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여 전에 2006년 넌아트 입양, 감천카 하체 올정비, 엔진쇼바, 제네미미 장착하여 신차수준(?)의 부드러운 주행 질감과 정숙성, 10여년 전 vq엔진 감성을 만끽하며 살살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넘이 연식이 있는 지라 실내 잡소리가 슬슬 귀에 꽂히기 시작하더군요. 잡소리에 꽂히기 시작하니 특히나 요철이 심한 시멘트
도로를 주행하다 보면 조수석 B필러쪽에서 나는 쩌억 쩌억~~ 조수석 뒷바퀴 활대링크쪽이 부실하나 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거슬리더군요. 검색신공을 발휘하여 찾아보니..
운전석 잡소리 범인검거~ㅎ
http://cafe.daum.net/sm7cho/ChJg/10359
조수석, 운전석 안전벨트 슬라이딩부분이 흔들림이 최소화되도록 틈새에 문콕방지용 스폰지를 이쁘게 잘라서 밀어 넣었습니다. 대박~ B필러쪽 잡소리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습니다.
다 년간 축적된 카페의 노하우, 내공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 지더군요..ㅋㅋ
이참에 실내 잡소리를 잡아 보기로 마음먹고 차량 실내, 트렁크를 다 비워내고 야심한 시간에 맨몸으로 운전석에 홀로 앉아 상태 안 좋은 시멘트 도로 위주로 주행해 보았습니다.
덜거득~~ 운전석-조수석 하부쪽, 끼륵끼륵~~ 가죽시트 마찰음, 우당탕탕~~ 2열 뒷자석쪽 어딘지 모를 부분에서 나는 잡소리, 찌그득~센터페시어, 기억박스 플라스틱 부분에서 나는 잡소리가 심야의 정적을 깨우 듯 차량 실내에 우아하게 울립니다.ㅋㅋ
우선 ,운전석, 조수석쪽 잡소리는 가죽시트 마찰음과 좌석하부쪽 인거 같아 카페 무한검색신공을 시전하였습니다.
가죽시트 찌꺽찌꺽 잡소리 잡기
http://cafe.daum.net/sm7cho/ChJg/12000
등받이
시트와 엉덩이 시트 마찰부에 다이소에 파는 롤형 문풍지 잘라서 붙혔습니다. 등받이 각도를 단계별로 조정해 가며 마찰이 생기는
부분에 붙혔습니다. 윗글에서는 부직포로 붙였는데 문풍지로도 효과가 있습니다. 외관상으로는 부직포가 깔끔할 듯 요~
운전석, 조수석 뒷커버도 벗겨 가죽시트와 마찰이 생기는 뒷커버 가장자리를 한바퀴 그대로 문풍지로 둘러 붙였습니다. 문풍지 얼마 안하여 아낌없이 붙였습니다.
1차 시공후 주행해 보니.. 시트쪽 잡소리 대략 잡혔는데... 주행 중 몸을 이리저리 움직여 보니 잡소리가 들립니다. 뭔가 부족합니다.
운전석, 조수석 탈거하여 좌석하부를 손 보기로 했습니다.
시트 탈거법
http://cafe.daum.net/sm7cho/5FI7/51867
플라스틱 부분을 분리해야 볼트를 풀 수 있는데, 일자 드라이브를 하단에 쑤셔 넣고 위로 제길 수 있게 버팀하나 대고 과감하게 위로 제킵니다. 플라스틱 파손되면서 분리됩니다. 플라스틱 소모품이라 오토몰에서 구매할 수 있기에 과감하게 분리하였습니다.
철물점에서 복스알 이만오천원에 구매하였습니다. 복스알로 좌석 앞뒤 4개 볼트 풀고 좌석하부 배선은 분리하지 않고 좌석하부가 보이게 뒤좌석쪽으로 눕혔습니다.
운전석. 조수석 차체바닥에 공조를 위한 플라스틱 배관이 보입니다. 손으로 움직여 보니 흔들림이 있습니다. 이것이 흔들리면 잡소리겠다 싶어 문콕방지용 스폰지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흔들림이 최소화 되도록 튼실하게 지지해 주었습니다.
