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천국민학교1학년가을 운동회 날 달리기에 3등을 해서 공책1권 상을 타서 손에 쥐고 있는데~누군가 뒤에서( 귀에 익은 음성으로) 동춘아!! 불러서 돌아보니 아버님께서 우리 집 외동암소를 운동장 수양버들 나무에 메어놓고 태워서는 낙동강 을 건너서 측백나무가 양쪽에 가득한 입구를 거쳐서 집 마당 안으로 와서 50여명의 쉬고 있는 인부들 에게~우리 동춘이가 달리기잘 해서 상을 탔어요~하시니~모두가 인상을 찌푸리며~(뭐 탓을 까봐)~ 하는 표정 들을 하니~진짜예요!! 소리치며 손에든 공책을 흔들며 보여주니 ~(아 뭐하나 받아왔구나 )하면서도 무시하는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는 게 지금도 눈에 선하다~~~~~~~~~~~
난 태어나서 6개월 만에 50 년 6월 25일에 전쟁 시에 비행기 폭격소리에 놀라서(지거)라 는 병으로 하루 종일 먹지도 자지도 않고 아무리 간호해도 울기만 해서 포기를 한 상태에서 지나가던 어느 노인이 쑥뜸을 떠줘서 회복어서 살아나긴 했으나 강아지 닭 친구들을 보면 불안해서 울어버린다~~~~~~
유아기를 불안한 상태로 보냈지만 아동기부터는 지혜로우신 아버님 덕분에 자신감 넘치는 아이로 자라서 유치원장 자리에서 성공하는 삶을 살았다 한일 합방이 되어서 어머니와 함께 일본으로 가서 다비 (양말 )공장을 운영하다가 2차 세계대전 시에 일본사람 모두 죽인다고해서 한국으로 나와서 양잠(누에) 를 많이 해서 주택에 잠실은 6칸이 있어서 학교와 같고 인부들은 늘 50명 정도가 일을 하며 도와주고 있었다 ~~~~
아버지께선 날을 꼬신다~이번가을운동회때달리기해서공책한권이라도받으면 내가 너를 소 위에 태워서 낙동강을 건너서 집에 올테니 달리기 연습 을 많이 하라고 꼬신다 ~~~~혼자서 달리기연습을 하는걸 보시고~아 !! 오늘은 네가 어제보다 훨씬 잘 뛰네~ 내일되면 오늘 보다 더 잘 뛰어서 상 을 타겠구나!! 하시며 칭찬으로 자신감을 심어주신다 하시며 뒤로는 풍천국민학교에 근무하는 김동연 사촌(언니께) ~동춘이 저렇게 두면 인간 안 되니 네가 이번 운동회 때 공책 상을 꼭 받도록 해라고 명령하셨기에~다른 팀은 8명씩 뛰는데 ~난 맨 마지막에 4명이 뛰었으나~한명은 나보다 더 못 뛰는 아이를 한명 넣어서~그 애는 가다가 넘어지고 내가 상을 탔다~( 그러니 내가 말 안 해도 소를 몰고 학교에 오셨지~ ) 그때 난 아버지께서 말씀 하시는 대로 하면 되는구나!! 하는 자신감이 붙기 시작했다~~~~~~~~~~
그 후 아버님께선 오다마( 큰 사탕 )~ 를 내 입에 넣고 팔 베게를 해주셔서 일본식 구구단을 익히게 한다( 2일 천작오 2진 일십 2사이십 2육 삼십 2팔사십 .....)다 외운 후 주산을 가리킨다. 대회가 열리면 가장 못하는 집단에 출전시켜서 무조건 무슨 상이든 받도록 해서 나를 소 위에 태워서 촌 동네를 한 바퀴 돈다. 밭에서 일하던 아저씨 아줌마 들이( 동춘이가 또 뭔 상을 탔어요? ) 네!! 주산 상이예요!! 그게 뭐예요? 수판이 예요~ 우리 동춘이 하고 시합 한 번해 볼래요?