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해살이풀(다년생식물)이고 비늘줄기가 있다. 봄에 피는 꽃은 크로커스, 가을에 피는 꽃을 사프란이라고 구분을 짓기도 한다. 크로커스(Crocus)라고 부르는 꽃 중 향신료로 가공할 수 있는 것을 특정한 이름으로 사프란, 또는 사프론이라 부른다. 이 중에서 향신료로 유명한 사프란은 사실 Crocus sativus라는 딱 한 종뿐이며, 나머지는 원예식물로 키운다.
지중해와 아시아의 쌀이나 생선 요리, 영국과 스칸디나비아식의 빵 요리 등에 색을 내고 맛을 가미하는 데 쓰인다.
소아시아, 지중해 연안, 이란이 원산지로 알려진 사프란은 이란과 카슈미르에서 오랫동안 심어왔으며, 몽골족의 침입 때 중국에 들어간 것으로 추측된다.
1961년경 스페인에서 아랍인들이 재배를 했으며, 그 뒤 사라졌다가 십자군들에 의해 다시 유럽에 들어오게 되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향신료이며, 주성분은 피크로크로신이다.
한국에서는 원예용이나 약용으로 재배하고 있다. 꽃의 즙을 짜거나 암술대 윗부분을 잘라 말려 약으로 쓰는데, 꽃 말린 것을 번홍화(蕃紅花)라 하여 진정제·진통제·통경제로 쓰고 있다.
참고로 백합목(Liliales) 콜키쿰과(Colchicaceae)에도 비슷하게 생겨먹은 식물들이 있고, 아스파라가스 목(Asparagales) 수선화과(Amaryllidaceae)에 속하는 나도 사프란이라는 종의 꽃이 비슷하게 생겼으니 혼동 주의.
겨울왕국의 배경인 아렌델 왕국의 상징이 크로커스다.
명칭은 사프란인데 많은 사람들은 샤프란이라고 부른다. 섬유유연제 상표가 더 유명해진 탓. 영어발음기호로 sӕfrən인데, 앞에 s가 사실상 z발음에 가깝기 때문에, 영어발음으로는 제프론이라 들리곤 한다. 스페인어로는 azafrán, 이탈리아어로는 zafferano로 표기해, 라틴 계통 언어에서는 아예 z로 표기한다. 페르시아어로는 z 발음의 자파룽에 가깝다.
레몬이나 코르크와 더불어 지중해 근처 남부 유럽에서 많이 자란다. 8시간이 걸려야 수확할 수 있는 긴 시간을 자랑하지만 장터에서는 꽤 흔한 편이다. 주로 향신료, 염료 목적으로 재배하지만 꽃 자체도 볼만해서 관상용으로도 재배된다.
위의 콜리쿰은 가을 크로커스인데, 유념할 점은 독초다. 향신료 또한 20 g 이상 섭취 시 목숨이 위험하다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향신료.
사프론 크로커스 꽃의 암술을 건조시켜 얻어내는데, 500개의 암술대(위 사진에서 붉은 부분)를 건조시켜야 향신료 1그램이 나올 정도로 생산량이 적은데다 그 작업을 다 일일이 수작업해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비싸다. 금 가격이 치솟는 바람에 위상은 많이 떨어졌지만 과거엔 같은 무게의 금보다 더 비쌌던 향신료.
옷감에 천연 노란색을 낼 때의 염료로도 쓰이지만 워낙 귀하고 비싸고 색을 낼 용도로만 쓰려면 차라리 인공색소가 더 가격대비 아주아주 우수하기에 대체적으로 1차 소비는 대개 향신료로 나간다. 스페인과 북부 이탈리아에서 쌀요리의 착색착향에 주로 쓰이고 프랑스에선 소스 재료로 사용한다. 가격이 부담스러우면 강황이나 치자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으나 착색효과는 비슷하여 향을 맡기전까지는 잘 모르지만 향을 맡으면 샤프란을 먹어본 사람이거나 카레를 먹어본 사람이면 아주 단번에 구분할 수 있다. 여타의 향신료들이 그렇듯 사실 맛 자체는 무미(無味)나 아주 아주 살짝 복잡한 맛이 나는듯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향이 독특하다는 점이다. 사실 인간이 맛을 느끼는 것은 맛 자체보다도 향이 훨씬 중요함으로 향신료로의 위상을 아직도 굳건히 지키고 있는 것이다.[3] 향은 대체 불가한 정말 샤프란 고유의 향으로서 트러플(송로버섯)이나 캐비어의 풍미처럼 다른 여타의 재료로 절대 낼수가 없는 고유의 향이다. 희소성이 있기 때문에 가격이 비싼 것. 하지만 누구나가 그 향을 무조건 좋아한다고 보기는 어렵고 살짝 내는 것과 많이 내는 것의 차이가 현격한데다가 한국인이라면 사실 트러플과 마찬가지로 샤프란의 향이 별로 맘에 안들수 있음으로 도전할 때는 주의하자.
