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일대, 신흥 명문고·유명학원 밀집
부동산시장에서 강남의 경쟁력은 상당 부분 교육환경에서 비롯된다. 3·30 대책 직전에도 강남의 8학군에 대한 통·폐합 문제가 쟁점이 됐었고,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도 교육의 문제를 지적했었다.
그러나 강북지역에도 강남 못지 않게 명문고가 많고, 사교육 환경이 뛰어난 곳도 적지 않다. 대표적인 지역이 노원구 일대다.
노원·도봉구를 합친 북부학군에는 올해 서울대에 10명 이상 합격시킨 대진고와 서라벌고를 비롯해 노원고·상명고·대진여고·혜성여고·정의여고·창동고 등 신흥 명문고들이 즐비하다.
또 ‘강북의 대치동’이라 불릴 정도로 교육특구로 급부상한 노원역 인근 중계동 지역에는 학림·토피아·메가스터디 등 각종 유명학원들이 밀집해 있어 학생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중계동에는 불암·을지 등 좋은 초·중학교도 많아 부동산시장에서 학군수요에 따른 프리미엄이 상당하다.
한편 △성북학군에는 신일고·혜화여고·서울사대부고·경동고 △동부학군에는 경희고·경희여고·대광고·혜원여고 △성동학군엔 대원고·대원외고·한양여고 △서부학군은 명지고·충암고·이대부고·인창고·숭실고· 서울여고 등이 있다.
선복수지원 대상고교가 대부분인 중부학군(종로, 중, 용산구)에는 경복고·중앙고·배화여고·덕성여고·이화여고·계성여고·성동고·장충고·용산고·배문고 등 전통의 명문고들이 많다.
특히,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에는 학교설치계획을 포함, 교육감의 매수계획수립 및 자립형 사립고 등 유치 의무화 조항이 들어있어, 뉴타운지역을 중심으로 강북지역의 교육환경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은평, 길음, 아현뉴타운에 오는 2008년까지 자립형 사립고 3개를 설립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강남 집중 현상을 깨는 유일한 방법은 학군제 폐지가 아니라, 강북지역에 좋은 학교를 많이 유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고로 국내 최대 논술전문업체(정일학원계열) 역시 내년도 상반기 대치, 송파, 분당, 서초지역과 함께 노원에 직영점을 오픈할 계획이랍니다.
첫댓글 역시 노원을 빼고는 교육을 논하지 말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