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소개로 다녀오게 되었고 너무 마음에 들어 소개드립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522AD0C4AB6E4F5A2)
가게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음악을 좋아하는 젊은 남자 3명? 4명?이 모여서 각자의 전공을 살려 만든 가게더군요.
통일되고 깔끔한 맛보다는 스타일있고 소품 하나하나 따스함이 묻어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직접 인테리어를 했다니..)
무엇보다 중요한 맛은 ... 저는 스테이크, 파스타, 샐러드파스타 세 종류를 먹었습니다.
먼저 스테이크는 제가 아주 좋아하는 굽기 정도로 나와서 상당히 부드럽고 좋더군요. 소스도 아주 고소하고 진하더라구요.
(다만 통감자는 조금 더 ... 부드러웠으면 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420470F4AB6E4DDD0)
그리고 두번째 먹은 것은 "파스타 샐러드" 처음 먹어보는 것이었고...
첫느낌은 "어 샐러드네! 아니네. 파스타잖아? 그리고 이거 안시켰는데요." 했습니다.
사장님이 "파스타 샐러드입니다. 요즘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있는 메뉴입니다. 이건 서비스 입니다." 그러시더군요.
과연 어떤가 싶어서 맛을 봤습니다.
우선 샐러드를 좋아하기 때문에 신선한 샐러드를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시원한 파스타도 샐러드 소스와 잘 어울렸구요. 치킨 또한 굽기나 부드럽기가 적당했습니다. 과연 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종합선물세트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정통 파스타나 케이준 치킨 샐러드 같은 것과는 맛이 조금 다릅니다.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조금 새로웠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104030E4AB6E64DEA)
그리고 마지막 먹은 파스타는 미쳐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베이컨크림소스 파스타 종류였습니다. (메뉴를 정확히 보지 못해서 ^^;; )
파스타를 좋아하고 느끼한 까르보나라같은 크림소스 스파게티를 자주 먹습니다.
The Trumpet의 파스타는 조금 덜 느끼한 것 같았습니다. 저는 더 느끼했으면 좋겠던데 ...
파스타의 익힘 정도도 아주 적당했습니다. (저는 조금 덜 익은 것을 좋아하는데... 괜찮더군요.)
(다만 나올지도 몰랐던 마늘빵을 너무 늦게 내주셔서 ^^;; 소스에 찍어 먹지 못했습니다. 소스도 다 먹었거든요)
후식으로는 커피와 쿠키가 나왔습니다.
쿠키는 촉촉한듯 눅눅했습니다. 그런데 커피는 정말 다르더군요. 일부러 커피맛을 점검해보고자 "아메리카노"를 시켰습니다.
제가 여름말고는 항상 집에서 핸드드립을 해서 출근을 합니다. 그래서 여러 원두의 커피와 맛과 향기를 안다고 생각했는데 괜히 아는 척했다가 조금 망신 당했습니다. ^^;;;
사장님이 상당히 커피 전문가시더군요. 많은 설명과 다음에 직접 볶아서 내려드릴테니 꼭 다시 한 번 오라고 하시면서 ... 친절한 설명까지 흡족했습니다. (이 얼마만에 써보는 단어입니까. 흡족)
커피는 코페아 커피를 쓴다고 하더군요. 아직 대구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 커피죠. 저도 처음 먹어봤습니다. 물론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향기보다는 맛이 더 진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쓴맛 보다는 부드럽게 잘 넘어가는 고소함이 많구요.
음식 외적인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인테리어 및 분위기는 A를 주고 싶군요.
저는 이런 분위기를 아주 좋아합니다. 산만한 듯 조금 자유롭고 분위기 있고 특히 하나의 주제를 놓고 그 위에 이루어놓은 가게가 너무 멋지더군요.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A+++이지만 이런 취향을 좋아하지 않을 사람들도 있을거 같군요. 계대앞에 수많은 술집, 횟집 등 에 어울리지 않는 하나의 오아시스 같은 이국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예전에 외국 여행중 두 번가본 가게가 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여행중 같은 가게를 두 번 간다는 것은 어렵지않습니까? 그 가게가 떠오르더군요.
서비스는 단연 A++이상이었습니다.
제가 큰 카메라를 들고 가서였을까요? 너무 친절하게 잘 해주시더군요. 그런데 옆테이블에도 그렇게 하시더라구요.
아직은 오픈 행사기간이라 그런지 서비스 메뉴도 하나 주시고 (웬 횡재!!) 에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잘 대접받았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는 서비스였습니다.
기타
연주회를 매주 일요일 한다고 합니다. 음악을 테마로 만들어진 가게다 보니 수준높은 클래식 라이브를 감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 운영하시는 분들도 실제로 음악활동을 하셨던 분들이라고 하네요.
이벤트를 하기에 참 좋은 장소 인 것 같습니다. 사장님들도 도와주시고(실제로 이벤트 비용을 받지 않은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기념일 연주까지 해주시고 그런다네요.
저 또한 하지 않으려고 했던 딸의 돌잔치를 여기서 해볼까하고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럼 가게의 이곳 저곳을 보시며 맛집 후기를 마칩니다. 성서 계대에 가실 일이 있다면 들러보세요.
가격대비 맛, 서비스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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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1139020E4AB6EBE435)
![](https://t1.daumcdn.net/cfile/cafe/1339020E4AB6EBE536)
연락처 : the trumpet(070-7555-4879)
위 치 : 성서 계명아트센터 건너편 신당먹거리길 두번째집
메뉴, 가격대 :스테이크, 파스타,핸드드립커피
(스테이크 11000~16000 / 파스타,샐러드 7500 / 핸드드립커피 (코페아커피)
첫댓글 와우. 진짜 가보고 싶은 곳이군요..^^
가게도 좋고~ 사진도 좋고~ 글도 멋지고~ ^ ^
재경이 안냥 ^^*
ㅋㅋ왜 우리는 쿠키 안줬지?ㅡㅡ 사장님이 정말 저렇게~~존댓말로..해줬어요?ㅋㅋ그럴리가 없는데..치...ㅋㅋㅋㅋㅋ
우와 ..... 뭐 이런,,,,걸다
우와 여기어디지 꼭 가보고싶다
행님 넘 보고싶어요...~~~ㅠ.ㅠ
오늘 확인사살..ㅋㅋ 맛있었어요~~~
이거 대구맛집까페에 올라와있는...ㅋㅋ이제 손님 좀 가겠다^^ㅋ<벌써 다녀온 사람이 아메리카노가 좀 싱겁데요~~~컵이 넘 커서 그렇다..ㅋㅋ>
응 보안햇옹 ㅠ 색만 보고 그냥 줫는데 그렇게 맹탕인줄 나도 맛보고 알앗어 ㅋㅋㅋㅋ
여기 알바 하시는 중국인아가씨..... 이뻐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