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여행 1 - 인천공항에서 이스탄불까지...

[삼보일배]

2012년 2월 22일 22:30

우리는 터키를 향에 날틀에 몸을 싣다.

멀고도 가까운 나라 터키...

형재의 나라 터키....

터키하면 왠지 친근감이 느껴지는 나라중의 하나다.

그 근저에는 한국전쟁 당시 젊은 터키 청년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음은 부인할 수없다.

기실 터키사람들은 오래 전부터 한국을 형재의 나라로 여기고 있었으나

한국 사람들은 부끄럽게도 88올림픽과 2002 월드컵을 전후로 터키를 가깝게 보기 시작했다고 하니

그동안 배은망덕을 하고 있었던 샘이다.

지금도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터키인들이나 그 후손들은 이름앞에 '코렐리'(한국인)라는 그들만의 명예이름을 붙이고 공식적인 행사 자리에는 한국전 참전으로 수여된 훈장을 가슴에 달고 나간다고 한다.

그만큼 한국전에 참가한 터키인들의 자긍심은 높고 명예롭게 생각하고 있다는 증거다.

인류학적으로 보면

터키인은 튀르크족으로 기마민족인 훈족의 후예다.

훈족은 두 갈래로 나뉘는데 서유럽쪽으로 남하한 돌궐족과 동아시아로 남하한 몽골족이다.

돌궐족이 튀르크족으로....몽골족은 한민족으로....

그 뿌리를 찾아 올라가 보면 터키인은 우리 한민족과 피를 나눈 형제인 것이다.

터키 중학교 역사 교과서에는 튀르크족의 근원에 대한 내용을 가르치고 있다고 한다.

해서인지

터키인들이 유난히 한국사람들에게 친근하다.

실제로 이스탄불을 여행하면서 젊은이들이나 노인들이 '꼬레아? 사우스?' 하고 말을 거는 모습을 많이 경험했다.

터키의 영토는

보스포러스 해협을 사이에 두고 서남 아시아 대륙 아나톨리이아 지역 97%와 유럽의 발칸반도 지역의 3%로 이루어져 있다.

오늘날 터키의 영토를 확정지은 사람은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 초대 대통령이다.

터키는 세계에서 37번 째로 큰 나라다.

프랑스 영토와 영국을 합친만큼 넒다.

인구는 7600만 정도....

넓은 영토에 비해 인구가 적어서인지 터키를 여행하는 내내 끝없이 펼쳐진 들판에 시골집 구경과 사람구경하기가 힘들었다.

터키국민의 1인당 GNI는 12,000$ 정도로

우리나라보다 국민소득은 낮아 보이나 지하자원과 농산물이 풍부하여 우리처럼 치열하게 살지 않아도 여유로운 삶을 누리고 있다고 보면 된다

자~ 그럼 서설이 길었으니 터키 여행을 떠나 보자.

2012. 2.22  22:35 인천공항 출발

2012. 2.23  02:00(현지시각) 우즈백키스탄의 타슈켄트 공항 착

                    08:45 타슈켄트 공항 출발

    - 인천공항에서 타슈켄트까지 7시간 30분 비행

    - 타슈켄트 공항 환승지역에서 6시간 30분 대기

2012. 2.23  11:35(현지시각)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공항 착 

    -  타슈켄트에서 이스탄불까지 4시간 비행...

    - 인천공항에서 이스탄불 공항까지 순수 비행 시간 :11시간 30분

    - 공항 도착 후 가이드 미팅....바로 여행일정 돌입

인청공항에서 탑승을 기다리며 인증 샷~~싸모님들의 포스가 장난 아녀!

미소를 짖고 있는 싸모님들의 의미는 뭘까? 포스에 눌린 남편들의 모습은 없으~~어~~

우리를 장장 7시간 30분동안 타슈켄트로 이동시켜 준 우즈백 항공사의 비양그~

타슈켄트 공항에서 환승을 기다리며...나중에 저 의자들을 여기 저기서 끌어다 사각형 모양으로 둘러 놓고

거기서 라면도 끓여 먹고 젖먹이 아이의 우유도 끓여 주고 잠도 자면서 6시간 30분을 버텼다

이스탄불로 떠나기 직전 타슈켄트 공항 일출...사진은 유리창 너머로 촬영한 것이라 별로인데 환상적이었음

우리가 우즈백키스탄의 타슈켄트 공항에 있었는지는 이 인증샷 한 방이 해결해 줌

이스탄불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멀리 북쪽으로 보이는 설산...수묵화로 안개 낀 설산을 그려 놓은 것 같다.

드뎌~~한국에서 11시간 30분만에 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공항에 발을 내려 놓다

우리를 6박 7일 동안 여행지를 장장 3600km 이동시켜 줄 리무진 버스 내부

버스에서 내다 본 이스탄불 시내 전경

현대식 건물도 보이고.....

모스크도 보인다(탑이 하나인 것은 소규모 모스크다. 탑의 숫자로 모스크의 규모를 알수 있다)

이슬람이 국교는 아니나 국민의 98%가 이슬람을 종교로 가지고 있다.

코스탄티노폴리스 당시 십자군 전쟁에서 역활을 했던 역사적으로 유명한 갈라파 탑이다.

첫 번째 방문지인 톱파스 궁전을 가기 위해 버스에서 내렸을 때 길 옆에 있던 성벽(이름은 모르겠음)

톱카프 궁전으로 가는 길 옆에 있는 불루모스크(나중에 자세히 설명) 전경

주변 경관....

술탄과 중신들의 회의 장소

아야소피아 성당에서 북동쪽으로 가면 톱카프 궁전의 성벽이 있고 황제의 문과 만난다.

황제의 문 바로 앞 정자풍의 아름다운 건물로 18세기 초에 지어진 이흐멧 3세의 샘이 있는 정자로

투르크 로코코 건축의 수작이다.

오늘은 여기까지....

[양지울]

기나긴 해외여행, 채 여독이 풀리기도 전에 많은 삼보일배의 팬들에게 즐거운 서비스를 제공하느라 고생이 많으시요~
덕분에 터키에 대하여 구경도 잘하고 작은 지식이나마 내마음에 간직할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

[삼보일배]

내가 추천하고 싶은 터키 여행 팁~
가능하면 페키지가 아닌 자유여행으로 떠날 것.
페키지가 편리한 점은 있지만 볼거리는 많은데
시간 제약 상 많은 곳을 보지 못하는 곳이 터키 여행이 아닌가 하네.
말은 손짓, 발짓, 몸짓 언어가 있으니까 그정도면 충분해.
용기를 내서 자유여행을 떠나 보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