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김경택 이사장과 버자야그룹 다토 프란시스 버자야레저 사장이 29일 제주시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서귀포 휴양형 주거단지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강경민기자
서귀포 휴양형 주거단지에 20억달러 투자
대한민국 관광산업 외자유치 사상 최대규모인 20억달러가 투자되는 서귀포 휴양형 주거단지 조성사업이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김경택 이사장과 말레이시아 버자야그룹 다토 프란시스(Dato' Francis) 버자야레저 사장은 29일 제주시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서귀포 휴양형 주거단지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지난해 10월 휴양식 착공식에서 투자합의각서(MOA)를 체결한 이후 3자간 협의를 진행해 향후 합작법인 설립과 운영에 관한 사항, 사업추진 일정,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사업계획과 개발계획 수립, 투자계획 등을 담은 합작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합작법인은 JDC와 버자야그룹이 7월 말까지 초기 자본금 3백억원(버자야 81%, JDC 19%)으로 설립하는데 5성급 호텔과 콘도 의료·쇼핑 카지노시설 등 향후 8년간 투자금액이 20억달러(약 2조원)에 이른다. 버자야는 이 뿐만 아니라 핵심프로젝트로 추진중인 신화역사공원에도 투자할 계획이어서 투자금액은 국내 관광산업 분야 사상 최대 규모다.
김경택 이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성하기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고 김태환 도지사도 "도정 책임자로서 긍정적이고 탄력적이며 또 적극적으로 휴양형 주거단지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라즈만 버자야랜드 사장은 "제주자치도의 역동적이고 강력한 지원이 있기에 이 사업이 꼭 성공하리라 확신하며 앞으로 기회가 주어진다면 추가 투자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