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거실
거실이란 일반적인 의미로 '가족이 단란하게 편히 쉬는 공유의 방'이라고 하는데 놀이, 육아, TV시청, 음악감상 등 다양한 공간이 되며 경우에 따라서는 식사와 조리까 지도 포함된다.
거실의 마감자재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 바닥
사람의 출입이 잦으므로 잘 더럽혀지지 않고 내구성이 있는 자재를 선택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굳은 나무질의 플로링이나, 비닐타일 등이 사용되고 있으며, 그 위에 러그 나 카펫을 깔면 더 효과적이다.
거실은 또한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므로 융단을 까는 것만으로도 방의 분위기가 살 아나기도 한다.
② 벽
벽은 가족의 생활태도나 취미를 잘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이 된다. 여러 가지 컬렉 션으로 장식하더라도 색채나 디자인이 어색하지 않도록 결이 선명한 목재나 천, 또는 페인트로 마무리하기도 한다. 근래에는 나무 결 합판이나 프린트 합판, 벽지 등을 많 이 사용하는 경향인데, 가능한 가족 전체의 의견에 맞추어 결정하도록 한다.
③ 천장
마루와 벽과 잘 조화되도록 자재를 선택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재료로는 천, 합판, 벽지 등이 있는데, 되도록이면 마루나 벽보다 밝은 색상의 천장재를 선택하는 것이 무난하다.
④ 조명설비
방의 넓이와 구성방법에 따라 전체조명과 부분조명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전체조명 은 간접조명과 반간접 조명으로 하여 너무 밝지 않게 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테이블 뒤 에는 코드펜던트, 벽에는 브래킷, 마루에는 플로어스탠드, 어두운 장소에는 스포트라이 트 등 다채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한다.
건축의 설계단계 때부터 조명계획을 세워야 하는데 거실에는 콘센트를 많이 설치하 면 매우 편리하다.
2. 부엌/ 식당
해방 후 우리의 주생활 가운데 부엌은 가장 현저한 변화를 나타낸 부분이다. 과거 에는 낡고 그을린 어두운 공간으로 인식되었다. 그러나 60년대 후반부터 생활양식의 급속한 근대화 및 설비기기와 사용연료, 수세설비의 발달에 의해 부엌의 기능은 향상되 었고, 청결한 장소로 인식되었기 때문에 과거처럼 조건이 나쁜 장소에 배치하는 일도 없 어졌다. 또한 부엌을 생활의 중심에 두는 자유로운 배치가 시도되고 있다.
즉 주부의 가사노동의 중심이자 식사장소로서의 기능과 가사와 육아 등의 다른 작업 과의 연결성을 고려하는 등 거실과 같이 다목적실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한다.
청소하기 쉬운 자재와 안전한 구조는 부엌 마무리의 포인트이다. 부엌의 마감재료는 내부식성이 강해야 하고 또 잘 부서져서는 안된다. 그리고 물과 불에 내구성이 강한 재료 로서 깨끗한 느낌을 주어야 한다. 색채에 있어서는 부엌에서는 불을 사용하므로 지나칠 정 도로 따뜻한 색을 쓰면 너무 더운 느낌을 준다. 일반적으로 밝은 색은 넓은 느낌을 주며 요란한 무늬는 피하는 것이 좋다.
① 바닥
물이나 기름, 열에 강하고 칼이나 도자기의 파편이 떨어져도 손상되지 않는 재료로 마무리한다. 또 장시간 서서 작업하게 되므로 탄력있는 바닥재가 바람직하다. 비닐계 타일이나 리놀륨이 좋으며, 목재 바닥은 방수성이 높은 것을 선택한다.
② 벽
부엌의 벽은 오물제거가 쉽고 레인지 주변은 내화성이 있어야 하며, 싱크대 주변은 내수성 있는 마감재가 요구된다. 흔히 가스레인지와 싱크대 주변 벽에만 부분적으로 타 일을 붙이는 경우가 많으며, 그 밖에 스테인레스와 데코라 등도 사용된다. 이런 소재들 은 표면이 더러워져도 닦으면 간단히 더러움이 씻겨지고 세제사용도 가능하다. 내열·내 화·내수성이 강한 풀렉시블 보드와 합판 등으로 처리하는 것도 좋다.