예전 대항해시대도 아니고 유통과 물류 시스템이 급격히 발달한 현대도 이정도 가격을 가진다는 것이 이 향신료의 위상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지역과 유통과정에 따라 차이가 나긴 하지만 보통 20g짜리 한 통에 소매점 기준 17~20만원에 거래된다. 주력 생산국 중 하나인 스페인에서는 g당 4~5유로 정도.
터키에서 관광용 기념품으로 흔히 파는 5리라짜리 12종류들이 향신료팩에는 오레가노와 함께 사프란이 꼭 들어간다. 게다가 말만 잘 한다면 흥정으로 1리라정도는 깎을수도 있다. 2013년 기준 환율로는 1터키 리라가 약 620원이니 꽤나 저렴하다. 때문에 모르는 사람들은 '이 정도면 사프란 향도 충실하고, 소량만 넣어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이 관광지 향신료의 정체는 착색시킨 꽃의 수술이다. 향은 비슷하지만 암술에 비해 향의 수준이나 품질은 매우 심하게 떨어진다. 노란색은 잘 나오지만 향은 거의 없다. 싼 물건엔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다. 착색은 이걸로 해도 되겠다 참고로 한국 관광객들도 많이 찾아가는 터키 북서부의 작은 마을 사프란볼루(Safranbolu)가 이 향신료의 특산지로 유명하다. 그리스어로 '사프란의 도시'라는 뜻의 사프람볼리(Σαφράμπολη)에서 마을 이름이 유래됐을 정도인데, 사프란을 가지고 비누, 향수같은 기능성 제품이나 마을의 특산품인 로쿰에 사프란을 첨가한 것도 팔고있다. 그냥 사프란도 파는데 2016년 기준으로 그램당 3-4000원꼴이다.
한국 내에서 구경이라도 해보고 싶다면 외국 식자재 판매하는 곳을 잘 찾아보면 소용량으로 판매하는 곳이 있긴 하다. 1회분 분말 0.1g에 2500원 정도라는 것이 문제지만.
동물실험 결과, 사프란의 반수치사량은 20 g 정도인 것으로 측정되었다.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에겐 곁에 두고 싶은 향신료 중 하나. 때문에 선물용으로도 괜찮다. 또한 이런 특성으로 이쪽계열 만화/게임에는 급이 높은 아이템으로 등장한다.
●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선 유일하게 말라가(=안달루시아)의 특산품으로만 등장 한다. 그것도 향신료 치고는 원가가 매우 무시무시하다. 그래도 베네치아 후 추보다는 낫다 또한 남만무역 올클리어 무역품이기도한데 동아시아 4개국 모두 향신료 재고가 높은 항구가 별로 없고 사프란선호도가 100이기 때문에 재고가 개판이거나 눈치 보기 귀찮을 때 들고 가서 투척하면 거의 대부분 맥스를 받아올 수 있다. 향신료거래가 만랭이라면 한번쯤 해볼 만한 무역.
●룬의 아이들에선 트라바체스 공화국에서 주로 나는 향신료로 나온다.
●쇼콜라티에 시리즈에도 나오는데 전통적으로 몹시 비싼 재료이다.
●에브리타운에선 Lv.48 때 작물로 생산할 수 있다. 그런데 뜬금없게도 민트 와 라벤더를 같이 넣은 허브티의 재료이다(...). 대체 무슨 육수를 만드는 거 냐... 8시간이나 걸려야 수확할 수 있는 작물이지만 현실에서는 귀하고 비싼 반면 게임 내 장터에서는 상당히 흔한 매물이다.
