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가던 길을 버리고 새로운 길을
택하여서 간다는 것은 어렵다. 그리고 그 길을 택한만큼 벗어날 수 없다.책임져야
하는 것이다. 문과와 이과는 지극히 다르다.그러므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려면 어떻게 한 순간에 그게 될 수 있나? 아니다.어려운게 사실이다.
하지만 내가 선택한 길이다.선택했으면
책임져야 한다. 대학생이라면 이제 거의 성인이다.자기 맡은 바에 책임은
마땅하다. 자유만을 외치며 자신의 삶을 그대로 놔두는 것은 무책임이다.
그것은 사랑이 아니라 파멸일뿐이다.
그렇다.처음인데 어떻게 다
알 수 있나? 어렵다. 첫술에 배부르랴는 말씀처럼 어떻게 밥 한숟갈
먹고 배부르나? 아니다.적어도 한 그릇에서 두 그릇정도는 먹어야 한다.
지금 몇 개월이 지났다.이제
조금씩 익숙해져 갈 것이다. 하지만 발목을 잡는게 뭔가? 내가 놓쳐버린
시간과 주제들이다. 쉽게 말해,어렵다고 에이,나중에 하지.원래 어려운데
뭐,이런 합리화를 내세우며 철저히 나만의 벽을 쌓아버린다.그러면 당연히
힘들다.
왜 그런가?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은 오늘과 미래의 거리만큼 뛰어야 한다.
당연하지 않나? 미루면 미룰수록 내가 해야할 것들은 많아진다. 그리고
하지 않으면서 아,이거 해야하는데만을 외치며
고민만 한다는거다. 어떻게 발전이 있나? 없는 것이다.
오늘 5분 걷기로 했으면 걷자. 그러면
내일도 걸어갈 수 있다.하지만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은 뛰어야 한다는
것은 내가 어제의 일을 미루었기 때문에 더 할 일이 많아진 것이다.
그것은 누구의 책임이 아니라 나의 사정을 핑계로 내 삶을 저버린 것이다.
지금 하기로 한게 있다면 제쳐두고
계획한대로 해보자.그게 승리할 수 있는 것이다. 생각날때 실행하자.그러면
고민은 별로 없다.꼭 하지 않으면서 고민만하고 이게 걱정이다.저거
하지 않아서 하면서 내일 어떻게 하지? 한다. 그러는 시간에 그냥 움직이자.그게
제일 빠르다!
대학이라는 곳이 어떻게 다
좋을 수 있나? 아니다.그런데 대학과 어울리지 않게 다 노는 곳이고
오락실이고 술취하라고 아주 술집들만 있다.나를 당장에 즐겁게 하는
유혹들이 즐비한데 어떻게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되는가? 안 된다.
그것은 부단한 의지와 결단이 없다면
나도 다른 친구들처럼 술에 취해 비틀거리고 공부에 전념은 커녕 대학에서
놀다가 미팅하다가 4년이 흐른다.그리고 졸업하면 이런 생각을 한다.내가
이것을 위해 대학에 왔는가.. 대학가 앞에는 유혹들이 즐비하다.이런
유혹을 물리치고 나의 길에 집중하려면 달라져야 한다. 그런 유혹들에
냉정하리만큼 단호해야 한다.그래야 승리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나도 휩쓸려서 야,나도
너희랑 같은 물이야~이런 인생밖에 되지 않는다. 제발 격이 다른 물에서
살자,왜 매일 나를 유혹하고 나의 즐거움만을 위해 살아가 는가? 뿌리쳐야
한다. 지금의 즐거움은 나중의 거지같은 인생밖에 남지 않는다.
물론 사람이 즐거움도 누릴줄 아는
여유가 있어야 하지만 대학가는 지나칠 정도다. 오늘만 날인것처럼 야,오늘
죽도록 마시자,야,안 마셔..이런 인생들이 즐비하다. 이전에 한 영화를
보면서 우리 대학가의 모습을 실감했다. 내가 직접 대학에 갔다면 아마
충격받을꺼다.지금 곁에 있지 않아도 충격인데 말이다.
