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료) 초롱이의 꽃사과나무(산사나무) 이야기 :)

[분자과 김초롱]

  우선, 꽃사과나무(산사나무)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

학 명	Crataegus pinnatifida
분 류	현화식물문 > 쌍떡잎식물강 > 장미목 > 장미과
분포지역	한국·중국·시베리아 등
크 기	높이 3∼6m
줄기	줄기는 전체적으로 회색을 띠며 가시가 있는 어린줄기가 있다
잎	잎은 어긋나며 길이 5~10cm의 넓은 달걀모양, 삼각형 달걀모양 가장자리가 우상으로 갈라지며 밑부분은 더 많이 갈라진다. 잎의 앞면은 진한 녹색이고 광택이 있으며 가장자리는 뾰족하고 거치가 있고 잎자루의 길이는 2~6cm이다.
꽃	5월에 흰색 산방화서로 피며 꽃잎은 5개이고 둥근모양이며 꽃받침조각은 5개이다. 수술은 20개이며 꽃밥은 붉은색이고 암술대는 3∼5개이다.
열매	이과로 9~10월에 붉은색 또는 노란색으로 익으며 너비 1.5cm의 둥근 모양이다.

산사나무의 열매‘꽃사과’의 효능 !!

맛은 시큼하지만 색깔이 선명하고 적당한 단맛도 가지고 있어 젤리, 통조림, 사과차(산사자차), 사과주(산사자주)로 만들어 먹었으며, 한방에서는 생약을 위장약 등으로 이용하였다.

꽃사과는 과당, 포도당, 주석산, 비타민 C가 풍부하여 건강유지, 피로회복, 변비 등에 좋다. 꽃사과 열매 말린 것은 한방에서 건위와 소화불량, 식욕부진, 위산결핍증 또는 위산과다증에 사용하며, 설사와 생리통, 동상, 건위, 요통, 장출혈 등에 약으로 쓴다. 민간에서는 육류를 요리할 때 고기를 부드럽고 연하게 하기 위한 연육제로도 사용하였으며, 과즙은 숙취해소에 사용하였다. 꽃사과로 술을 담가 먹으면 피로회복, 식욕증진, 신경과민, 불면증, 변비 등을 치유하는 효과가 있어 약술로 마시기도 하였다. 배상면주가에서 생산하는 '산사춘'이라는 술의 원료가 바로 꽃사과이다.

최근 한 연구에서 꽃사과 잎의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각각 73.0mg/g와 86.5mg/g으로 후지 품종보다 2배 이상 높다고 하였으며,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혈압과 콜레스테롤 상승을 억제하고, 플라노이드의 경우 혈전 및 뇌졸중 예방, 골밀도 유지에 큰 효과를 보였다고 한다. 또한 꽃사과 잎에서는 기미나 갈색 색소의 피부 침착을 억제하는 성분의 함유량이 높게 나타나 천연 화장품 제조 원료로도 이용 가능성을 보고하였다.

꽃사과나무 관찰일기:)

< 1주차 - 2011년 3월 7일 >

	첫 사진 찰칵! 작년에 열매 맺은 가지부분만 남아 있네요. 어서 5월이 와서 꽃이 피는 것을 보고 싶어요.
	엇!! 작년에 맺어진 열매가 마른 상태로 남아 있었어요. 떨어지지 않고 차디찬 겨울을 보낸 열매가 초봄이 되어서도 꿋꿋이 달려 있었어요. 이번년도에도 열매가 잘 달리길 기대하고 있어요.

