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오랜만에 연출의 스케치입니다.
저의 스케치를 기다리셨나요?!
기다리셨다면, 댓글로 [ . ] <- 을 달아주세요!
그러면 제가 답댓글로 (잘 읽었다는 뜻) 달겠습니다.
ㅋㅋㅋ ㅋㅋㅋㅋ ㅋㅋㅋ 농담.
연출의 스케치, 시작할게요!!
제목 보고 놀라신 분들 계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빼앗긴 건 아니구요. 그냥 자작마루 대관 기간이 끝났어요. 흑흑.
정말이지 꿈 같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자작마루에서의 감각을 잊지 않도록 해요!
(???: 감각을 곤두세워봐!) 이제 공연 때까지 못 써~~~
앞에 웬 운동복을 입은 사나이가 웰니스를 향해 걸어가길래… “오잉? 운동하는 분인가…” 하고 걍 걸어갔는데, 태윤이였음. 당연함. 인사함. 같이 감.
공연진들이랑 나눠 먹으려고 편의점에서 과일을 좀 사왔어요.
연출로서 공연진의 비타민을 챙겨야죠. ㅎㅎ
(사실 내가 먹고 싶어서 샀음)
근데 모든 공연진이 마치 짜고 친 것처럼
무언가를 주섬주섬 꺼내기 시작해요.
어라…? 우리 약간 바리바리 바리스타? 막이래 ㅋㅋ
나눠 먹으려고 먹을 걸 바리바리 싸들고 오는 공연진들.
정말 착한 우리 공연진들이에요.
결국 성인병 과자 파티가 되었어요. 불량식품 짱 좋아!
우헤헤.
(근데 이제 과일을 곁들인…)
연출과 스태프님들이 잠깐 이야기를 나눌 동안 배우님들은 신체와 발성, 대사 디자인과 모션을 정했어요.
배우진 진대(진지한 대화) 중에 연출이 스윽…
그리고 0.5배샷 찰칵!
공연진들이 모여서 생각하는 방향과 결을 맞춰나가는 과정이에요. 이게 참 재밌는데… 비공연진들한테 설명할 방법이 없네…
.
.
.
여름 공연 참여하실 분? (일단 난 아님)
ㅋㅋ 이렇게 다음 공연 공연진까지 만들고…
열심히 진대 중이었는데, 창운이가 웰니스에 뚜벅뚜벅 걸어와서 이걸 던져주고 갔어요.
이 남자, 멋질지도?
(앞니 작은 여성분들 연락 ㄱㄱ)
난, 받은 빵의 반만 먹어. 공연진들이랑 나눠 먹었어요. 창운아 고마워~~~ 누나 완전 감동. ^^
오늘 진짜 과자파티였네요. ㅎㅎ
열심히 음향 편집 중인 음감님이에요.
오늘 저랑 둘이서 몇 십 분 동안 음향 관련 진대를 나누었어요. (이를 위해 배우진 하체까지 꼼꼼하게 시킨 연출ㅋㅋ)
스태프 분들께 지금보다 더더더 많이 관심을 가지고, 오롯이 시간을 쏟아야 할 것 같은데… 그러지 못해 미안한 마음 뿐이에요. 그래도 척척 잘 해내시는 스태프진을 보며 마음 한 구석이 늘 든든하답니다.
다음에 제가 커피 쏠게요.
사랑해요. ♡♡♡
오늘은 배우가 부족해서…
1막 1씬부터 에스페렌사 혼자 덩그러니 있어요.
그렇지만 아주 해맑은 모습.
다 비켜!!! 여기는 내 무대야!!!
그리고 짱스페렌수아가 목요일에 꾸었던 아주아주아주 웃긴 꿈을 공유해주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어이가 없고 웃겨서 웰니스를 데굴데굴 굴렀답니다.
수아 꿈 맛보기: 김수경이랑 이재욱 사귐.
ㅋㅋ
당연함. 절대 안 사귐.
그리고 피드백 반영 + 개인 연습 반영해서 1막을 만들어요.
흐음… 분명히 가닥은 잡은 것 같은데. 어떻게 하면 더 발전할 수 있을까? 저는 요즘 그 생각만 해요. 10명 모두 각자의 역할이 잘 보였으면 좋겠는데.
아니면 아예 새로운 가닥을 잡아야 하나? 휴우…
고민에 고민이 꼬리를 물고 늘어납니다.
당연함. 연출임. ㅋㅋ
이러려고 연출이 있는 거죠… 뭐…
걍 머리 좀 터지면 돼요. 간단한 문제입니다.
펑!
웰니스 대관 시간이 끝나 학관으로 대이동을 합니다.
학관 간 김에 잠깐 반실 짐 정리를 해요.
