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캠핑후기 중도로의 생애 첫 가족캠프

[삼팔육]

삼팔육입니다.
그동안 여러 선배캠퍼님들의 글을 보며 부러워하다 드디어 첫 오토캠핑을 하게 되었습니다.

코펠과 급히 구한 바베큐 그릴만 준비한 채....

10여년 전에 구입했던 아이스박스에 간단히 먹을 하*냉동 삼계탕이랑 몇가지 부식만 들고서..

텐트, 타프, 테이블, 키친시스템, 랜턴? 아~무 준비없이~~ ^^
사실은 콜*사이트에서 하는 행사에 참여해서 장비는 콜*에서 1박2일동안 대여를 해 주셨습니다.

인천에서 9시경에 출발 여러 선배님들께서 안내해주신 대로 제2경춘국도를 통해 춘천에 도착. 인터넷검색을 통해 알게 된 '우성닭갈비'에서 점심을 했습니다. 맛? 예술입니다. ^^

볶음 밥은 더 예술 ^^ 춘천 가실 일 있으시면 꼭 들리셔요. 주차장도 넓어 편하더군요. 홍보 절대 아님 ^^

뼈 없는 닭갈비 3인분(7500*3)에 밥 2인분. 춘천 닭갈비 킬러인 집사람과 그 육류의 종류를 마다하지 않고 덤비는 우리 부자 4인이 실컷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

처음엔 집사람과의 결혼전 데이트의 추억이 있는 명동골목으로 가려 했었는데....

인터넷 정보를 통해 찾아 간 중도 선착장. 근데 안내도 표지판도 제대로 없어서 한동안 불안한 마음에 기다려야 했습니다. ^^;;

절 태우고 갈 배 입니다. 일빠따(?) ㅎㅎ 근데 제일 먼저 탄 배가 제일 나중에 내리게 되어 있더군요. ^^;;

배에서 내려 중도야영장 가는길. 아싸~ SUV사고선 처음으로 비포장에서 사륜이다 ^^ 차이요? 전혀 못느껴요 ^^;;

도착해서 콜* 이대리님을 반갑게 만나 자세한 안내와 함께 대여받은 장비 설치 시작. 생각보다 어렵지 않더군요. 타프 치는 법은 정말 제대로 배웠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

얼추 되었지요? 가솔린 버너와 랜턴은 잠시 후에 주신답니다. ^^

헉헉.... 비오다가 오늘은 왜 이리 해가 뜨고 더운겨~~ 못참겠습니다. 가족 모두 중도유원지 안에 있는 수영장으로 Go~ Go ^^ 정말 잘 놀았습니다. 절대 보여드릴 수 없는 저의 몸매 땜시 요곳만 올려드립니다. 물은 그렇게 깨끗하진 않습니다. 사워장 및 락커 시설도...ㅠ,ㅠ;;

화장실이나 설겆이할 수 있는 공간의 관리는 미흡해 보이더군요. 제가 다녀본 곳이 없어서 잘은 모르겠지만....^^;;

야외에 나가면 식구들을 위해 무엇을 해 줄 수 있을까 한달이상을 고민하다 인터넷을 통해 익힌 바비큐. 처음 시도에 걱정반 기대반입니다. ^^

브리켓 분리하는 것은 마트에서 산 주방용품을 잘라서 제작. 성능은 굿입니다요 ^^

히코리 훈제칩도 넣고 ...근데 이렇게 하는 것은 맞는지....^^;;

맛있게 먹느라 (식구들이 인사치레를 할 줄 아나?) 나머지 사진은 찍지도 못하고...^^;;

한덩이 콜*직원분들 드렸는데 처음 캠프 참가하시는 분들 맞냐고까지 극찬에...우쭐....^^
식사 후 갑자기 중도 건너에서 터진 불꽃놀이. 이래저래 신납니다. ^^

참 부끄럽습니다. 여러 선배님들의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식탁과는 달리...헤헤 저 원래 이런 사람은 아니랍니다. 바비큐와 쏘시지 사진이 이것밖에 없어서 부끄럽지만 걍 올립니다. ^^;;

밤새 시끄러워 2시 넘어 겨우 잠들고 (아...캠핑장 소음은 방법이 없나요? 설상가상으로 위에서 보신 불꽃놀이 사진처럼 새벽3시까지 앰프를 틀고 노래부르는 황당한 일까지...막국수축제를 한다던데...그 쪽에서 나는 소리인지...지용 귀마개를 찾아봐야 하겠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한카트 ^^

역시 춘천은 안개의 도시?

아침일찍 산책도 하고 싶었는데 식구들 아침 먹일 부담에 산책도 못했네요. ㅠ,ㅠ;;;

큰 일 해낸 웨버 스모키조 실버 ^^

4인 가족용으론 딱인 듯 합니다. 가격도 부담없고...위치를 바꾸어 한 장 더...이뻐요. 경치요? 아니 스모키조요 ^^

중도는 잔디가 정말 좋더군요. 하루 전날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아이들과 프리즈비나 공놀이는 하지 못했지만...^^

저 두 녀석은 무슨 생각을....^^;;

엥? 우리 사이트 코 앞에서 전국유소년축구대회?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그런데 실력차가 너무 많이 나더라구요.

철수하는 중에 비가 오네요. 갈 땐 세시간 걸렸는데 오는 길은 일찍 출발해서인지 두시간 걸리더군요.

화장실 가는 중에 캠사로고가 찍힌 타프를 보았습니다. 반갑더군요.