< 2주차 - 2011년 3월 16일 >

	점점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어린 잎들이 나고 있어요. 처음 관찰 했던 날보다 일주일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앙상한 가시에 푸른 빛이 점점 돌기 시작한 것을 관찰하니 진짜 봄이 오고 있다는 것을 몸소 느낄수 있었어요.
	전체적으로 관찰 했을 때에도 듬성듬성 어린 잎들이 보이죠? 잎이 나고 꽃이 피고 꽃이 지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일 기대되는 열매를 어서 보고 싶네요. 건국대 교내 안에서는 꽃사과 나무가 흔치 않아서 더욱더 애정이 가네요 ^^

< 3주차 - 2011년 3월 23일 >

	일주일 만에 어린 잎들이 더 활짝 올라 왔네요. 움추려 있던 잎들이 점점 피고 있는 모습이 꼭 팝콘 튀기는 것 같은 모습을 연상케 했어요.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는 만큼 잎들이 활짝 피어나는 속도도 빨라지고 있네요.
	가지 밖에 남지 않았던 꽃사과나무도 이제 푸른 빛을 많이 발하기 시작했어요. 멀리서도 좀 더 명확히 잎이 많이 올라온게 눈에 보이죠?

< 4주차 - 2011년 4월 7일 >

	뭉쳐나던 잎들이 이제 점점 밖으로 뻗어 나오네요. 이제 잎의 모양이 또렷하게 보일 만큼 많이 성장했네요. 겨울동안 말라서 붙어있던 열매도 다 떨어지고 따뜻해진 봄을 꽃사과나무도 느끼고 있나 봐요.
	지난주 보다 더 푸르게 변화한 꽃사과나무에요. 학생회관 갈 일이 많아서 자주 왔다 갔다 했었는데 그땐 별 변화가 없어 보였지만, 이렇게 사진을 찍고서 지난 주 상태와 비교해보니 확실히 변화가 눈에 띄게 보이네요.

< 5주차 - 2011년 4월 13일 >

	지난주와 비교했을 때 큰 차이는 없었어요. 단지 잎들이 점점 더 생장했다는 것뿐... 이제 진짜 날씨가 따뜻해져서 봄을 제대로 느끼고 있어요. 꽃사과나무야!! 너도 어서어서 무성무성 잘 자라죠.
	꽃사과나무의 높이에 비해서 아직 잎들이 너무 초라하네요. 꽃사과나무의 정보에 의하면 잎은 길이 5~10cm의 넓은 달걀모양이라고 적혀져 있는데 5cm 정도는 된 듯하나, 잎 크기는 더 커질 듯하네요.

< 6주차 - 2011년 4월 23일 >

	역시 날씨가 따뜻해서 그런지 예상대로 무럭무럭 자라고 있네요. 큰 변화에 깜짝 놀랐어요. 일주일 동안 잎은 물론이거니와 꽃을 형성하기 위해서 수술과 암술이 생기고 있네요. 잎은 거의 9~10cm크기 정도로 자랐고 잎의 생장은 더 이상 없을 듯 해요.
	믿을 수 없을 만큼 풍성해진 꽃사과나무의 모습을 보세요. 다른 나무들에 비해서 초라하다고 생각했던 제 생각이 완전히 빗나갔네요. 따뜻한 봄햇살을 머금고 훌쩍 성장한 꽃사과나무를 보니 뿌듯하네요.

< 7주차 - 2011년 4월 28일 >

	약 일주일 만에 찾아 갔는데 어머 !! 꽃봉오리가 형성되어 꽃을 만발할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정보에 의하면 흰색 꽃이 핀다고 적혀져 있었는데 꽃봉오리는 붉은 색을 띄어서 의아해 했어요.
	이젠 멀리서도 붉은 꽃봉오리가 또렷히 관찰 되네요. 아직 전체적으로 꽃봉오리가 형성 되어 있지 않았어요. 아무래도 반음지 쪽에 있는 부분은 꽃봉오리 형성이 늦은거겠지요?

< 8주차 - 2011년 5월 4일 >

	이젠 반음지 쪽에 있는 부분도 꽃봉오리를 형성하고 꽃이 피어날 준비를 하고 있어요. 몇몇의 꽃봉오리는 살짝 꽃잎을 열까말까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지난 주에 비해서 큰 변화는 보이지 않았아요.
	전체적으로 꽃봉오리가 형성되었다는 현상만 관찰할 수 있었어요. 이제 꽃사과나무가 제대로 꽃을 만발한 태세를 갖춘 거겠죠? 꽃이 만발할 다음주가 너무 기대가 되요.

