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노고단
앞이 안보이는 안개
아름답기도 하지만
아름다운 산세와 경치는
따문따문 보여주는 풍경
세찬바람 안개비는 몸의
한기를 들게한다
일단우의로
바람과 저체온증을
막아본다
120명
풀어놓으니 알록달록
만산홍엽의 단풍같구나
지리산은 노고단만 가도
가슴이 확 트인다
멀리 산그리매를 보면
몸이 공중에 떠 있는거 같고
반야봉을 바라보면
마음은 벌써 종주 능선을 타고
천왕봉으로 가고 있다
풍경이 다가와
아름다운 전경이 된다
고즈넉한 분위기
아니
몽환적인 분위기
섬진강이 첩첩산중과
뿌연 운무를 거느리고
산등성이의 회색이불을
덮어 놓은 산안개
가슴에 무슨 사연들이 그리
뭉쳐있어
풀어내려고
매듭을 찿아 내려는 지
그간 경험했던 산행의
감격과는 사뭇 다르게
가슴에 잔돌들이
버그적 그린다
그 산은 언제나 그자리에 있다
늘 달려가 안기는 사람들을
언제든지 푸근히 반기며
언제나 그자리에 있다
노고단 정상석
인생샷.
잘 나온 놈은
영정사진 으로
오랫만에
날다람쥐 흉내내고
앗싸
체력이 받쳐준다
그간
하루 7km씩 걸은 보람있다
노고단 휴계소
산행후 먹는
꺼먹돼지에 총각김치
갓김치.배추김치 .각종쌈
우메
오늘 명숙이 생일 같구먼
입가심으로 컵라면 까지
지리산 흑도야지 맛있넴
냄새없고
담백하고
잘알 먹었습니다
양손 배꼽에 올려
복 받으세요
어디 안가고
그대로 있네요
거꾸로
노고 할매도
온화한 모습 그대로
소리없이 내리는
비 맞으며
가끔은
센티멘탈
내가 찍었지만
참 잘찍다
.
이 몽환적인 분위기
지리산 엉겅키
인가?
하늘이 닿을까
.
.
.
오늘이 가장 젊었으니까
인생샷
하산하다가 고라니
야 이눔아
깜딱이야
변화무쌍한 날씨
이 멋진 관경
지리산 이라서
보여 주구나
실제로 보면
오줌 쌀 정도로
멋드려 지구려
자슥
멋진데
케이크도 먹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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