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인사 올립니다.
전.의경에 대해 누구 못지 않은 애정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어려운 시대 함께 고민하고 때로는 즐거움도 나누는 가운데
전의경에 대한 국민들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했으면 합니다. / 필자 윤승원
청촌수필
고생하는 전·의경에게 보내는‘의경 아버지’편지
“무던히 잘 참고 견뎠구나, 고맙다 아들아!”
글. 윤승원 (수필문학인. 경찰관)
'의경 아들'이란 말만 떠 올려도 아직도 애틋한 마음이 솟구치는 예비역 ‘의경 아버지’이자
현직 경찰관입니다.
입을 가진 사람들은 모두가 '하고 싶은 말을 다하고 사는 세상'에서, 치안 수요가 가장 많아
힘들다고 하는 서울 종로에서 아들이 의경으로 복무하는 동안 마음고생을 할 만큼 하고
살아온 이 의경 아버지에게 할 말이 오죽 많겠습니까?
그러나 꾹꾹 눌러, 내 안에서 용솟음치는 무수히 많은 말들을 자제하면서 침묵하고 사는
것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습니다.
바위처럼 말없이, 제 소임을 묵묵히 다하고 살아가는 전. 의경들. 그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시위 현장에서 말없이 고생하는 전·의경들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헤아려왔기 때문입니다.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고, 오로지 ‘인내’라는 두 글자를 가슴에 새기면서 묵묵히 고생하는
그들의 심정을 누가, 어느 말 잘하는 웅변가가, 이해한다고 섣불리 말을 하겠습니까?
◆ 앳된 20대 초반의 마음 여린 전.의경 심정을 누가 대변하랴
시위대와 맞서면 그들도 “온몸에 소름이 돋는다.”고 하는, 앳되고 착한 20대 초반의
청년들입니다. 사랑하는 내 형제가 아니라 적대감(敵對感)을 가지고 무자비하게 달려드는
시위대들이 발길질하고, 침을 뱉고, 온갖 쌍욕을 퍼부으며 인간적으로 참을 수 없는
모멸감을 안겨주는 말들을 쏟아낼 때, 안으로는 한없이 눈물 흘리는 마음 여린 자식들입니다.
그런 살벌한 폭력 시위 현장에서 방패 하나로 버텨 온 그들에게 어느 말 잘하는 웅변가가,
명성을 날리는 문필가가, 감히 그 심정을 진정 이해한다는 말을, 가슴에 담고 있는 표현을
진정으로 대신해 주겠습니까?
인터넷 글쓰기를 좋아하는 어느 누리꾼이 감히 그들의 심정을 이해한다고 위로의 말을 할
수 있습니까? 이 세상 여론을 주도한다고 자부하는 어느 저명한 논객이 그들의 심정을
이해한다고 사설이나 칼럼에 담아내겠습니까?
‘의경 아버지’로 살아 온 저는 조금은 압니다. 그들의 안타까운 입장과 가정에서 마음
고생하는 부모형제들의 한 숨 소리를 저는 가슴으로 느껴보았기에 조금은 압니다.
날이면 날마다 그칠 줄 모르는 대규모 시위에 밤잠 못자고 힘들어 할 때, 어느 전경은
‘육군 전환복무’를 외치면서 사회에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어느 햇병아리 초임 의경은
‘부대 복귀를 거부’하면서 마치 의인이나 되는 것처럼 기자회견을 가졌다는 뉴스가
시중의 화젯거리가 되었습니다.
◆ '예비역 의경'들의 자부심과 명예에도 큰 상처
시위 현장에서 불철주야 땀 흘리는 수많은 선후배 의경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힘을 돋우기
보다는 조직 전체의 사기를 떨어뜨리는데 일조 한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나름대로
보람과 긍지를 느끼는 현역 복무였기에 전역 후에도 의경 복무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예비역 의경’들의 자부심과 명예에도 큰 상처를 냈습니다.
그들이 진정 전· 의경들의 고뇌와 슬픔을 시위 현장에서 얼마만큼 몸으로 느꼈기에
그런 행동을 하는 것입니까?
마음고생을 누구 못지않게 해 본 ‘의경 아버지’이기에 이젠 그만 침묵하고 현역 전․의경
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될 말을 건네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만분의 일의 심정도 담지 못한 의경 아비의 편지글(2006년 4월 7일 아들의 의경 전역
20일 앞두고 쓴 글)입니다만, 시위 현장에서 불철주야 고생하는 전·의경들에게 ‘오늘의
인내’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부모님들이 바라는 ‘소박한 희망’은 무엇인지 한 번쯤
그려 보면서 ‘작은 위안’으로 삼기를 바랍니다.