오늘까지 저… 노란 친구. 노란 바구니를 반납해야 하거든요. ㅎㅎ
공연진이 많으니까 일손이 많아서 좋네요.
다같이 후딱 정리합시다!!!
정리하는 중에도 낭만은 놓칠 수 없죠.
당연함. 연극반임.
희성이가 기타를 집어들고 띵똥띵똥 연주를 해줍니다.
수준급 연주네요.
저랑 가현이, 재욱이는 의류 수거함에 들렀어요.
안(못) 쓰는 의상을 정리하기 위해서…
(의상 박스만 5박스 이상이었던 건 안 비밀)
앞에 일정이 있어서 늦참한 유림이가 저희를 발견했어요!
유림 왈… 멀리서부터 안가현, 김수경 웃음소리가 들려서 “환청인가…?” 했는데,
이재욱 웃음소리 들리자마자 우리인 걸 확신했대요.
이렇게 큰 웃음소리라면,
분명 극예술연구회일 텐데.
아닌가?
정답입니다, 도냐 페피타! ^_^
나머지 정리도 해줍니다. 으쌰으쌰!!! 얼른 정리하고 오늘 학식 돈쫄(돈까쓰 쫄면) 먹으러 가자!!!
우헤헤. 너무 좋아. 돈까쓰~~~ 쫄면~~~ 짱 좋아~~~
(극심한 괴로움에 연극 도피를 하고 있는 연출)
오늘은 다같이 학식을 먹어요.
돈쫄로 메뉴 통일!!! 배가 안 고파서 씨유 가겠다던 안가현도 꼬셔왔어요.
우리는 하나다!!!
많이 힘들어…? 태윤아… 내가 미안해…
괜찮아…? 행복해…? 피곤해…? 지쳐…? 좀 어때…? 즐거워…? 좋아…? 알려줘… 뭐든 알려줘…
(마음이 너무 아프다…)
연극으로 힘든 마음 돈쫄로 치유하기.
(가성비 갑)
밥 먹고 왔더니 17 강빈 선배님께서 연습 참관을 와주셨어요!!! 😁😁😁 저희를 위해(?) 유연근무제를 적극 활용하신 정말정말 멋진 선배님이십니다.
본격적인 연습 시작 전, 빈선배 옆에 쪼로록 모인 공연진들이 쫑알쫑알 말을 건넸어요…
하지만 빈선배 왈,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부터 기 빨려…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배우만 8명 + 연출 1명 + 기획 1명 = 10명
한 마디씩만 건네도 10마디 질문 폭탄을 받으시는 빈선배.
빈선배 앞에서 1막을 돌리고, 선배와 연출의 피드백 후 1막, 2막 쭉 돌렸어요.
캐릭터 한 명마다 꼼꼼한 피드백과 감상을 전해주셨습니다. 저희끼리 연습한 지 한 달이 다 되어서… 새로운 시각이 필요한 때였거든요. (사실 연출만 그런 걸 수도 있음 ㅋㅋ)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우리는 어떻게 보일까?’ 라는 막연한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내주셨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역시… 빈선배는 멋진 배우 경력이 화려하셔서 그런지
배우들에게 꿀팁을 많이 전수해주셨어요.
빈선배의 꿀팁이 궁금하신가요?
… 비~밀! ^^
다음 공연에 참여하시면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또 꾸려지는 공연진…)
저마다 개인 연습도 꼼꼼하게 하고 있어요.
[ 대사 느끼하게 말하기 콘테스트 ]
이것도 개인 연습의 일환일까요?
ㅋㅋㅋ ㅋㅋㅋ ㅋㅋㅋㅋㅋ
[ 이경훈의 정신을 빼앗아 간 허유림 ]
“허유림은 나에게서 이경훈을 빼앗아 갔고…“
”경훈선배는 돌아올 거야. 물론 지금은 유림이에게 정신이 팔렸지만…“
경훈선배, 보고 계세요?
선배가 없으셔도 우리는 경훈선배 생각만 해요…
볼 콕! 포즈를 하고 경청하고 고민하는 울 카를로스.
카지다, 멋를로스!!! 👏👏👏
장염으로부터 벗어난 뒤, 눈에 띄는 발전을 보여주고 있어요. 놀라운 모습입니다… 오빠… 우잘(우리 앞으로 준비 잘해서 공연 잘 올려보자는 뜻) 너무 생략했나? ㅋㅋ
아무튼 울컥하네요.
.
.
.
근데 오빠도 연출의 편의를 위해 대본을 많이 생략해줬어요.
수경아, 혹시 1막 2막이 너무 루즈하면
이렇게 하는 건 어때?
1막:
미겔린: 카를로스! 후아나는 분명 바로 옆에 있겠지?
