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명지, 대평늪, 서림지, 우각지, 육통지, 용두지, 분토지, 안심지, 그리고 최근의 장거리지.....
호명지에서는 따스한 아스팔트 길에서 누워 있다가 봉고 트럭이 급정거하는 바람에 개구리 배 터지는 횡사를 면했고...
대평늪에서는 2월 그 추운 날씨에 신체 기능을 정지한 채 물 속에서 20여분 가량 있었고....
서림지에서는 12월 말 쯤 눈 속에서 못 둑의 포근한(?) 기운을 받아 잠들었다가 환상붕이란 분에게 발각되어.....
우각지에서는 세상 살기 싫어 한 밤중 물 속에 들어가 허우적 대다가 누군가의 낚싯대에 끌려 나오고.....
육통지에서는 평일 밤 초딩 4학년짜리 아들 데리고 갔다가 수장시킬 뻔.....(지금은 고 1이라우...)
용성 용두지에서는 낚수 장비 그대로 두고 철수 한 일....
의성 분토지에서는 12월 초 서리발 선 법면에서 미끄러저 앞대 모두 쓸고 들어가 물 속에서 10여분 놀이 한 일....
신광 안심지에서는 저녁 맛있게 막고 자리 돌아가는 길에 벼랑에 떨어질 뻔 한 일....
그리고 최근(12월 21일)에는 고향에 가기 위해 진주에서 고령까지 자동차전용도로에서 미끄러져 30m 아래로 굴러 떨어진 일....
10년도 안된 자동차는 하늘나라로....
이 모든 일이 나에게는 일을 잠시도 쉬도록 하지는 않았습니다. 일 복이 많아서.....
서글퍼도 너무 서글픈 일입니다. 한편으로는 이 모두가 나에게 또 다른 삶을 주고 있는 것이기에 오늘도 두서없이......
인간은 운명이 있는 듯 합니다.
유명 연예인, 유명 스포츠인이 자살을 하는 요즘 세태에 너무 씁쓸해서 한마디 지껄여 봅니다.
첫댓글 재일중요한 몸 과 마음이 크게 다치지 않았음합니다 .
힘내시고 2013년 좋은일만있길 기원하며 파이팅 합시다 .
기적입니다. 그야말로 기적,
평소에 덕을 많이 쌓았나 봅니다. 붕어들은 아니겠지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