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그대로의 세계란 형태가 없다
사람은 시각적인 정보로
사물을 분류하는 것에 능하고,
또 익숙하기에, 형식이라는 틀을 만들어
그에 맞추는 사고방식을 한다.
세상 모든 것에서 일종의 형태를
끄집어내어 분류할 수 있다고 여긴다.
그러나, 마음을 비우고 인공물이
아닌 자연을 유심히 바라보라.
자연에는 형식이 없다. 내면도 외면도 없다.
내면은 외면으로 통하고,
외면은 또 내면으로 통하여
모든 것이 이어질 뿐이다.
그렇기에 기본적인 형태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자연, 즉 있는 그대로의 세계란
그 자체로 의미를 지니는 것이기에
인간이 규정해놓은 질서로 분류할 수 없다.
『철학자의 서』
니체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생명의 언어
있는 그대로의 세계란 형태가 없다/니체
상현 덕비
추천 0
조회 1
24.07.02 06:37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