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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산길따라걷는풍경 원문보기 글쓴이: 꿀벌
천태산 시루봉 숨은벽 | |||||||||||||||||||||||||||||||||||||||||||||||||||||||||||||||||||||||||||||||||||||||||||||||||||||||||||||||||||||||||||||||||||||||||||||||||||||||||||||||||||||||||||||||||||||||||||||||||||||||||||||||||||||||||||||||||||||||||||||||||||||||||||||||||||||||||||||||||||||||||||||||||||||||||||||||||||||||||||||||||||||||||||||||||||||||||||||||||||||||||||||||||||||||||||||||||||||||||||||||||||||||||||||||||||||||||||||||||||||||||||||||||||||||||||||||||||||||||||||||||||||||||||||||||||||||||||||||||||||||||||||||||||||||||||||||||||||||||||||||||||||||||||||||||||||||||||||||||||||||||||||||||||||||||||||||||||||||||||||||||||
거기에다 시원한 강바람은 흠뻑 젖어있는 클라이머에게 시원함을 준다, 이곳 천태산에는 총3개의 암장이 개척되어 있으며 낙동강변에서도 훤히 보이는 시루봉에 26개, 천태암 5개, 숨은벽 5개등 총40여개의 루트가 열려 있다. 2000년 10월에 화려한 보고회를 가지며 이지역 클라이머들에게 소개되었다. 이러한 경비는 회원들이 지출하였으며 앞으로도 더 루트를 개척하여 대중적인 암장으로 부각시킬 예정이다.
이곳암장은 멀리서 보기에는 작은 능선에 떡시루를 연상케하는 작은 바위로 보이지만 가까이 가보면 수직과 오버행으로 되어 있어 웅장함을 자랑한다. 1998년 채명락(회장), 유진철, 정진언, 이청출, 홍종렬 회원들이 발견하였으며 그 후부터 본격적으로 개척이 시작되었다. 등산로를 개척하는 것 또한 보통일이 아니었다고 한다.
강변 옆 공터에 주차를 하고 경부선 철길을 넘어서 산행이 시작되며 암장까지는 약30~40분 소요된다. 요즈음 개척 암장에 비해 접근이 까다로운 편이지만 암장에 도착하고 나면 탁 트인 조망이 너무 좋다는 것이 중론이다. 각 암장들과의 거리는 5분에서 10여분 정도면 왕래가 가능하며 시루봉이 가장 많은 루트가 개척되어 있으며 다양한 등반을 펼칠 수 있다.
이곳 천태산의 암장을 개척한 부산의 빅월산악회는 1990년부터 빅월등산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등산학교 초대 교장을 역임했던 서성수씨는 당시에 뛰어난 기량으로 등반에 임했으며 1992년 푸모리봉 등반후 실종되어 많은 클라이머들에게 아쉬움을 주었었다. 빅월등산학교를 계속해서 운영하고 있으며 자체 클라이밍 센터를 운영하는 등 클라이밍과 산악발전을 위하여 앞장서고 있다. 숨은벽 이곳 시루봉에서 능선길을 따라가면 5분이면 갈 수 있으며 5개의 루트가 열려있다. 이곳 숨음벽은 폭50m 높이30m쯤 되며 페이스, 오버행, 크랙등으로 되어 있으며 바위면은 돌기부분이 별로 없는 미끄러운 편이며 검은색을 띠고 있다. 바위면이 미끄러운데다 수직의 크랙이 많으며 검은색을 띠고 있어 처음대하는 사람에게는 위압감을 주는 곳이다. 오른쪽 멀리 보이는 바위면이 숨은벽 암장
좌측으로부터 ‘빼앗긴 둥지’(5.10c) ‘후배들의 배신’(5.11b) ‘배신자의 종말’( 5.10a) ‘큰바위길’(5.11c) ‘반타작’(5.10b) 등 총5개의 루트가 열려있으며 중급자들에게 맞는 루트들이다. 이곳 루트들 역시 등반 후 곳바로 루트를 통하여 하강이 가능하며 한피치의 루트들이다. 미세한 홀드와 부분적으로 미세한 크랙으로 되어 있으며 홀드는 작은편이나 각이져 있어 손감각이 좋으며 재미있다. 전체적으로 세로형 홀드가 많아 밸런스와 몸놀림 유연성을 요구하는 루트다.
우측에서 두 번째 시작되는 ‘큰바위길’5.11c) 길이 25m 퀵드로 10개가 필요하다. 빅월산악회 화장을 맏고 있는 채명락씨가 개척하였으며 크랙위주의 오버행 루트다. 수직으로 오르는 크랙은 처음 보는이로 하여금 위압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양쪽벽의 사이에 L자모양의 코너크랙을 오르게 되는데 수직벽에 바위면이 돌기부분이 없어 미끄러운 편이며 스태밍 자세를 적절하게 이용하면서 밸런스와 반 레이백 자세등이 요구된다.
