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숨은벽, 그 화려한 암릉 오름길
북한산 최고의 비경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수려한 암릉길
▶ 산행코스 : 효자동 밤골-사기막골 갈림길-숨은벽-백운대-위문-도선사-우이동 (숨은벽 지도 참조)
▶ 산행시간 : 6시간 30분 정도
▶ 산행일시 : 2012년 4월 15일(셋째주 일요일)
▶ 산행날씨 : 맑고 화창한 하늘과 운무.
▶ 산행 Tip : 1. 숨은벽의 위용 제대로 느끼려면 정상까지의 오름시간보다 즐김이 중요.
2. 숨은벽 암릉길의 기암들 찾아보기(해골바위, 고래바위...등)
▶ 산행메모 :
1. 친구 산악회따라 북한산 갔으나 독자적으로 숨은벽능선 오름.
2. 인적 끊긴 새벽시간대의 오름과 새벽 안개의 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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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숨은벽 능선'
산 뒷편에 숨어있다 해서 '숨은벽'이라 불리는 바윗길 능선.
서울 도심쪽에서는 아예 보이지도 않을 뿐더러 숨은벽으로 오르는 유일한 주코스인 경기도 밤골에서도 1시간여를 걸어야 그 모습이 나타나는 아주 희안한 능선.
북한산 정상인 백운대에서 조망을 해도 백운대와 인수봉 뒷편에 감쪽같이 숨어있어 알 길이 없는 바위 능선.
바위가 험하고 거칠어 위험지역으로 묶여 출입이 금지되었다가 몇해전 비로소 개방이 된곳.
그곳을 다녀왔다.
북한산으로 가는 친구 산악회를 따라 꼽싸리로 낑겨서 북한산까지 갔다가 우리팀만 따로 빠져서 숨은벽으로 올랐다.
4월이라고 하지만 전체적으로 겨울느낌이 많이 남아있어서.......연초록의 잎사귀가 났었다면 더 수려한 풍광을 즐길수가 있었겠지만....그래도 너무도 멋진 풍광을 보고 올 수 있었기에 좋았던 곳.
그곳...숨은벽의 이야기들.
북한산 숨은벽
부산에서 저녁 11시에 출발을 한 버스는
어둠이 짙게 내려앉은 고속도로를 밤새도록 달리고 달린다.
잠 좀 자볼려고 갖은 노력을 다 했는데도...
눈만 감은체 정신은 말똥..말똥...(너무 괴롭다)
북한산 숨은벽
숨은벽 입구인 효자동 밤골 입구에 당도한 시간은 새벽 3시45분.
달려도 너무 빨리 달린탓에 너무 일찍 도착해버렸다.
너무 어두워 산행이 안되겟다는 판단에 버스 안에서 1시간 가량을 보내다가
4시45분에 버스에서 내려 산행준비를 한다.
북한산 숨은벽
나와 일행을 내려준 버스는 친구의 산악회 회원들을 태우고
산 건너편인 우이동쪽으로 가버리고...
짙은 어둠속에서 작은 렌턴 하나를 켠체 숨은벽으로의 산행을 시작한다.
길은 전혀 보이지도 않고....
뚜렷한 피사체가 없으니 카메라는 촛점을 못잡고 버벅거린다.
북한산 숨은벽
북한산 숨은벽
친구의 산악회에서 준비해준 주먹밥으로 이른 아침을 먹는다.
너무 어두워서 조금 밝기를 기다리는 동안 그냥 아침식사를 하기로 한것.
주먹밥은 생각보다 맛이 괜찮았다.
북한산 숨은벽
주먹밥을 먹고나니 주변이 조금은 환해졌다.
주변의 사물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길도 제법 뚜렷하게 찾을 수 있을 정도는 된다.
그래도 카메라는 완전하게 피사체 인식을 못하고 있다.
수동으로 사진을 찍으며 진행한다.
희미한 어둠속에서도 진달래가 곱게 핀것이 확인된다.
북한산 숨은벽.
어둠이 채 걷히지도 않은 새벽녁.
아무도 없는 숲길을 우리가 걸어들어가고 있다.
들리는건 마을 아래서 짖고 있는 개소리와
가끔씩 들려오는 산새들의 소리가 전부다.
북한산 숨은벽
여느 산행이 다 그렇듯 초입부에는 큰 볼거리 없다.