▲ 딛고 넘어야 할 계단 - “까마득해 보이던 저 계단도
한 발짝 두 발짝 차근히 오르다 보면, 확 트이는 끝이
보이지 않더냐? 그렇다. 무던히 참고 걸어온 너의 소중한
발걸음이, 그 땀방울이 너의 앞날에 분명 귀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 의경 아들의 ‘추억의 앨범’에서. 2005)
【의경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값진 인생체험
- 전역을 앞둔 의경 아들에게 -
글. 윤 승 원(의경 아버지)
까마득히 먼 남의 이야기처럼 들리던 '만기 제대(滿期 除隊)'.
의경 아들이 집으로 돌아옵니다. 건강한 몸으로 무사히 돌아오게 됩니다.
잠시 활짝 웃는 얼굴로 왔다가 또 다시 아쉽고 서운한 마음으로 귀대해야 했던
짧은 외박이나 휴가가 아닙니다. 그 영예의 '전역증'을 받아 들고 아들이 드디어
자유스런 몸이 되어 가정으로 돌아올 날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 축하해 주고 싶은 말들
자랑스러운 병역의 의무를 마치고 아들이 무사히 집에 돌아오면 그 옛날 버선발로
뛰어 나오셨던 내 어머니처럼 이 아비는 눈물로 반가움을 표현하지는 못하지만,
그 대신 아들의 두 손을 힘껏 잡아 주고 싶습니다.
자식의 두 손을 꼬옥 잡고 "고생 많이 했다. 건강한 몸으로 무사히 돌아오니 참으로
장하다"라고 말해 주고 싶습니다.
떡 벌어진 우람한 아들의 양 어깨도 아비가 가슴으로 힘껏 끌어안아 주고 싶습니다.
그리고는 "고맙다"라는 말을 연발할 것만 같습니다.
"잘 참고 견디어 이렇게 무사히 돌아오니 정말 고맙다." 라는 말이 저절로 나올 것만
같습니다.
부모에 대한 진정한 효도는 너의 이런 장한 모습이다." 라는 말도 하게 되겠지요.
아들이 전역하는 날 저녁에는 아비가 축하 케이크도 준비하려고 합니다. 거기
촛불을 켜고 가족들이 둘러앉으면 이 아비는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 무슨 말부터
해야 할지 모를 것 같습니다.
◆‘억울한 고생’이 아니라 ‘값진 인생공부’
이런 말부터 먼저 튀어 나올 것 같습니다.
"24개월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시간, 비싼 수험료를 치르고 '인생 공부'를 한 듯
싶구나. 그런 고생이 있었기에 오늘 너의 전역이 더욱 값진 것인지 모르겠구나!"
나라에서 밥 주고, 재워주고, 값진 '인생 공부'까지 시켜주었는데 '비싼 수험료'라니,
말이 안 되는 소리라고 할 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결코 틀린 말이 아닙니다. 아들이 겪은 그 동안의 세월은 금전으로 계산하기
어려운 값진 세월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들아, 그 '비싼 수험료' 속에는 네 엄마의 남모르는 눈물과, 이 아비의 긴 한숨과,
이 세상에 단 하나 밖에 없는 네 형의 드러내지 않는 염려와 진한 사랑도 포함되어
있으니, 얼마나 값진 수험료란 말이냐"라는 아비의 설명이 이어지겠지요.
돈을 주고도 못 사는 대한민국 남아의 소중한 체험, 그 눈물겹고, 때론 아름다웠던
추억들이 어찌 '억울한 세월'이라고만 하겠습니까. 아들이 돌아오면 찾아뵙고 인사
올려야할 분들이 있습니다.
◆ 큰 절로 ‘전역 신고’하고 싶은 분들
선산의 어르신들입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그 분들께 먼저 '전역 신고'를 하고자
합니다. 전역신고는 고생하고 돌아온 아들이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아비가 하고
싶은 것이지요.
"어머니 아버지, 자식이 드디어 임무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건강한 몸으로 이렇게
돌아와 큰 절을 올립니다. 자식이 나라의 부름을 받고 주어진 임무를 당당하게
수행하고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어르신들께서 염려해 주신 덕분입니다.
무사기원(無事祈願)해 주신 그 음덕입니다."
이렇게 '신고'를 하고 나서 아들과 함께 감사의 큰 절을 올리고자 합니다. 아들의
전역은 이 아비에게도 많은 의미를 던져 줄 것으로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퇴근 후에 절간처럼 조용했던 집안 분위기가 조금은 달라지겠지요. 자주 써 오던
'50대 가장의 고독'이란 말도 저의 홈페이지에서 사라질 지도 모르겠습니다.