★★★이 꽃은 나도 사프란이다. 관상용으로 키운다. 수선화과에
속하며, 붓꽃과인 크로커스와는 다른 품종이다.★★★
●아이러브파스타에선 쿠킹스쿨 문제로 출제된다.
●절대미각 식탐정에선 임산부가 먹으면 위험한 향신료로 언급한다.
■ 재배방법
식재깊이 | 약 10㎝ | ||||||||
사프란 구근은 얕게 심으면 새싹이 많이 나옵니다. 새싹은 나중에 자라면서 자구가 되기 때문에 작은 구근이 많이 생깁니다. 이렇게 분구가 많이 되면 구근이 작아져 개화구가 되지 못하고 모구는 소멸되기도 합니다. 화분 1개에 구근 크기의 최소 1.5배 깊이로 심고 노지일 경우에는 구근 크기의 최소 2배 깊이로 심습니다. | |||||||||
식재장소 | 해가 잘 드는 양지-일조량이 부족하면 개화하지 않습니다. 작은 화분 등 식재 장소가 좁으면 분구한 구근들이 충분히 자라지 못합니다. | ||||||||
용 토 | 부엽토와 퇴비가 듬뿍 들어간 비옥한 토양, 화분의 경우 상토:부엽토=7:3으로 섞은 토양, 양분이 부족하여도 전구나 자구가 크기 유지 및 성장을 할 수 없습니다. 양분이 부족할 경우 비료를 사용합니다.(시비 관련 참조) | ||||||||
생육적온 | 생육을 위한 적정온도는 5~15℃ | ||||||||
월 동 | 추위에 강하기 때문에 특별히 방한은 필요 없습니다. 소형 화분은 얼지 않도록 주의- 얼지 않은 추운 곳에 보관합니다. | ||||||||
관 수 | 겉흙이 마르면 흠뻑 물을 줍니다. 고온다습에 약함. 겨울~봄은 다소 건조하게 관리하고 여름에는 단수를 하거나 구근을 수확합니다. | ||||||||
시 비 | 새로 생긴 구근들을 크게 하기 위해서는 비료는 필수!!!! 개화 중에 2월경에 2회 줍니다. 비료는 인산 성분이 많은 것을 사용. 질소성분이 많으면 전구가 약해지고, 질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 ||||||||
보 관 | 캐서 보관 | 봄에 잎이 전체의 2/3정도 시들면 구근을 캐서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말립니다. 잎이 갈색으로 완전히 시들면 잎을 제거하고, 새로 생긴 자구(어린 구근)는 분리하여 바람이 잘 통하는 망에 넣어 서늘한 곳에 저장합니다. | |||||||
화분속에 | 화분에 심었다면 1/2 정도 잎끝이 마르면 화분채로 단수합니다. 잎이 갈색으로 완전히 시들면 잎을 제거하고, 얼지 않는 추운 그늘에서 단수하며 식재시기까지 화분채로 보관합니다. |
크로커스 구근은 고온다습에 약하기 때문에 장마철이나 여름으로 인해 소멸될 수 있으므로 캐서 보관하는 것이니, 화분에 심었다면 통풍이 잘 되는 시원한 그늘에 두어 여름을 넘기면 됩니다.
캐지 않고 3~5년 심어 놓으면 자구가 많이 생기므로 몇 년에 한번씩은 캐서 다시 심습니다. 구근 1개에서 싹이 많이 올라오는데, 그 새싹의 수 만큼 자구가 생깁니다. 화분 등 좁은 장소에 심을 경우, 싹이 많이 나와도 양분 부족 및 공간 협소로 인해 새로운 구근 들이 충분히 자라지 못해 개화구가 되지 않거나 소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화구 수준을 유지하려면 최대한 넓은 장소, 비옥한 토양에 심고, 시비를 잘 해야 합니다. 그리고 새로 나온 싹을 밑동까지 뽑아 모구 1개의 싹만 남깁니다. 그래야만 계속 개화구로 유지될 수 있습니다. 새로나온 싹은 어느 정도 자라면 뽑아 다른 흙에 심어두면 일부는 뿌리를 내려 자라기도 합니다.
생물 분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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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
Crocus sativus L. |