좌석하부를 찬찬히 들여다 보면서 잡소리가 생길만한 배선들은 문풍지로 둘러 전기테이프로 묶어 좌석하부와 부딪히면서 나는 잡소리가 없게 하였습니다.
플라스틱 부품들도 보이는데 마찰이 생길법한 부위에 문풍지와 전기테이프로 둘렀습니다.
동네 철물점에서 산 wd40을 좌석 레일에 뿌려주고, 좌석하부 철제링크 부위들, 볼트 부위들에 뿌려 주었습니다.
손이 닿는 볼트들은 복스알로 조여 주었습니다.
앞좌석, 운전석,조수석을 원상복구하여 주행해 보았습니다. 시트쪽 잡소리 90% 이상 잡힙니다. 주행 중 몸을 움직여 봐도 등과 가죽시트가 닿는 소리외에 잡소리가 안 들립니다. 대박~~
이제, 뒤좌석 잡소리 손 볼 차례.. 검색 해 보았습니다.
뒷 선반 잡소리 잡기
http://cafe.daum.net/sm7cho/ChJg/7400
위글을 참고하여 뒷자석 엉덩이 시트와 등받이 시트를 분리해 보니 12년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토요일 심야 한적한 셀프 세차장에서 공사를 하였습니다. 묵은 먼지, 과자 부스러기, 동전들, 볼펜, 심지어 잘잘한 유리조각들.. 처참합니다.ㅋㅋ 에어건과 진공청소기로 속이 시원하더군요.ㅋㅋ
엉덩이 시트 하부가 차체에 닿는 시트 가장자리에 문풍지로 2열로 한바퀴 둘러 붙였습니다.
엉덩이 시트를 차체에 걸어 고정하는 시트 금속부위에도 문풍지를 둘러 전기테이프로 감았습니다.
엉덩이 시트 고리를 풀고 차체에서 분리할때 안전벨트를 시트에서 빼내야지 완전 분리가 됩니다. 간단합니다. 참고 하시구요.
뒷좌석 등받이 시트를 차체에 고정하는 볼트 4개를 복스알로 풀었습니다. 시트를 들어 올려 차체에서 분리하였습니다. 몇 번해보면 감이 옵니다.
C필러와 등받이 시트가 닿는 부위에 문풍지를 시트에 붙혔습니다.
뒷선반과 트렁크 바닥 내장재가 차체에 닿아 조금이라도 마찰음이 생길법한 부위에 모조리 문풍지로 붙혔습니다.
등받이 시트를 차체에 걸어 고정하는 시트 금속부위에는 나름 방음처리가 되어 있던데, 그래도 문풍지 둘러 전기테이프로 감아 붙혔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뒷선반을 손을 뚝뚝 쳐봐도 잡소리가 없어 완전 분리를 하지 않았지만 윗글을 참고하여 C필러를 뜯어 뒷선반을 완전 분리해서 뒷선반이나 뒷선반 차체에 문풍지 신공을 할 수도 있을 듯요~~
뒷좌석 엉덩이 시트가 닿는 차체 좌우측, 중앙 안전밸트쪽에 몇개의 볼트들을 조여 주고 wd40을 뿌려 주었습니다.
등받이 시트가 닿는 차체에는 많은 볼트들이 있습니다. 복스알로 조여 주고 wd40을 뿌려 주었습니다.
뒷좌석 등박이 시트를 원상복귀할때 좌우측중앙 걸이가 튼실하게 차체에 걸어 고정되게금 하는데에 요령이 좀 필요하더군요.
몇 번 해보니 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뒤좌석 시트를 모두 원상복구한 후~ 해운대 신시가지- 송정대로-일광 구간을 심야주행해 보았습니다.
맨홀 뚜껑과 도로 파손이 어디에 몇개 있는지 손바닥보듯 훤한 구간입니다.
실내 잡소리가 90% 이상 잡히네요.
70~80km 속도로 왠만한 아스팔트구간에서는 타어어가 노면 타는 소리와 vq엔진음만 잔잔히 들립니다.