< 9주차 - 2011년 5월 11일 >

	기다리고 기다리던 꽃사과나무의 꽃이 폈어요. 어린이날 이후로 화창한 날씨가 계속 되어서 인지 꽃들은 만발하여 장관을 이루고 있었어요. 꽃은 흰색으로 피고 산방꽃차례에 달리고 꽃잎은 둥글며 꽃받침조각과 더불어 5개씩 있었어요.
	3월 달에 앙상한 가지 밖에 남지 않았던 꽃사과나무에 드디어 새하얀 꽃들이 뒤덮었어요. 붉은 꽃봉오리의 모습은 어디가고 새하얀 꽃이 만발한 모습을 보니 저도 괜시리 기분이 들떴어요.

< 10주차 - 2011년 5월 19일 >

	수술과 암술을 보호 해주는 꽃잎이 다 떨어지고 수술이 말라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9월에 붉은 열매를 맺기 위해서 벌써 수술은 꽃가루를 암술에게 꽃가루를 준 듯해요. 푸른 열매는 여름동안 더운 시간을 견뎌내고 붉은 열매를 선사해주겠죠?
	일감호 곁에 있어서 바람이 세게 불어서 그런지 꽃잎이 오래 붙어 있지 않고 금방 떨어져 버렸네요. 더욱 더 푸른 빛을 띄고 있는 꽃사과나무는 이제 여름을 만끽하려고 준비하고 있나봐요. 꽃이 다 떨어지고 나니 꽃이 피기 전 모습과 비슷한 모습을 보는 것 같았었요.

< 11주차 - 2011년 5월 26일 >

	왼쪽 상단을 보면 새하얗게 피었던 꽃이 말라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지난 주에 비해서 특별한 변화는 보이지 않았어요. 지난 주처럼 꽃잎이 떨어진 후 수술과 암술이 말라 있는 모습만 관찰 할 수 있었어요.
	더 이상 잎의 생장은 관찰 할 수 없었고 단지 더 잎의 색깔이 짙은 녹색을 띄고 있다는 것을 관찰 할 수 있었어요. 이제부터는 눈에 띄는 변화는 관찰하기 힘들 것 같아요.

< 12주차 - 2011년 6월 3일 >

	모든 열매에서 수술과 암술이 다 떨어지고 익어갈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어요. 저 초록색 열매들이 여름을 보낸 뒤 붉게 익어 갈 생각을 하니 너무 기대가 되네요.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별다른 변화가 보이지 않네요. 그냥 푸른 잎들만 눈에 띄네요. 좀 더 날씨가 더워지면 잎들은 더 푸르러 지겠죠?

관찰일기를 마치며 ....

 일주일마다 나무를 찾아가서 관찰 한다는 게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건국대 안에서 꽃사과나무가 거의 없다는 희귀성으로 선택하여 지나 갈 때마다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매 주 큰 변화를 보일 때마다 식물의 생명력에 놀라기도 하고 변화가 보이지 않을 땐 뭔가 표현 할 수 없는 섭함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1학기 안에 일어난 변화를 써야 했기 때문에 가을에 빨갛게 익을 열매를 적을 수 없어서 안타깝습니다. 꽃사과나무의 진정한 매력은 푸른 잎 사이로 보이는 붉은 열매라고 생각 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관찰일기를 끝 맺어야 하지만 지나가는 길에 꽃사과나무의 변화를 지켜보면서 식물의 위대함을 꼭 느낄 것입니다.

 ()

[분자과 강기훈]

꽃사과 먹을 수 있는 것을 처음 알았네요 ㅋㅋ 예전에 사과맛이 날 줄 알고 먹었다가..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