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아름답게 나이든다는것

[임선숙]

  


 ◐ 아름답게 나이 든다는 것  ◑


그것은 끝없는 내 안의 담금질
꽃은 질 때가 더 아름답다는 순종의 미처럼 
곧 떨어질 듯 아름다운 자태를 놓지 않는 노을은

구름에 몸을 살짝 숨겼을 때 더 아름다워
비내리는 날에도 한 번도 구름을 탓하는 법이 없다


우아하게 나이 든다는 것
그것은 끝없이 내 안의 샘물을 길어올려
우리들의 갈라진 손마디에 수분이 되어주는 일

빈 두레박은 소리나지 않게 내려
내 안의 꿈틀거리는 불씨를 
조용히 피워내는 불쏘시개가 되는 일

아름답게 늙어간다는 것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욕망의 가지를 
피를 토하는 아픔으로 잘라내는 일

혈관의 동파에도 안으로 조용히 수습하여
갈라진 우리들의 마른 강물에 봄비가 되어주는 일

그리하여 너 혹은 나의 처진 어깨를 펴 주고
가끔은 나를 버려 우리를 사랑하는 일이다
추하지 않게 주름을 보태어가는 일

하루하루의 소중함을 모르고 
지낸 날들이 다만 슬펐을 뿐 .....


 명절증후군없이 친구들 모두 한가위 잘 보냈는지?
환절기 산들거리는 바람의 유혹에 빠져
이제 작아져가는 달을 바라다보며 가족과 나누던
정담이며 그 흔적들의 추억을 유추해보며
지나가는 가을을 손흔들테지.
기나긴 차량의 흔적들을 뒤로하고
이제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와
바쁨속에 한잔의 향기로운 커피와
운치로 단곡언덕에서 우리들만의 향기
그윽하게 피워내는 그런 시간되었으면 싶구나!

[규철이]

명절증후군은 없지 남자들은 ㅋㅋ 근데 시골에서 며칠자느라고 모기에 시달려서 아직도 얼굴이 빨개 ㅎㅎ

[데레사]

시골집 아닌 우리집에도 올핸 유독 모기가 많아 신경이 쓰인다 산 밑이라 그런가 하고 말지 우린 그런 증후군 따윈 안 키운다 왜냐면 조금만 멍청해지면 답이 나오드라구 글구 혼자 머 한사람 처럼 하느님한테 때를 쓰지 내가 데레사잖아 데레사 성인은 두명인대 한분은 다 당신이 책임진다는 주의자고 소화데레사는 하느님 당신이 해결해 달라고 테를 아주 잘쓰는 분이거든 그래서 나는 대데레사안하고 소화데레사 할거라구 애기하니 많은분들이 웃어주드라

[서언]

우아하게 늙어가구 아름답게 나이들어감에 소리나지않는 빈두레박이 되어 조용히 삶을 살고싶구 추하지않은 주름을 맞이하는 생이구 싶다 , 좋은글 잘보구 좋은 음악 잘듣구 이아침 활력소루 출근길 재촉해본다....단곡언덕 울 친구들은 명절 잘들 보내구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생각하며 살아갈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