◆ 아버지가 누리고 싶은‘소박한 행복’
아내가 해주는 밥을 혼자 말없이 퍼 먹는 일도 없을 겁니다. "아들아 밥 먹자" 부르면,
아들은 "네, 알았어요. 아버지!"하면서 뛰어 나올 테니까요. 참으로 하찮은 일에
행복을 느끼는 아버지라고 하겠지요? 그렇습니다.
저녁밥을 먹으면서 TV뉴스를 통해 아들이 복무하는 곳에서 곧잘 벌어지던 불법
폭력시위 장면. 그 걱정스런 장면을 보면서 목에 밥이 잘 넘어가지 않았던 세월을
돌이켜 상기해 보면 저의 이런 작은 행복감은 앞으로 마음껏 누려도 좋지 않겠습니까?
삼복염천에 을지문덕장군 복장보다 더 두꺼운 옷을 입은 전·의경들이 거리로 내몰리던
장면, 쇠파이프와 각목이 난무하고 심지어 살상도구인 죽창을 무자비하게 휘두르던
그 살벌한 불법 폭력 시위의 현장을 바라보면서 한 숨 짓던 전·의경 가족의 '고통의
세월'을 생각하면 저의 이런 작은 행복감은 앞으로 마음껏 누려도 좋지 않겠습니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황사 바람이 불어도 몸을 자유스럽게 피할 수 없는 곳에서 묵묵히
서 있을 의경 아들을 생각하면 365일 어느 하루도 편한 밤잠 제대로 이룬 적이 없는
이 의경 아버지에게 이제 앞으로 이런 작은 행복은 마음껏 누려도 좋지 않겠습니까?
아니, 마음껏 누리기는 어려울지 모르겠습니다. 왜냐고요?
◆ 현역 대원들에 대한 걱정도 떨쳐 버릴 수 있게 되었으면…
내 자식은 무사히 임무 마치고 자유스런 몸이 되었지만 아직도 평화적인 집회 시위문화가
정착되지 않은 우리의 현실에서 아들의 후배 대원들이 여전히 똑같은 고생을 답습하고
있다면 어찌 전역자의 아비가 마음 편하게 TV뉴스를 보겠습니까?
아직도 개선되지 않은 열악한 부대환경과 근무여건에서 아들 후배 대원들이 고생을
계속한다는 생각을 하면 어찌 전역자의 아비가 '작은 행복' 운운 하겠습니까?
모쪼록 전·의경의 현역 생활이 고달프지 않도록 국민 여러분들이 내 자식과 같은
따뜻한 정으로 도와주십시오. 불법 폭력시위 근절에 사회적인 공감대를 이루어
주시는 일과 거리에서 전·의경들을 만나면 '수고한다'는 말 한마디라도 해 주신다면
더 바랄 게 없겠지요. 부대관리 지휘관들도 근무여건 개선과 부대 환경 개선에 부단히
신경 써주실 것을 간절히 기원합니다.
돌이켜 보면 걱정스런 날들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보람 있고, 가슴 뿌듯했던
일들도 참으로 많았습니다.
◆ 대견하고 가슴 뿌듯했던 추억도 많아
그 중에서 아들이 '모범대원'으로 선정되어 산업시찰을 다녀오고, 특별휴가를 얻어
가족과 함께 옥상 들마루에서 모처럼 '삼겹살 파티'를 열은 것은 아비로서도 잊지
못할 자랑스러운 추억입니다.
또 한 가지 빼 놓을 수 없는 의미 있는 추억거리가 있습니다. 열악한 부대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준 소속 경찰서장에 대한 대원들의 고마운 뜻을 아들이 직접
표현한 것이지요. 미술 학도인 아들이 그림 솜씨를 발휘하여 ‘넘버원 서장님’이란
제목의 '멋진 캐리커처'를 그려 선물한 일은 얼마나 대견하고 가슴 뿌듯한 추억인지
모릅니다.
뿐만 아니라, 부모처럼 자상하고 인정 많은 중대장과 부대 관리 경찰관들을 만난
것은 아들의 행운입니다. 아들이 남달리 그 분들의 따뜻한 사랑을 받으면서 복무한
것은 아비로서 영원히 잊을 수 없는 고마움이지요.
또한 의경 아들이 복무하는 동안 남모르게 겪은 눈물겨운 사연들과 경찰 가족의
삶의 애환을『아들아, 대한민국 아들아!』란 제목의 책으로 엮어 전 중대원들에게
일일이 선물한 일도 빼 놓을 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거리입니다.
