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는 보통 위의 단순 뒤틀림 현상들이 2가지 이상 섞여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잘 조정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좌우의 균형을 먼저 잡아줌으로써 뒤틀림의 형태를 단순화 시킨 후에 위의 단순 뒤틀림 조정을 통해 직사각형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① 한쪽만 사다리꼴(trapezoid)인 경우 먼저 마름모꼴 조정을 통해 사다리꼴로 만든 후에 사다리꼴 조정으로 직사각형을 만들어 준다.
② 한쪽만 실패(pincushion)인 경우 활 모양(bow) 조정을 통해 균형 잡힌 실패(pincushion)으로 만들어 준 후에 배럴(barrel)효과를 줌으로써 잘록한 허리를 바깥으로 펴주면 된다. ③ 한쪽만 활 모양(bow)인 경우 활 모양 조정으로 배럴(barrel) 형태로 균형을 잡아준 후에 실패모양(pincushion) 조정을 통해 직사각형으로 만들어 준다.
④ 한쪽 또는 양쪽 코너만 휜 경우 마름모꼴, 사다리꼴, 실패모양(pincushiom) 등을 혼합사용함으로써 완화시킬 수는 있지만 좌우 수직선이 약간 울퉁불퉁할 수 있다. 근본적으로는 '국부 휨 조정'이라는 기능이 없는 모니터의 경우에는 완벽한 조정은 매우 어렵다.
⑤ 내부 수직선이 휜 경우 상당히 많은 평면 모니터에서 이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오차는 감안해야 한다. 화면의 외곽선(shape)를 다 맞추고 난 후에 좌측 혹은 우측 반쪽의 수직선들이 중앙을 향해 휘어지는 경우에는 외곽선이나 내부 수직선 중 하나를 희생해야 한다. OSD로써 둘 다 완벽하게 만족시킬 수는 없다.
⑥ 상단 혹은 하단의 수평선이 휜 경우 상단의 수평선의 중간 부분이 아래로 쳐지거나 하단의 수평이 위로 치켜 올라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현상은 OSD로 조정이 불가능하다.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그냥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감성평면을 주장하는 삼성의 Dynaflat CRT를 채용한 모니터의 경우 눈의 위치에 따라 G/D가 변해 보인다. 예를 들어, 눈의 높이가 베젤(Bezel) 하단부분까지 내려가면 하단 수평선의 가운데 부분이 위로 치켜올라 간 것처럼 보이지만 정상의 눈높이로 돌아오면 화면은 다시 반 듯한 직사각형이 된다. 다른 모니터에서도 이와 같은 현상이 조금씩은 있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Aperture Grill 방식의 평면 모니터도 수평방향으로는 미세한 곡률이 있기 때문에 보기에 따라서는 쳐지거나 치켜 올라간 것같이 보일 수 있다.
Geometry 화면에서 조정이 완료되고 나면 처음에 남겨두었던 여백(상하좌우 5mm)을 size 조정을 통해 전체 가시화면에 꽉 차도록 조정해 준다. 가시화면과 약 1mm 정도의 여백이 유지되는 정도면 적당하다고 할 수 있다. 여기까지 하고 나서는 Geometry화면을 빠져 나와 Color 항목을 클릭하여 화면을 적색으로 만들어서 외곽선(shape) 조정이 제대로 되었는지 확인한다. 또한, 윈도우나 웹 브라우저에서도 확인해 보면 가끔 Geometry 화면에서 잘 눈에 띄지 않았던 부분들까지 볼 수 있어 조정이 제대로 되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