가서 인사도 하고 싶었는데 제가 초보라 .....ㅠ,ㅠ;;;

하지만 로고만으로도 반가웠습니다.

첫 캠핑에 여러가지를 느꼈습니다.

소음에 대해 무방비인 점이랑 식구들을 위한 화장실,사워장의 편의시설이 잘 되어 있는 곳의 캠핑장 선택, 매트와 침구의 보강으로 안락한 잠자리마련 등등...

솔직히 이 부분 때문에 아직도 집사람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지 못했습니다.

바비큐며 매끼 식사며 여행코스며 ....신경을 무쟈게 썼음에도 불구하고...

그렇다고 캠핑카로 가는 것도 부담스럽고...(트레일러 캠핑카 대여도 생각해 보았는데 운전에 부담이 많이 가네요. ㅠ,ㅠ;;)

타프, 테이블-의자-키친테이블 등의 퍼니처, 텐트, 렌턴, 스토브 등등의 구입이 집사람의 지지 없이 가능할 지 걱정입니다.

여러 선배캠퍼님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아리잠]

아 콜맨 현수막이 걸려있길래 무언가 했더니 ^^ 안지기님을 위해서라면 일단 잠자리에 투자하세용. 소음은 원래는 안그런데 지난주 행사때문인가봅니다...저도 죽는줄 알았습니다 -_- 아직도 피곤해요.

[삼팔육]

아리잠님도 계셨군요 ^^;; 네. 콜맨 현수막 바로 옆이 저희 사이트였습니다. ^^ 잠자리에 대한 투자는 필요한데...갈 길이 머네요. ^^

[별밭(휘파람을 불어요~)]

오호~ 수영장 가다가 봤는데 콜맨풀~ 설치하신 가족이군요... 첫 캠핑이라곤 믿기지 않아 보입니다.

[순돌주인]

첫 오토캠핑 축하드리고여~후기는 처음이 아닌것처럼 보기 좋습니다~인천분이라 더욱 반갑네여,,ㅎㅎ

[삼팔육]

감사합니다. ^^ 별밭님 후기도 잘 보았습니다. 같은 장소, 시간에 여러분들이 계셨던 듯 하네요. 순돌주인님도 인천? 전 연수구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문학경기장에도 캠핑장이 있다던데...혹 사용해 보셨는지요?

[순돌주인]

ㅎㅎ~문학캠핑장..사용해봤지여,,하지만 캠핑장이라 부르긴 뭐하구여,,(예전 후기 있습니다.) 걍 월드컵때 외국인사용하라고 조성해놓은거라고 하더군여. 지금은 개인은 사용불가입니다. 이것때문에 관리공단에 전화도 많이하고 했는데 반응이 영~~~,,

[푼크트]

콜맨사이트옆 캠사사각타프와 자전거두대 서있던 푼크트 가족입니다. 인사라도 나눌걸 저도 초보라 눈만 멀뚱멀뚱 거렸죠 헤헤... 저 생각에는 캠핑장비는 옆지기 편이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세요. 전 그렇게 산을 넘었습니다. 어젠 옆지기가 캠핑장비구매대행 들어가 몇가지 주방 , 침구, 소품도구등 몇가지 점찍어놓고 송금하라 하더군요. 참고로 저의 옆지기 콘도가면 사용 전 화장실 유한락스로 대청소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이 캠핑을 하다니 대단하지않습니까?

[암바싸]

화장실가는길 오른쪽에 콜맨 썬돔 두동에 아이들 많았던 집입니다. 즐캠하시기 바랍니다. 정의는 이깁니다..ㅎㅎㅎ

[삼팔육]

아하...드디어 알았네요. 푼크트님 사이트였군요. 자전거에 관심이 많아 더 잘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간단한 캐리어도 붙어있던데 모빌에....^^ 혹 암바싸님 저녁에 아이들 노트북앞에 모여 영화보던 사이트? 두분 모두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반갑습니다. 담에 뵈면 꼭 인사드리겠습니다.

[비룡[불량식품]]

조을님 옆에 계셨던 분이시군요.콜맨 가족인줄 알았습니다.화장실 맨앞 옛 콜맨텐트 가지고 있던 사람입니다.반갑 습니다.

[현식아빠(채우영)]

잘보았습니다..^^부럽단 말씀밖엔..^^

[솔바람물결소리]

사전정보수집, 바베큐... 준비많이 하신듯 합니다. 즐캠하세요! ^.^

[헬민(Herr MIN)]

첫 캠핑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내공이 뿜어 나옵니다....

[오리언니]

안개낀 풍경 정말 너무 멋져요~ 후기를 보니 나중에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삼팔육]

아이 부끄~~ 감사합니다. 비룡님 후기도 잘 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계셨네요. 담에 뵐 수 있는 기회가 또 있겠죠? 그나저나 아직까지 집사람 설득은 여의치가 않습니다. ㅠ,ㅠ;;; 어떻게든 안락한 캠핑을 경험하게 해 줘야 할 텐데...^^;;

[모드보이(구현수)]

훈연칩뚜껑을 잘보시면 칼집이 있을겁니다 거기에 손톱을걸어 살짝 구멍을 몇개 내주시고 차콜바로위에 올리시면됩니다 전날 톱밥에 물을(많이붓지마시고 살짝 젖을정도) 부어 불려놓으시면 더 연기가 많이 난다고하는데 그냥올리셔도 됩니다 물을많이 붓게되면 되려 연기가 안나는경우가 있으니 그냥 올리시는게 좋을듯하네요

[비올바람]

첫 캠핑이 이렇게 멋지다니......캬~~~ 좋~습니다. 축하하구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