③ 천장
벽과 마찬가지로 더러워지기 쉬우므로 보수나 청소가 쉬운 재료를 선택하고 또 불에 견딜 수 있는 내화성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플라스트 보드나 석면 슬레이트 등을 사용 하면 안전하다.
④ 조명 설비
작업실로서의 기능상 밝은 조명이 필요하다. 천장에 실내 전체를 비추는 조명기구가 필요하고 싱크대의 전면에 또 하나의 국부 조명기구가 필요하다. 다이닝키친 등의 경우 에는 식탁 위에 백열등으로 된 조명이 있으면 분위기가 좋아지지만 그밖의 경우에는 형광 등 조명이면 충분하다.
⑤ 환기설비
부엌에서는 끓이거나 굽는 일이 대부분이므로 열기, 냄새, 기름연기, 수증기 등이 다량 배출된다. 이것을 강제로 옥외로 배출시켜서 깔끔한 부엌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환기설비이다. 가열대 바로 위에 설치하는 국부 환기용의 레인지후드나, 후드가 달린 환기팬과 부엌 전체의 공기를 바꿔주는 일반용 환기팬이 있다. 보통 두 개의 환기시스템 을 병용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⑥ 콘센트
냉장고나 전기밥솥, 믹서 등의 전기제품을 사용하기 위해서 4 - 5구의 구멍난 콘센 트를 준비해 두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장소는 부엌가구가 놓이는 위치를 고려해서 잘 보이는 곳으로 선택한다.
3. 욕실
욕실은 이른바 가족의 건강과 연결된 공간이다. 하루의 피로를 풀고 땀, 먼지를 깨끗이 씻어주는 곳으로 육체뿐만 아니라 긴장된 신경도 확 풀어주는 곳이다.
① 바닥과 벽
내수성, 발수성이 강한 재료를 선택한다. 반자기제의 타일이 가장 많이 이용되는데, 인조석이나 테라조, 목재 등도 사용한다. 바닥재는 타일류가 가장 무난하며 표면이 미끄 럽지 않는 것을 사용한다. 타일의 크기는 일반적으로 모자이크타일을 많이 사용하지만 벽면타일과 동일한 크기의 타일을 사용하는 것도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한다.
벽에 사용하는 타일은 세라믹타일이 주로 사용되어 왔으나, 최근 타일의 제품이 다양하게 생산되고 있으므로 세라믹타일 보다는 사이즈가 크고 미려한 자기질 타일을 사용하면 시원하게 느껴진다.
경제적인 방법은 방수 모르타르 위에 플라스틱이나 노송나무 등 징그레(대나무 등을 발처럼 엮은 것)를 까는 것이다. 바닥에는 반드시 배수구배를 두고 배수구를 설치해서 배수 트랩을 부착한다.
② 천장
내수 합판이나 석면판 및 페인트를 칠한 노송나무의 판자 등이 일반적인 천장재이다. 물방울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천장에 구배를 두고 그 앞에 작은 홈통을 설치 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벽의 상부에 환기구나 환기문을 부착해 두면 습기 제거에 도움이 된다.
욕실은 더운물의 증기로 인하여 천장에 결로 현상이 생겨 물방울이 맺혀 떨어질 경우 불쾌감을 느끼게 되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 천장면을 적당히 경사지게 하면 물방울이 벽 면을 타고 내리게 된다.
③ 색채와 조명
욕실에 사용하는 색은 엷은 블루나 크림색 등이 좋다. 강렬한 색은 공간을 더 협소하 게 느껴지게 만든다. 욕조와 벽, 바닥 등을 동색열로 정돈시키면 무난하다. 조명은 방수· 방습형 기구를 사용한다. 밝기는 40 - 60와트로 하고 피부색을 건강하게 보이게 하는 백열 등이 좋다. 콘센트나 스위치는 반드시 욕실 외부에 설치한다.
