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촌, 약 100만㎡의 넓은 대지에 우리 옛 모습이 생생하게 재현됐다. 장터,
박물관, 공원, 공연, 전통가옥 등 우리의 민속을 종합적으로 만나보자.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다양해 조상의 슬기와 지혜를 쉽게 느낄 수 있다.
도자기
만들기 체험 중인 외국인 관광객
'한땀한땀'
짚신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다
규모가 상당한 편이다. 한국민속촌 내의 모든 시설을 겪으려면 하루로는 부족할
정도다. 조선시대의 전통가옥이 약 260채 지어졌다고 한다. 전통가옥은 지방에 따라
그 모습이 다르다. 크게 남부, 중부, 북부로 나뉘는데, 그 차이점을 한국민속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서민과 양반의 가옥도 비교할 수 있으며 사찰, 서당, 점술집,
한약방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팔아야 할 발품이 많다. 속도 든든해야 할 터. 옛
장터에서 전통음식으로 배를 든든히 채우자.
민속촌
분위기에는 파전이 제격이다
마상무예
공연 모습
한국민속촌을 좀 더 실속 있게 즐기려면, 공연시각을 알고 방문하자. 농악, 줄타기,
마상무예, 전통혼례 등 흥미로운 행사와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전통혼례식, 과정 하나하나에 깊은 뜻이 담겼다. 마상무예, 아슬아슬한 묘기와
전통적인 전투 기술을 볼 수 있다. 줄 하나에 의지해 신기한 걸음과 묘기를 볼 수
있는 줄타기도 놓치지 말자.
손에
땀을 쥐는 줄타기 공연 모습
중요 무형문화재 58호 ‘줄타기’를 실제로 마주했다. 줄타기는 삼국시대부터
연희됐다고 한다. 사월 초파일이나 단오, 추석 등 명절에 인파가 많은 곳에서 벌어졌으며,
각 지방의 축제나 향연에서 행해졌다고 한다.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관광명소 한국민속촌. 어른에게 고향의 정취와 향수를 떠올리게 하고 아이에게는
우리의 정체성을 몸소 느끼게 한다. 특별한 장소에서 만드는 특별한 추억거리가 가득하다.
# 편안함이 한가득 ‘용인농촌테마파크’
용인농촌테마파크
초입 풍경, 지나치기 아쉬운 꽃들로 가득하다
전망쉼터
암석원
약 13만㎡ 규모의 면적에 농경문화를 테마로 공원이 조성됐다. 2006년 9월에 개장한
‘용인농촌테마파크’ 농경문화 관련 전시물, 체험장 등 과거, 현재, 미래의 농업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시설이 풍부하다. 이외에도 곤충체험관, 동물농장 등 학습교육장으로
활용되는 교육적 시설이 돋보인다.
곤충전시관에서
볼 수 있는 대형곤충
곤충전시장, 국내 곤충 2,530개체, 외국곤충 1,901개체를 보유하고 있다. 공간은
비교적 작은 편이다. 하지만 표본들을 예술적으로 배치해 구경 내내 지겹지 않다.
우리 삶의 가장 근본이 되는 벼와 관련된 옛 농기구들을 전시 및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비치했다. 이를 통해 농업의 소중함과 농경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촉진하고
선현의 얼과 지혜를 본받을 수 있도록 마련했다.
무궁화원
앞 갈래길
들꽃광장
산책로
조경이 매우 인상적이다. 다양한 주제에 맞춰 조성된 정원이 여유 있게 배치됐다.
정자, 벤치 등 휴식공간도 넉넉하게 조성돼 쉼터 역할도 톡톡히 한다. 공원과 뒷동산은
산책로로 이어져 멋진 전경을 즐기며 삼림욕 즐기기에 좋겠다.
# 용인
MBC 드라미아, 문 열리다
용인
MBC 드라미아 전경 (사진협조 : MBC)
한류 열풍의 주인공 ‘대장금’의 촬영지가 공개될 예정이다. 주인공은 ‘용인
MBC 드라미아’, 드라마 대장금, 신돈, 주몽, 이산, 선덕여왕, 동이 등이 촬영된
16만 5,000㎡의 오픈 세트장이다. MBC 뿐만 아니라 영화와 영상 프로덕션 등 다양한
제작 매체들도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는 종합 영상 단지이다.
선덕여왕
촬영지
신돈
촬영지
이산
촬영지
이산
촬영지
동이
촬영지
MBC 관계자에 따르면, 1987년에 매입해 25년 동안 꾸준히 투자된 MBC 촬영지의
역사 현장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각 건축물은 역사적 고증을 거쳐 신중히 만들어진
것으로 그 가치 또한 높다고 한다. 각 촬영지를 모두 돌아보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됐다.
관광지의 역할이 더해지면서 편의시설 확충도 진행 중이다. 체험, 영상, 전시
등 흥미로운 체험이 가능한 테마공간, 재래시장, 주막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1일부터 동남아관광객을 시작으로 9월부터는 국내 관광객에도 개방될 예정이다.
글, 사진 : 한국관광공사 국내스마트관광팀 안정수
취재기자(ahn856@gmail.com)
※TIP
◎
한국민속촌 가는 방법
* 대중교통
(버스) - 강남역, 양재역 : 5001-1번 버스 - 수원역 : 37번 버스, 10-5번
버스 / 무료셔틀 운행 : 안내 031-256-6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