▲ 대원들에게 보낸 책 선물 - 아들이 의경으로 복무하는 동안 중대장(신재갑 경감)을
비롯한 부대관리자들의 인정이 넘쳐나는 부대관리와 동료 대원들이 따뜻한 동지애,
그리고 가정에서 부모가 겪은 삶의 애환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 책을 받아보고
당시 한진희 서울경찰청 차장은 전화를 걸어와 “국가가 해야 할 일을 윤 선생이 대신
해주어 고맙습니다.”라고 말했다.(소속 중대장이 보내준 사진)
"아들아, 술 한 잔 철철 넘치게 따라라. 그리고 너도 한 잔 받으렴!"
아들과 마주 앉아 이렇게 시원한 맥주 한 컵 마시면서 마음고생 심했던 지난 세월을
회상해 보는 것도 아버지가 앞으로 누려도 좋을 '작은 행복'이 아닐는지요. 그 날이
조금은 성급하지만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아들아 무던히 잘 참고 견뎠다, 고맙다. 아들아!” ■
2008. 8. 1. 청촌
필자는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보람을 느끼는 현직 경찰관입니다. 평범하지만
따뜻한 가슴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적인 이야기에 관심이 많은 수필문학인
이기도 합니다. 1990년 ‘한국문학’ 지령 200호 기념 지상백일장 장원 당선. KBS와
‘한국수필’ 공동공모 수필 당선. ‘어떤 선물’ ‘삶을 가슴으로 느끼며’ ‘ 덕담만 하고
살 수 있다면’ ‘우리 동네 교장선생님’ ‘부자유친’ ‘아들아 대한민국 아들아’ 등
다수의 수필집을 펴냈습니다. 2001년 '경찰문화대전'에서 금상을 받았습니다.
한국문인협회 회원, 대전․충남수필문학회 회장. 대덕경찰서 재직
첫댓글 가슴이 뭉클해오는 글을 옮겨 적어주셨네요.감사합니다 잘읽었습니다
잘읽었습니다 어느누구보다 더잘아시겠죠 우리 모든 부모마음 이기도하지요 ...
잘읽었습니다...우리맘을 그대로 옴긴거 같아요...글로서 새삼 제맘을 들여다 보는거 같아 큰힘이 되는 글입니다...
뵙게되어 반갑습니다 . 저희모임에 글 올리신 것 처음은 아니십니다. 또한 우리 모두의 아들들인 전의경을 위한 좋은 말씀을 글로써 많은 표현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고 이모임에서 자주 뵙기를 꼭 소망합니다.
전의경들 부모맘이 현실입니다.하루에도 몇번카페에 글보면서 운영하시는분과 회원님들에 고마운맘으로 큰위로삼아 하루하루보냄니다.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누구보다도 전의경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 주시니 고맙고 또한 기쁨입니다. 자주오셔서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전역한 아드님께서 현역인 제아들과 같은 중대에서 근무했네요,전의경아들들에게 많은 용기를 주신글 잘 읽었습니다,좋은 글~~~ 부탁드릴께요,,자주 방문하여 주십시요,감사합니다~^^*
한 가족과 같은 심정으로 글을 읽어주시고, 따뜻한 답글 올려주신 여러분들의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드님이 전.의경으로 복무하는 동안 모두가 무사하고, 건강한 몸으로 전역하기를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반갑습니다^^전역을7개월여 앞둔 의경애비 입니다,저의 마음과 똑 같습니다.잘 보았습니다.감사 드립니다.
재하기님 아드님 전역 7개월씩이나 남았어요?우짠디야,,담달에 우리집 보물 마지막 휴가 나와요,ㅎㅎㅎ 메~롱~
밝은빛님 부러워요...
밝은빛님!^^
다른 인터넷 싸이트에서 보고 감동 받았는데, 우리 카페에서 보니 느낌이 너무 새롭고 찡합니다. 윤경찰관님이 계셔서 든든하고 위안이 됩니다. 우리 전의경 아들들이 건강하고 보람있는 복무가 되도록 기도합니다. 너무 고맙습니다.
아들의 군 생활를 부모님들 께서 같이 동참하면서 또한 뉴스에서 험한 장면들을 보면서 맘 조리고 애타는 심정을 써주시고 아들들에게 힘을 넣어 주신 글 잘 보았습니다 ~~~ 윤 경찰관님의 맘이 전의경들의부모님들 맘과 같으지요 ~~ 아들님의 전역을 축하드리고 ~~ 다른 모든 전의경들의 무사 전역을 기도합니다
어느 누가 우리 아들들의 심정을 알겠습니까~?? 읽어내려가는 동안 가슴 뭉클함을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