~아줌마가 난 못해요~ 하니~우리 동춘이는~달리기도 잘하고 주산도 잘하지~ 하며 또 칭찬 하시며~ 매일1 회씩은~소위에 태워 서촌 동네 한 바퀴 를 돌아 주며 자신감을 높여주려고 칭찬을 해~주셨다~(그때 한국엔 주산이 막 들어와서 시작된 것 같다 )~ 그 후 주산대회에 가장 낮은 집단에서 수상 후 칭찬과 자신감을 심어주니 4단까지 합격을 해서 대구에 경북 여자상업고등학교에 입학해서 오후 방과 후엔 친구들을 주산 지도를 했다 졸업 후엔 대구서 가장규모가 큰 대구 경리학원에 주산 강사로 취업했다 ~~~~~~~~~~
방학이 되면~오빠가 (5명이니) 구담 집에 온다 동네 오빠 친구들이 우리 집에 모여서 노래를 서로 배우며 놀다가 ( 동춘아 )너 상호 한태이기냐? 이기지!! 하며 상호야 한번 싸워볼래? 하며 내가 싸움을 시작한다. 내가상호 밑에 들어가면 오빠 친구 들이 나를 들어서 상호 위에 얹어서 누르면 상호가 운다. 그러면 내가 이겼지!! 하며 만세!!!!를 부른다. 5학년 1학기 까지는 내가 이기기를 반복했다. 상호엄마는 우리 집에서 일 년 내내 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갔으니~남자상호 는 이런 여건에서 하늘같은 여자 동춘이에게 이길 수가 없었다~~
이런 중 5학년 2학기~ 어느 날~상호가 나를 불러서 아무도 없는 곳으로 데리고 가서 나를 마구 때리기 시작했다 실컷 얻어맞고는 내가 항복 한 후 싸움은 끝났다~ 얼굴에 맞은 상처가 있으니 아버지께서~물어서 얘기 했더니~ 네가 자신감도 있고 공부도 잘 하라고~~~운동회 때 3등한 사연을 말씀해주시며~ 네가 싸움이나 하고 학교 감나무에 올라가서 생감이나 따서 친구들께 던져주면~난 너3등 만든 것을~후회 할지도 몰라 하시며 혼을 내셨다~~~~ ~~ ~~ ~~ 그 후 철이 들어서 안 상호를 찾아보았다. 옛이야기 하며 사과하고 안아주려고.... 그러나 그는 군에 입대 후 군에서 죽었다며 영영 못 만나기에 성당에 미사를 넣어 주었다. 보고 싶은 상호야, 철없던 시절에 너무나 미안 했어. 그때 얼마나 마음 아팠니? 늦게나마 사과를 하며 잘못을 빈다. 지금은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게 잘 지내지? 보고 싶은 상호야!!~~~~~~~
초등학교 2 학년 때에 셋째 오빠가 나에게 기타를 가르쳐주었다. 해보니까 손도작고 못하겠다하니 그 후 나에게 하모니카를 가르쳐 준다. 그것도 못 한다니까 오빠는 화가나서 내 머리를 쥐어박는다. 나도 화가 나서 4 째 오빠께 일러 줬더니~하기 싫으면 안하면 되지 하며 끝을 낸다~ 너무 화가 나서~~ 2째 오빠께 다시 일러줬더니 3째오빠를 많이 혼을 낸다. 아직 물거품 같은 걸 기타, 하모니카 가르친다고 머리를 쥐어박고 하지 말어라 더 크면 잘할 수 있을텐데~ 그때 해줘라하며 혼내는걸 보니 속이시원하다. 그 때 그 사람 보다 더 높은 사람께 일러줘야 말 발이 선다는 걸 배웠 다~~~~~~~~
