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휘배우님!!
여름 끝자락에 만난 이토록보통의🐬 3연이 겨울의 시작과 함께 끝이 나다니 아쉬우면서도 한편으론 매 회차 다시 없을 완성도 높은 이토록보통의 였기에 후련한 마음도 듭니다. 이 헤어짐을 감당하기 힘들지만 별 수가 없네요. 그래도 이 마음을 전해보고자 부끄럽지만 몇 자.. 좀 많이 적어보려구요.
이토록보통의 3연 다른 누구도 아닌 휘은기가 돌아온다는 소식에 매우 기뻤고 총첫공 볼 때까지만 해도 이토록보통의를 이렇게까지 사랑하게 될 줄 몰랐지만, 보면 볼수록 알면 알수록 너무 좋기만 한 이토록보통의는 정말 ‘특별한 보통’ 이었어요!!
과몰입하고 이해해 보려고 하고 다른 생각들도 해보고 자꾸 보고 싶어지고 빠져들게 되어버리다니!! 아니 무슨 실황ost마저도 이렇게 좋다니요!!
섬세한 감성을 지닌 은기보다 더 은기같았던 다정한 휘은기가 오늘은 또 어떤 은기를 보여주실까 기대하고 두근두근 설렜습니다.
매 순간 똑같은 텍스트로 평행우주에 존재하는 점점 더 성장해 나가는 은기를 한 명씩 데려온 듯 말로는 미처 다 표현하지 못할 천 가지의 표정과 만 가지의 감정들을 느낄 수 있었고 무한대로 확장되어가는 표현력에 이렇게도 보여줄 수 있구나 늘 신선했고 감동이었습니다. 수영(?)동작들까지도요 오늘 동작이 가장 신선했어요 ㅎㅎ
제이와의 시작과 끝 뿐 아니라 그 과정에서도 항상 따뜻한 은기의 시선 안에 제이가 있었던 점이 좋았습니다. 곱씹을수록 제이와 은기의 말과 눈빛 움직임 조명 음악 그림자 그 어떤 것도 허투루인 게 없이 유기적으로 엮여 모든 것에 의미가 있더라구요. 온전하고 평온한 이토록보통의 일상을 보낸 안정된 상태의 은기가 얼마나 반짝반짝 빛나는지 그 마음속에 얼마나 큰 사랑을 품고 있는지 가늠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풋풋하고 조금은 서툴고 불안정했던 이전의 휘은기에서 언제 이렇게 단단한 진짜 어른이 되었는지 그 성장이 큰 위안이 되었어요. 그 어떤 순간에서도 폭력적이거나 이기적인 부분 한 군데 없이 제이를 배려하고 내면의 슬픔마저도 가져가 감내하려는 은기가 너무도 멋있었고 또 무척 아름다웠답니다. 그런 은기를 보여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모든 평행우주에 존재하는 은기와 제이가 오래도록 평화롭고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마지막 공연 무대인사에서 특히 “과정”이라는 말이 기억에 남네요.
이토록보통의 3연은 오늘로 끝났지만 언젠가 다시 돌아오겠죠. 그 땐 또 어떤 모습일지 원조전설 정있잖아휘 은기가 있을지 손꼽아 기다려보죠 뭐. 꼭 와주십사 간곡히 청합니다.
우리에겐 지금도 또다른 이토록보통의 일상이 있을테니 이보통은 마음 한 켠에 잘 두고 다른 일상인 엘리펀트송과 메리셸리 그 이후의 특별한 보통의 무대로 만나러 갈게요.
오늘도 내일도 조용히 응원합니다.
아름다운 낮과 밤 평안한 나날들 이기를......
10년전의 니스 나이스
첫댓글 와우 니스사진 너무 멋져요 마지막까지 이보통 함께해주셔서 은기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훗날 누군가의 은기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