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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2JEP 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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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1NSG 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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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 철수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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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을 준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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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먹구가자~ 왕갈비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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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전에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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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 많으셨습니다.~
후기는 NSG님께서 올려주실 겁니다..
ODXC 회원여러분들의 걱정과 관심으로 강추위에 산정상에서 일박하며,잘운용하고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감사드리며, 새해복많이 받으시고,건강하시고,올해도 엑티브한 활동 부탁드립니다..
DE 6K0DX GL~73
ds1nsg님의후기
12월 31일, 이 날도 여지없이 오전 근무가 있었다. 말일이나 다들 일하는 게 정상적이지 못하다. 다들 생각은 딴데 가 있으니. 점심시간 쯤 사무실을 나와 집으로 향한다. 일주일전부터 조금씩 준비하기 시작한 비박용 물품은 전날 모두 배낭에 넣었다. 최종적으로 자동차에서 리그를 떼어 가방에 챙겨넣은 후 점심을 대충 먹은 후 호평동 165번 종점으로 향했다. DS1JEP도 비슷한 시간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했다. 천마의 집을 지나 가파른 능선을 올라가면서 정상에서 만나기로 한 DS1OKY를 호출했다. 6K2GDG님과 돌핀샘을 거쳐 올라오실 모양이다. 우리는 빨리 올라가서 텐트치고 야영준비 마쳐 놓으려고 부지런히 가고 있구만, 두분은 여유롭게 커피까지 한잔 한단다.
정상 다 가서 나무계단이 있는 곳에서 한 분이 내려오시며 배낭에 걸려있는 핸디를 보더니 아마추어를 즐기시냐고 한다. 그러하다 하니 한동안 계단에 서서 이야기를 나눴다. DS1PVW 오엠. 라이선스를 취득한건 오래되었지만 최근에 다시 마이크를 잡기 시작했단다. 이 추위에 산에서 잘거냐며 대단하다며 부러워한다.
정상이다, 정확히 말하면 정상은 아니다. 예전에 DS1MFU님이 세워두었던 야기는 온데간데 없고, 이정표만 서있는 정상옆 첫 봉우리에 도착했다. 텐트하나칠 수 있는 공터가 있어서 텐트를 쳤다. 바람이 불고 추위 때문에 텐트 치는 것도 여의치 않다. 우쨌거나 저쨌거나 텐트는 쳤고, 뒤이어 돌핀샘을 거쳐온 두 분이 도착했다.
추위에 떨다보니 에너지가 필요했다. 알프스까스를 이용해 저녁 준비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화재가 발생했다. OKY님 소매는 타서 점퍼안의 흰 솜인지, 오리털인지 헤벨레 하며 밖으로 삐져 나왔고, 알프스까스의 가스출구는 내동댕이쳐지는 바람에 움푹 들어갔다. 새로산건데.....내가 쓰기엔 적당하지 않아 OKY님 쓰라고 했다. 버너와 가스통이 분리되는 것을 사용하고 있으시니 그냥 드리기도 한 거다.
라면에, 어묵, 그리고 꽁치통조림을 한꺼번에 넣고 지글지글..음..맛 쥑인다.
텐트안은 짐이 들어가니 세명이 자기도 약간 비좁다. 그래서 OKY님이 자진해서 텐트옆에 비비색을 치기로 했다. 굉장히 미안하다.
저녁을 먹고 난뒤, 텐트안에서 CQ를 낸다. QRP장비로 바꿔서 6미터 호출도 해본다. 51.040에서 어느 두 오엠이 교신중이다. 그 외의 주파수는 쥐죽은 듯 고요하다. 몇몇 주파수에서 호출을 해보았지만 응답이 없다. 6미터는 그것으로 끝이다.
11시쯤 되니 텐트안의 가스도 다 떨어져가고 추위가 조금씩 엄습해온다. JEP님과 GDG님은 이미 침낭안에 들어가 꿈나라로 갔고, 코까지 곤다.
난 옆에서 CQCQ를 외치며 교신을 하고, 한해 마지막 날의 추억을 무전기와 함께 만들고 있다. 많은 분들이 격려를 해주셨고, 많은 국들과의 교신이 이루어졌다. 11시가 되니 나도 졸립다. 그래서 취침모드로 들어갔다.
침낭안은 따뜻했다. 오리털의 좋은 침낭(?)이니까......^_^
새벽에 일찍 눈이 떠졌다. 시계를 보니 5시다. 다시 자기도 그래서 밖에 나와 주변을 살피며 해가 오르기를 기다린다. OKY님도 동시에 비비색에서 나왔다. 6시가 넘으니 사람들이 붐비기 시작한다. 저멀리 구름이 깔린 지평선 위로 붉은 기운이 올라온다. 아마 8시쯤 다 되어서 해를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첫 태양을 보면서 즐거운 상상을 해본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추위 때문에 불이 잘 켜지지 않는 난로를 앞에 놓고 추위에 떨던 GDG님의 모습이 애처롭다. 해가뜨니 기온이 추위가 조금씩 누그러지는거 같다. 대에충 아침을 먹고 텐트를 걷고 10시쯤 하산을 시작했다.
천마의 집에 내려와 서로를 격려하며 OKY님과 GDG님은 팔현리 방향으로 내려갔고, 나머지는 호평동으로 내려왔다. 집에 도착해 오후에 낮잠을 자고나니 얼굴이 부었다. 추위에 피부가 너무 고생했나보다. 그래도 기분은 좋다. 내년에도 같은 경험을 해볼 작정이다. 그동안 열심히 새로 태어날 애기를 잘 봐서 점수를 좀 따 놔야하겠지.
함께 고생한 분들께 감사하고, 전국의 많은 아마추어 무선사 여러분들에게도 새해의 축복을 선물합니다.
첫댓글 즐거운 시간 함께해서 행복!!! 감솨!!!
DS1OKY.DS1NSG.DS2JEP.님 감사합니다..덕분에.동사 안하고,,,살아돌아왔읍니다...세분OM님...화이팅..
ㅎㅎ 오엠님께서 준비를 잘하셔서 더 고맙지요~ 우모복 오늘 수선 완료했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