④ 출입문
출입문의 내부 마감칠은 바니스 종류 보다는 내수성이 강한 오일 페인트류를 사용하며, 출입문의 개폐도 욕실 내부쪽으로 열리게 하는 것이 욕실에서 사용하는 물이 문짝에 튀어 외부로 새어나오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문틀의 하단을 목재로 할 경우 함수(含水)로 인한 부식으로 수명이 짧아진다. 따라서 대리석이나 스테인레스판 등 부식에 강한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4. 화장실
화장실은 욕실과 마찬가지로 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공간이므로 쾌적함을 느낄 수 있는 조건이 최우선이다.
방수성이나 청소의 간편성으로 보아 바닥재는 타일이 일반적이다. 벽은 더러워지기 쉬운 창의 높이까지는 타일을 붙이고 나머지는 데코라(decola:합성수지로 가공한 화장 판)를 바르고 화장합판, 플라스터(plaster:석고)를 씌운 것 등으로 처리한다. 양식이라 면 비닐계의 매트 등을 깔아두면 촉감이 좋다.
5. 현관
현관은 주택에 있어서 사회생활과 가정생활이 분리되는 한 부분이기도 하다. 현관바닥은 수세가 가능한 재료로 한다. 저렴하게 하는 방법으로는 모르타르, 색모르타르 등이 있으며, 타일이나 석재를 깔면 현관의 품위가 높아 질 수도 있다. 바닥에는 물매를 두고 배수구를 만들어 물이 고이지 않도록 한다.
벽면 하부는 바닥으로부터 25∼30cm정도의 높이까지는 바닥면과 같이 청소하기 쉬우면서 흠집이 나지 않는 단단한 재료로 마무리를 한다.
벽면은 출입하는 사람들의 옷이 스쳐도 영향을 받지 않는 자재를 사용하고, 안정되고 밝은 색상과 습기나 마찰에 강한 재료를 선택하는 것이 요긴하다.
천장은 색상이 밝으면서 질이 좋은 천장재이면 별문제가 없다. 일반적으로는 천, 베니어판, 흡음텍스 등이 사용된다.
6. 다용도실
가재도구를 두는 곳이나 벽장 같은 옥내 수납공간과 달리 다용도실은 보통 자주 사용하지 않는 가구·구두류·철 지난 물건·원예도구·청소도구·자전거· 유모차·어린이 놀이기구 등 작은 물건부터 큰 것에 이르기까지 무엇이든 보관할 수 있는 편리한 공간이다.
다용도실의 입구를 크게, 내부길이를 짧게 하면 사용하기 쉽게 된다. 입구 1.8m, 내부길이 90cm가 최소한이며, 안에 들어가 정리할 경우에는 내부길이 1.8m 이상이면 편리하다.
바닥과 벽체는 액체방수C종에 자기질바닥 타일로 마감을 한다. 천장의 바탕은 45×45육송판자틀에 PVC천정재로 마감을 하면 이상적이다.
■실내 마감재료(예 : 농어촌주택표준설계도서)
구분 실명 |
바닥 |
걸레받이 |
벽체 |
천정 | ||||
바탕 |
마감 |
바탕 |
마감 |
바탕 |
마감 |
바탕 |
마감 | |
현관 |
바닥 콘크리트 |
THK24 화강석 버너구이 |
시멘트 모르터 |
THK24 화강석 버너구이 |
시멘트 모르터 |
벽지 |
THK9 석고보드 |
천정지 |
방 |
온수온돌 |
THK2.3비닐계 장판지 |
〃 |
장판지 (H=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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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거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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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100미송 |
락카 3회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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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부엌/식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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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
〃 |
〃 |
〃 |
다용도실 |
액체방수 C종 |
자기질 바닥타일 |
벽과 동일 |
액체방수 C종 |
자기질타일 |
45×45 육송판자틀 |
PVC 천정재 | |
욕실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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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THK는 두께를 말하며 버너구이는 돌 표면에 토치램프로 열을 가하여 표면이 거친 상태를 말함
*액체방수C는 방수할 면에다가 제일 먼저 바탕 처리 후 방수시멘트 묽은 풀칠(P₁)⇒ 방수용액도포(L)⇒방수시멘트된풀칠(P₂)⇒방수모르타르바름(M)⇒ (P₁)⇒ L⇒ (P₂)⇒ M으로 시공후 위에 보호 누름을 시공하는 상태를 의미하는데 바탕 고르기와 보호 누름은 방수층에 포함하지 않음.
※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