 뻥뚤리는게...시원합니다..맘까지..
약 30키로 주행 중 페달이 이상함을 감지하고 보니...이모양이네요..ㅋㅋ
구미 잔차샵에서 페달도 분리하길래....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분리해야 포장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조립할때 나사산이 안맞은 상태로 억지로 제가 끼운거 같았습니다.
근처 잔차샵을 검색해보니 약...10키로..
조심조심타다...페달이 완전분리..ㅋㅋㅋ 약 10키로를 짝발로 페달링 하면서 어렵게 어렵게 갔네요..
수리중....5만원..ㅋㅋㅋ
다시 달리기 시작합니다...
해안도로를 달릴때는 기분이 상쾌하네요...모든 스트레스가 날라가 는듯~~~
그림자도 찍어보고..혼자 생쑈를 합니다.
풍경이 예술입니다..
해거름 인증센터쪽에 게하 독방을 예약했구요...
첫날 라이딩 약 55키로..
저녁은 혼밥으로 흑돼지 2인분과 한라산 한잔해봅니다.
흑대지가 아주 맛나는게 폭풍흡입하고..피곤에 쩔어 잠들어 봅니다.ㅎ..ㅎㅎ
아침에 일어나서 출발할려고 보니 뒷타야가 운명하셨네요..
내부를 보니 낚시 바늘이 꼽혀 있더라구요..밤새 조금씩 새면서 완전히 운명하셨고..
급히 수리해 봅니다....예비 튜브 3개를 들고갔습니다..ㅎㅎㅎ
또다시 라이딩중..
이날은 마라도 들어갈려고 계획했는데요...타야 빵꾸 때우느라...못가고..
(못간게 다행인듯..갔으면 둘째날 완전 떡실실 할뻔했습니다..ㅎㅎ)
예상보다 더운날씨로 고생을 좀했습니다..긴옷만 챙겨서....
아침은 성게미역국으로 간단히 해결하고...(15000원)
마라도 가는 여객선을 보면서 한컷...
원래는 저걸 탔어야 하는데...아쉽게도 담을 기약해봅니다..
중간중간 방파제가 굉장히 많았고...경치가 좋은곳을 들러서 바다를 바라보며...휴식을 취해봅니다.
낚시하는분 옆에서 잠시 얘기도 해보고...떡밥을 뿌리니 엄청난 고기들이 몰려듭니다..(자리돔 등등..)
물이 맑아 보기 좋네요~
제주4.3공원(?)측으로 빠져 잠시 구경도 하고..
일본에서 지은 비행기격납고랍니다...
중간중간 말들도 많이 보이구요~~
+
어딘지 모르는 선착장..
10시경 비가 오기 시작하네요..가방 젖지 않도록 옷을 입히고 출발합니다...
법환바당 인증센터 앞..짱깨집..
과감히 해물짜장 2인분을 시켜 맥주한잔으로 목을 축입니다.
주문받으시는 분이 놀래시네요..혼자와서 해물짜장을 시킨다고..ㅋㅋ
해물짜장이 먹고 싶었는데..2인 주문밖에 안되니 어쩔수 없죠....물론 다 먹을수 있습니다..
든든히 먹고 출발하는데요..
송악산 → 법환바당 → 쇠소깍 → 표선까지...오락가락 하는 언덕으로 힘이듭니다..
눈은 즐겁습니다.
헉헉대며 가는도중 카페에 들러 한라봉쥬스도 한잔 마시고..
표선 도착 후 게하에 들어가고...
이번엔 오른쪽 페달이 말썽이네요....ㅎㅎㅎ어렵게 잔차 수리점에 와서...교체..수리비 4만원..ㅋㅋㅋ
가지가지 합니다....ㅋㅋ
저녁은 한치 물회로 간단히 폭풍흡입하고 게하 독방에서 취침후 셋째날 일정을 시작합니다..
사진 용량이 커서 크기변환을 했더니 세로 사진이 찌그러졌네요..
다가린 얼굴사진 하나 올려봅니다.ㅎㅎ
0.1톤이 넘는 저를 태우도 다니느라...잔차가 고생이 많습니다..ㅋㅋㅋㅋ
얘도 좀 쉬어야겠죠...
성산일출봉 가는길인거 같은데..어딘지 정확히 모르겠네요..
바다가 예술입닏..
귀를 즐겁게 해주는 블루투스 스피커와....
스맛트폰...
꼭 필요한 물통...ㅋㅋ
예비튜브와 장갑등...공구통...
지친몸을 달래고자..휴식을 취해보고..
편의점에 들러...2+1행사품으로 에너지를 채우고....
함덕서우봉도착..