할 일이 많다면 리스트를 작성해보자.한
마디로 어떤 것이 중요한가? 그리고 빨리 내야할 리포트를 정리해보자.그리고
지금 내가 뒤쳐진 과목들을 하나하나 정리해 가는 것이다.뒤쳐진 과목은
나의 부족함으로 인한만큼 그 대가를 치룰 때,다시 회복 할 수 있는
것이다. 부족했던 과목들은 하루에 단 한 시간이라도 그 과목을 배우는
시간을 분명히 정하고 그 한 시간만이라도 내가 뒤쳐진 과목에 열중하자.
매일 매일 한 시간씩 부족한 과목들에
집중해서 투자한다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문제는 꾸준히 하는
것이다.그러면 역사가 있다. 이런 책이 있다. " 금방 까먹을 것은
읽지도 마라 " 그렇다.금방 며칠하다
포기하려면 하지 마라. 하지만 그 포기는 내 인생의 미래를 가로막은
장애물임을 인식해야 한다.
나의 시간이 죽어가고 있다. 내가
나의 삶에 핑계와 당장의 즐거움을 위해 가다가 내게 주어진 일들을
버리고 있다. 어떤 것이 값어치있는 것인지 몰라 헤매고 있다. 하루하루의
할일과 내일 할일들은 작게 나마 메모해두자.그리고 그 날 작은 목표에
따라 실행하고 실행한 것을 확인해보자. 하루하루 그렇게 살다보면 뭔가
특별한 성취감을 얻게 된다.
산더미같이 쌓였다면 젊음으로 도전하자!
아무리 산더미라도 내 앞에 놓인 돌부터 치우는 것이다.이전에 이런
이야기가 있지 않았나? 한 사람이 이 마을과 저 마을을 가기 위해 산을
파고 있었다. 사람들은 웃었다. 그냥 돌아가면 되지,왜 산을 파냐구?
평생가도 못한다고 했다. 하지만 그 사람은 내가 아니면 내 아들,내
아들의 손자.즉 미래를 보면서 투자하는 것이다.
지금 잠시 내
앞에 놓인 짐들이 나를 방해하는 것들이 아니라 내가 해야할 일이다
라는 분명한 책임감을 가지고 하는 것이다.그리고 지금 쌓인 산더미같은
일들도 하나씩 하나씩 하면 된다. 지금 오늘 당장 다 못해도 하루에
몇 시간씩 아니 몇 십분씩 투자만 할지라도 그 결과는 달라질 것이다.
고민을 역전시키는 것은 고민하는 시간에 불평하는 시간에 내가 움직이는
것이다.
꼭 일을 못하는 사람들이 불평이 많고
입으로 일을 하고,이게 안 되었다.저게 안 되 었다.밤낮 고민만 하다
머리아프다고 한다. 차라리 그런 시간에 움직이자! 우리는 방이 지저분하면
아,지저분해,하며 이걸 어떻게 치우지,에이 내일 치우자! 오늘만 날인가?
친구약속도 있는데 나가야지! 한다.
하지만 그 지저분함을 탓하는 시간에
하루에 불과 15분이 아닌 시간을 투자해도 내 방이 깨끗해진다. 새로운집에
온 느낌이 들 정도다. 새로워지고 싶나? 대가를 지불하고 땀을 흘리자.불평하는
시간에 움직이자! 그러면 달라진다. 기억하자! 대학은
내 인생의 종착지점이 아니다. 내 인생의 새로운 출발점이다.
스타트지점을 향해 우리 후배들은
달리고 있다.제발 대학을 위해 목숨을 걸면서
대학 이후의 자신의 삶에는 투자하지 않는 베짱이의 인생이 되지 말고,준비하는
개미에게서 배우는 인생들이 되자!
대학은 내 인생의 출발점이다.그런데
출발점에서 놀고 있고,준비하지 않고,당장의
즐거움빠져 허우적되고 있으니 언제 나의 인생의 새로운 역전을 위해
출발할 것인가...
from
배병두..
낙희와 문수의 이야기를 들으며 적은
글입니다..우리 후배들에게도 작은 도움이 되길 소원합니다..문수와
낙희에게 화이팅을 외칩니다.^^* 후배들,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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