중간부분에 큼직한 오버행을 만나게 되는데 오버행 넘어에 미세한 홀드를 잡고 일어서야 하는데 까다롭다. 마지막 상단부의 크랙은 하단부에 비해 비교적 양호하며 무난히 오를 수 있으며 권장 할만한 루트다. 이곳 숨은벽은 크랙위주의 루트들이 있으나 프렌드는 필요 없으며 로프 1동과 퀵드로 10개만 있으면 등반이 가능하다. 루트 개요 표
능선위에 독립봉으로 우뚝 서있는 시루봉은 사방으로 돌아가며 바위벽으로 되어 있으며 정상부에만 숲지대가 형성되어 있다. 시루봉은 이곳 천태산의 암장중 가장 대표적이며 웅장하다. 암장밑으로 내려다보이는 전경은 너무나 아름답다, 그래서 그런지 클라이밍의 모습 또한 색다른 느낌이 든다.
바위의 높이가 약15~40m 이며 북서면의 넓이가 60여m 동면의 넓이가 70m쯤 된다. 생태게 보호차온에서 보존지역으로 정하고 약 10여m 우측으로 이동하여 ‘석난’(5.9) ‘친구’(5.9)등 두 개의 초보자 루트가 열려 있다. 북서면의 중간쯤에는 ‘어머님 전상서’(5.11c) ‘빅월신화’(5.11b) 등 5개의 루트가 열려 있으나 ‘끝없는 도전’등 3개의 루트는 아직 작업중이다. 시루봉 앞 뒤로 루트개척해.... 이곳에 큰 오버행 루프가 형성되어 있지만 아직 손을 못대고 있다. 약 60여m쯤되는 넓이에 중앙으로 나눠서 우측으로는 수직벽과 오버행을 하고 있으며 좌측으로는 페이스와 완경사를 하고 있다. 우측의 루트들은 대부분 오버행에 작은 홀드들로 되어 있어 고난도 등반이 이루어 지며 루트의 길이는 12-22m의 한 피치 루트들이다.
능선에서 동벽을 향해 접근하자면 바위밑으로 또 하나의 바위턱이 있는데 조심을 요한다. 오버행 밑으로 좁은 바위 테라스가 길게 형성되어 있으나 경사가 가파르고 현재 안전 시설물이 없어 특히 등반중 확보시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개척자들은 일반인들과 약초꾼들의 왕래를 막기 위하여 안전 확보물을 보류하였다고 한다. 중급자들에게 적당한 루트들이 있으며 가장 우측으로는 ‘내가 사람으로 보이나’(5.11a) ‘산수유’5.12c) ‘파트너’(5.12b) ‘왕자나들이’(5.12a) 등 고난도 등반이 이루어진다. 시루봉 동벽에 루트가 많이 있다 이곳에 ‘똘똘이’(5.10a) ‘천둥소리’(5.10b) ‘삐끼리’(5.10a) 등 3개의 루트가 개척되어 있으며 루트의 길이가 40여m쯤 된다. ‘똘똘이’(5.10a) 는 개척자 이희정씨가 개척기간 중 태어난 아이가 똘똘하게 자라주기를 기원하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미세한 크랙과 페이스 마지막부분에 약간의 오버행도 있다. 홀드는 작은편이나 비교적 양호하며 밸런스가 요구되며 약간의 스태밍 자세와 유연성이 요구된다.
이곳 시루봉은 전체암장을 걸어서 오고 갈 수 있으며 로프1동과 퀵드로10개면 등반이 가능하다. 남벽 끝으로 걸어서 올라갈 수 있으며 등반을 마치고 루트로 직접 하강이 가능하며 걸어서 내려갈 수 있다. 이곳 시루봉은 앞으로 많은 루트의 개척 가능성이 있으며 개척을 주도한 빅월 산악회에서는 점차적으로 추가작업을 할 예정이다.
천태암 태암은 시루봉 능선에서 쳐다보면 우측으로 건너편의 슬랩위주의 바위다. 이곳 시루봉에서 약5분거리에 있으며 초보자 기초 교육장으로 많이 이용하는 암장이다. 좌측으로는 완만한 슬랩으로 되어있으며 우측면은 페이스로 되어 있다. 이곳의 루트를 보면 좌측부터 ‘빠빠이’(5.6) ‘두발로’(5.6) ‘새로운탄생’(5.8) ‘완행열차’(5.10a) ‘명자를 위한노래’(5.9+) 등이 개척되어 있다. 루트 길이는 20~23m이며 경사는 60-85도쯤 된다.
경주, 울산, 포항방면에서 갈 경우에는 언양을 거쳐 배내 고개~원동~신불암 고개~삼랑진~작원마을에서 암장으로 오를 수 있으며 김해 무척산 생림 방면이나 부산에서 갈 경우에는 1022번 국도를 타고 경부선 삼랑진 역으로 간다. 삼랑진에서 원동역쪽으로 약1Km 가다보면 철도 건널목이 나오는데 여기서 낙동강쪽으로 작원마을(깐촌)까지 간다. 작원마을 앞 공터에 주차를 할 수 있으며 철도쪽으로 간다. 철도를 따라 계속 가다 보면 터널이 보이며 터널을 약200~300m 못가서 산길로 접어든다. 등산로 시작지점에 기차 신호등이 있으며 여기서부터 작은 등산로를 따라 약20분 올라가면 시루봉이다. 시루봉은 낙동강변 공터 주차장에서 볼 때 지능선상의 서 북면 시루봉이 작게 보이며 주차 공터에서는 약30~40본 소요된다. 시루봉에서 천태암과 숨은벽은 훤히 보이며 약5분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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