후아나: (입틀막)
카를로스: 후아나… 후아나…! 여깄는 거 아니야? 후아나… 대답해줘… 후아나… 후아나…!
- 암전 -
2막:
카를로스: 후아나, 고민이 많은 것 같아…
후아나: 고민거리 같은 거 없는데!
카를로스: 어? … 입맞춤 소리가 난 것 같은데…
- 암전 -
올해로 (2)3살 되는 연출 김수경입니다 빠른 전개와 스토리 있는 구성이 좋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역시 시우오빠는 너무 재밌어.
“연출님!” 하면서 대본을 들고 질문거리와 함께 뽈뽈뽈 저를 찾아오는 울 배우들…
“연출님! 저랑 진대 하시죠? 아침 7시에 좀 일찍 만나서 제가 꼭 보여드리고 싶은 연기가 있습니다.” 하는 열정적인 울 배우들… ^^ ㅋㅋㅋㅋㅋ 연출은 행복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열정이 쭈우우우욱 이어졌으면 좋겠어요. 지치지 마랏!!!
마지막 빈선배의 피드백을 듣습니다. 연출도 선배랑 진대 하고 싶었는데… ㅜㅜ 또 와주세요 선배!!!
저희를 향한 관심과 애정 늘 감사합니다. 헤헤.
지금 몇 시지? (22시…)
학관 대관 시간도 끝났으니 슬슬 갈 준비를 해요.
막간을 이용해서 빈선배께 조언을 구하는 엘리사.
어조에 대한 팁을 전수 받고 있습니다.
그치만 오늘 특급 칭찬을 받은 블랙엔젤 엘리사입니다.
이제는 이그나시오가
징그럽고 혐오스러워서 미칠 정도야!!!
빈선배: (속이 뻥-)
ㅋㅋㅋㅋㅋㅋㅋㅋ
각자의 이미지에 잘 맞게 캐스팅한 것 같다는 칭찬도 받았어요. 푸헤헤. 우헤헤. 으헤헤헤헤헤. (신남)
기분이 나쁜 건 아니지만… 이 포즈를 따라해보세요.
기분이 좋아질 거예요. ㅋㅋ
당연함. 기분 좋음. 집 감.
오늘 하루도 열심히 연습했다!!!
하튜하튜.
빈선배와 함께하는 [ 어너불 ] 로 마무리!!!
다들 오늘도 너무너무 고생하셨습니다!
♡♡♡
배우든 스태프든. 각자 일의 중요도나 비중에 상관 없이… 모든 공연진에게는 각자의 몫이 있고, 공연진이 되기로 마음 먹은 이상 무조건 해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 역치까지 도달하는 과정에는 노력이 필요하지요. 대사가 100줄인 배우인데 1만큼만 노력해도 이루어지는 경우가 있고, 대사가 1줄인데 100만큼 노력해도 안 이루어질 수 있지요. 고민을 100만큼이나 했는데 정작 0.1만큼도 구현이 안 될 수도 있구요. 100만큼 하고 싶은데 실현 가능성이 10도 안 될 수도 있고… 다 그렇죠, 뭐. 그쵸.
그치만! 노력하는 건 정말 간단하고 쉬워요.
당연함. 그냥 하면 됨.
여러분의 그 과정이 즐거울 수 있도록 저는 열심히 연출질(ㅋ…)할게요. 우리 모두 좌절도 하고 나중에는 기쁨도 맛보겠죠? 모든 것을 함께하면서 우리끼리 끈끈한 무언가를 나누었으면 좋겠어요. 지치지 말고. 잘 해봅시다!
사랑해!!!
첫댓글 .
(사랑한다는 뜻)
@20 안가현 사랑해 (.이라는 뜻)
@20 김수경 ... (사랑해서 미치겠다는 뜻)
@20 신진호 .......... (사이)
@20 신진호 …………………………………………. 막.
중간에 이상한 영상이 두개정도 있는 것 같은데요….?
이상하다니… 오늘의 하이라이트인데. ㅜㅜ ㅋㅋㅋㅋㅋ 너 춤추는 영상도 넣고 싶었는데 참았어 ㅎㅎ
ㅋㅋ 저도 모르는 새, 제 정신이 뺏겨있네요. 금방 돌아오겠습니다
경훈선배 바보… [바]라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사람이라는 뜻… ㅋㅋ 바보.
사진에서 왤캐 힘들어보이죠? 당연함. 힘들었음. 근데 재미있는 연극을 준비하고 또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니 그만큼 힘내서 하고 있습니다! 사랑해요 여러분❤
태윤아 내가 잘 해주께… 내가 잘 하께… 좋은 사람, 좋은 자리, 좋은 연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