제목 ~~어느 노부부의 이야기 중( 2018.7.25 )여보 그날을 기억 하오~다시 못올 그 먼 길을~ 어찌 혼자 가려 하오~여보!!~왜 한마디 말이 없소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 하는 방송을 본후 그 방송이 마음에 와 닿기는 해도~~ 우리 교장 쌤은 아프긴 해도 오래오래 영원히함께 살아 줄 것으로( 착각하면서 )믿고 또 믿으면서 충성을 다 해왔다 그래도10 년 간 버티어 준 남편께 늘 고맙다고 안아 주며 충성을 해왔지~~~~~~~~
2010년10 월 12일 남편은 문경에 사과 축제 가 열렸으니 함께 가자고 제의했다 ~난 내일 유치원 평가를 받아야하는데 빨리 갔다가 준비와 정리마감을 해야겠기에 빨리 갔다가 빨리 와야 하는데~ 했더니 혼자 갔다~ 문경에는 남편께서 문경 종고에 국어교사로 근무 시 결혼해서 제자들도 많고 교장 교감 동료들도 많았다. 밤7시가 되도 오기 에 전화해 보니 불통이더니 잠시 후 문경제일 병원에서 전화가 왔다. 신 기호 님 을119가 모셔왔는데 대구 큰 병원으로 가야 하는데 어디로 갈까요? 대구 영남대병원엔 잘 키운 제자도 의사로 근무하기에 갔다. 심장에 스텐트 시술을 했다. 평소 술은 안하지만 담배를 피웠다 담배를 끊자고 하면 월촌 할매 담배 피워도90 까지만 살더라가 답이다. 그날 경비원 이 늦게 까지 차가 있어서 후라쉬를켜 보니 사람이 쓰러져 있어서 문경 제일 병원으로 모셨단다. 아침에 가서 곧 쓰러져서 전화도 모두 못 받고~
스텐드 시술 후~2일간 깨어나질 않아서 ~기도를 했다~ 하느님 살려만 주십시요~뒷일은 제가다 책임~지겠습니다. 우리 심장은 다치면 좋은 피 안 좋은 피 혈전을 뇌에 막 올려 보내서 왼쪽 뇌를 혈전이 막았다며 오른쪽 수족을 못 쓴다. 병원에선 물리치료도 포기하라 했지만 목숨 만 살려달라고 기도를 했다( 황우석 박사를 쫓아낼 무렵에 )중국 에 줄기 세포를 하러 두 차례 다녀온 후 3층 사택까지 계단을 걸어서 오르내렸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10년간 집에서 모실 수 있었다.
여자들은 궁둥이를 아침저녁 씻는다. 항상 먼저 씻어드리며 농담과 장난을 친다. 당신은 앞에 뭐 이렇게 많이 달고 있어? 감자냐 고구마냐 하며 내보여줄까 (팬티 )를 내리며 봐~난 안달려 있으니 걸음이 빠르지 ~하며~아니야 털 있는 것 보니 옥수수 같애~하며 유아어로~오쭈추 낭구 염매에 아아모니까가 들어있다~ 한 후 교장 쌤은 국어 선생님 했으니~오쭈쭈낭구가 맞나?~옥수수 나무가 맞나? 난 우찌언 아이들께 오쭈쭈낭구로 배웠거던!! 하니 배를 잡고 웃는다. 왼쪽 뇌를 다쳐서 언어 기능이 왼쪽에 있으니 말은 못 해도 알아듣고 눈치는 빠르다. 그래서 자존감이 떨어질까 봐 늘 교장 쌤으로 호칭을 하고 병원에 가나 모르는 사람께도 먼저 이야기 해 준다. 혹시 운동하기 싫어하면 교장 쌤은 고집쟁이 좋은 건 안 하고 안 좋은 건 하지요 ~ 노래 부르며 놀려주면 잘 한다. 유치원생 7 살이 적성에 맞아서 즐기며 운영을 평생 하느라고 남편께 더욱 더 신경 못쓴 것에 한이 되어서 더욱더 충성을 한다.
첫댓글 아버지의 뜨거운 자식사랑 감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