희미해지는 숲길을 따라 한참을 들어서니 최초의 전망대에 닿게 된다.
저앞에 숨은벽의 웅장한 자태가 뚜렷하게 눈에 들어온다...
북한산 숨은벽
최초의 전망대를 지나서 올라서면
길섶 왼편에 새끼곰의 형상을 한 바위 하나를 볼 수가 있다.
마치 길에 누워서 하늘을 보고 있는 듯한 형상의 바위다.
중간의 하얀색 배 부분도 영락없는 곰의 모습을 하고 있다.
북한산 숨은벽
기묘한 바위들을 지나 위로...위로 올라선다.
북한산 숨은벽
북한산 전체가 그렇듯..
숨은벽 오름길에도 바위들이 유난히 많다.
북한산 숨은벽
두번째 전망대에 당도하니 발 아래로 새벽안개가 그림처럼 펼쳐져 선경을 이루고 있다.
숨은벽의 암봉도 장관이긴 하지만..
낮게 깔린 새벽운해도 너무 멋진 모습이다.
북한산 숨은벽
계속 이어지는 바위 오름길
북한산 숨은벽
바위들은 생각보다 많이 미끄럽다..
조심을 요한다.
북한산 숨은벽
새벽 깊은 잠에서 깨어나 큰 기지개를 하는 듯한 숨은벽의 위용
북한산 숨은벽
기암..(큰 바위 밑에 깔려있는 작은 바위들의 모습이 이채롭다)
북한산 숨은벽
물개바위다..
그런데 모습은 물개가 아니라 바다사자처럼 생겼다.
북한산 숨은벽
물개바위를 올라서는 회원님들..
북한산 숨은벽
북한산 숨은벽의 명물 중 하나인 해골바위 너머로
새벽운해가 강물처럼 흐리고 있다.
북한산 숨은벽
숨은벽에서 바라본 북한산의 풍경들
북한산 숨은벽
강물처럼 조용하게 산허리를 감싸며 흐르는 새벽안개
북한산 숨은벽
이웃한 도봉산 오봉의 모습이 손에 잡힐듯 가깝고 뚜렷하다.
북한산 숨은벽
숨은벽의 풍경
북한산 숨은벽
물개바위에서 잠깐 휴식을 취하며 새벽풍경을 감상하고 있는 회원님들.
회원 한명이 내뿜는 담배연기가 마치 안개를 만들어내는 듯한 착각을 주고 있다.
물개바위도 그 옆에서 그런 모습을 보고 있는듯 하다.
북한산 숨은벽
숨은벽을 두루두루 살피고...
북한산 숨은벽
해골바위의 모습.
그런데 숨은벽의 명물거리인 해골바위도
이름과는 달리 해골이 아닌 머리가 큰 외계인처럼 보인다.
북한산 숨은벽
눈앞에 펼쳐지는 수려한 풍광에 함께 한 회원님들은 입을 다물지 못하고....
북한산 숨은벽
능선의 모습들...
북한산 숨은벽
숨은벽의 바위 전망대에 당도하고.
북한산 숨은벽
끝없이 이어지는 바윗길...
북한산 숨은벽
쥐바위..
(쥐 머리 아래로 훔쳐온 양식을 쌓아놓은듯 한 모습도 이채롭다)
북한산 숨은벽
계속 이어지는 수려한 숨은벽의 풍경들.
북한산 숨은벽
능선에서 바라본 북한산의 새벽운해..
북한산 숨은벽
북한산 숨은벽
북한산 숨은벽
북한산 숨은벽
북한산 숨은벽
북한산 숨은벽
북한산 숨은벽
북한산 숨은벽
북한산 숨은벽
북한산 숨은벽
북한산 숨은벽
북한산 숨은벽
북한산 숨은벽
북한산 숨은벽
북한산 숨은벽
북한산 숨은벽
북한산 숨은벽
북한산 숨은벽
북한산 숨은벽
북한산 숨은벽
북한산 숨은벽
북한산 숨은벽
북한산 숨은벽
북한산 숨은벽
북한산 숨은벽
북한산 숨은벽
북한산 숨은벽
북한산 숨은벽
북한산 숨은벽
북한산 숨은벽
북한산 숨은벽
북한산 숨은벽
북한산 숨은벽
북한산 숨은벽
북한산 숨은벽
북한산 숨은벽
북한산 숨은벽
북한산 숨은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