경치가 아주 좋아 다시 방문했습니다...(담날 버스 타고..)
제주도 여행중 가장 맛나게 먹은 고등어 구이...공기밥은 두그릇..ㅋㅋㅋㅋ(15000원, 공기밥 별도..)
함덕해수욕장 해변입니다...뷰가 아주 좋습닏.
한라봉 아이스크림도 먹어복...(별 맛은 없었어요...ㅎ)
출발했던 용두암으로 도착....
막날 게하는 제주터미널 부근...실장님께서 즐겨드시던..막걸리..
게하에서 꿀잠자고..ㅋㅋㅋ
4일차 아침..
원래 계획은 한라산1100고지를 잔차타고 점령할려고 하였으나 저질체력과 잔차의 고장으로 단번에 포기하고..
버스를 타고 전날 괜찮았던 함덕해수욕장을 다시 가보기로 했습니다..버스타고 이동..
해변입구에서..아침식사중,,,,우도 땅콩막걸리고 한잔하고...
셀카봉으로 뒷태 촬영...멀리서 찍어도..등판이 넓네요..ㅋㅋㅋ
뱅기 타기전....임성반점에 들러....고추짬뽕으로 제주도에서의 마무리....
매운걸 잘 못먹는 저한테는...매웠구요..공기밥까지 시켜서..완뽕으로 마무리했네요..ㅎㅎㅎㅎ
제주 가기전...카페에서 경험자분들의 조언을 참고하여 라이딩했구요...
첫날 55키로
둘째날 96키로
셋째날 95키로 라이딩을 했는데요..허벅지 알이 알차게 배였네요..ㅎㅎㅎ
혼자서 3박4일간의 여행이었구요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아무생각없이 즐긴 유익한 여행이었던거 같습니다.
제주면세점에서 마눌님의 지갑과 애들선물사고 무사귀환했습니다..ㅎㅎㅎ
첫댓글 잘 봤습니다!!
부럽습니다!!!
제주는 자주 가는데
연동, 노형동을 벗어나지 못해서~ㅠㅠ
이번이 4번째 방문이었는데요
경치가 이렇게 좋다는걸 이제서야 느끼고왔슴돠.ㅎ
정말 부럽습니다~
저도 기회가돼면 또한번 가고싶습니다.
혼자 여행하셨어도 외롭지않고 즐거우신것같아 다행이네요~
마지막 고추짬뽕에선 털썩....^^
고생하셨습니다~
사전정보 감사했습니다
혼자서도 잘 댕기는 체질이라 혼밥,혼술 즐거웠습니다
젤조은건 제가 가고싶었던 여행이라 더 좋았던거같구요
고추짬뽕 매웠어요.
@Fire Killer ㅎㅎ 고추짬뽕 좀 맵긴하죠~
그래서 옵프님은 일반짬뽕이 더맛있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이 집 탕수육과 깐풍기도 맛있는데 혼자시라....참 깐풍기는 맵습니다~^^
너무나 멋지시네요!
혼자서 이런 여행이라!!!!
그리고 정말 마지막 임성반점에서 심장이 쿵! 했습니다 ^^
올해 40된 기념으로 마눌을 설득했죠.ㅎㅎ
임성반점은 평일이라그런지 기다림없이 바로 맛볼수있어 더욱 좋았습니다
왤케 주변에 제주도를 가는 사람들이 많은걸까용= =;
대부분 가깝고 날짜만 잘맞으면 저렴만 뱅기 가격으로 갔다올수있으니 많이가는거 같아요
오늘 이동중에 내국인 외국인 라이더들 많이 봤네요.
라이딩의 섬이 된거같습니다
여성분들은 미니오토바이 많이 타시드라구요
유쾌하게 구경했습니다.. 자전거라면 저도 일가견이 있는데 너무 오래전 일이고, 나중에 기회되면 다시 페달을 밟아볼까 합니다..
장거리 라이딩전..사전 체력준비가 필수인거같습니다..옛 추억을 더듬어 다시 도전해보심도 좋을거같습니다
금오도님은 천조국 횡단기 올려주심돼죠~~^^*
고생하셨습니다~! 일정을 미리 알았따면 해안도로에 플랜카드좀 걸어놨을탠데..
코성님 사전정보가 많은도움이 됐습니다
감사하구요..경사가 불규칙적으로있어 조금 힘들었어요.ㅎㅎ
먹는건 잘먹고댕기니..걱정은 없엇구요.
맛또시 라이딩 번개 한번해도될듯합니다.ㅎ
@Fire Killer ㅎㅎ 인천출발 서울 ~ 부산 ~ 포항 이렇게 플랜 함 짜볼까요? 한 보름은 잡아야할듯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