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절 간염검사
1. 서 론
간염이란 간에 염증이 있는 것을 말하며 바이러스성 간염, 알콜성 간염, 화학약품성 간염, 약물에 의한 중독성 간염, 기생충 간염, 면역성 간염 등이 있다. 바이러스성 간염의 원인에 대한 규명은 1965년 Blumberg 등이 호주 원주민의 혈청에서 새로운 항원 즉 오스트레일리아 항원을 발견하면서 본격화되었다. 그 후 오스트레일리아 항원이 B형 간염에 특이한 것임이 확인되었으며 이어서 B형과 A형 간염바이러스를 검출하였으며 C형, D형 간염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었다.
2. Hepatitis A Virus
A형 간염 바이러스는 1973년 S.M Feinstone 등이 급성 전염성 간염환자의 대변에서 2nm의 구형 바이러스를 처음 발견하였다. A형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검사는 A형 간염바이러스 항체의 검출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A형 간염바이러스 항체(HAV-Ab)는 IgM과 IgG의 두종류가 있다. A형 간염의 잠복기는 15~45일이며 급성간염의 임상증상출현과 동시에 IgM 항체가 높은 역가로 나타나며 수개월 후 소실된다. IgG항체는 IgM보다 늦게 나타나서 수년 동안 또는 평생 높은 역가로 지속된다. A형 간염 회복기에 IgG항체가 나타나므로 IgG항체만 양성일 때는 과거에 A형의 감염을 의미하며 이런 환자는 A형 간염의 재감염에 대해서는 면역이 있다.
3. Hepatitis B virus
B형 간염바이러스는 혈청 간염으로 불리어 왔으며 급성간염환자나 만성간염보균자에게 존재하고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키기도 하며 혹은 만성간염으로 이환되어 일부는 나이가 들어 간경변이 되거나 계속 진행되어 원발성 간암을 유발시키는 간염이다. 인 체내에서 나타내는 항원은 HBsAg, HBcAg, HBeAg 등 세 가지이며, 이에 따라서 항체도 anti-HBs, anti-HBc 및 anti-HBe가 생성되어 혈청 속에 존재한다. 또한 HBsAg과 HBeAg은 간염 바이러스의 진행 중에 비감염성인 유리형태를 생산한다. B형 간염항원은 4종의 아형(subtype) 즉 adw, adr, ayw, ayr 등이 있으며 공통 항원인자(adeterminant) a 이외에 d, y, r, w가 있으며 아형의 구분 의의는 다음과 같다.
1) HBV의 균주를 결정지을 수 있다.
2) 지역적인 분포를 나타내며 역학적으로 연구가 유용하다. 지역적 분포로 유럽지역은 adw, 북남미는 adw, 동남아시아는 adr, ayr, 우리나라는 adr 형이 많다.
3) B형 간염 백신 제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4) 급성간염이나 만성보균자와 접촉하였을 때 그 감염원을 알 수 있다.
5) 급성간염 초기에 가장 먼저 나타나며 만성 감염 시에도 지표가 된다.
4. Hepatitis C virus
1989년 침팬지의 조직에서 Non-A, Non-B 간염 virus를 처음 발견 분리하여 그것을 HCV라 명명했으며 세계적으로는 0.5~2%의 양성률을 보이고 있다. 수혈후의 간염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의 virus로 알려져 있고, Anti-HCV의 Screening test로 수혈로 인한 HCV감염을 줄일 수 있다. HCV는 대략 직경 50nm의 구형으로 Core와 단백으로 이루어져 있다. HCV에 감염된 환자의 50%정도가 만성으로 진행하며 그 중 5-20%가 cirrhosis로 진행하며, Hepatic cellular carcinona 환자의 60% 이상이 HCV항체 양성율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