맨홀과 요철, 도로이음부분, 도로 파인곳, 방지턱을 집중 공략해 봅니다. 차체 바퀴 서스쪽 충격으로 인한 타이어 소음만 들릴뿐 실내 잡소리는 90%정도 억제 됩니다.
요철이 심한 시멘트 도로 구간에서도 서스쪽 타이어 노면 소음과 실내 잡소리가 구분될 만큼 잡소리가 억제되네요... 우두르럭~ 에서 드럭~ 정도~~ㅋㅋ
또 신기한 점은 차가 좀더 딴딴해진거 같습니다. 뒤좌석 탈거 후 차체의 헐거워진 볼트들을 좀 더 조여 준게 한 몫하는 듯 합니다.
센터페시아와 기어박스 플라스틱에 손으로 힘주어 눌러보면 특유의 잡소리가 나긴한데, 주행 중에는 이 부위에서는 소음이 나지 않는군요..훔~~
지난 토요일 심야에 한적한 셀프 세차장 구석에 자리 잡아 5시간동안 중간중간 테스트 주행도 해가면서 실내 잡소리 한번 잡아 보았습니다.
이제는 잔잔한 클래식 음악과 실키한 드라이빙~ ㅋㅋ
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에 한번 꼬옥 도전해 보세요~~ 신세경입니다.^^ㅋㅋ
[준비물]
복스알 세트(이만오천원 정도, 앞뒤 좌석 볼트 풀고 조여줄 때),
일자 드라이버+버팀목용 아무거나(앞좌석 레일 앞뒤 플라스틱 제거에 사용),
WD40(앞좌석 레일, 차체 볼트들, 철제 링크부위들에 뿌려줌),
전기 테이프+롤형 문풍지(다이소에서 구매, 넉넉하게 만원, 많이 남습니다)+커터칼(문풍지 자를 때 사용),
장갑(손등 조심하세요~),
진공청소기(앞뒤좌석 탈거 후 바닥 청소용, 매우 지저분합니다.ㅠㅠ)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안들리던 운전석 도어 위쪽에 풍절음도 아닌것이 곤충 날개 파닥거리는 듯 한 소리가 간간히 들리기 시작합니다.ㅋㅋ
기어박스쪽 딕딕거리는 소리는 빨대형 물구리스로도 안 잡히던데..요거 잡는 방법이 있을까요??
ps2) 이렇게 올정비, 실내잡소리 제거하니 벤츠 E클 디젤 5만킬로와 비교해도 시내주행-도시고속 구간(60~100km속도)에서는 운전석 시트 착석감을 제외하고는 주행질감과 승차감(넌아트 16인치 금호타이어 출고형 KH17, 정규공기압)은 거의 차이를 모를 정도네요.. 실내정숙함에서는 넌아트 승, 핸들링 벤츠 미세 승, 브레이킹 벤츠 넘사벽승, 무직하면서도 탱글탱글하고 쫀득하니 탄력성있는 서스와 차체 강성은 비슷, 엔진음 넌아트승..물론 하차감과 연비, 120km이상 고속주행 안정감과 코너링은 벤츠 승.. 가성비로는 넌아트 엄지척이라는게 개인적인 소견입니다.
첫댓글
^^
대단하십니다. 중간중간 작업사진도 올리셨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다시 작업할 기회가 있을 때 사진 찍어서 업그래이드 해 볼게요..^^
이만큼 효과가 있을 지 전혀 예상하지 못해서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링크한 페이지들 사진 보시고, 제글 보시고, 필요한 공구 준비하시고
앞뒤좌석 탈거할 약간의 담력과 힘만 필요하더군요..^^
앞뒤좌석 탈거하고 찬찬히 보면 바로 눈에 보이더군요.. 요 부분에서 잡소리 유발하겠구나...^^
키야... 아주디태일한 후기입니다
사진이 없어 아쉽네요
차후에 업그래이드 해 볼게요^^
전 무전동 좌석이라 무게가 가벼운데..전동좌석일 경우에는 무게가 좀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참고들 하세요~~^^
와~대단하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